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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909:15:42 #3759206Pronunciation 172.***.97.2 3324
나이 40 후반에 이민 오니 영어가 특히 어려운데요.
미국 IT 회사에서 개발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청소년인데 유치원 때부터 원어민에게 영어 배웠어요.
영어로 긴 글을 쓸 정도로 잘 하는 것도 아니고
미국인과 정작 의사소통은 저보다 못 하면서
가끔 제가 표현을 불필요하게 어렵게 하거나
발음을 좀 못 하거나 하면 되게 무시해요. -.-
예를 들면 화장실 물어볼 때 toilet이 어디냐고 하면 표현이
변기가 어디있냐고 묻냐며 어색하다고 뭐라고 하고…
아내는 저보다 영어를 더 못 하고…
몇년간은 아내와 아이들만 미국에서 산적도 있어서
아내에 대해서는 더 무시하죠.
좀 커지면 나아질지 모르겠는데…
그러면서 정작 미국인 애들과는 말도 잘 못 하고..
이민 1세대로서
1.5세대인 아이들에게 이런 무시 종종 당하는 것 같은데
정작 여기서 나고 자란 애들은 더 예의가 바른 것 같은데
왜 그런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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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문제가 아니라, 가족 관계의 문제 같은데요.
지금 님이 영어를 잘 하게 된다고 해서 애들이 갑자기 respect할거 같은가요? 근본적인 문제가 뭔지 생각해보세요.
애들 예의는 가정 교육에서 나오는 것이니, 다른 사람들에게 질문할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근본적인 문제도 대략 알 것 같기는 해요. 어려서부터 애들 엄마 영향력이 가장 큰 집 구조를 봐서 그런지…
그냥 저는 무시 당해요.가정 문제는 질문할 사항은 아니지만 다른 분들은 어떻게 지내시는지 경험을 들어보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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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퐁퐁남일 가능성 다분.
바꾸기 엄청 어려움.
당장 마누라를 굴복(까지는 아니지만, 호응정도로) 바꿔야 하는데, 그게 가능하겠음??
그럼, 애들도 자연스레 따라옴.솔직히 놀라움.
님이 돈 벌어주는 사람 아님?
최소한 돈벌어주는 사람에 대한 예의를 갖춰야지 뭘했든…
지들이 그럼, 어떻게 먹고 살건데???
응???-
퐁퐁남이 뭔가 해서 찾아봤는데 맞는 것 같네요. ㅠㅠ
한국에 살 때는 맞벌이였지만 제가 두배 정도 벌었고…
미국에서는 외벌이니까요.
경제권은 물론 없고요.-
일단 경제권부터 되찾아오길…
그게 님의 기본권리임.-
당연히 누리던 것 못 누리게하면 내 것 왜 가져가냐고 역정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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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한테 부모님이 영어를 못 하더라도 그런식으로 하면 안된다고 설명하시고 오히려 발음을 교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teaching moment라고 가르치시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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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게 이야기는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좀 긴 표현 읽고 쓰고 표현하는 거는 저보다 못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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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ㅠ 전형적인 이민가정의 문제네요 ㅠㅠ 기강을 잡으세요! 집
안에서는 무조건 한국말만 하시고 미국이, 미국 문화가 절대 한국보다 앞서거나 좋다는 생각이 안들게 철저하게 교육하세요!!! 지금이라듀 ㅠㅠㅠㅠㅠ-
아이들은 오히려 너무 한국어만 쓰려해서 걱정입니다. 학교에서도 몇 안 되는 한국에서 온 애들(온지 얼마 안 돼서 영어 진짜 못하는)과만 어울리며 미국인 애들하고는 잘 친구도 못 되는 것 같아요. 오히려 저는 틀려도 계속 공부하고 자주 부딪히고 미국인 친구들도 좀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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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ilet 영국에서 화장실갈때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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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엘레베이터는 lift라고 하죠. 한번은 제가 화장실을 bathroom이라고 이야기했더니 또 그것 갖고 지적하기에 미국인에게 직접 들은 표현이라고 하니까 제가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구글도 아닌 “네이버”를 검색해서 보여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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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onic하게도 남자가 집에서 힘이 없으면 대부분 집안꼴이 이상하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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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 애죠. 나이들면 철듭니다. 근데 toilet은 심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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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 수십년했지만 뭐 저도 늘상 겪는 일 입니다. 다만 이제는 좀 철면피가 되었다고나 할까. ㅎ. 그만하면 특별한 문제 없이 이민 생활 잘하고 있다는 반증일 수도 있구여…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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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저 둘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영어에 큰 스트레스는 없어요. 저희 아이들은 유치원 즈음 미국에 왔고.. 영어는 아주 잘 합니다. 저와 남편에게 가끔 영어 표현에 대해 조언의 탈을 쓴 농담을 하거나 …장난을 치지만 한번도 부모를 무시한다는 생각은 못했어요. 반대로 아이들 한국 발음으로 저나 남편이 장난을 치기도 했기에… 부모님이 생각하시기에 문제가 있다면 따끔하게 충고를 해 주는 것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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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아이들이 저나 아내를 무시하는 것보다 저희는 무시하면서 정작 미국애들하고는 친하게 지내지도 못 하는것이예요. 우물안 개구리라고 해야 하나… 조금 낫다는 정도로 교만함에 빠져 발전이 없다고 해야 하나…
몇번 너희들은 40 중반 넘어 미국에 온 부모 영어 평가할 때가 아니라 스스로 미국애들과 잘 어울려 살아가야 한다고 이야기했지만 다음 기회에 몇번 더 이야기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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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말했듯이 영어 문제는 표면적인거고, 가정에 문제가 많아 보입니다. 기러기 생활을 오래해서 아빠랑 당연히 이질감 느낄거구요. 옆에 같이 있어준 님 아내도 무시하는거보니까, 아마 아빠없이 컷다고 불쌍하다고 옹야옹야 키웠겠지요.
자식교육은 이거 하나만 알면 됩니다.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는거.
보통자신의 자식들 잘 못크면 대부분 부모들은 자기들의 잘못을 인정하기보다는, 당신도 한번 키워봐라, 얘들이 부모맘대로 크냐 는 둥 책임회피나 변명 대기일쑤인데, 다 부모 잘못 맞습니다.
자식이 잘 못큰 집들은 열에 아홉 부부사이 좋지않거나, 집안에 문제있거나, 집안에 사랑이 없는집입니다.
자신을 돌아보면 답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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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도 부모 문제가 큽니다. 가장이라고 하지만 전혀 권위(이 단어를 꺼내기만 해도 꼰대라고 아내가 맹렬히 공격합니다) 없는 제가 제일 문제일거고, 누워서 침뱉기라는거 모르고 아이들 앞에서 자주 제 말을 디스하고 부정한 아내 잘못도 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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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적 난국이군요.
애들문제보다 일차적으로 와이프랑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와이프랑 심각하게 대화해보세요 해결안되면 이혼도 고려할거 같네요. 심각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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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본 추신수 영상이 생각이나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kekTCiqWXVk
집안, 나자신문제라기보다는 애들이니까 예의가 부족하죠. 엄마한테 까불면 혼좀나야겠네요 집에서는 한국말쓰라고하던지.-
한번 공유해주신 영상 이따가 퇴근하고 보겠습니다. 아이들 집에서 한국말 써요. 너무 한국말만 써서 문제죠. ㅠㅠ
애가 둘인데 자기들끼리는 영어 쓰라고 아무리 이야기해도 조금 하다가 결국 한국말 써요.
이런것만 봐도 아이들이 제 영어표현이나 발음 마이너한 부분이나 지적하는 정도로 우물안 개구리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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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부모문제 맞고요,
얘들이니까 예의가 부족한거는 어디서 나왔을까요?
네, 맞습니다. 그 부모에게서 나온거죠. 가르치지않거나, 무관심하거나, 틀린 방향으로 가르키려드니까 교육이 안되죠. 고로, 아이들 교육문제는 열에 아홉은 부모문제가 맞죠.
사랑으로 키우고, 집안 화목하고 부부사이좋고, 아이들에게 관심가져주고 하면, 삐딱하게 나가라고 해도 안나가는게 자식입니다.
주변 한번 돌아보세요.
대부분의 교육 엉망인 아이들 집안이 어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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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이 문제
평소 부인이 남편을 대하눈게
문제퐁퐁남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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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한번 한국에 있을 때 저한테 “씨bal”이라고 욕해서 제가 좀 때린적이 있습니다.
애 엄마가 병원에서 경찰에게 애 아빠가 때렸다고 신고했고요.
법원도 다녀오고 가정폭력으로 몇주간 아동보호기관 다니며 교육도 받았어요. 다시는 안 때리겠다고 아이에게 맹세했고 이후로는 더 심한 욕을 해도 안 때리고 있습니다.-
때려서 가르친 경우가 있긴 합니다. 근데 그 경우는 애들이 어느정도 부모를 이해해야 되는데 …그런경우가 거의 없어요.
바보같은 짓을 한거에요. 절대로 폭력을 쓰면 안됩니다. 그러니 나쁜 애들이라면 그걸 약점으로 잡을수도 있겠죠.폭력말고 그라운딩이라든지 장난감안사준다든지 스마트폰 못쓰게 한다든지 얼마든지 통제할 방법은 많아요. 물론 부부간에 합의가 미리 되어야죠. 계속 그런상태면 그냥 한국돌아가는게 낳아요. 미국서 자식도 잃고 모든걸 잃게 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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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특히 미국에서는 휴대폰을 못 쓰게 한다든지 하고 있습니다. 아내가 그 부분을 담당하는데 규칙을 정하고 하는게 아니라 감정에 따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제가 옆에 보기에는 좀 불안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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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누군가 기강을 잡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이상적인건 아내가 남편을 위해주고 높여서 이야기해주고 남편을 아내를 위해주고 높여서 이야기해주어야 하는거고. 그게 서로간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경우라면…본인이라도 애들을 예의를 갖추도록 교육시켜야죠. 그냥 내버려두면 그게 애들 본인에게도 안좋은 영향으로 돌아갑니다. 여기 치즈떵꾸 빠는 사람들의 특징이 자기 아이덴터티에대한 부정이에요. 자신을 열등하다고 마음깊숙한곳에서 생각하는것인데 자신의 자존감이 없는것이 그 열등감들이 자기부모 자기 동포 아시안들에게 향하는 현상도 생겨요. 결국 자기가 열등감때문에 인생자체가 힘들어진건데 그게 원글님같은 잘못된 가정교육에서 생기는겁니다. 영어를 최고로 받들어 모시면 애들은 백인이 최고 영어가 최고인줄 생각하고 평생 그 생각이 뿌리박혀 버립니다. 그거 아니쟎아요? 영어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습득되는것이니 집에선 한국말만 쓰도록 하세요. 나중엔 한국말 다 잊어버려 가르치고 싶어도 못가르치게 됩니다.
그리고 애들이 어느 정도 말을 알아들을 나이되면 가족간의 예의에 대해서도 가끔 너무 심각하지 않은 정도에서 가르치시고 아빠를 리스펙트해야 한다는것도 이야기해주어야 합니다. 본인이라도 그걸 가르쳐주어야 합니다. 요즘애들은 자녀가 한둘이고 가까운 친척도 없이 제멋대로 자라는경우가 많아서 그리고 그런 기본교육은 학교에서도 가르치는게 아니라서 부모가 그리고 본인이 가르쳐야 합니다. 미국에서 자라는 애들은 그게 더 심각합니다. 그런거 집에서 안가르치면 덩치만 커지고 자기만 알고 라이프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지식만 쌓이는 성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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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분을 아내가 거의 전담해왔고 제가 들어가려고 하면 아이들 앞에서 저를 꼰대라고 하느니 무시해왔는데….
위에 사건도 있고 그 다음부터는 저는 말로만 가끔 하고 체벌은 일체 개입 안 합니다.
아내가 이제 지쳤는지 아내 말도 슬슬 안 들으니.. 이제는 제가 돕기를 원하는 것 같은데 이미 아이들은 엄마가 기강을 잡는 가장으로 생각해서 제 말은 더욱 듣지도 않는데요.-
> 이런것만 봐도 아이들이 제 영어표현이나 발음 마이너한 부분이나 지적하는 정도로 우물안 개구리 느낌이네요.
이거 보고 슬며시 웃음이 났습니다. 아빠한테 자랑하는 거잖아요. 애들이 아빠한테 자랑을 한 건데, 아빠 대응이 좀 잘못됐어요.
지적당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빠가 그때 해야 할 일은 ‘와 너 대단하구나, 어떻게 알게 됐니? 또 다른 거 뭐 아는 거 얘기해봐’ 하고 좀 과장된 칭찬과 함께 놀라주는 것.
애들이 했던 행동은 기본적으로 자랑하는 것이고, 그 표현 방식이 님한테 마음에 안 드는 문제는 님이 잘 극복해야 할 부분인데요. 그걸 애들이 호의적으로 표현하도록 만들려면 과한 칭찬으로 대응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건 님 아내한테도 마찬가지로 해당합니다. 님 아내가 쏘아붙일 때마다 우리 아내가 참 똑똑하네 하고 칭찬으로 대응해야 상황이 나아질 걸로 생각해요.
남들하고는 맞대응 해야 할 수 있지만, 가족들 하고는 그럴 필요없어요. 교육, 훈계, 설득으로 친구를 만드는 건 거의 불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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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영어를 배운게 얼마 안 됐거나 초등학생이라면 말씀하셨듯이 귀엽게 받아줄텐데요. 유치원 때부터 원어민에게 배웠고 지금은 고등학생이예요. 운전면허도 딸 수 있는 나이인걸요. 저를 무시하는거야 그냥 제가 가볍게 넘어가주고 있는데… 더 큰 문제는 정작 미국애들하고는 제대로 이야기 못해서 몇 안 되는 한국애들(미국 경험 얼마 없고 원어민에게 고등학교 때 처음 영어 배운 애들)하고만 이야기하려는거거든요.
이제 persuasive writing이나 essay를 써야 하는데 선생님께 email 하나 제대로 예의 있게 못 쓰고 저나 이제 막 들어온 한국애들보다 발음 등 특정 부분이 낫다고 자신들이 영어 잘한다고 착각 하는 상황이 안타까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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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이면 사춘기라 착한애들도 반항적으로 많이 변하드라고요. 지들도 머리가 커지고 학교친구문제로나 이제 드러나기 시작하는 아이덴티티문제로 부모한테는 꺼내놓지 못하거나 남모를 생각을 많이 시작할 나이같네요.
내 생각엔 이럴때일수록 직접적으로는 좋은 이야기 재미있는 이야기로 계속 시간을 같이보낼려고 노력하고 간접적으로는 계속 진지한 메시지들(부모도 미국와서 최선 다하고 있고 .. 가족간에 사랑문제..미래 문제 등등등)을 보내야 합니다. 직접적으로 진지한 메시지를 보내면 꼰대라고 비난하는 와이프와 마찬가지로 반발만 와요. 주도적으로 같이 보낼수있는 시간을 찾으세요. 핸드폰 컴퓨터 게임 등등 이런걸로 그냥 지들끼리 시간보내게 놔두지 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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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들, 딸이 있는데 그래도 아들은 그게 가능하고 제 회사 동료들하고 만나는 기회도 갖게 해주었는데 딸은 정말 힘들어요.
제가 팔만 잡아도 만지지 말라고 버럭 쏘아붙여서…
제 엄마랑은 또 다른 이유로 가까와지지 못 하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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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그저 disrespectful 하게 자랐고 그걸 어떻게 헐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라고 이해하면 되는 것이고. 그 이유는 부부간의 통일된 양육방식이 없었고 둘 사이에도 존중이라는 토대가 없었기 때문.
말하자면 서로가 서로에게 toxic하게 된 것이고, 애들은 애들대로 미국에서 스스로를 소외시키는 삶을 살게 될 공산이 커 보임.
지금이라도 누가 주도적으로 질서를 잡고 상황을 돌이키지 않는 다면…-
확실히 여기서는 상황을 잘 요약해주시는 분이 많으시네요. 말씀하신 내용이 정확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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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지나칠수없어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저는 한국에서 고등학교 졸업이후에 미국왔는데요 저는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아빠입니다.우선 아이들이 교육이 제대로 안되있을때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가르칠수있을거 같은데
부족하지만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아이들과 함께 어떤 소속된 곳이 있을까요? 예를 들어 부모님이 학교 BOARD에 속한다던지 교회에 속하다던지요그런 공동체 모임에 속하게 되면 아이들이 부모 무서운줄 알수있을거 같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또는 친구들의 부모가 나와 관련된 사람이 되도록 해보세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직접적으로 말해주세요 무엇이 잘못됬고 잘하고있느지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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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생각이신 것 같습니다. 현재 교회 다니고 있는데 아이 가르치는 교회 선생님과 따로 이야기할 시간을 가져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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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더 많이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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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조언들이 있고 좋은 말씀들입니다.
– 기강을 잡아서 (즉 아이들을 바꿔서) 내 말을 듣게 만들거나 듣는 것처럼 만들 것이냐
– 아이들이 나에게 자기 얘기를 하러 오도록 내가 바뀔 것이냐, 그래서 결과적으로 내 말도 일부 듣도록 만들 것인가둘 중에 하나를 정하셔야 할 듯 합니다. 양쪽에 대한 조언이 다 나왔죠.
저는 후자를 선택한 사람인데요. 이 방법으로 하시려면, 작은 것에 대한 칭찬을 계속 반복하는 게 효과적이에요.
아이들이 독립을 해서 나갈 즈음이 되어서 아이들이 어떤 모습이 되어 있기를 원하는지에 따라 방법을 잘 선택하시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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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대로 선택의 문제이고 둘중 하나, 혹은 이혼이라는 제3의 선택까지 생각해야겠습니다.
전자는 늦었고 후자를 선택해야겠네요.
제 성격도 잘 참는 성격이 아닌데 그냥 죽어지내야겠네요.
그러다가 정말 죽을것 같으면 이혼을 하든 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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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강을 잡는다는게 강압적으로 한다고 되는게 아니에요. 오해마세요.
애를 키워보면 사람마다 시행착오를 겪게 되요. 사실 관심없으면 시행착오도 모르겠지요. 원글은 모르는 사람이라 훈수두는게 재밌지만 아는 친구랑 이런이야기하면 화딱지 납니다. 각자 상황이 다른데 지가 애를 먼저 키워봤다고 그리고 애가 문제 없었다고 지 방식이 맞다고 고집을 피우며 가르치려 하는경우가 있지요.
결국은 상황따라 시행착오겪으며 맞추어가야 합니다. 중요한건 계속 관심가지고 바라보면서 같이 시간을 보내야 하구요. 살다보면 자기들 사는거에 바빠서 진지한 이야기를 못하고 넘어갈때가 많은데 사춘기 넘어가는 아이들은 이제 진지한 이야기들이 필요한 때입니다. 속에있는 이야기들을 하면서 기강을 간접적으로 잡아가야 합니다. 내가 잘못했다고 생각되는점들 바라는 점들 다 이야기 해봐야 하고요. 사실 협조안되는 배우자는 이런때는 방애물이되거나 디스트랙션이 되어서 도움이 안될수도 있지만 자기방법에 확신을 가지면 계속 주도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딸의 경우 예를 들어 한국재밌는 드라마를 같이 보는것부터 시작할수도 있어요. 딸의 반응이 “내가 왜 아빠랑?” 하고 쌩까버릴수도 있고 와이프가 옆에서 거봐라 하고 콧방귀 뀌며 고소하다고 할수도 있어요. 그러나 딸이랑 진지하게 왜 아빠랑 다 같이 노력할려고 하는지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면 바로는 반응이 안올수있지만 천천히 반응이 올수 있어요. 예를 들어 다음 방법으로 주말에 딸이 좋아하는 요리를 배워서 요리해주는 시도도 해보고 하면 처음엔 맛이없어서 다 안먹고 버릴수도 있지만 점점 상황도 맛도 나아질수도 있는겁니다. 그러면서 아빠말에 대한 권위도 생기고 기강이 생기는 거지요. 와이프는 도움안되면 그냥 와이프 배제시키세요. 그냥 무시하고요. 와이프에 대한 부분도 애들과 같이 이야기해야겠지요. 아빠는 노력하고 있고 엄마도 그랬으면 좋겠는데 생각대로 안된다라든지…그런걸 다 터놓고 이야기해야죠. 고등학생이면 이제 인디펜던트해져서 그런거 이야기 다 통합니다. 말로는 표현을 안할가능성이 많지만, 애들도 보고 듣는게 있고 생각이라는걸 하게 되니까요. 본인이 일단 지속적으로 그리고 새로운 방법들을 찾아도가며 노력을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한국드라마같은것도 가족드라마같은것들은 간접적으로 가족사랑에 대한 큰 교육도 되고 재밌는것들이 있습니다. 물론 막장드라마 같은 건 아무짝에도 도움이 안될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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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함께 움직일수 있는 캠핑을 추천합니다. 부모가 무너지면 아이들이 힘들어지는데 애들은 그걸 모르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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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대로 캠핑을 가서 아이들이 함께 움직이고 힘든 것도 배우고 하면 좋은데….
결국 캠핑 몇번 가면 저와 아내가 다 움직이게 되더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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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 스님 동영상 좀 보세요…
아이들이 그런건 결국 부모 잘못 입니다.
용서를 구하는 108배 드리세요. -
님이 가장으로서 가장큰 잘못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게 문제 해결의 시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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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에는 아내분하고도 많은 대화를 해보셔야할 것 같아요.
아이들이 이미 많이 크긴 했지만 그래도 덩치만 컸지 아직은 어른은 아닙니다. 양육에 관해서 부모가 역할을 잘 정하고 일관성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변화가 있을 거예요.참고로, 그 시기 딸은 아빠와 원래 말도 잘 안 섞어요. 너무 상처받지 마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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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들
부모 잘못 1도 없다!
애들 잘못이다
왜 부모를 탓하냐?
부모가 무슨 죄냐?
다 애들 지가 그런것이고 지 복이 그것뿐이다
부모 잘못 아니다! -
애들은 소중히 다루되 너는 아무것도 아니라는걸 좋은 방향으로 인식시켜줘야죠.. 안그럼 인성 파탄남. 커서도 영향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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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자녀분 처럼 1.5세입니다.
제가 아는 사람들도 주로 1.5세 또는 2세였구요.
근데 님이 겪는 것은 영어문제도 아니고 1.5세 문제도 아닌 가정교육 문제랍니다.
한마디로 애를 잘못키웠고 잘못키우고 있어요.
그럼 나이먹고 돈만 달라고하는 루저가 됩니다.
그런사람들 많아요.
고생안하고 오냐오냐 키우면 밖에서 미움받죠.
자녀교육은 남에게 맞기면 가스라이팅 당해서 한순간에 무너지고 끝납니다.
스스로 좋은 부모란 뭔가 공부하시고 아이들과 놀고 의논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애들에게 자동차 손세차도 시키고 청소도 시키고 그렇게 했을때 약간의 용돈도 주고. 돈을 소중함을 알아야 아빠가 힘들게 일한다고 고마워 하죠
이쁘면 엄격하게 그렇다고 폭행 폭언이 아니고 조근거리는 잔소리죠.-
1.5세 이신데 한국어 문장이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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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부분은 거의 엄마가 문제임. 엄마가 제대로 애들 인성교육하면 절대 안 일어날 일 애가 스스로 천성이 착한거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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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도생입니다. 원글님 인생 사세요. 와이프도 성인이고 고등학생이면 냅둬도 돼요. 너무 다 책임지려고 하지 말고 참견하려고 하지 마세요. 40후반이면 이제 행복해져도 되는 나이예요. 저라면 이혼하고 자유를 얻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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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우리 애랑 한국어로 대화합니다. 그런데 우리말에도 영어에서 받아 들인 단어가 꽤 있어서 한국어로 대화함에도 문장 중에 영어 단어가 많이 나옵니다. 가령 컴퓨터에 대해 얘기할 때 우리 애는 요 단어를 영어식으로 발음하죠. computer. 저는 오히려 그것은 잘 못되었다고 가르칩니다. 한국어식 “컴””퓨””터”를 가르칩니다. 한국어할 때 영어식 발음을 사용하는 것은 틀렸다고 가르치죠. 그래서 우리 애는 한국어로 말할 때는 “컴퓨터” (미국인이 못 알아듣는 발음)으로 발음합니다. 당연히 영어로 말할 때는 네이티브죠. 그리고 나는 어차피 한국어 액센트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가르치고 혹시 너무 틀려서 미국인이 못 알아들을 정도면 교정해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중학교 고등학교 10학년까지는 좀 참기 힘들정도로 무례하게 말을 하기는 하더라고요. 그런데 대학교 갈 때 쯤에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좀 기다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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