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Q5 엔진오일 교체

  • #3637028
    지나가다 40.***.67.66 5281

    안녕하세요. 여기에 차에 관한 정보를 얻을수 있을까 싶어 몇자 남깁니다.
    2013년 식 Audi Q5 plus 타고 있습니다. 딜러에서 그 당시 새 차로 구입 했으면 현재 116,000 마일 달렸네요. (주로 고속도로)
    그동안 딜러에서 때마다 maintenance 받았고 개스도 항상 프리미엄으로 사용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독일차는 역시나 워런티 끝나고 나니 차량 유지비가 환상적이었지만 그 정도는 커버 할수 있어 계속 타고 다녔습니다. 올 4월에 110,000 서비스 받으면서 타이어 4개도 교체 (두번째)하였고… 사실 새 차로 바꿔 탈까 고려도 하고 있었는데 요즘 반도체칩 대란 이슈인지 차량값도 값이지만 시간도 오래 걸린다 하니 새 차 구입은 내년쯤으로 미루자 하였습니다.
    하지만 6월 초에 갑자기 엔인오일이 모자란다 라는 경고등이 들어와서 집 근처 Horgan tire 에서 교체하였습니다.
    문제는 7월 중순에 또 다시 같은 경고등이 들어 오더라구요. 4월에 빅메인터넌스하면서도 엔진오일 교체 하였는데 6월에 경고등이 떠니까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얼마지나지 않아 또 다시 경고등이 뜨니 엔일오일이 어딘가에서 새고 있는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해서 Horgan tire에 다시 가서 설명을 하니 엔진오일 leaking oil issue 는 없고 차가 high power 요구 하는 엔진이다보니 오래된 차는 그렇게 빨리 소모가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그냥 엔진오일교체를 하셨습니다.

    10월1일 오늘 출근길에 또 다시 그 경고등이 뜹니다.
    이것은 무슨 의미를 뜻할까요?
    20년 동안 눈이 많이 오는 지역에 살면서 3번의 교통사고 전부가 눈길에 있은 이 후, 이 차로 교체한 후 꽈뜨로의 매력은 눈길에서 정말 한치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더욱이 저 같이 차에 아무것도 모르는 혼자 사는 여자가 이곳 생활에 하기에는…
    오늘 이 경고등을 보면서 진짜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진짜 이 현상이 자연스러운 것인지 아님 아우디 딜러에 들러 120,000 마일 서비스 (약 800불 예상) 받으면 또 뭔가 결함이 발견 되었다. 이것만 고치면 (뭔지는 모르겠지만) 또 문제 없이 타고 다닐수 있다 하겠죠. 그동안 계속 그래 왔더랬죠. 그러면 족히 2000불 훌쩍 넘어갈거라 예상 합니다.
    옵션1. 동네 Horgan tire에 들러 그냥 엔진 오일만 교체 한다. 70불 가량
    옵션2. 아우디 딜러 방문해 엔진 오진 오일만 교체 (140불), 경우에 따라 다른 결함 발견시 … 가격은 아직 모름
    옵션3. 그냥 이 차를 트레이드 하고 새 차로 바꾼다. 특별히 몰고 싶은 차는 없으나 지난해 다른 주로 출장을 가서 10일 가량 렌트한 현대 산타페가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그래서 현대 산타페/제네시스 SUV 고려 대상이고…
    진짜 그 다음으로 포르쉐 메칸 아님 카이앤을 추천하더라구요. 지금 차랑 거의 사이즈이니…
    사실 속도도 시속 80 마일 이상 절대 운전 안 합니다. 고속도로에서 속도가 올라가면 심장이 불안한 증상이 나타나더라구요.

    이 시점에 차에 관한 경험이 많은 분들의 의견을 좀 받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 174.***.21.251

      아…절라게 길다.
      두줄이면 요약될걸….

      차알못이라 패수

    • 리트머스 73.***.207.77

      엔진오일 경고등이 들어왔으면 진짜 엔진오일이 모자른 것인지 확인은 해봤나요?

      엔진오일이 진짜 없는지 있는데도 없다고 경고등이 들어왔는지 모르고 엔진 오일만 디립다 교환했으면 낭비입니다.
      Horgan tire 에서 찍어봤는데 오일량이 정상이었으면 말로만 교환했다고 퉁~쳤을 수도..

      엔진오일이 모자르면 보충하면 땡입니다. 코스코에서 $20~$26이면 2통 살 수 있고요.
      엔진오일이 정상인데 경고등이 뜨면 Oil pump 수명이 다했거나 Oil pressure switch 결함이거나..

      차구입하고 후드 열어보는 것 자체를 하지 않는 차알못이면서 벌써 불안증세를 느끼고 다른 차 구입을 생각하고 있다면
      차량점검을 할 필요도 없이 그냥 트레이드 인하고 딴거 아무거나 구입하는 것이 님의 정신건강에 유리함.

      ps. 엔진오일 점검은 시동 후 5분 예열 후 다시 시동끄고 체크 하는 것임.

    • 지나가다 66.***.159.69

      걍 폐차해야죠 독일차 10만마일 이상 탄거 보기 진짜 힘든데

    • NN 72.***.206.171

      7월에서 10월까지
      얼마나 달렸는지 안 써있네요.

      한 3 리터가 3천마일에 소모되었다면
      카 메이커는 정상이다 하더군요.

      오일 소모 이외에 문제가 없으면
      매월 1리터씩 보충하면서
      타면 됩니다.

      • 음… 173.***.172.74

        누가 그런 뻘소리를???
        엔진밑에 누유가 없는데도 소모가 많다면, 그건 뭔가 큰 문제입니다.
        1년에 12천마일, 그닥 많이 뛰는것도 아니네요…
        한달에 겨우 1천마일정도같은데… 3천마일에 경고등 뜰 정도로 많이소모…???
        빨리 차량 교체하는게 답입니다.
        보통 일반엔진(터보아닌)에서 암만 10만마일이상돼도 소모량은 많지 않습니다.
        보통 한 1만마일 뛰고, 교체할때쯤 되면 한 500cc정도남짓 닳을래나… – 자가정비하니까 대충 압니다.

    • 1111 74.***.20.102

      https://www.carcomplaints.com/news/2021/audi-oil-consumption-lawsuit-pistons.shtml

      아우디 차량에서 특정 엔진에서 오일 과다 소모 현상은 고질병 입니다.
      현재 저 문제로 집단 소송에 들어 간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A6타면서 같은 문제로 딜러쉽 가지고 갔는데 문제 없으니 엔진오일 가지고 다니면서 경고등 뜨면 보충 해주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글쓴이 차량에서는 생각보다 그 증상이 늦게 나타났네요.
      제 차는 4만 마일 넘더니 그 증상 나타나기 시작 했습니다.
      아우디 포럼 찾아 보시면 알겠지만 차 사자마자 얼마 안되서 그 증상이 나타나는 차량도 있습니다.
      참고로 그 문제로 골머리 썩다가 지금은 다른 브랜드의 차량 타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고속도로에서 엔진이 멈추거나 하는 문제가 발생 할수도 있으니 차량을 바꾸실때가 된 것 같습니다.

    • NN 209.***.204.250

      엔진 피스톤과 링의 설계 미스로
      오일을 과다하게 소모하는
      특정 엔진들이 여러메이커에 있어요.

      (Ex)토요타 2.4L 4기통 엔진 2005년~2010년쯤. 1,000km 에 1리터 소모 이상시에만 수리해줌.

      오일을 피스톤 위쪽에서
      아래로 긁어 내려는게 잘 안되서
      연소실에서 타서 소모되는건데

      오일 레벨을 매월 재 보면서
      오일 max 눈금까지
      보충하면서 타면
      큰 기계적인 문제는 없어요.
      년간 10리터 보충 넣으면 $50 정도.

      산소 센서나 점화플러그가 조금 수명이 짦아질 수는 있으나 비싼부품은 아니죠.

      돈 많다면 차 바꾸는건 알아서…

    • KBB 216.***.85.2

      BMW 도 똑같아요, 십만이 다되어가는 녀석인데, 오일 누수 없고 관리도 잘 받고 터보 모델이고요. 요즘은 걍 오일을 마셔요. 님도 경고등 들어오면 맛있게 먹여주세요.

    • 지나가다 66.***.40.176

      모두들 이렇게 정성껏 경험담 공유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차를 바꾸는것이 결국 최선의 방법임을 확인하고 갑니다. 하지만 원하는 차량을 알아 본 봐 빨라도 2022년1-2월에야 가능하다고 합니다. 집 근처 horgan tire 에 온라인으로 예약하고 갔더니 하필 Q5 plus에 필요한 등급 오일은 다음주에나 가능하고 아우디 딜러도 다음주 토요일이 제일 빠른 날짜. 젠장~ 약속 잡는거 병원 의사 만나는 것 만큼 스케쥴 조정이 쉽지 않더군요.

      고속도로에서 저 경고등을 달고 다음 주까지 타고 주행하려고 하니 그것도 힘들더라구요.
      회사 동료가 오일 사 오면 내일 회사 차고에서 넣어 준다고…
      단 조건이 차를 바꾸면 테슬라로 꼭 사야 한다며… 이 친구 테슬라 마니아에 거의 세일즈맨 보다 더 홍보를 하고 다닙니다.
      결국 오늘 퇴근 길에 오토존에 들러 30불 주고 샀습니다. ㅠㅠㅠ
      카운트에 있는 젊은 남자가 저를 빤히 쳐다 보더니 차에 오일을 직접 넣어 봤나고 묻습니다.
      괜히 불쌍한 척하며…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친절히 휴대폰 손전등으로 뚜껑 열어 확인하고 깔대기 까지 가져와서 보여 주며 직접 넣어 봐라고 합니다. 8년동안 오늘 처음 차 뚜경 열린 것을 보았습니다. 2.5 qt 넣으니 그 경고등 싹 사라지더군요. 이렇게 간단하게 해결되다니… ㅠㅠㅠ
      기분 좋게 그 카운터 남자한테 연신 고맙다며 손에 20불 쥐어 주니… 어찌나 좋아하던지…
      총 50불에 새 차 살때까지 그나마 급한 불은 꺼서 다행이고 테슬라는 안 사도 될것 같네요.
      여러분들의 조언과 경험담은 돈으로도 살수 없는 귀한 정보였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