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과 올 봄에 아리조나 여행을 하려다
기회를 놓쳤습니다.

이제 7월에 한번 더 기회가 있는데,
가족 (와이프, 10살, 9살 아이들) 과
아리조나에 여름여행을 하는게 좋은 생각일까요?

혹 여름에도 좋은 곳이 있거나
여름에 특히 좋은 곳이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그랜캐년은 이미 봤기에 생략할 계획입니다.

감사합니다.

비추합니다. 7월 낮엔 섭씨 100도 이상입니다. 110도보다 더 올라갈 수도 있구요. 아리조나 여름엔 정말 가슴이 답답하고 괴롭습니다. 물론 어린 애들도 고생합니다. 밤에도 80도대라 계속 에어콘이 가동됩니다.

이번 여름엔 시원한 곳으로 피서가시고, 아리조나는 날씨 좋은 겨울에 관광하세요.

일정을 어느정도 잡으시는지???
물론 7월이면 굉장히 더울 시기입니다. 하지만 실내나 차안은 에어콘이 있기에 견딜만 합니다.
그리고 실외도 워낙 건조하기에 햇빛만 피해 그늘이면 어느 정도 버틸 수 있습니다. 윗분 의견대로 뜨겁고 건조한 아리조나의 여름을 한번 느껴보시는 것도 좋을 듯…
아이들이 좀 크니, 야영을 한번 해보시면 어떨지요? 물론 좀 더울 수도 있겠지만…
그랜드캐년의 경우에도 협곡 밑에서 야영을 하는 것은 그냥 위에서 보는 것과는 많이 다릅니다. 또한 세도나는 워낙 유며한 곳이기에 야영이던 호텔이던 볼만한 곳이구요. White Mountain도 야영하기 좋은 곳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2-3년 후(막내가 7월에 태어나는 관계로…^^)에 가볼려고 노리는 곳인데 Lake Powell이라는 곳으로 아리조나와 유타의 경계 부근에 있는데 인터넷으로만 봤는데도 무척 매력적인 곳이었습니다. 한번 시도해 보심이…
일정이 짧다면 투산보다 남쪽으로 톰스톤이나 비스비같은 예전 탄광도시를 둘러보시는 것도 나름 운치가 있을 겁니다. 예전 서부시대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고, 비스비의 경우 예전 탄광 속을 기차타고 구경할 수도 있구요. 가는 길에 Colossal Cave Mountain Park, Kartchner Caverns State Park 같은 cave를 구경하실 수도 있구요…

감사합니다.
두번째로 쓰셨던분은 글을 지우셨네요.
끝에 조크를 하셨지만 도움되는 글이었는데.

Arizona 는 절대로 여름에가면 고생 엄청합니다.
가능하시다면 겨울에가세요.
저 6월에 갔다 죽는줄알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