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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둘 아빠입니다. 첫애(딸)는 이제 두돌반이고 둘째(아들)는 돌반입니다.(연년생)
문제는 첫애가 이제 미운 세살에 접어들면서 아빠의 신경(?)을 건드립니다.
제가 어릴적 엄한 아버지 밑에서 커서 그런지, 와이프에게도 아이 가지기 전부터 체벌은 필요하다고 말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막상 첫애가 나오고 그런말은 쏙 들어가더군요. 고슴도치도 지 자식은 이쁘다고 뭐든 하는짓은 이뻐보였습니다.
그런데 둘째가 나온후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첫째가 샘을 내기 시작했고, 엄마 몰래 둘째를 물어뜯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갑자기 울어서 보면 팔,다리, 목주위에 이빨자국이 있는거였습니다. 이건 아니다 싶어서 말로 혼을 냈습니다. 하지만 그때뿐, 그 버릇은 없어지지 않았죠. TV에서 본대로 타임아웃도 해봤지만 별효과가 없었어요. (동생을 물고, 바로 구석으로 달려가서 숫자세고 있는거죠, 타임아웃자체를 놀이로 생각)
그리고 어느날, 또 둘째가 울어서 보니 이빨자국에 선명하고 거의 피멍이 들었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화가 나서, 애를 구석으로 데리고 가서 엉덩이를 때렸어요. 그런데 아직 귀저기를 차고 있어서 팡팡소리만 나고 별로 아파하지도 않은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바지를 확 벗기고 허벅지를 손으로 찰싹 한대때렸죠. 그러니 왕~ 울더군요. 문제는 그때부터 였어요. 고집이 어찌나 센지 끝까지 잘못했다는 말을 안하는거에요. 그러더니 자기 분에 못이겨 이제는 울다가 토하더군요. 옆에서 엄마는 애 잡는다고 말리고….
그후 동생 무는 버릇이 조금 줄어드는듯 싶었지만, 잊을만 하면 또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또 같은 방법으로 혼내면, 또 울다 토하고…. 토하면 부모가 멈추는걸 아는것 같아요.(울면 바로 토해버려요)아직 너무 어린애인데,제가 너무 심하게 하는지…. 뭔지 모르겠습니다.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경험 많으신 부모님들 한수 지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