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학교에서 다쳤어요 심하게

  • #315093
    학부모 184.***.163.153 6931
    이제 4살 6살 된 딸 둘을 둔 초보 학부모입니다

    처음이라서 당황스럽고 판단이 잘 안서네요. 조언이나 경험담 좀 부탁드립니다.

     

    11/16일 금요일 학교 끝나기 바로 전에  recess time때 1st grade인 딸내미가

    운동장 땅에서 앉아서 놀고 있는데 2nd grade인 한 여자 애가 미끄럼틀에서 뛰어내리다가

    우리 애 위로 뛰어내려 우리 애 다리가 부러졌어요

    학교에서 바로 연락받고 갔더니 앰뷸런스랑 와서 응급처치하고 바로 emergency room으로 바로 갔더니 다리가 부러졌다고 하더라구요.

    애한테 물어보니 누가 뛰어내렸는데 자기위로 뛰어 내렸다고 하더군요

     

    11/17 일 토요일  교장선생님이 전화를 했더라구요. 애 괜찮은지. 금요일날 밤 심하게 아팠는데 토요일 좀 낳아지는거 같애서 괜찮다고 하고 전화 고맙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된일인지 물어보니 담임 선생님한테 들었다고 하면서 한애가 어디서 뛰어내렸는데 우리 딸내미위로 뛰어 내렸다고 하더군요. 특별한 대화 없이 이렇게 끊었습니다. 그때 제가 또 운전중이라서 오래 통화할 상황도 못되고

     

    주말 동안에 많이 속상했지만 애들이니 뭐 어쩌겠냐면서 그쪽 부모가 우리애 한테 안부 물어보고 미안하다고하면 그냥 넘길 생각이었습니다. 치료비도 그냥 보험이 있으니 100% 커버는 안되지만 그래도 좀 손해보자고 이렇게 와이프하고 얘길 했습니다. 월요일쯤 연락오겠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11/19 월요일 담임 선생님이 찾아왔더군요. 담임 선생님 좋으신분 같다고 와이프랑 얘길 했거든요 전에. 저는 직장에 있는 관계로 선생님을 이날 뵙지는 못했는데 와이프가 그쪽 girl 부모한테는 알렸냐고 물어보니 선생님은 girl 이었냐고 몰랐다는 표정으로 말씀하시더라구요. 퇴근해서 집에오니 와이프가 이렇게 말하는데 좀 황당하기도 하고…그리고 학교에서 아무런 official report뭐 이런것도 안오고….좀 실망스럽고 화도 나기 시작하더군요

     

    11/20 화요일 딸내미를 아는 다른 선생님한분이 집엘 찾아왔습니다. 걱정되서 왔다구 하면서. 와이프가 그 선생님에게 학교에서 누가 그랬는지 아냐고 물어보니 깜짝 놀래하면서 우린 모른다고 이렇게 말했다고 하더군요. 너무 황당해서. 이날도 아무런 official report를 받지 못했습니다.

     

    11/21일 수요일에서 11/25일 은 연휴기간이었고 아무런 연락도 없었습니다 학교에서.

     

    11/26 월요일 적어도 accident report정도는 받아야 되고 정확하게 어떤일이 누구에 의해서 일어났는지는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리고 반대편애도 이제 일곱살짜리 애인데 괜찮은지도 걱정도 되고… 월요일 아무 연락이 없자 저녁에 제가 교장선생에게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우린 사고 경위도 잘 모르고 아무런 report도 못받았고 상대편 부모가 알아야 하는건 기본이 아니냐고 그래야 이런 사고도 막을수 있고 등등….

     

    11/27 화요일 교장선생한테 메세지가 와있더군요. 전화좀 해달라고. 전화를 하니 미안하다고 하길래 아니 어떻게 피해자 부모한테 아무런  report도 안보내주고 뭐 이런 경우가 있냐고 하고 상대편한텐 연락했냐고 하니….school district 한테는 accident report를 file 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제한테 연락못했던것은 자기 intention이 아니었고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자기 intention이 뭔지 참…) 그러고나서 상대편 애가 누군지는 모른다고 하더군요. 애가 사고나서 바로 가버렸고 해서…너무 무성의한 답에 화가나서 아니 우리도 알고 있는 상대편애를 왜 학교에서 모르냐고 얘기했고 그리고 학교에서 알려했으면 당연히 우리 딸내미한테 물어보는게 일차적인순서가 아니야고 했더니….금요일 사고 난날에는 애가 너무 아파서 울고 해서 얘길 안했을거 같다고…정말 기가 막힌 답변에 시간이 벌써 일주일이나 지났고 선생님이 두번이나 다녀 갔었는데 아무도 누가 그랬는지에는 안물어봤다고 얘길하고 우리 그 애 안다고 얘길하니 깜짝 놀라면서 누구냐고 알려달라고 얘길 하더군요. 저희들도 사고나고 한참뒤인 11/25일 경 알았거든요.. 집에 students picture book 있다는걸 모르고 그날 찾아서 보여주니 애가 단박에 찍더군요. 혹시 몰라서 다른 사진들도 보여주니 한번에 그애를 찍더군요. 담임선생님이 찾아왔을때 운동장에는 1st grade 하고 2nd grade학생들이 있었다고 하니 더 신뢰가 가고…그리고 우리 앤데 와이프랑 내가 모르겠습니까…잘 모르면 잘 모른다고 하는 앤데 확실하다고 얘기하면서 이애가 sorry하면서 가버렸다고 애길 했거든요

     

    11/28 수요일..사고나고 처음으로 학교에 등교했는데 (휠체어 타고; 몇일전까지 멂쩡하든 6살짜리가 휠체어 탄거 보면 기가 막힙니다 )…교장선생이 와이프한테 누구냐고 물어보길래 알려주면서 우리 애가 이 애를 찍었다고 얘길하고 혹시라도 아닐수도 있으니 조심해서 알아보라고 얘길 했다고 하네요.

     

    11/29 목요일 아무 연락 없었고

    11/30 오늘 출근하는 길에 와이프한테서 전활 받았는데 교장선생이 그 부모한테 물어보니 그런일 없었다고 이렇게 얘길 했다고 하네요

     

    애한테 미안하고 어쩔줄을 모르겠네요

     너무 열불이 나서 일단 변호사한테 연락해서 우리 option들이 뭔지 물어봐야 할것 같은데 좀 막막하기도 하고…

    저도 한국에서 교육받고 자란 40대 중반이라 학교 상대로 뭘 해야 겠다는 생각이 편치도 않고 이제 일학년인데 애가…학교 선생님들하고 관계도 그렇고…그렇다고 그냥 놔두는건 말도 안되고…다른 학교로 옮기자고 하니 이제 애가 적응하기 시작하고 친구들도 여기 다 있는데….  맘이 복잡하네요….일단은 변호사 연락해서 우리가 할수 있는 일들이 뭔지 물어볼건데…혹시 님들중에서 이런일 겪어보신 분이나 조언 주실분들의 조언 좀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 부모입장 208.***.56.101

      글읽고있는 제가 화나는군요. 이건 그냥 이렇게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변호사를 선임해서 학교를 상대로 수를 하던 학생부모를 상대로 수를 하던 그냥 가만히 있거나
      대충마무리 하면 나중에 더 만만히 봅니다. 이제 겨우 6살짜리 애가 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다쳤으면 얘네들의 경우 가만히 있지 않을겁니다. 여긴 한국이 아닙니다. 한국에서 님의 어린시절의 정서로 대처하면 안될것 같습니다.

    • 1234 71.***.150.98

      변호사 선임후 학교를 고소함.

    • 처리 158.***.198.4

      이런 것은 상대방 아이나 부모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학교 놀이터에서 supervision이 없었던 책임을 물어 학교의 보험으로 처리하면 됩니다. 상대방 아이가 고의로 그런 것도 아니구요.

    • Jjj 118.***.130.140

      학교에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그런데 순순히는 안 돼고 수를 해야죠.
      어쩌면 책임을 묻는 과정 자체가 수이죠.
      펄스널 인져리 전문 변호사에게 일단 상담을 하세요.
      학교측도 물론 소송보험 들어있을 겁니다.

    • 지나가다 67.***.170.54

      무조건 소송을 해서 법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소송을 하는 목적은 피해보상을 받기 위해서 입니다. 피해보상은 일반적으로 신체적 피해에 대한 보상만 합니다. 우리가 쉽게 생각하는 정신적 보상 (punitive damage)은 없다고 보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은 아이의 치료비를 받기 위해서 소송을 한다는 말인데 과연 의미가 있을까요? 일단 학교의 잘못은 있지만 선생님이 찾아오고 교장선생님이 전화하고 이 정도면 학교에서는 최선을 다했다고 평가됩니다. 피해를 입힌 아이나 부모가 아니라고 부정하면 학교에서도 어떻게 할 방법이 없습니다.

      • 동감 97.***.167.42

        동감입니다. 여기 게시판 보면 굉장히 무책임하게 고소하면 뭐가 다 해결될 것처럼 말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오히려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들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제가 님이라면 일단 accident report 읽어보고 가해학생이 빠졌다던지 하는 미진한 부분은 교장에게 바로잡아 달라고 요청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한 단계 위 카운티 교육청에 보고하는 방법으로 접근할 것 같습니다. 한국 교장들이 교육감 무서워하듯 미국도 비슷한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 Bostonian 72.***.50.103

      제 생각엔 학교에서도 알고 있고, 가해학생의 부모도 압니다. 그런데 이 미국이란 나라의 관습상 가해 학생 부모가 잘못을 시인한 다음엔 감당하지 못할 일들이 마구마구 생김니다. 또한 선생님들 입장에서 가해학생을 알고있지만, 가해학생 이름을 원글님에게 말하는 순간 선생님들도 맘졸이면서 있어야 합니다. 왜냐면 가해 학생 부모에게 소송당할 확률이 90% 이상이니까요. 그래서 당연히 아니라고 또 모른다고 부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고 리포트는 규정에 따라 타운에 보고했겠죠.

      자 이제부터 원글님이 취할수 있는 옵션들 입니다.

      1. 상해 변호사 선임하신다음에 학교가 아니 타운 교육청을 상대로 소송하는것. 아마도 소송의 요지는 학교 놀이시설에서 수퍼바이징 하지 않은 책임을 묻는 것일 겁니다. 대략 치료비X 5-10 배정도의 배상을 님의 변호사가 요구할 것입니다. 님이 변호사 선임해서 액션을 취할경우 경우엔 교육청에서 보험회사로 넘길것입니다. 이게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구요.

      2. 그냥 쿨하게 학교에다 애들 부주의하게 방치한것 경고하고 교육청 보험에서 제시하는 보상 받는 것입니다.

      절대로 가해학생의 부모에게나 학생한테 직/간접적으로 화를 내시다던지 위협하는 언어/행동 하시지 말길 바랍니다. 그 아이가 님의 아이를 다치게 하려고 한것은 아닐테니까요. 이 사건은 학교에서 책임질 사안이고 또 그렇기에 학교에서도 님에게 사과하는 것입니다.

      제가 변호사는 아닙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상해문제로 변호사를 선임해서 소송해본 경험으로 말씀드리는 것이니 정확한 절차는 님의 변호사가 알려줄 것입니다.

    • mnmn 98.***.180.246

      전적으로 Bostonian님 말씀에 동의하는데,

      원글님 처음에 말씀하신 내용

      =================
      주말 동안에 많이 속상했지만 애들이니 뭐 어쩌겠냐면서 그쪽 부모가 우리애 한테 안부 물어보고 미안하다고하면 그냥 넘길 생각이었습니다.
      =================

      이말만 봤을때는, 원글님 참 쿨하다고 생각이 되었는데, 글을 계속 읽다보니 음.. 마음이 변하셨군요. 결과적으로는 그쪽 부모는 아니고 교장선생님에게서, 그리고 두명의 다른 선생님이 관심을 갖고 물어보고 미안하다고 하는 얘기를 들었지요. 그럼, 처음에 바라던 “사과”는 이미 받은 것이 아닌가 하는데요, 단지 그게 가해자의 부모가 아닌 학교측의 사과이지만요. 그런데 원글님은,

      아니, 학교에서 사과를 받기는 했지만, 이건 공식적인 report도 안 주고, 그쪽 부모는 코빼기도 안보이고…. 이거 열받는다. 이런 말씀인데, 굳이 그렇게 느끼실 것 까지 있나 싶네요. 처음 마음대로 쿨하게 나오시면 안되나요?

      그게 아니라면, 지금 너무 기분이 상해서 그렇게 되돌아가고 싶지 않다면–혹시 그렇더라도 이해합니다. 저도 애 키우는 입장에서 알죠. 아이는 많이 아팠고, 저쪽의 일 처리는 맘에 안들고– 그렇다면 마음 단단히 먹고 그쪽을 고소해보시던가요. 그런데 그렇게 한다 치면 엄청 마음 독하게 먹고 피도 눈물도 없이 일을 추진해야합니다. 각종 증거를 수집하고(예를 들어 아이 친구들 목격자로..)해서 그 가해자 아이의 절대적인 잘못임을 증명할 수 있다면, 해보세요. 다만 그렇게 한다치면, 저쪽에서 사과하기를 바란다… 라는 건 바라시면 안됩니다. 철저하게 피해보상을 요구할 사안이지, 사과니 어쩌니 하는 내용은 전혀 irrelevant한 겁니다.

      저도 한국사람이지만, 한국사람들은 이런 일이 벌어질때, 너무 감정에 휘둘려서 대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일을 그르치게 됩니다. 정말로 원글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차분히 따져서 그걸 그쪽에서 받아낼 수 있는 것인지, 있다면 철저히 받아내고, 아니라면 쿨하게 맘먹고 액땜했다 생각하고 넘어갈 수 있어야 합니다. 막말로 그쪽 부모 사과를 받아내고 싶다고 해서 아무리 그쪽에 대고 사과해라 해도 그 부모가 우린 사과를 왜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나올 수도 있는데, 그럼 어떻게 할 겁니까? 가서 멱살이라도 잡고 사과를 받아낼 겁니까? 그런 상황에서 사과해라 사과해라 자꾸 말해봤자 나만 더 우스워집니다. 법이 그 사람을 사과하도록 만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법은 냉정합니다.

    • mnmn 98.***.180.246

      그리고, 몇년 전에 우리 큰애가 스키타다가 다리가 부러진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저도 무척 속이 상했지만, 누구랑 부딛힌 건 아니고 누가 지나가는데 피하면서 중심을 잃고 다리를 접질르면서 생긴 사고였죠. 그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아서 잘잘못을 따져서 네 진로 방향이 어쩌고 우리애 방향이 어쩌고 만약 따졌으면 어땠을까요? 그렇게 해서 조금이라도 저쪽 과실이 있음을 증명해서 사과도 받아내고, 치료비도 좀 부담시키고 그러면 내 마음이 편해질까요?

      결코 아닙니다. 그때 무척이나 놀랬고 속은 상했지만, 가해자/피해자 라는 설정이 아닌, 아… 스키를 타다가 이렇게 한 순간에 다칠 수 있구나…….. 라는 걸 몸소 배우게 되었고, 아이는 그런 과정을 통해서 응급실, 수술실, 이런것도 경험하면서, 아팠던 것 나빴지만, 의사 간호사들이 아주 재미있게 해주었고, 전체적으로는 아이게 참 중요한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절대로 자진해서 선택할 경험은 아니지만, 일단 벌어진 일, 최대한 긍정적으로 끌고가자.. 저희는 그런식으로 대했습니다 (사고당일날 몇시간뒤 철심을 박는 수술을 받았고, 1년 뒤에 제거수술까지 했었지요). 또 다행이도 제 보험이 괜찮은 것이라서 제 부담금이 그리 크지는 않아서, 치료비가 큰 문제는 아니었지만, 만약에 치료비가 문제가 될 상황이었다면, 모르죠. 쑤를 하던가 쑤를 할거라고 협박(?)해서 어떤식으로라도 받아내려고 했을 수도 있는데, 그렇지 않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몸 아픈 것보다, 정신적으로 그런 스트레스 받는게, 파괴력이 훨씬 더 큰 것 아세요? 사람이 다른 사람들과 그런 갈등을 겪다보면 자신의 그리고 가족의 생활이 훨씬 더 엉망진창이 되어 버립니다.

      • what? 76.***.37.16

        위에 댓글 좀 웃기네…

        만약에 스키장서 아이가 피하다 다친게 아니라

        누가 들이받아 다쳤으면?

        그냥 좋은 경험했다 할래?

        괞히 속 넓은척 하지마라…비교도 맞는걸 해야지…

        안그래도 속상한 원글 맘만 더 상한다.

        • 1111 134.***.42.13

          사고 당한 사람한테 가서

          절대 가만히 있지 말아요. 사과도 받아내고 배상도 받아내고 해야되요. 가만히 있으면 무시당해요.

          이렇게 슬슬 긁어내는게 과연 애가 다쳐서 속상한 부모에게 위로가 되나요?

          사실 그런 식의 말을 들으면 더 뚜껑이 열리게 되는거죠, 그러게 말이다. 이거 가만히 보니 억울한데….? 그런데 그렇게 억울하다는 생각을 하는 게 사고를 당한 본인에게 도움이 되는 거냐 이거죠. 사고냐 고의냐가 문제인데, 고의가 확실하다면 저쪽을 족쳐내서 어떻게라도 보상을 받아내야죠. 그게 아니라면 저쪽을 족치는게 별로 나한테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원글님이 처음에 일을 당했을 때는 쿨하게 반응했더랬는데 나중에 점점 열받은 것 같은 것이, 이런 식으로 옆에 분들이 더 부추겨서 그런 게 아닌 가 합니다.

    • 68.***.93.63

      원글을 읽으면서 마치 내아이가 다친것처럼 욱하고 올라오는 감정으로 처음 댓글들 처럼 수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의견들 처럼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것도 나쁘진 않을거 같네요.
      일단 이런 경우라면 시간적 감정적 경제적 투자대비 이익은 무엇일까 하고 차분히 생각해 봐야 겠네요. 놀이터에서 누가 고의로 상대방을 다치게 할 의도로 “공격”을 했다면 물론 다르겠지만 상식선에서 보면 다를 수 도 있구…

      이성적으로 판단해서 내가 얻을 수 있을 게 더 많다면 (물론 감정적이든 경제적이든) 추진하고 그렇지 않다면 인생 큰 경험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구요. 남들한테 쉽게 수 하라고 말 할수는 있지만 막상 직접 시작할려면 그리 만만한 일만도 아닐것 같군요.

      아이가 어린나이에 힘든 일을 겪는 군요. 건강을 회복해서 다시 힘차게 뛰어놀 수 있는날이 빨리 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힘내세요!!!

    • 보헤미안 198.***.159.18

      미끄럼틀에서 뛰어내린 (가해)어린이나 부모에게 사과나 배상을 강요하거나 법적책임을 지울 순 없을 것 같습니다. 7살 아인 어떤 법적 책임도 질 수 없고, 아이가 학교에 있는 동안 벌어진 일의 모든 책임은 학교와 교직원이 져야 합니다.

      수퍼바이징 제대로 못한 선생, 선생 교육/훈련 제대로 못한 교장, 학교 감독 제대로 못한 디스트릭트를 상대로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 Cool 76.***.100.38

      The kid who jumped off the slide could be disciplined by the school. She can be evicted for the behavi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