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Idaho Falls에서 오퍼를 받아서 생각중인데요. 페이는 많이 올라서 그것까진 좋은데요.
아이다호 하면 생각나는게 감자밖에 없을정도로 아는게 없어서 고민이 되네요.
완전 시골 백인동네라서 인종차별이라던지 이런 문제에 걱정거리도 있긴 한데 혹시 아이다호에 사셨던분들 계신가요?
살면서 그 지역의 장단점은 어떤지 알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연을 좋아하신다면 좋습니다. 한인마트나 음식점은 솔트레이크 시티까지 한 3시간 운전하셔야되고요. 낚시하러 하이킹하러 산 가기 좋고 옐로스톤도 옆에 있고 그런건 좋습니다만 백인만 대부분입니다. 친한 친구가 아이다호 폴스 출신이라 몇번 가봤던 경험입니다. Melaleuka 라는 multi dimension marketing 회사 Armway 같은곳 있고 그외에는 모르겟네요. 겨울에 엄청 추워요. 칼바람이 부는데 정말 추워요. 눈이 대략 5~6개월 쌓여잇구요. 그곳을 발판삼아서 최소한 유타쪽으로 또는 캘리, 워싱턴으로 가시길 바랍니다.
미국생활중 한 번쯤 자연에 둘러쌓인 생활을 갈망하시는 분이라면 살아볼 만합니다.
옐로우스톤과 그랜드티턴이 옆이라 대자연의 맛을 훌륭히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저는 아이다호 머리디언이라는 곳에서 살았었는데 (보이시 주변) … 보이시에 조그만 한국 슈퍼 하나
있구요 한인 교회 세 네개 정도 있습니다. 한국 식당 열군데 미만이구요…
치맥집도 하나 생겼다고 하더라구요.ㅋㅋ
하지만 아이다호폴스에서 보이시까지는 편도 세시간 운전입니다.
제 전 직장 동료가 몇년전에 아이다호 폴스쪽으로 이직했는데
소도시에 예상하신대로 백인위주의 타운입니다. 평화롭고 한적한 느낌이죠.
아이다호백인들 전반적으로 나이스한데 인종차별보다는 동양인이 흔치 않은 동네라
신기하게 볼 수도 있구요.. 아 그리고 몰몬사람들도 꽤있습니다…
대부분 나이스합니다.
보이시쪽은 마이크론 반도체에 삼성이나 하이닉스 출신 한인 엔지니어들 많이 있구요…
아이다호 폴스쪽은 한인들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민생활 중 한번쯤은 이런곳에 살아 보는 것도 나쁘지않다고 봅니다..
주변 경관하나는 끝내주니까요..여름에 선밸리 리조트에서 휴가보내시는 것 강추입니다.
전 가끔씩 아이다호 생활이 그립기도 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