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아이패드의 고스트타이핑의 문제를 구글링을 좀 더 해보니, 아이폰 케이스가 디스플레이에 너무 밀착되어져서 그런문제가 생길수도 있어서 자기는 양쪽 모서리를 잡고 디스플레이를 좀 바깥쪽으로 폴딩한다는 기분으로 잡아당겨서 펴주니까 고스트파이핑이 없어졌다는 글도 있어서
나도 아이패드를 세우고 홈버튼을 사이에 두고 두 모서리를 잡고 뒤쪽으로 펴준다는 기분으로 살짝 잡아당겨주었더니….

오 마이 갓.
아이팻 디스플레이에 금이 쫙 갔네요.

아니 도대체 무슨 이런 경우가 다 있나요? 내가 무슨 힘을 쎄게 준것도 아닌데…
무슨 싸구려가 이렇게 두 모서리 잡고 좀 당겨준다고 액정이 금이 갑니까?
진짜 아이팻 이거 너무 실망이네요. 고스트 타이핑에 이젠 디스플레이에 금까지 생기고……
고스트 타이핑 문제가 사라지지도 않았고요.

셀폰이나 태블렛의 화면은 3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일 위가 고릴라 글래스로 보호용이고, 다음이 터치패드로 터치하는 부분을 감지하는 것이고,
그 다음 안 쪽에 LCD (or oled) 패널이 있지요.
증상으로 보아 금이 간것은 고릴라 글라스고, 원래 고장은 터치패드 인듯 하지만 터치패드 보다는
그걸 감지하는 칩에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애플 스토어에서 고칠거면 새로 사는게 낫습니다.
제 맥프로 화면을 바꾸는데 499불 요구해서 중국에서 정품과 같은걸로 사서 바꾸는데 230불 들더군요.

님은 맥프로 화면에 무슨 문제였었는지요? 아이패드화면이 훨씬 위험요소가 많고 맥프로 화면은 보통 닫아두기 때문에 아이패드보다는 훨씬 문제생길 여지가 적을거 같은데요? 혹시 애가 일부러 심하게 장난했다면 몰라도.

디지타이저 (터치감지하는 부품 – 글래스와 액정 사이에 있음) 원래 시간 지나면 불량 잘 나는 부품이에요. 처음에 디지타이저만 망가졌는데 이제 글래스까지 깨졌으니 … 모든 걸 포기하고 새로 사기 전에 직접 고쳐볼 기회가 왔네요.

저는 ipad, ipad mini, iphone 등 6개가 있는데 배터리 성능 저하나 디지타이저 터치 불량 발생하면 직접 배터리, 디지타이저 부품 사다가 교체해서 씁니다. 평균 2년 되기 전에 뭔가 일이 생기다보니 (떨어뜨려서 깨지거나 저절로 발생하는 터치불량) 디지타이저도 그냥 소모품이거니 하고 생각합니다. 여러 대에 걸쳐서 10번 이상 뜯고 교체할 일이 있었는데, 잘못된 적은 없었네요. 바로 어제도 iphone 터치 불량으로 디지타이저 교체했는데, 이거 아마 사설 수리업체 가면 100불은 달라고 했을 건데 직접 갈았으니 부품값 11불이면 되었죠. iphone 자체가 고장날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이번 digitizer 교체 후 새 digitizer도 하나 더 주문을 했습니다. 어차피 몇 년 안에 또 갈아야 할테니.

부품을 살 때 글래스만 팔기도 하고 글래스+디지타이저도 파는데 두 가지 다 망가졌으니 디지타이저를 사시면 글래스가 붙어 있는 제품이 옵니다. 사람에 따라 엄두가 안 나는 일일 수도 있는 거니까 직접 해볼만한 수준일지 유튜브 ipad digitizer replacement 몇 개 검색해서 보세요.

완전 고수시군요.
난 아직 한번도 스마트폰이나 아이폰/팻 뜯어본적이 없는데.

요즘게 디지타이저 불량이 더 많나요? 전에는 이런거 별로 경험 못했던거 같은데.

디지타이저나 글래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파나요? 어디서 사야 싸게 사나요? 그리고 이왕이면 분해에 필요한 툴셋도 어디서 사면 좋을지 추천해주세요. 그러고보니 애플스토어에서 내 아이패드에 연결해서 디지타이저 고장진단을 하던거 같던데…이거 무슨 앱이나 그런걸로 나도 직접 부품바꾸면서 제대로 되었는지 진단해볼수 있는 방법있나요?

그냥 느낌인데 애플 장착 digitizer가 좀 오래가는 것 같고 (2~4년), amazon 이나 aliexpress에서 사다가 교체하는 건 수명이 좀 짧은 느낌입니다. 6개월~2년 정도 지나면 터치 불량이 다시 발생해요. 이게 사용 패턴이 좀 바뀌어서 그러는 걸 수도 있고요. 처음 샀을 때는 새거라 조심조심 쓰다가… 몇년 지나면 왜 고장이 안 나냐 하면서 팍팍 때리고 누르면서 험하게 써서 그러는 걸 수도 있고요.

aliexpress가 amazon 보다 평균 몇 불 정도 싼데 배송은 1달 이상 걸립니다. amazon에서 몇불 더 주고 prime 배송하는 걸 저는 선호합니다.

도구는 digitizer 부품에 미니 드라이버셋이 왠만하면 다 포함되어 있어요. digitizer가 본체에 끈끈이 양면 테이프로 붙여져 있기 때문에 그걸 살짝 녹이기 위해 heat gun도 필요한데, 없으면 대신 헤어드라이어를 써도 됩니다.

테스트 앱은 TouchTest 라는 0.99불 유료 앱을 잘 쓰고 있습니다. 이거 말고 터치 검사를 쉽게 할 수 있는 다른 앱을 본 적이 없습니다. 한번 뜯었다가 다시 조립하면 모든 것을 다시 테스트 해야 하는데 (카메라, 터치, 액정칼라, 스피커, 버튼, 마이크, 센서들) 이 앱으로 이 모든 것을 테스트 할 수 있습니다. 뜯기 전에 이걸로 뭐뭐가 잘 되고 뭐가 안 되는지 확인을 미리 해두면 좋죠.

키보드 위에 작은 물건을 놓아뒀다가 닫는 바람에 패널이 깨젔습니다.
이베이인가 아마존에서 샀더니 센젠?에서 날라 오더군요.

요즘 아마존 셀러들 60프로 이상이 중국애들이라더니….알리익스프레스나 아마존이나 이제 별 차이가 없나보군요.

저도 컴퓨터 닫을때 조심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