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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812:51:23 #3595414틱 증상 107.***.237.219 2979
아들 녀석 틱 증상이 6살때 미국와서. 발생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8살 쯤에 상태가 많이 호전 되었다가
코비드로 1년 정도 학교를 다니지 않고 복귀 하면서
다시 틱증상이 발생 되었네요
현재는 얼굴에서 입으로 내려 왔는데 시도때도 없이
특정 소리를 자기도 모르게 말을 하네요현재는 최대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야외 활동을 많이 하고 있고 자연 치유 되도록 부모가 노력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요즘 관련된 약을 검색해보니 CBD 오일 또는
THC 제품이 증상을 경감 시킨다는 내용이 확인되어
여러가지 방법을 모색 하고 있습니다아마존 사이트에는 kid용으로 불안감 스트레스 에 도움을 주는 보조식품을 판매 하고 있는데 이게 효과가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혹시 같은 경험을 하신 선배님들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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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들 역시 틱증상이 있었습니다. 어릴때 (프리 스쿨)야 그렇다 치더라도 초등학교 고학년이 될때까지 틱증상이 보여서 상당히 걱정을 했습니다. 저희 역시 아들에서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려 노력했으며 의사에게 상담을 해 보기도 했습니다. 의사 역시 약물 치료법도 있으나 가능하다면 약물 치료는 삼가하는게 좋다며 지켜 보자고 하더군요.
그러다가 지금 11학년인데 어느새 저희도 모르게 (초등 말년때인지 아니면 중학교부터인지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네요) 자연 치유 되더군요.
부모로써 걱정하는 것은 충분히 공감합니다. 일단 지금 하시듯이 아이에게 편안하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려 노력하시며 가능하시다면 약물 치료 등은 삼가하는게 어떨까 생각합니다. 일단 틱증상이 너무 심하다고 판단되시면 의사랑 상담이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아드님이 빨리 좋아지길 바랍니다. -
방학때 한국데려가면 증상이 없어지나요?
그놈의 미국이 뭔지 애들 많이 잡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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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작은 아들도 틱증상이 있었죠. 프리스쿨 때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자주 기침을 했습니다. 기침소리가 찢어지는 캑! 소리였어요. 정말 들어주기 힘든 소리였습니다. 그 기침소리에 대해서 한 마디도 하지 않았고, 1년 쯤 뒤에 저절로 사라지더라구요.
작년 코로나 때, 아는 분의 가정에 아이가 틱을 시작했습니다. 좁은 집안에서 온라인수업들으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것 같았습니다.http://www.amc.seoul.kr/asan/healthinfo/disease/diseaseDetail.do?contentId=31925
위의 글이 도움이 많이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글에 나오지만, 부모가 과잉반응하지 않는 것입니다.
“틱을 다루는 가장 좋은 방법은 틱 증상을 무시하고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입니다.” -
일단 위에 청테이프 어쩌고 쓴 새끼는 지옥가길 바랍니다.
틱 증상은 사실 굉장히 흔하고 보통은 나이가 들면 사라진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도 세살 때에 가벼운 틱 증상을 보여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자연스럽게 없어졌어요. 그렇다고 글쓴분 아드님도 무조건 좋아질거라는 이야기는 당연히 아니긴한데.. 아드님 틱 증상 호전 되시기를 바랍니다. -
저희아이도 TK때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영어) 있었어요.
6개월…도 안되서 사라지더군요.
아마 받는 스트레스가 익숙해지면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
답변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우선 자연치유 되도록 제가 더 노력을 해야겠죠!! -
저희 둘째가 초등 4학년까지 약간의 틱 증상이 있었어요. 가족 모두 틱 반응에 무관심하고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줄이다보니 5학년 들어서면서 증상이 사라졌어요. 증상이 호전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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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애들은 5살, 18개월 때 미국에 왔습니다. 한국에서 정규교육은 하나도 받지 않았죠.
지금은 대학생들인데, 아이들에게 “언제쯤 영어로 수업을 따라갈 수 있었나?” 물어봤습니다.
황당하게도 두 아이 모두 초등학교 4학년 때 쯤이라고 하더군요. 그 전에는 선생님의 말이 잘 들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말은 하지 않지만, 영어로 인한 스트레스가 엄청 납니다.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기는 하지만요. 이런 스트레스들이 아이들의 틱이나, 손톱물어 뜯기 같은 버릇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
자녀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 갖고 있는 부모로서 글쓴분께 공감이 갑니다. 질문하신 쪽으로 저는 답이 없는데, 힘내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길게 보세요. 뒤돌아 보면서 감사함에 마음 쓸어내릴 그 날이 꼭 옵니다. 혹여 완벽하게 고쳐지지 않더라도 본인이 독립적으로 자기 꿈을 이루며 잘 살아갈 수 있는 나라입니다. 부모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계속 보여주세요. 힘 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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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네요~ 5살 아들을 가진 아빠로써, 곧 킨더 들어가는 저희 아들도 얼마나 스트레스가 심할지 걱정도 되구요.. 언어 자체가 늦어져서 영어 알파벳도 이제 슬슬 배우기 시작했거든요. 저는 최대한 밖에서 놀게 뛰어 놀게 해주는게 남자 아이들한텐 최고지 않나 싶어서 일끝나면 .. 늦게 끝나서 7-8시라도.. 나가서 30분 한시간은 뛰게 합니다. 코비드다 보니, 학교를 안가니ㅣ까, 엄마한테도 낮에 자주 나가게끔 부탁하고 있구요. 햇볕 쬐고, 하루에 20-30분이라도 땀을 빼는게 정신건강/스트레스에 제일 중요하고 기본적이고 쉬운 방법이라고들 하더라구요. 저도 노력많이 하고 있고, 주말에 일부러 한인 축구팀에 나가서 거기 아빠 따라온 애들이랑 놀게도 하구요. (교회를 안다녀서~ 한인 접할일이 많진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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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아이들은 다 잘 지내는 거 같아 보여도 다들 알고 보면 여러가지 고민과 문제가 있습니다. 굳이 얘기를 꺼낼 일이 없으니 모를 뿐이죠. 특히 남자 아이들이 학교 생활이 스트레스가 많은 것 같습니다. 미국 학부모들도 학교 시스템이 여자 아이들한테 더 잘 맞다고 얘기들 많이 하고요. 미국 학교는 룰이 많아서 한국 아이들 은근히 계속 지적 당하거나 혼나는 일도 많습니다. 미국 사람들에게 매너 없게 보이거나 오해살 만한 말들과 행동들도 많고요. 그러다 보니 아이들 중에 스트레스가 폭력적으로 나오는 경우도 많고, 뭐 고민하나 없이 크는 남자 아이는 잘 못 본거 같습니다. 위에 어떤 분이 말씀하셨듯이 영어 스트레스는 미국에서 나고 자라도 부모가 한국 말 쓰면 어쩔 수 없습니다. 말이란게 아 다르고 어 다른데, 당연히 이로인한 여러가지 차이가 날 수밖에 없어요. 특히 남자아이들은 언어 면에서 여자 아이들보다 뒤쳐지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따라 잡는데 시간이 더 걸리고요. 이런 저런 이유로 인해 스트레스가 많을테니 잘 놀아주고 밖에서 많이 놀게 하고 친구들 만들어 주면 훨씬 적응이 빨라 질거라 생각하고요. 소아과 의사 만날 때 물어보고 카운셀러나 psycologist 를 만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별로 도움이 안될 것 같지만 한국처럼 주먹 구구식이 아니라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서 도움이 많이 되요. 동양이들 큰 다음에 얘기하는 거 보면 어렸을때 상담받을껄하고 후회하는 사람들 굉장히 많습니다. anxiety disorder 같은거 갖고 있는 사람들 흔해요. 어렸을때도 상담 받고 하는 일 많으니 미리 찾아 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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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 말에 크게 공감해요. 10대 아이들 자살율도 남자 아이들이 훨씬 높다고 들었습니다. 학교에서 이상심리학을 공부할 때 기억나는 내용이, 남아들은 초등학교, 특히 저학년 때 남성성을 많이 배우고 따라하는데, 남자애들끼리만 놀려고 하는 모습이 큰 예가 될 수 있겠죠. 여기서 감수성은 여전히 아이인데, 남자니까 울면 안돼, 남자가 뭘이런걸 무서워해, 무슨 이정도로 남자가~ 등의 생각을 대놓고 말하지 않더라도 갖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친구들 끼리 놀리고, 비난 하기 때문에 생기는 건 부모가 어쩔 수 없어도, 부모님이 그런 생각들을 하게 하는 건 최대한 줄일 수 있겠죠. 그리고, 한가지 들은 이야기는 남자아이들은 본인이 속상하거나 힘든 일을 대놓고 말하지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대부분. 특히 영어가 잘 안될땐 더 그렇겠죠. 혼자 있는 시간, 그리고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해서 emotional 할 때, 개인적인 공간에서 1:1로 공감해주고, 문제거리나 고민거리를 조금이라도 쉽게 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면 좋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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