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을 들어보면 미국에서 로스쿨은 물론 대학 학부까지 나온 한국인도 미국 로펌에서 일단 뽑기는 하지만 아시아에 있는 로펌 지사로 발령내려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던데 이민 2세 한국계 미국인들은 사정이 좀 다른가요?

아시아계 미국인은 법조계보다는 의사나 엔지니어쪽으로 빠져야 그래도 먹고살 수 있지 않나 싶은데 어떤가요?

적성도 고려 해야죠. 변호사 정치인쪽으로도 도전하고 진출하고 그래야죠. 먹고살만한게 뭔지 모르지만, 식당해도 먹고살만 합니다.

걍 너가 좋아하고 잘할수 있다고 생각하는거 해라
남들한테 의견물어보고 너 인생을 거기에 맞추지 말고

너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과거에 없더라도 너가 최초가 되면 되지 않겟냐
남이 저거 좋다고 하면 너도 너 좋아하는거 버리고 딴거 할래?

아시아 지사 발령? 나는 처음 들어보는 얘기네요. 사촌도 로여고 지인들도 몇 명 있는데.

한국 미국계 대형로펌 한국계 파트너 변호사들 약력 들여다 봐봐…
이미 한국 SKY출신에 청와대 비서실 출신들에… 이미 한국에 학연지연 탄탄한 애들을 들여다보내, 갸들도 알거든, 한국은 학연지연혈연 필요하단걸… 아니면 이미 미국서 경력이 탄탄한 애들이 가지.

남들이 뭘 어쨌든 신경쓰지말고… 일단 LSAT 잘 보고 갈 수 있는 한 최고 로스쿨 가고, 경력을 쌓아 여기저기 인턴노예 하면서, 그럼 먹고사는데 지장없다. 난 LSAT망치고 동부 암도 모르는 로스쿨 나와서 혼자 먹고살겠다고 이민법 파산법 산재법 닥치는대로 하다가 연방변호사 쟙 잡아서 이제 겨우 GS13올라왔다. 공무원애들은 학교이름 석차 같은거 잘 안보드라고, 내가 3류 로스쿨 뒤에서 꼴찌 바로 다름으로 졸업했거든. 성적/학교이름이 개판이면, 레주메에 경력 신경쓰면 쟙은 정말 많아, 믿거나 말거나 미국선 어느 industry냐 할것 없이 어디든 변호사가 필요해. litigation이든 transaction이든지간에. 쓸데없이 남이 어떤지는 신경끄고, 뭔 상관이야.

예일가면 아시안이어도 빅펌간다

로펌에서 성공의 정의가 뭐죠? 그냥 6-7년 잘 일해서 파트너 레벨까지 가는게 성공이라면 그런 한인 숫자는 꽤 많아요.
아시안으로 넓히면 더 많고.
미국로펌에서 지사로 내보낸다는 이야기는 완전히 없는 이야기일 듯. 미국변호사를 어디로 보내나요? 보낼바엔 현지에서 뽑지. 그런경우가 없다고 하면 누군가 왈가왈부하겠지만, 주법에 묶여있는 변호사는 사실 그 주를 벚어나면 쓸모가 많이 없습니다. 로펌 Attorney를 말하는거에요. General Counsel은 아니고.

암튼 할 수 있으면 하는겁니다. 물론 백인 줄 있는 애들보다 파트너달기는 대놓고 빡세죠.

성공이 기준이 뭔가요? 대형로펌 에이스? 판/검사? 일정이상 소득?
남이 좋다는게 꼭 나한테 좋다는 법이 없으니 남한테 해 안끼치는 것 중에
자기가 관심있고 잘하는거 열심히 하면 어떻게든 먹고 사는데 큰 문제 없을 것이고,
개인 마음이 더 편할 것입니다.
돈이 목적이 되면 언젠가는 남을 해하고 사회에 피해를 끼치는 일을 자진해서 저지르니까 돈을 목적으로 삼지 말라고 하는 겁니다.
시험쳐서 판검사 안됬을때, 돈/명예 보고 들어간 일자리에 암만 돈을 잘 벌고 이름 날려도 옆에 앉은 동료가 내가 못 가진 무언가를 손에 넣었을때 그때 과연 자신이 성공했다는 기분이 들겠습니까? 남 신경 쓰지 말고 my way 하십쇼.

아시안( X) 영어완벽하지 않은 아시안 ( O).

ㅋㅋㅋㅋ님도이거봄? 나두

빅로의 변호사인생은 그렇게 행복하지 않을 확율이 높습니다. 문화 자체가 굉장히 톡식하고, (한국 직장문화는 양반) 사실 일하는 시간따지면 그리 많이 받는 편도 아닙니다. Job Security가 높은지는 모르겠네요. 이리저리 옮겨다니기는 수월합니다만, 한펌에서 오래버티기는 쉽지않은 테스큽니다.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