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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3022:38:50 #3941461… 24.***.86.73 1125
저도 곧 아이가 대학을 갈 나이라 관심있게 댓글을 봤는데요.
저는 등록금은 해줄 생각이거든요.
근데, 본인이 대학다니면서, 알바하면 혼자 생활비는 벌면서 다닐 수 있겠죠?
혼자 자립심도 키우고 세상 돌아가는 거 배울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서,
등록금 이외에는 아무것도 해주지 않는게 좋겠다는 생각이라서요.
제가 미국에서 대학 나온게 아니고 워낙 오래전이라 감이 없네요.
전 한국에서 대학때 과외하면서 용돈 벌어본게 전부라 ㅋ
대학생 자녀 두신 부모님이나, 지금 실제 대학생 분들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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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느끼는 결핍의 느낌이 ‘없는 것을 의미하는 부정적인 의미의 결핍’말고 ‘채워야 할 무언가를 느끼는 긍정적 결핍’ 부모의 관점서 가늠하기 힘들겁니다. 후자면 좋은 교육이 될수 있지만, 전자면 최악의 경우, 부모에 대한 적대감까지도 될수 있다점 잘 판단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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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work, less time to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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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본인이 대학다니면서, 알바하면 혼자 생활비는 벌면서 다닐 수 있겠죠?
–> 이거 쉽지 않아요. 모 학점 대충 받아 졸업만 한다면 모를까.. 그리고 대학있는 도시가 어디인지 모르지만 요즘 렌트비가 워낙 비싸서..
학교에서 먼 거리는 좀 싸지요..
공대같이 인기있는 학과 다니면서 생활비충당할정도로 알바하기는 케바케라 잘알아보길 -
본인이 대학다니면서, 알바하면 혼자 생활비는 벌면서 다닐 수 있겠죠?
-> 혼자만의 생각인가요? 아니면 자녀도 동의한 내용인가요?? 대략 월 얼마를 벌어야 하는지는 자녀와 같이 계산은 해보신거죠?? 그것도 아니고 혼자만의 생각이면 문제가 아주아주 심각한것 같은데요…성인이 되는 자녀를 캥거루처럼 보듬다가는 애가 사회에 적응못하고 서른다되서 연애한번 못하고 엄마랑 사는 애들 수두룩 빽빽입니다… -
제가 캘리포니아에서 컴퓨터 싸이언스 졸업했는데요, 학기중에 과제와 시험공부하기에도 벅찼습니다. 차라리 여름방학때 인턴을 하는게 그나마 학업과 용돈벌이가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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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중에 특히 사립대 학교에서 장학금 그랜트를 성적 우수하고 집안 형편이 부자가 아닌 학생에게 잘 주는 곳이 있어요.
어느 특정 학교에 가고 싶은게 아니라면 이런 곳을 가서 학비를 많이 젉약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의대 법대 치대 같이 대학원까지 생각한다면 인문계쪽 사립대를 잘 찾아 보면 됩니다.
저도 학비가 무료로 할 만큼 그랜트를 4년 내내 받았어요. -
이제 여기사이트도 건설적인 이야기가 좀 오가는군요 좋습니다.
학교마다다릅니다.
1년차. 우리애는 1학년때 Workstudy가되서(즉 학교에서주는 장학금 grant같은거) 주에 8시간이상 학교식당에서 시간당 15불인가받아서 지용돈했습니다. 그러다 컴싸계열로 옮겨 computing service? 에서 일하게되니 식덩같이 북박이로 있지않고 재택처럼 기숙사나 도서관에서 자기컴으로 편하게일하더군요.
2학년때. 1학년마치고 회사인턴이되서 재택식으로 시간당**불 받기시작해서 그뒤론 경력유지용 학교연구장학생(돈받고 연구하는것)외엔 하끼중용돈은 회사인턴위주로 해서 나중에는 기숙사밥싫다고 도어데쉬 시켜먹고 옷도사고 차기름도넣고 콘서트도가고 뭐 그렇더군요.기숙사룸메인 프리메드전공하는애는 학교운동팀이고 아마그걸로장학금좀 받은건지 전혀 workstudy안했습니다. 학교에가면 반드시 기회가있고 애가 착실하면 더좋은 기회가 반드시생깁니다. 아물론 셤기간에 1주일 잠안자고 잘해야 하루 3시간자고 일하며 공부할 각오가 되야겠지요? 첫학년만 식당보조나 운좋아 컴퓨팅같은 편한보직이라도 푼돈받고 일하다가 회사인턴(여름방학만하는게아니고 학기중에도할 인턴직장)을 하면 지용돈이상벌더군요. 아주 잘풀린케이스인데 이게인턴이 오래하니 정규직처럼 인컴이되서 연봉7만기준처럼 받어 여름3개월은 풀타임으로일하고 대충계산해보니 세후가 2만불정도 1년기준으로 벌어서 개인세금보고까지 합니다.
그런데 애보고 나가벌와 색희야한다고 되는건아니고 부모나 애나 초기에 자기용돈은 스스로 벌어보자 어느정도 이야기가되서 기숙사 식당보조부터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
아이가 학비는 론 받고, 집세랑 먹고사는걸 미니멈 웨이지로 다 벌려면 많이 일해야 될것같아요..
제가 그랬거든요 목,금 주말 토일은 하루종일 식당에서 일하고 해야 그나마 쉐어하는 집세도 내고 먹는거 내고 차값에 보험에..
경제적으로 도와주실수 있으면 도와주시고 용돈벌이정도는 일해서 벌라고
저는 그때 공부를 더했으면 성적 좀 더 올렸으면 항상 남아요,, -
WA state에서 3명을 키웠습니다.
뭐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큰애가 자기용돈은 자기가 벌더군요.
동생들도 그런줄 알고 따라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등록금 일부, 아파트비 정도 제가 보태고, 자기들이 융자받아서 / 장학금 받아서
다니고 직장잡으면서 다 갚았습니다.실제로 우리 막내놈은 아파트 렌트비 내고나니 생활비가 부족해서
굶어보기도 했다고 하더군요. 물론 저희는 몰랐구요.
그러나 결과적으로 좋은 경험을 하게된것 같습니다.미국에서 자란 아이들은 대학생되면 부모에게 손벌리는것을
창피해 하는게 문화인것 같습니다. 물론 주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일단 정 어려우면 그때오고 너 스스로 해봐라 라고 말씀해 주시는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둘을 미국에서 졸업시켰는데, 이게 주변환경 특히 학교친구들과 많이 관련이 있고 아이들이 그것에 영향을 많이 받는것 같습니다.
battery 님의 “미국에서 자란 아이들은 대학생되면 부모에게 손벌리는것을
창피해 하는게 문화인것 같습니다. ”
이글에 강하게 공감합니다. 아이들이 고교들 다니면서 선배들, 친구들로부터 저 영향을 많이 받아서 아이들이 학교가기전 저런이야기를 먼저 하더라구요, 돈때문에 state학교를 많이들 간다고….전 대학을 부모님이 대주는 돈으로(용돈까지) 한국에서 나왔기때문에 내자녀들도 내돈으로 대주려고 맘을 먹고 있었기에
그냥 똑같이 그렇게 했습니다. 사립이라 부담은 있었지만 시간지나면 다 없어지더군요.큰애 졸업후 직장다니면서, 여친 사귀면서 저한데 다 많이 고맙다고 하더군요, 학비론이 없는 사람이 20~30% 되는데 그게 많은 자랑거리더군요. 특히 여친한테 …
둘째는 그런 표현을 잘 안하는데, 남친 여친 사귀며 결혼 고려할때는 서로에게 얼마의 론이 있는지 물어 본다고들 합니다.개인적 결론 : 대줄수 있으면 대주고 공부에 전념하게 하세요. 필요하면 론도 부모가 받거나 나중에 부무가 갚거나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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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것부터 얘기하겠습니다. 돈을 얼마 벌고를 떠나, 일하는 경험은 매우 매우 중요합니다. 레주메에 올라간다는 의미가 아니라, 개인의 성장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또한,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해나가는 능력도 중요합니다. 이런걸 그나마 학생일 때 시작하는게 안전하고 편한겁니다.
애 둘이 대학 졸업했습니다. 무슨 주장을 하기 보다는 제가 겪은 케이스들을 얘기합니다.
첫째는 자원봉사 차원의 일은 어려서 계속해왔지만, 돈받고 일하는 것은 대학에 가서 했습니다. 생활비 벌이는 가능했습니다. 대부분이 on-campus job이었고, 외부 일은 주정부 인턴이나 단기 프로젝트 등이었습니다. 주정부 인턴은 학기중에도 계속하여 총 1년 넘게 했습니다. 기숙사 살 때는 따로 용돈을 준 일이 없고, 나중에 off-campus housing에 살 때도 생활비 (주로 식비)를 대부분 스스로 해결했습니다. 렌트는 내줬습니다. 여러 곳에서 다양한 일을 하고 시니어 때는 프로젝트의 관리자로 “승진”하여 일도 하면서 조직 생활과 대인 관계 기술을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사실 대인관계가 좀 awkward한 편이었는데 장족의 발전이었죠. 여전히 내성적이지만, private이나 business 세팅 어디서나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얘기하며 친숙해지는 기술을 배웠으며, 결국 직장도 잘 잡았고 많은 사람들을 대하고 전략 기획하는 일들을 하는데, 동료들과 상사들에게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아오고 있습니다. 대학 때 일 말고도 클럽 활동을 활발히 했으며, 지금 생각해도 미친듯이 바쁘게 지냈다고 하네요.
둘째는 첫째와 달리 훨씬 사교적인 성격입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식당에서 일했고 용돈을 벌었습니다. 대학 가서도 여러 과외 활동도 하고 일도 했습니다. 일은 모두 on-campus job이었고 튜터링에서 리서치까지 여러가지 했는데, 리서치는 지도교수가 잘 봐줘서 졸업까지 계속 일할 수 있었습니다. 주니어 때부터는 여름 방학 때도 집에 거의 안오고 일을 했습니다. 그래도 첫째에 비해 보조해야할 부분이 많았습니다. 첫째보다 더 비싼 동네에서 학교를 다녀 그런 점도 있습니다. 첫째와 달리 대인 관계 기술은 원래 좋았고, 일을 통해 오히려 resume에 넣을만한걸 얻은 편입니다. 구직하는데 도움이 된 모양입니다.
두 경우 모두 그냥 돈 버는 잡일도 했지만, 결국 학년이 올라갈수록 전공에 관련된 일들을 하게 되었고 첫 취업에도 도움이 경력이 되기도 했습니다. 금전적으로 봤을 때, 일을 함으로써 부모의 부담을 약간 덜어주긴 했으나, 큰 부분을 감당하진 않았습니다. 물론 학생이 일하며 대부분 감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첫째 친구는 로스쿨을 다니면서 풀타임으로 일을 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오후 늦게 시작하는 것으로, 일하며 다니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죠. 학교 자체는 이름들으면 알만한 학교입니다. 학비와 생활비를 모두 스스로 법니다. 처음엔 경찰서 디스패쳐로 일하다가 (시프트가 나빠 고생많고 박봉) 이제는 로펌에서 일해서 훨씬 사정이 좋아졌습니다. 씩씩하고 체력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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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부모님이 미국 탑 티어 대학에 다녀보셨나요? 매주 숙제 매주 시험 장난 아닙니다. 방학때 잠깐 일할수 있지만 저는 불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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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미국 대학 나왔습니다. 시니어 때 일을 아주 조금씩만 했습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너무 공부에 바빠서 10시간 20시간 일하는건 불가능이었습니다. 시니어 때 빼고는 자주 새벽 2시까지는 공부하다 잔 것 같습니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어서 더 그랬는지도.
그런데 우리 애들은 엄청 바쁘고 힘든데도 다들 일을 많이 하데요. 나보다 능력자인가 봅니다. 졸업 성적도 좋았습니다. 지금 사회인이 되어서는 물론 그 때 너무 힘들었다 말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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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to aim at HIGH paying job after BS, MS or higher degree than work at minimum wage job during colle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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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둘 대학 마쳤습니다. 둘 다 처음에는 좀 도와줬습니다. 2학년 때부터 전공에 관련된 인턴, 조교, EMT같은 일을 하면서 학비 모두 충당했습니다. 경력도 쌓고 돈도 벌 수 있어서 일석이조였습니다. 돈이 간절하니 엉뚱한 인턴쉽이라도 시작했고, 그 다음에는 좀 더 좋은 인턴쉽을 할 수 있었고, 그 경력덕분에 큰 아들은 지금 빅테크에 일하고 있습니다. 간절함의 결과죠.
공부도 제대로 안 하는데 무작정 도와주는 것은 아주 좋지 않아 보입니다. 돈보다 중요한 독립심을 배울 수 없으니까요.-
+1
과에 따라 다르지만 제대로 학업생활 하면 평소에 학교 따라가기도 벅찹니다. 시급 12불짜리 알바 하느라고 성적 빵꾸나면 소탐대실임. 그리고 알바도 커밋먼트가 필요해서 지 편한 시간에 맘대로 갈 수 있는게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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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도 바쁜데 무슨 일이냐,
그래서 이것도 능력임. 일하면서 최고학점에 복수전공하는 이들이 있는 동시에 안힘든 전공도 쩔쩔매는 경우도 있지. 당연히 능력이 딸리거나 멘탈이 딸리면 못하는거지.> 푼돈 신경쓰지말고 졸업하고 돈 잘 버는데 가는데 집중해라
이론적으론 그럴듯하지. 졸업후 인정받고 전망이 좋을 정도로 잘 하는 학생이면 일도 하면서 경험치 올릴 수 있음. 별다른거 없이 성적만 좋은 애랑 여러 경험과 그를 통해 생각이 잡혀 있는 애랑 누굴 더 선호할거 같니? 자신의 기피/두려움을 마치 더 superior한 것 처럼 포장하지마.꼭 돈이 궁하지 않더라도 좋은 경험임. 살면서 일하고 multiple responsibilities를 juggle하며 사는건 당연한거임. 그걸 못하는건 솔직히 spoil되거나 능력이 딸려서 그런거지. 내 전공이 얼마나 바쁜지 아냐 드립은 그만 치고. 그 바쁜 전공에서도 일하는 애들 있음. 솔직히 나도 저학년 때 능력이 부족해서 못했어. 자기가 부족한걸 가지고 그게 더 좋은거라고 주장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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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능력이 출중해서 어려운 공부(CS, EE, nurse etc)를 하면서 학기중에 알바까지 할정도로 능력이 출중하면 아마 무엇을 해도 성공할것입니다. 물론 하루에 1-2시간 일을 할수도 있지만 요즘 이런 취직이 잘되는 전공들이 과거랑 많이 다릅니다. 경쟁이 장난이 아니거든요 특히나 대학원을 노린다면 성적이 중요한데 한과목 B를 받아도 좋은 대학원가기 힘들수도 있어요.. 그러니 나때는,… 이런 생각하지마시고 잘 알아보세요 그리고 일을 하면 배우는게 있지만 굳이 그것은 학기중에할 필요가 있을지.. 방학에 인턴을 하면 되지않나요 모 진짜 돈이 없이 학기중에 하는 애들 종종 보았는데 그런친구들은 수업중에 힘들어 자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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