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싼타페 2020 SEL 입니다. 새차 구매 후 1년 반 정도 지나면서 주행 시 차량 뒷쪽 어딘가에서 딸그락 거리는 잡소리가 납니다. 언뜻 들으면 유리창이 어떤 금속과 부딪히며 계속 마찰음을 내는 것도 같고. 울퉁불퉁한 도로나 고속 주행 시 소리가 더 크게 남.

최근에 현대 딜러 서비스에서 검사 결과 마모된 타이어 교체와 휠 얼라이먼트를 해결 책으로 진단. 하지만 타이어 다 교체하고 휠 얼라인먼트 완료 후에도 소음이 계속 되네요.

신경 끄고 운전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거슬리네요. 해당 딜러 서비스의 실력이 못 미더워서 동네 미캐닉에 한번 맡겨볼까 했지만 아직 마일리지가 5만 대라 6만 마일 미만에 적용되는 bumper to bumper 제조사 워런티를 받을 수 있는 상태라 좀 아깝네요. 다른 동네 현대 딜러 서비스에 재검사 받으려니 작업이 밀려서 차를 overnight 맡겨 놓아야 diagnostic testing 이 가능하다고 하고 제가 직장 쉬는 토요일 작업은 딜러가 unavailable 하고.

인터넷 검색 해보고 현대 오너 포럼도 들러보니 자동차 잡소리는 증상, 원인도 다양하고 진단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은 거 같네요. 혹시 자동차 교수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자동차 뒷 번호판에 프레임쓰시나요? 그 프레임 위 아래로 4개 나사가 박혀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보통 2개 박아서 나와요. 그거 엄청 달그락 거립니다.
확인해보시고, 프레임 아예 없애보세요. 잡음 상당히 사라집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그 부분 확인해봤는데 넘버 플레이트 문제는 아닌 듯 합니다. 일단 제 차 소음은 플라스틱 소리가 아니고 유리와 금속 성의 (“땅그랑”) 소리가 나고 또 차를 처음 구매했을 때부터 똑같은 프레임 이었는데 소음이 나기 시작한 건 1년 6개월 정도 지난 후부터 입니다.

유리와 금속의 마찰 소리라면 왠지 파노마라 선루프가 있다면 거기서 나는 소리 일 것 같습니다.
고무가 천장에서 해 하루종일 보고 있으면 고무가 경화 되면서 부딪히는 소리이지 않을까 싶네요

네 그렇겠군요. 제 차는 선루프가 없는데 차 트렁크 (해치) 뒷쪽 유리에서 소리가 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인터넷 보니까 실리콘을 윈드 실드 고무 프레임에 주사해서 소음이 없어 졌다는 경험담도 있더군요.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일 좋고 완벽한 해결책은
그냥 신경을 끄는거다.
차는 움직이는 물건이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소한 고장, 소음 등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거 일일이 다 수리하고 복구하려면 엄청 노력과 시간이 든다.
차라리 거기에 익숙해지면 된다.

해결책/ 감사합니다. ㅎㅎ 매우 현실적인 대책으로 들립니다. 지나친 예민함이 피곤함을 초래하는 건 사실.

동전 같은거 엉뚱한데 떨어져 있어도 주행시 소리 크게 납니다. 문 손잡이 근처라던가 ..

뒷좌석 위아래로 열고 닫히는 유리 아랫부분을 고정시키는 금속나사가 헐거워져서 그러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 경우 운전석 문 아래에서 짤그랑 거리는 소리가 났었는데
알고보니까 그 나사 하나가 아예 빠져나가서 바닥을 굴러다니는 거였더라구요.

위에 두 분 조언 감사합니다. 유리 구슬이 깡통 안에서 구르는 듯한 소리 같기도 하고. 저도 뭔가 유리창이 seal 아 헐거워지면서 발생하는 노이즈 같은데요.

제가 DIY 잼뱅이라 사소한 기계 고장도 업체에 맡겨야 하는 형편이라. 딜러 서비스 한번 예약하려면 한 달 대기는 기본이고 하루 종일 차 맡겨 놓고 찾아와도 썩 만족할 수준으로 꼼꼼하게 설명을 듣는 경우가 드물어 애로가 있네요. 제조사 워런티 기간만 지났어도 미련 버리고 동네 미케닉에 가볼 텐데.

차 문짝 뜯는 것은 상당히 번거롭고 시간이 걸리는 일이지만 그렇다고 일반인이 하지 못할 만큼 고난도 작업은 결코 아닙니다. 실패하더라도 위험할 일은 없으니 이번 기회에 한번 DIY 해보시길 권합니다. 유튜브를 찾아보시면 관련 동영상이 있을겁니다. 다른 사람한테 운전을 시키고 본인이 각 좌석에 앉아서 어디에서 소리가 나는지 잘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정비소 입장에서도 이런 작업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비싼 정비인력을 쓰기에 아까운 작업에 시간은 시간대로 쓰면서 그렇다고 수리비를 수리에 든 시간만큼 비싸게 청구하기도 그렇고 또 문짝을 뜯어봤을때 속에 아무문제가 없을 수도 있으니까요. 까딱하면 손해보는 장사가 될수도 있지요.

이런 잡소리는 차를 처음부터 운전해온 운전자 본인만이 제일 잘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제3자한테 아무리 설명해봐도 이 소리가 당연한건지 이상한건지조차 이해하기 힘들어요.

스페어타이어 꺼내서 근처에 볼트 굴러다니는 거 없는지 확인 해 보세요

ㅇㅇ님/ 소중한 전문가의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안 그래도 다른 현대 딜러샵에 점검 예약을 해 놨는데 취소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해치 유리창 쪽에서 들리는 것 같기도 하고 헷갈리네요. 당장 안전 운행 하는 데는 큰 문제는 없을 거 같아 monitor 를 계속 해봐야 겠네요

Jake 님 감사합니다. 오늘 다시 한번 집중해서 들어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무거운 유리가 금속과 마찰되서 나는 소리 같네요. 약간은 삐걱대면서. 오직 울퉁불퉁한 길이나 bump를 지날 때만 소리가 나고 평탄한 아스팔트나 굴곡 없는 도로를 주행할 땐 조용합니다.

그리고 윗분 조언대로 차 번호판 플라스틱 프레임을 제거하고 오늘 주행해 봤는데 소음이 계속 나는 거 보니 번호판 프레임 문제는 아니었네요. 다들 성심껏 조언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도움 많이 됐고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