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매니저에게 찍혀서 해고 당할것 같습니다.

  • #2795216
    낀자..ㅠ 50.***.136.169 4930

    인사권을 가진 빅보스는 자리에 없고..(다른 지역에서 일하고..)
    저를 담당하는 두명의 매니저 사이에서
    고군분투 해보았지만…. 심각하게 찍힌것 같습니다.
    vp에게 보고 했다가 .. 두 매니저가 자기들에게 먼저 보고를 안하고 건너띄었다며 ㅡ.ㅡ;
    아주 큰 죄를 진것마냥 몰아세우네요…

    그리고 나서 vp와 이야기를 한건지
    저보고 퍼포먼스 리뷰를 하자고 합니다. (3주뒤 vp가 사무실 올때요..)

    입사한지 3개월 조금 넘었는데…
    이게 원래 회사 프로세스인지 아니면 해고하려고 만드는 단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한테 제 역할과 책임에 대해서 이야기 할거고
    저보고는 어떤 분야에서 더 자세한 지시가 필요한지 또는 트레이닝이 필요한지
    미리 준비하라고 하네요.

    에휴.. 그러면서 제 직속 매니저 한명도 불러들인다고 합니다.
    이매니저가 사무실에서 저를 계속 봐왔고 제가 그사람에게 보고를 한다면서요..
    (문제는 이 매니저가 화가 단단히 났어요..ㅠ)

    거기다 평소에 저는 소심하고 먼저 말도 안걸고 해서
    한달 밖에 안된 매니저보다 저는 현 매니저랑 친하지도 않네요.. 서먹서먹한 관계죠…

    퍼포먼스 평가할때 해고를 위한 기준을 세우는 거라면..
    저도 직장을 알아보는게 맞을까요? 에휴.. ㅠ
    4개월 밖에 안됬는데 이 경력을 써야 할지 안쓰자니.. 미국 경력이 너무 없어서 걱정도 됩니다.
    말씀 부탁드릴께요 선배님들 .. ㅠ

    • 128.***.91.193

      3자대면할때 잘 준비해서 나긋나긋하고 논리있게 할 말 하세요. 본인이 불합리하다고 느끼는걸 이해시켜야죠. 엄청나게 화를 내는 매니저가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힘내세요.

    • 지나다 216.***.71.170

      아직은 아무것도 결정된것은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직원을 해고 시키는 것도 어렵습니다.
      원글님의 이야기를 며칠전부터 저도 주의 깊게 읽었습니다. 저랑 처지가 비슷한거 같아서 남의 일 같지가 않더군요.

      저도 제 보스는 뉴욕에 있고, 저는 텍사스 실험실에 있습니다. 회사 이름은 다르지만, 같은 회사입니다.
      처음 1년간은 그럭저럭 할만했는데, 너무 심심하고 지루한거 같아서, 본사에 건의 해서 새로운 업무를 만들었는데, 회사입장에서는 거액의 돈을 절약할수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문제가 시작되었는데, 제가 하는 일이 본사에서 크게 주목받고 폼나는 업무가 되다보니, 텍사스에 있는 두명의 매니져가 제 보스도 아니면서, 시니어라는 이유로, 차츰 차츰 제 업무에 끼어 들더니, 올해부터는 아주 대놓고 보스질을 하려 들어서, 크게 한바탕 소란을 일으키고 본사에 보고했습니다.
      두사람은 본사로부터 호되게 꾸지람을 듣고, 두어달 숨죽이며 지내더니, 슬슬 업무평가 할때가 돌아오니, 다시 제 주변에 얼쩡거리기 시작하더군요. 지난 몇년간 특별히 한 일이 없어서, 연봉인상을 못받았다고 하면서, 이번에는 인상을 받아야 한다면서 제 업무 성과에 함께 묻어 가려고 하는 겁니다.
      적당히 귀엽게 굴면 함께 묻어가도 될텐데, 자기네가 큰 업적을 세운양 떠들어 대서, 저도 성질이 났습니다.

      저는 올해 만불이상의 연봉인상을 예상하고 있으며, 제가 회사에 30-40만불 이상을 매년 절약할수 있도록 모든 체계를 갖춰놓았기에, 제 목소리도 크게 낼수 있었습니다. 지버릇 개 못준다고, 다시 둘이서 꿍짝이 맞아서, 내가 하는 일에 방해를 하길래, 본사에 다시한번 보고를 했고, 제 보스가 전화해서 두사람에게 주의를 주겠다고 하고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저는 “나 잘리는거 아니냐?” 했더니, 제 보스가, “우리는 네가 정말 필요하고, 네가 우리를 떠날까봐 염려한다”면서 기분좋게 대화로 끝냈습니다.

      다음날, 제 보스는 두사람에게 전화를 걸어서 엄청 심하게 혼낸듯 했고, 그 후 두사람은 내 눈치만 보면서 지냅니다. 오래 가진 않겠지만, 가끔 꼬라지를 부려 볼만도 하네요.

      기왕 이렇게 된거 너무 겁먹지 마시고 vp 올때 할말을 정리해 두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레주메 준비하셔서 슬슬 이직을 준비하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입사 3개월 만에 문제가 생겼다면, 해고까지는 안가더라도 회사에서는 매니져 편을 들 가능성이 많습니다.
      저도 일단은 몰래 이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낀자..ㅠ 50.***.136.169

        에효.. 걱정이 산더미처럼 많았는데(지금도 많지만요ㅠ) 말씀 감사합니다.
        제 태도가 문제가 된거라고도 생각하고
        왜 vp한테 어필할 생각은 못하고 입꾹닫고 있었을까 이런 저런 생각들이 많아지네요.. ㅠ

        일단은 저는 두 매니저가 뭘 가지고 덤빌지 걱정이 드는데요..
        솔직히 사회생활도 별로 안해보고 해서; 많이 걱정도 되고
        제 소심한 성격도 너무 싫습니다 ㅠ
        그냥 몰아세우면 어버버 해버려서요….

        4개월 정도 일했으면.. 이력서에 써도 되는 정도일까요? ㅠ-ㅠ
        요새 밥도 못먹고 일했더니 살이 쭉쭉 빠집니다 ㅠ .. 폭삭 늙은거 같아요 몇개월만에..

    • 지나가다 64.***.193.30

      1. 프로베이션 기간이 끝나지 않았다면 회사측에서는 아주 사소한 잘못이라도 쉽게 해고가 가능합니다. 보통 3개월 정도인데… 지금 프로베이션 끝난 상태인가요?

      2. 프로베이션이 끝난 상태라면 위에서 언급한 문제 정도로 그냥 해고하기는 좀 어렵지요. 회사마다 좀 다르겠지만 일단 잘못된 점들이 구두로 본인에게 설명이 되어야 하고, 그게 시정이 안되면 문서로 경고 같은걸 줘야합니다. 그래도 개선이 안되면 그때 해고 결정을 내리지요. 보통 구두로 통보가 된 시점에서 해고까지는 “최소한” 6개월 정도가 더 걸립니다. 그런 과정이 없이 함부로 해고를 했다가는 여러가지 이유로 회사측이 고소를 당할수가 있거든요. 나이, 인종, 성별 등등으로 차별했다고 고소를 했을때, 회사측에서 왜 해고를 해야만 했는지 명확한 증거물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6개월 이상이 걸리는 저런 절차를 밟아서 신중하게 일처리를 합니다.

      • 낀자…ㅠ 50.***.136.169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첨에 계약할 때 프로베이션과 관련된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ㅠ
        그런데 3개월 때 리뷰한다는 이야기도.. 없었는데 갑작스러워서 좀 놀랐습니다.
        매니저 분위기는 시키는건 다 해라 이건데.. 두 매니저가 명령하다 보니 시키는걸 다 하기가 힘들고
        결과적으로 넌 뭐했냐로 돌아오게 되네요..(잡무 했지요..ㅠ)
        계약직으로 있던 곳에서는 오히려 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었는데.. 여기서는 제가 혼자 팀 막내다보니 잡무가 너무 많습니다.. 잡무는 생각안하고 타이트한 데드라인에 무조건 일정맞추라고 하고..
        일정 맞추면 리뷰한다고 컨펌도 안해주고.. .. 그냥 마음이 너무 힘듭니다 ㅠ

    • 아빠 166.***.252.52

      배 째라해!!!

    • a 184.***.143.115

      에휴, 어제 답글에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은 문제라고,
      그리고 두 매니저와의 관계도 중요하니 보고체계 무시하지 말라고 장문의 답글 쓴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 답글에 좋다고 그거 따라한다고 하더니 결국 이런 결과가 되었군요.

      애초에 vp를 cc로 해서 보고서를 보낼 수 있을 정도의 강단이 있다면
      제가 쓴 답글은 무용지물이라 판단해서 삭제 했는데
      두 매니저와 맞대결할 강단도 없으면서 그런일을 저질렀군요.

      제가 한번의 메일에 보고서 없이 그냥 간단한 상황설명하듯 메일보내고
      끝에 이렇게 업데이트 해도 되냐고 가볍게 물어보라고 했죠?
      그 답변만 받으면 vp에게 책임이 넘어가서 빠져나갈 구멍을 만드는 방법이었는데
      그걸 그냥 에라모르겠다 내가 한 업무다 하면서 보고서를 올려버렸나요?

      이미 두 매니저 무시하고 vp에게 직접 cc로 보고한 꼴이 되었으니
      앞으로 오래 다니기는 힘들겁니다.
      vp입장도 난처하게 만든 거에요.
      vp도 이제 글쓴이 커버못합니다. 글쓴이 보다 두 매니저와의 관계가 더 중요하니까요.

      회사생활이 그렇게 쉬운게 아닙니다. 언제나 일보다 사람관계가 더 어려워요.
      자신이 옳다고 하더라도 그런식으로 딱 짤라서 일처리 하면 안됩니다.
      게다가 4개월이면 아직 퍼포먼스 나올 단계도 아닌데
      두 매니저가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그 보고서가 중요한 것 같지도 않아보이구요.

      이미 매니저 무시하는 사원으로 찍혔으니
      빨리 다른 회사를 찾아보셔야 겠네요. 4개월이면 조금더 버텨서 1년 정도 채우시던가
      아니면 아예 새 회사를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혼자만 업무 막 떠안고 혼자 바쁘다고 착각하시는 것 같은데,
      4개월 밖에 안된 사람이 잡무 밖에 더 할 수 있겠습니까?
      그냥 시키는거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결과가 따라오게 되어있습니다.
      지금처럼 보고체계 무시하고 보고하려면
      적어도 퍼포먼스 낼 정도의 실력이나 기존의 결과물이 있었을때 하셨어야죠.

      • 낀자 50.***.136.169

        완전 신입은 아니고 ㅠ-ㅠ 한국경력2년.. 미국 경력 4개월로 입사했습니다.
        새로 매니저가 오면서 제가 왜 이회사에 있는지 의심을 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보고서 영어 지적을 빨간펜 선생처럼 하면서.. 또 제 보고서 한 장 한장 다 잘못됬다고 비판하는데
        문제는 그 보고서 raw data 던져주고 하루만에 쓴건데..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raw data 데이터 엔트리도 안된거 저보고 던저주고 하루만에 하라고 해서 밤 12시까지 데이터 엔트리 하고 엑셀로 간단하게 결과만 정리해서 올렸더니 또 엄청 보고서 한 장 한장에 태클을 거네요..
        구매니저도 힘들었는데 뉴매니저까지 덤벼서 오전내내 쥐잡듯이 잡고 ㅡ.ㅡ;
        저보고 다른 데이터 베이스 작업하라고 또 산더미 처럼 줘버렸는데요.. ㅠ

        이제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영어가 단번에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영어는 더 주위를 기울이면 된다지만
        다른 보고서 쓸 기간 하루 주고 저보고 ppt에 안쓴 완벽한 보고서가 아니라고
        한장 한장 비판하면 어떻게 하라는 건지..

        에휴.. 제가 한국 힘들다 힘들다 했지만
        한국에서도 저렇게 비 상식적으로 하루만에 raw data로 완벽한 보고서 달라고는 안했는데
        진짜 돌아버리겠네요.. ㅠ-ㅠ

        12월 말에 조인했으니 개월로 치면 4개월차.. 진짜 6개월까지 버티고 버티다 옮겨야 하는지
        (미국 경력이 4개월 계약직이 다입니다)
        잘모르겠습니다.

        대학원 준비하는 중에 취업되어서.. 좋아했는데
        새로운 고난이.. ㅜ

        • a 184.***.143.115

          답글을 적어주셨으니 가능한한 글쓴이에게 도움이 되도록 적어보겠습니다.
          일단 한국의 2년은 사실상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하셔야 편합니다.
          인도네시아 사람이 글쓴이가 한국에서 다녔던 회사에 입사하면 경력직 쳐줄건가요?
          지금 자신이 경력직이라고 생각하는 것부터 버려야 합니다.

          매니저가 회사에 왜 있는지 의심한다는 소리가 어떤 말인지 모르겠는데,
          만약 본인 경력이 대단한데 더 좋은 회사 안가고 왜 여기있는지
          라고 생각하신다면 그건 확실한 착각입니다.

          그럼 실제 4개월인데, 완전 초보라고 생각하고 근무해야 하는데,
          그런 상태에서 매니저가 빨간줄로 하나하나 첨삭해주면 좋은것 아닌가요?
          그만큼 빨리 배우고 그때 한 실수는 안하게 될텐데요.
          매니저가 시간을 할애해서 가르쳐 주는 거라 생각해야지 왜 태클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만약 그런 첨삭이 싫으시면 보고서 들고가서 이게 맞는지 가르쳐 달라고 하면 될테구요.

          일이 많다고 하셨는데, 아무리 회사가 영세하더라도
          4개월 된 신입에게 당장 쓸 결과물을 바라지는 않습니다.
          또한 하루만에 하라는걸 보니 확실히 업무를 가르치는 차원에서 던져주는 일입니다.
          한국에서 2년 정도 일을 하셨으면 업무가 손에 익어 갈때쯤,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대충 감을 잡을 때쯤 퇴사하신건데,
          그런 경험은 어디에서도 써먹지 못합니다. 초반 적응에 도움될 수는 있어도.

          본인이 현재 힘든건 자신이 그렇게 만들고 있는 겁니다.
          자신이 상상하는 모습과 현재 회사에서의 모습에서 오는 괴리감 때문인데
          그건 스스로를 너무 대단하다고 착각하는데서 기인하는 거구요.
          영어라도 유창해서 매니저와 가벼운 농담정도 할 수 있으면 좋은데
          보아하니 그럴 성격도 안되는 것 같고.

          영어에도 자신이 없다고 하셨는데, 거기에 경력도, 실력도 없고
          그런 상황에서 자신의 자존심을 굽히지 못하고 주장만 관철하면
          어떤 회사에서도 살아남지 못할겁니다.

          vp에게 칭찬을 받으셨다고 했는데 그건 매니지먼트 101에 나오는,
          신입에게 적응하기 쉽도록 배려해주는 아주 기초적인 방법입니다.
          그걸 실제 퍼포먼스라고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4개월차가 절대 회사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퍼포먼스가 나올 수가 없습니다.
          그럴만한 일을 주질 않을테니까요.

          입에 쓴약이 몸에 좋다고, 어중간한 격려보단 확실하게 잘못된 점을 짚어주는게
          앞으로의 미국 생활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글쓴이가 제 답글을 그냥 무시했더라면 저도 그냥 넘어갔을텐데
          그래도 어떻게든 상황을 타개하려는것 같아 가능한 도움이 되도록 길게 씁니다.

          • 낀자 50.***.136.169

            우선 긴 답변 감사드립니다. . 일단 제가 개념이 없는건지 몰라도 미국에서 신입은 무엇인지 헷갈립니다.
            제가 저희 지역 주니어는 맞습니다.
            그런데 다른지역의 같은 팀에 저보다 한 달 먼저 들어온 친구보다는 또 제가 직급이 높습니다;
            제가 그 전에 관련 회사에서 계약직으로 몇개월 일한것도 있고.. 한국 경력을 vp가 쳐주었거든요;; (vp는 영국분이세요 특이하죠).. 그래서 저보다 한 달먼저 들어온 다른 지역 동료보다 제 타이틀이 높아요;;
            그리고 웃긴건 제 보고서 스타일.. 새 매니저 들어오기전에 엑셀에 간략하게 해서 올리는 것보고 태클 안들어 왔는데..
            새매니저가 트집잡으면서 구매니저 눈치(;;)를 보며 이건 이렇지 않아? 이러면서 계속 딴지를 거니까
            구매니저도 그래 하루만에 보고서 써도 완벽하게 다 ppt에 해와라 이런식입니다.
            이런 식으로 하루만에 보고서 쓰라고 던저주는 곳이 없습니다. (한국/미국ㅇ 둘다 비슷한 일을 했거든요.. 미국에서 일할때도 일주일은 주고 집중하라고 했던 일들이에요..)
            그러면 연습하라고 던저주는 것인가? 아닙니다. 엄연히 버짓잡고 테스트하고 나서 결과 보고서 쓰라고 저보고 하루만에 쓰라고 하고.. 제 보고서 토대로 또 다른 테스트 한다하네요;
            그러면 이렇게 중요한 보고서를 저한테 두명 다 오늘 아침에 10시에 와서 12시까지 제 보고서 리뷰 하나만 하고 퇴근하셨는데.. 잔뜩 딴지걸고 잡일 잔뜩 주고 (신입이니까 이해 가능해도..) 보고서 수정도 월요일 자기들 출근 전까지 다 해놓으래요. 지난번 구 매니저만 있을 때는 상식적으로 3일은 주던데
            새 매니저 오고나서는 둘이 쿵짝이 맞는지 갑자기 이거해라 저거해라 휙휙 던져주고..
            솔직히 새 매니저랑은 이제 엮이고 싶지 않은데
            오늘도 1시도 안되서 집에가면서 저보고 지 자리에 있는 물건들 다 창고에 치워놓으라고… 하면서 룰루랄라 퇴근 ㅡ.ㅡ;;
            (자기들 인사권을 쥐고 있는 VP는 여기 없으니까요.. )
            암튼.. 제가 한국에서도 안 겪어본 일을 경험하는 중이라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저 소심하고 영어로 농담따먹기 못하는 등신은 맞습니다 ㅠ

            • a 184.***.143.115

              끝까지 자신의 잘못된점은 하나도 없고
              듣고 싶어하는 답변만 원하는 군요.
              계속 그렇게 사세요. 그만 쓸랍니다.
              생면부지의 남을 위해 내가 시간을 할애할 필요도 없으니

    • k 199.***.7.56

      논리있게 잘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아마 PIP (Performance Improvement Plan) 에 넣기 위해서 미팅을 하는건지도 모르겠네요. PIP에서 결과 안나오면 자를 수 있습니다. (해고사유해당). 일단 얘기를 잘하시고 PIP에 들어간다면 improvement를 만드시던지 아니면 그 기간동안 다른 곳을 찾아보던지 하시는걸 권유합니다.

    • bb 68.***.107.13

      무슨 사정이 있으셨겠지만, 직속 매니져가 있는데 그 위의 vp에게 보고를 한건 너무 심한 행동같은데요..
      그 자체로 해고 사유는 아니겠지만, 퍼포먼스리뷰를 통해서 해고 절차를 밟으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설혹 해고는 피하신다 해도, 이 직장에서 오래 일하시긴 힘드실것 같습니다.
      매니져가 화가 났다면 (사실 화낼 일이지요), 모두 모이는 리뷰전에 개인적으로 잠시 만나서 오해(있다면…)를 푼다던가
      사과를 하는건 어떨까 싶기도 하구요

    • 73.***.203.133

      글쓴 정황으로만 봐서는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그냥 짤렸다라고 생각하시고 그곳은 다니는데 까지 다닌다고 생각하고, 빨리 다른 곳을 알아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당장은 안짤려도 오래는 못갈것 같은데요. 시간을 좀 주면 다행일듯합니다. 입사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이런일 생기는것 보니 그곳과 인연이 별로 좋은것 같지도 않구요.

    • qq 96.***.234.97

      VP가 직속 보고자가 맞는 상황인가요? 그렇다면 이런 일로 퍼포먼스 리뷰 얘기 나오면서 해고 방안을 찾는 상황이 나오는 것이 이상합니다.
      그 외에 문제가 있었는데 매니저들이 이번일로 빵 터져서 상황이 커진 것일 수도 있고요.
      메일에 매니저들에 관한 이야기가 언급되며 민감하게 받아들여서 그럴 수도 있고요.
      메일을 어떻게 보내셨는지가 궁금하군요.

    • NYC 107.***.70.59

      나갈 준비하세요. 님이 잘못한게 아니라 회사가 이상한거 같네요. 일단 미팅에서 할말은 다하시고 다른 곳을 서둘러 알아보세요

    • 볼티모어 오리올스? 198.***.181.228

      무슨 볼티모어 김현수도 아니고 3개월 된 신입이 실수했다고 해고니 뭐니 애기 나오는 것 자체가 싹수 노란 회사입니다.

    • A4 74.***.53.162

      저도 윗분과 같은 생각입니다.
      입사한지 몇달된 직원이 무슨 일을 할(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 사람들이 잘못된겁니다.
      님은 새로운 환경에서 지레 앞서 나갈 수 있으니 그 점을 유의하십시요.
      너무 조급해 하지 마세요.

      • 낀자 50.***.136.169

        원래 vp가 제 보고에 굉장히 긍정적이었고.. 제 접근방식 보고서가 너무 좋아해서.. 제가 진짜 외노자 진퉁인데도.. 저를 뽑았습니다.
        그리고 초반에.. vp가 요구한 보고서가 잘 나온 편이어서 굉장히 칭찬도 받았구요.
        새 매니저 한명이 오면서 저한테 3명에게 명령이 오며 일이 엄청 많아졌고..
        뭐 던져주고 하루만에 요술 방망이처럼 쓰라고 해서.. 진짜 어이가 없네요..
        이제 4개월 경력으로 어디 옮겨도 될런지.. 여기서 경력 쌓으려고 1년은 하려고 했는데
        매일 밥도 못먹고 계속 미친듯이 일하는데 무시당하니 너무 서럽네요.
        새로운 매니저 한명이 와서 두명의 매니저가 속닥거리고
        저 하나 불러서 자기 일도 아닌데 간섭하며 제 보고서에 줄처가며 비판하는 새매니저도 너무 괴롭습니다.
        구직 그래도 하는게 낫겠죠? ㅠ-ㅠ

    • 208.***.232.10

      방귀뀐놈이 성내는 식이네요. 지가 구린 부분이 있으니까 발끈한듯. 님이 재주 부리고 이득은 지가 챙길려고 political setup해봤는데 안 통하니까 성내는듯.

    • 제경험 70.***.83.147

      15년 정도 미국에서 일한 제 경험에 의하면 아래 항목이 필요한가요 같네요.
      1. 주어진 기간 내에 못 할것 같으면 미리 못한다고 한다 ( Over commitment 하고 못하면 under performance 가 됨)
      2. Roles and responsibilities 는 계속 확인 한다
      3. Work priority는 한 manager 가 정하게 한다

    • 룰루랄라 198.***.222.2

      초반에 너무 달리셨네요.
      업무도 중요하지만, 사람들 관계도 중요하죠.
      윗사람이 잘났건 못났건… nice하건 mean하건간에 문안하게 잘 버티는게 직장생활 시작의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업무는 보아하니 기본이상은 하시는것 같은데, 처음부터 너무 많은것을 보여주시려고 한것 같네요.
      헛똑똑이보다는, 어수룩해보이지만 할때 확실하게 하는것을 보여주는게 더 좋다고 봅니다.

      뭐, 결과가 어떻게 되든 좋은 경험하셨다 생각하셔요. 결과가 너무 나쁜방향으로 안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