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01-1515:27:16 #3164802aa 136.***.20.45 11213
싱글맘, 싱글 대디 모두 포함되지만, 저는 싱글 대디이고 그 방면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배경:
아이들은 초등학교 저학년, 고학년이며, 어릴 때에 미국에 건너왔기 때문에 영어가 거의 네이티브이고 한국말을 그렇게 잘 하지 못합니다. 일상대화에서 의사소통하는 정도입니다. 제 전공은 CS이며 신분 문제는 모두 해결한 상태입니다. 기술 배경은 있으나 정치력 낮고 커뮤 능력 떨어집니다 (한국에서도 사실 그랬습니다. 이게 딱히 언어 문제는 아니더군요). 삼십대 중반이며 순자산은 삼사억 정도 있습니다. 재혼은 고려하지 않습니다.목표:
일단 인생 제1 목표는 아이를 잘 키워서 적당한 대학에 보내고, 아이들이 적당히 취직해서 잘 먹고 잘 살아 자기 삶을 잘 사는 것입니다.걱정되는 점:
언어 문제 – 애들이 초등 저학년 – 중학교 정도 되어서 한국 돌아간다고 했을 때 한국어 배워서 한국 교육과정 따라갈만한가요? 반대로, 미국에서 쭉 키운다면, 애들이 머리가 커졌을 때 제가 부모로서 조언자 역할을 제대로 해줄 수 있을까요? 제가 속마음 터놓고 이야기할 정도로 영어 회화를 빡세게 파는게 가능할까요? 제가 싱글 부모로서 애들 한국어까지 제대로 가르칠 자신은 없습니다.교육 문제 – 한국에 간다면, 학교와 아이들의 그 드세고 정글같은 분위기에서 아이들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애들도 잠깐이지만 한국 학교 경험해봤거든요. 급식에서 반찬 다 먹으라고 강요받았던게 아직도 트라우마로 남아 있더군요. 반대로, 미국에 있으면, 애들 이것저것 과외활동 차 태워보내는 것이 힘들거라는 것이 가장 큰 걱정입니다. 방과후 학교의 질이 떨어지는 부분도 있는 것 같구요. 숙제만 시키고 알아서 놀게 그냥 내버려두는 분위기더군요. 적당히 방과후학교 보내고, 매일 5시퇴근하면서 가끔 휴가 내는 정도로 내가 시간 되는데까지 이것저것 액티비티 시켜보고, 주말에 같이 시간 보내고 하는 정도가 되겠지요. 이 정도로 적당히 그 주 괜찮은 주립대 정도 보내기가 수월할까요? 한국은 방과후 활동하고 학원 보내는게 그렇게 어렵지 않아서요. 물론 퇴근을 못하지만 조부모에게 어느 정도 맡길 수도 있고…
미국 탑 100 정도 들어가는게 한국 서연고 서성한 중경외시 … 기준으로 얼마나 빡세다고 생각해야 하는 걸까요? 비슷한 노력으로 한국에서 사는 것과 미국에서 사는 것의 삶의 질 측면에서 아웃풋 비교를 할 수 있을까요?
교육비 문제 – 덜컥 사립 의대라도 가겠다고 하면 (붙는 것 만으로 무척 감사하긴 하겠지만요) 집 팔고 장기 팔 수준이던데요. 이거 부모가 열심히 일해서 해결해줄 수 있는 문제입니까? 둘이 합쳐서 대학교 비용 한 1-2억 잡으면 되나요?
답이 없는 문제라는걸 알긴 하지만,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싱글 부모라서 엄청 힘들긴 하겠지만, 어는 어지간해서는 그냥 미국에서 살게 하고 싶습니다. 조부모 도움을 못 받고 방과후 활동 라이드에 온 신경을 써야 하는 문제가 있겠지만, 여기라고 싱글맘 싱글대디가 없진 않을거고, 오히려 더 많을테니 어찌어찌 인프라가 있지 않을까 하는데요. 혹시 위의 문제들에 대한 현실적인 해결책이 있습니까? 돈을 좀 더 쓰면 된다, 정도로 해결되면 좋겠네요. 그리고 위에서 질문한 것들 말고 다른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문제점이 있을까요? 여러분들이시라면 일하는 싱글 부모로서 어디서 아이를 키우고 싶으십니까?
-
-
저 나이대 애들 한국 보내는건 절대 생각 하지도 마세요.
-
저는 부모가 아니라서 어디가 좋겠다 말씀은 못드리겠는데,
학비 융자 하셔야될듯요.
아이들이 고맙게도 집에서 통학할수있는 대학교면 뭐 꾸역꾸역 감당하시겠지만
기숙사나 아파트잡아야하는 타도시로 이주할경우…저는 아끼면서 산답시고 살았는데 이래저래 다합쳐보니 학사 4년동안 거진 3억 썼더군요.
-
저 나이대 애들 한국 보내는 건 절대 생각 하지도 마세요 +1
그리고 한국의 차별문제는 심각합니다. 싱글 대디라는 자식 소리 듣는 순간 학부모들이 수군거릴꺼고 한국 학교 특성상 “니는 홀애비 자식이네” 같은 차별적 발언을 해도 크게 처벌 없이 넘어갈겁니다.
차라리 어느 지역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글 학교 빡세게 다니시고 집에서 한국말만 하게 하시고 한국어 노출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시는 게 좋겠습니다.
-
저역시 한국으로 보내는 것은 반대합니다.
그리고 서연고 서성한 중경외시 들어가기 쉽지 않습니다. 세계 대학 순위 같은건 낮지만 그 한국 대학에 들어가긴 위한 노력 레벨을 감안하면 그런 순위 같은건 참고할만한 수치조차 못 되죠.
냉정하게 얘기해서 수능봐서 서울대 연고대 들어갈 노력이면 하버드, MIT 들어갈 수준 이상노력해야됩니다. 아니면 특기자 전형이나 무슨 리더십 전형같은걸 노려야되는데 이 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서연고 서성한 중경외시들어갈 노력 대비 미국 top 100은 상당히 쉬운 수준입니다. 결국 비슷한 노력 대비 아웃풋으로 보면 미국 대학이 훨씬 낫습니다. 물론 졸업 후 취직도 미국에서 해야겠지요.
이미 영어가 네이티브 수준에 한국어를 잘못한다면 미국 대학 보낼 생각하셔야 될 것 같네요.
글 쓰신 분은 자녀 때문에라도 결국 미국에 완전히 뿌리내리셔야될 것 같습니다. -
제가 싱글 부모로서 애들 한국어까지 제대로 가르칠
==> 저도 다른거 다 포기하더라도 한국말 더 노력하시길 바람니다. 싱글대디 시추에이션이 어설픈 both parent 시추에이션보다 더 한국말 가르치기에 나아요. 애들이 좀 스트레스받아하기는 하겠지만요.
-
>중학교 정도 되어서 한국 돌아간다고 했을 때 한국어 배워서 한국 교육과정 따라갈만한가요?
아니요. 절대로 안됩니다. 그 때가면 외국인 학교가 답입니다. 한국말을 집에서 배워서 읽고 쓰기도 잘 하던 애가 한국에 중학교 때 갔는데, 언어 문제로 크게 고생했습니다. 그냥 얘기하는걸 보면 상대방은 모르죠. 보통 사람들은 이해가 안됩니다. 바이링구얼이 대부분 갖는 문제입니다.미국에 그런 식으로 사는 경우는 nanny를 고용하더군요. 바쁜 professional이 ride도 다 줄 수 없고 그러니까요. 내 아내는 한 3시경에 시작해서 보통 6,7시, 길게 가면 밤 9시 까지 애들 라이드 주다 들어옵니다. 애들 크면 더하면 더했지 줄어들지 않습니다.
-
제가 저 나이 때 한국 들어 온 애들을 가르쳤어요. 일반 학교 다니다가 한 명은 고1에 바로 자퇴하고 유학 준비 해서 지금 미국에서 학교 다닙니다. 요즘 한국 에서 저 나이 대의 아이를 언급하신 대학을 아빠 혼자서 보내시기엔 아이들의 엄청난 자립심을 가지고 있지 않는 이상 불가능 하다고 봅니다. 미국서 애들 대학은 론에서 보내실 생각 편히 하시고 열심히 키우시면 충분히 좋은 대학 장학금 받고 갑니다. 그리고 아무리 김추려 해도 싱글대디인거 알면 아마 학창시절 내내 친구네 집 한 번 못 가보고 끝날겁니다. 요즘 무서울 정도로 차별과 이기심이 난무하는 곳이 한국의 공교육입니다.
-
외국 살다 온 친구들 여럿 봤는데 중학교 정도에 온 친구는 한국말을 이해못해서 고등학교 성적이 바닥을 기다가 결국 대학진학에 실패하더군요. 해외자녀 입학에 얼마나 살았는 지 년수가 정해져 있어 거기에 년수가 모자라 일반전형으로 밖에 안되고 한국말은 모자라서 수업시간도 다 이해를 못하고 시험에 질문도 다 이해를 못해서 성적은 안나오고 방법이 없어보이더군요. 외국인 전형이 가능했던 그 친구의 형은 외국인 전형으로 연대를 들어갔지만 원래 또 공부를 잘하는 편이었는 지 고시에 합격해서 괜찮은 직장에 다닌다고 들었으니 둘째가 피해를 많이 본 케이스죠. 요즘은 해외자녀 전형이 어떤지 모르겠네요. 24~5년전 일이라.
집에 돈이 아주 많아서 따로 과외를 붙여서 영어외에 모든 부족한 과목들을 채워갔던 두 친구들은 다들 성적이 괜찮았으나 여전히 한국말로 일상 대화가 어려워 학교에서는 친구들과의 대화를 힘들어하는 모습들을 보였었구요. 둘 중 한 친구는 학교에서 말이 거의 없는 친구여서 처음엔 자페증인 줄 알았으나 친해지고 보니 한국말을 다 이해못해서 본인이 대화를 피하는 걸 나중에 알았죠. 모자란 한국말은 영어빼곤 거의 모든 과목을 남보다 많이 공부해야 겨우 따라가니 두 친구들은 정말 모든 과목 공부를 더 죽어라 하더군요.
그러나 한국말로 공부하는 걸 힘들어했다는 건 어쩔 수 없죠. 제 2 외국어로 공부하는 외국인들을 보는 거 같았으니까요. 공부할때 이 둘이 영어로 서로 무슨 뜻인지 알려주며 도와주더라는…영어를 잘 하는 사람이 별로 없었던 그 당시 반애들은 영어 공부를 안해도 되는 두 친구들을 부러워했었으나 두 친구는 나머지 모든 과목이 너무 어려워서 다른 친구들을 부러워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
한국학교를 보내는냐 미국 학교를 보내느냐 는,
적응의 문제입니다.
원글님이 한국에 있고,,아이들이 영어를 못한다고 하면,,
동일한 걱정을 할까요?
아니요…영어는 알아서 배울거라고 여길겁니다.
왜 한국귀국하는걸 두려워 할까요?
언어의 문제가 아니라,,한국에서는 왠만한 대학에 보내기가 어렵기 때문이겠죠,
그게 핵심입니다.
언어는 핑계입니다.
아이다 어중간한 대학을 나와 사는 삶의 질로 볼때 한국이 상대적으로 힘들다는 거죠,
그게 또다른 핵심이구요,
또한, 개인적으로 부모는 한국말이 편한데 아이들은 영어가 편한 이런 상황을 싫어 합니다.
이런 핑계를 대죠,
언어지진아로 말들고 싶지 않아서,,,,,영어로 통일했다,,
다 핑계입니다.
미국에서 아이들이 한국어 못하는 이유는 부모의 게으름,,
그리고, 노력 부족
그리고, 부모와 아이들과의 대화시간 부족입니다.
또한, 한국어 노출시간이 부족한것도 한 이유이구요,
부모까지 영어를 잘하던지..아니면,,,아이들이 한국말을 잘하도록 해줘야 합니다.그리고, 한가지 언급하지 않으셨는데,
한국으로 가면,,,좋은 자리는 있나요?
간다고 불러주는 좋은 능력자라면 모를까,, -
지금 애들 한국보내면 죽도 밥도 안됩니다. 아마 바닥을 길겁니다.
학교를 직장에서 가까운 곳으로 보내시구요 직장에 사정 이야기하시고 아이들 픽업과 라이드하셔요. 아니면 학부모님들과 좀 친하게 자내셔셔 개스값이라도 주시고 라이드세어 하시기바랍니다.언어문제야 아이와 얼마나 대화하고 한국티비를 얼마나 아이들이 좋아하며 보느냐에 따라 결정되겠습니다만 100%기대는 하지마세여.
아이들끼리 집에 있으면 공부도 게을리하고 개임만 한다던지 나쁜친구들과 어울리던지 할 가능성 무지 높습니다. 특히 사춘기때에요…
상글부모로서 키우실라면 무척 조심해야할 부분입니다. 최악의 경우 마약과 임신이 있습니다.만약 캘리포니아 쪽이라면 한인들 있는데 학원이 꽤있고 미국인 학원도 많습니다. 그들이 방과후 픽업해서 학원까지 데려가서 부모올때까지 숙제랑 공부를 봐줄수 있으니 되도록이면 이런방향으로 가는걸 권하고 싶군요.
학비문제는 뉴욕주는 이제주립대는 무료입니다. 타주도 앞으로 어찌될지는 모르구요. 인컴이 많으시면 사립으로 가야 재정적으로 덜 힘듭니다.
아이들과 대화자주 하시길 바라고 사춘기때를 잘 넘기시길..
-
이분들 정말로 미국에서 순위권 안에 드는 대학 가는게 한국보다 훨씬 쉽다고 생각하시나보네…
미국 원주민, 히스패닉, 흑인들이라면 탑 30위권 대학도 들어가기 그렇게 어렵지는 않지만 아시안은 전혀 아니에요… 아시안은 마이너러티지만 오히려 역차별 받아서 성적 낮고 extra curricular 적은 흑인애들이 아시안보다 훨씬 쉽게 대학 들어갑니다.
차이점이라면 한국 대학은 책상앞에 앉아서 공부만 잘 하면 들어가지만 미국대학은 extra curricular activities도 완벽하게 챙겨야지 아시안이 30위권 대학 안에 들어갈수 있는 것이지요. 여긴 미국 학부입시 해보신적 없고 대학원으로 오신 분들이 대부분이라 아시안이 미국입시시스템에서 성공하려면 얼마나 머리 터지게 노력해야 하나 모르시는것 같네요. 하버드 MIT 칼텍 예일 급 탑 대학 가려면 펄펄 나는 인도인, 중국인 천재들처럼 공부해야 간신히 들어갑니다. 입이 떡 벌어지는 수준의 성적에 실력을 갖춘 중국인 인도인 학생들도 team USA 소속으로 청소년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에서 메달 따던가 전국대회 수상경험이 수두룩한 상위 0.001퍼센트 이 아닌 이상에야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MIT CIT 절대 장담 못합니다. 이런 중국 인도애들이 한국인으로 태어났다면 서울대 의대는 아주 손쉽게 들어갔겠죠…물론 이건 아시안/인디언 기준입니다. 백인은 조금 쉽고 흑인/히스패닉들은 더 쉽고 native American들은 정말 대학가기 쉽지요. 솔직히 네이티브 아메리칸이 50위권-100위권 대학 가는 아시안 학생 정도로만 공부하면 아이비리그도 충분히 사정권 안에 들어옵니다. 웃기는건 (외모로 보나 라스트네임으로 보나 전형적인 백인인) 백인들중 native American 혈통 있는 애들이 어떻게든 짜맞춰서 나는 native American이다 하면서 대학입시나 diversity 관련 프로그램에서 써먹는 경우가 많죠. 큐반 히스패닉들도 평소에는 자기는 백인이라면서 레드넥 뺨치게 백인 자부심은 엄청 부리고 다니면서 입시,입사 서류 낼때는 히스패닉에 체크하고 affirmative action 단물만 빨아먹고 싹 돌아서서 나는 백인이다 백인이다 이소리 합니다…
-
지금 상위권 20위 사립대 다니는데
한국 대학 가기 정말 어려워요
수준은 인서울 아래급이였는데
실패해서 지잡대 일학년 다니나가 부모님의 권유로 오게 된 케이스 인데서울대랑 여기 아이비리그랑 물론 레베루는 다르겠지만
경쟁을 보면 서울대가 훨신 심하다고 생각해요
우리나라는 1살때부터 고삼19살까지 하루종일 공부만 죽도로해도
머리가 정말 좋지 않으면 서울대 못가는데요. 수능시험 한번과 내신의 싸움 -
책상 앞에서 공부만 하는 것도 이미 옛날 말이고 서로 최상위만 비교하자면, 요즘 강남3구에서는 중학교 때까지 고3과정을 모두 마치고 고등학교 들어가서는 그 배운 것에서 약간의 심화(이과의 경우는 대학 일반물리, 화학 후반부 및 공업수학 필요한 부분 조금)만 하면서 그 외는 내신과 각종 스펙 쌓는데 모든 시간을 쏟습니다.
여기서 절대적인 내용 상의 차이점이 미국 SAT수학은 저도 가르쳐봤지만 한국 수학으로 따지면 중학교 3학년에서 고1의 중간 정도 수준 내용이고 한국 고3 수학 수준이 GRE 보다 비슷하거나 대체로 더 어렵습니다. 그러다보니 특수 전형으로 대학에 들어간 학생들은 대학 들어가서 수학 같은 경우는 따라가기 힘들어서 그냥 그 과목은 베이스 깔고 나중에 계절학기에서 족보 외워서 겨우 채우죠.
스펙을 쌓는 경우도 한국 대학에서 주로 보는 부분이 서로 달라서 해외 스펙을 따로 쌓지 않는 겁니다. 사실 한국 대학의 교수들이 고등학생들이 참가하는 각종 대회가 어느 대회가 가장 어렵고 난이도도 힘들고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되는지 빠삭히 알지 못합니다.
그러다보니 해외의 유명한 일부 올리피아드에 참석해서 상위권 메달을 딴 경우보다 국내 언론사나 유명 단체에서 개최하는 올림피아드 레벨이 더 잘 먹히고 노력 대비 알아주는 효율이 좋습니다. 그래서 한국 대학에 진학하는 친구들의 스펙 쌓기는 이렇게 한국의 울타리 범위 안에서 박터지는 경쟁을 하게 되는 겁니다.
그 울타리는 한국 대학에서 쉽게 알아줄 수 있는 대회로 한정되다보니 그 경쟁의 수준을 잘 못 느낄 수도 있는데 막상 그런데 참가해보면 정말 피튀깁니다. 그리고 한국 중위권 아이들은 애초에 이런 경쟁에 끼지도 못해요.
미국 대학은 SAT 성적과 AP, 필요한 경우 TOEFL 그 외에 Activity로 구성되는데 절대 난이도로 보면 한국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쉽습니다. 혹시 국제학교라도 다녀서 IB라도 하면 essay 때문에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는데 솔직히 말해서 한국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힘든 것과는 애초에 방향이 좀 다른 고민입니다.
둘다 어디가 힘드냐고 하면 겪는 아이들은 다 힘들겠지만, 한국 학생이 미국식으로 준비하는 부분은 꽤 즐거워합니다. 하지만 미국 학생들이 한국식으로 경쟁하라고 하면 애초에 컬쳐쇼크먹고 끼어들 엄두도 못냅니다. 그들만의 리그죠.
그리고 이렇게 노예식으로 배운 아이들을 한국 기업에서 선호합니다. 시켜도 어떻게든 무조건 해내야되는 문화에 잘 맞는 방식이기 때문에 그렇죠.
최근 한국 입시에서 앉아서 공부만 한다는 것은 최상위권에서는 완전히 틀린 말이고 앉아서 공부만 해도 안 되는 애들은 중위권 레벨 정도입니다.-
요즘 아시안이 (시민권자) 미국 명문대 가려면 SAT 수학 만점에 AP Calc BC 5점 맞아도 수학이 모자랍니다. SAT 수학 난이도만 가지고 미국수학이 쉽네 하는건 아니라 봅니다… 웬만한 애들은 근처 대학가서 수업듣고 그래요. AP Calc BC도 요즘은 너무 쉬워서 SAT 수학 + AP Calculus BC 정도 하면 50위권 이후 대학 합격에 영향을 줄수는 있어도 50위권부터는 어렵고 30위권 내에서는 어림도 없습니다.
SAT와 SAT Subject test는 미국에서 좀 이름 들어본 대학 가려면 “최소조건”입니다. 이거 만점가까이 못받으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기회조차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SAT 수학따위 만점받는다고 해서 좋은대학 입학 보장되는거 아닙니다
SAT = 수능 이 아니에요…그리고 한국 국내대회 빡센것도 인정하지만 국제대회들은 인도, 중국, 쥬이시 천재들이 날뛰는 곳입니다. 인도 중국 애들은 각 인구가 10억, 15억 하는 나라에서 고르고 고르고 또 골라 뽑은 인재들이라 차원이 다릅니다. 인도 IIT, 중국 베이징대 칭화대가 세계에서 가장 들어가기 어려운 대학들에 속하는데 국제대회 나오는 인도 중국애들 자국에선 IIT (특히 IIT 캠퍼스중에서도 가장 들어가기 어려운 봄베이, 델리, 마드라스, 벵갈루루 캠퍼스), 베이징, 칭화대 입학은 따놓은 당상인 애들입니다. 중국 인도 인구 합하면 전세계 인구의 절반인데 전세계 절반중에 고르고 고른 최상위권 애들이 눈에 불을 켜고 경쟁하는 대회와 인구 5천만 한국내에서 뽑은 애들이랑 수준이 같을수는 없겠죠.
님께서 말씀하시는 대학이 50위권 이후 대학이라면 당연히 한국에서 서연고 가는게 훨씬 어렵겠지만 탑대학은 미국이 어렵다는 얘기를 하고 싶네요. 주위에서 보이는 천재적인 인도 중국계 2세 애들이 학교 내신과 standardised test 휩쓰는건 기본이요 각 주 수준을 넘어 전미 대회에서 수두룩하게 수상해도 낙방의 고배를 마시는 곳이 미국 탑 대학들입니다. 전 걔내들이 한국에서 sky 가는 학생들보다 공부실력이나 노력으로써 떨어진다고 보기는 힘들다 생각합니다.
-
지금 님 말한대로네요. 한국 애들도 중국 애들끼리 중국 자국 내의 좋은 대학 가는 경쟁이 하버드 MIT가는 이상으로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 애들도 인도 애들끼리 인도의 IIT의 상위권 대학 가는 경쟁이 하버드 MIT 가는 이상으로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서울대 가는게 하버드 MIT가는 이상으로 힘들다는 것을 대부분 알고 있습니다.
세계 대학 순위 같은건 의미 없어요. 어차피 SAT는 한국 학생이라면 무조건 만점 받아야 되는거고 한국 대학 특수 전형에서 받아주는 토플 같은건 115점이면 아예 순위권 밖입니다. 무조건 만점에서 아무리 못해도 119점 받아야죠. -
자꾸 이상한 소리하지 마시고 원글 쓴 분의 본문 글을 생각하세요.
본문 글은 top100위권 대학입니다. 다른 사람들 다 거기에 맞게 조언을 해주고 있는데 갑자기 끼어서 최상위 레벨은 미국이 더 힘들다 이 얘기만 주장하시는데 최상위는 어차피 힘든거지만 한국의 힘든건 정말 이상한 그들만의 리그라서 애초에 끼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얘기이고 미국에서 자란 학생들에게는 도대체 알 수 없는 수학 레벨에다 이상한 선행학습 등등 고통 뿐이라 너무 어렵다는 겁니다. 애초에 열심히 몰입해서 즐길 수 있는 학생들이 거의 없어요. 그래서 어렵다는 얘깁니다.그리고 국제대회 올림피아드 문제 과학고 애들은 의외로 쉽게 풉니다. 저도 같이 시간재서 애들 풀게 했었는데 분명히 벨기에에서 팀 올림피아드로 낸 문제인데 얘들은 혼자서도 시간 내에 잘 풀었습니다. 얘들이 왜 그럼 국제 대회 참가 안하냐구요? 위에 썼듯이 그 대회 준비하는게 기간도 길고 교수들이 얼마나 권위있는 대회인지 잘 모릅니다. 부모가 힘 좀 써서 방송에라도 나와줘서 그런 사진이라도 제출해야 좀 알아줍니다. 교수들은 자기 연구관련 분야나 기업들 연계하고 연구비 땡겨오고 자기 일 하느라 바쁘지 고등학교 애들 입시에만 몰두하고 있는 사람들 없어요. 그래서 국제대회는 생소해서 어떻게 평가해야될지 모르기 때문에 그런 변수까지 감안해서 최근의 입시컨설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본문글에 있는 top100위권 대학을 가기 위한 노력으로 다들 조언해주고 있고 저도 첫 조언을 그렇게 달았습니다.-
100위권 대학 기준이라면 님 얘기가 맞지요…
-
-
-
-
-
전 님의 자녀와 반대로 중학교때 미국에 왔어요.
학교서 고생했죠.
그래도 포기 않고 노력해서 제때 대학도 사립대 가서 4년 후 졸업도 했구요.
자녀분이 영특하다면 한국에 가도 적응 합니다.
게으르고 공부하기 싫어하면 문제죠.
저보다 한살 두살 어린 동생은 한글로 타이핑 못합니다.
같이 미국사회서 살아도 이래요.
본인 의지와 노력이 있으면 가능합니다. -
하버드 MIT 정도 까지는 아니여도 서연고 들어가려면 미국 상위 15위권 정도에 들어갈 실력은 되어야 하죠… 순위나 교육의 질은 미국 일반 주립대랑 비슷하거나 더 낮을 순 있어도 들어가기가 만만치 않다는게 문제입니다. 미국은 SAT를 학생에게 편하고 원하는 날짜를 선택해서 볼 수 있고, 긴장감의 덜한 환경에서 고득점도 어렵지 않지만 수능난이도는 상상초월입니다. SAT나 AP는 시험 한번 망쳐도 인생이 뒤집히는건 아니지만 수능 망치면 한강에 갈정도로 인생을 좌우하는 사회분위기 입니다. 아이들이 미국 탑 15~20권에 들어갈 수준으로 노력을 열심히 해도 정작 자기들이 들어가는 대학의 가르침의 수준은 대단하거나 특별하지 않습니다. 대학이름값도 한국내 서열 한정이고 바깥에선 듣보잡 동아시아 대학입니다. 특히 미국에선 그렇구요. 일본명문대나 홍콩대 보다 인지도가 떨어지죠. 그나마 한국에 살아봤거나 한류에 관심 있는 외국인이라면 서울대나 카이스트 정도는 알려나요? 한국에서 아무리 서울대 나오고 스탠포드 다니는 학생만큼 똑똑해도 노력에 비해 기회와 보상이 잘 안따라주는 나라가 한국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본인이 더 노력한다해서 나아지는 사회는 아닙니다.
-
애들 미국이랑 한국서 다 교육시켜봤습니다.
-
미국에서 100위권대학이랑 한국에서 서연고 가 차지하는위상이 일단 다르구요.
한국서연고보낼생각이시면 미국서는 아이비리그랑 비교해야지.. 100위권대학이라뇨.
100위권대학이 질은 더 좋을수 있지만 한국에서의 위상은 그렇습니다.
일단 미국대학 등록금 아주 비싸구요. 당근 애가 융자받고 값아야죠.
액티비티, sat준비 이것저것 하느라 사교육비 많이 들었는데 한국보다 미국이 사교육비는 더 들었습니다.
.
셋째는 한국대학 갔는데 저같은 경우는 한국오니까 처음에 좀 힘들어하기는했습니다만 적응을 잘해줬습니다.
일단 요새 수능으로 거의 안뽑구요.
내신, 생활종합기록부 등 수시로 다 뽑습니다.
수능으로 가는애 15%, 내신으로 가는애 20% 나머지는 생활종합기록부로 다 갑니다.미국이랑 비슷하게 뽑는건데요.
미국이랑 다른점은 학교내대회만 적을수있습니다.
결론은 미국이나 한국이나 다 힘들다.입니다.
한국에 가면 한국공부 같은걸 님이 더 잘봐줄수있겠고
단점은 아이가 한국어가 안되면 1~2년간 고생할겁니다.
한국대학학비는 아주 싸구요.
국립대가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미국이랑 비교하면 공짜수준입니다. -
위에 종이님은
뭐하시는분인데
그렇게
박학다식하신가요?나에게
이런 생각들게 하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
그리고 한국에서 미국가는경우는 왜 걱정 안하고 미국에서 한국가는경우는 걱정하냐는 말도 있는데
일단은 미국에서 한국부모들은 한국어 그리 열성적으로 안가르치고요. 금방 귀찮아서 포기합니다.
2세애들중에 한글 읽을줄 아는애들 얼마나될것같아요?
반면에 한국에서 영어 대부분 읽을줄알고 간단한회화도 가능하고 쓰기도 가능하죠.
그러니 언어적으로도 미국서 한국인부모밑에서 자란 한인2세의 한국어실력<<<한국서 한국인부모밑에서 미국한번안가본 한국인 영어실력이라서 그렇구요.그리고 학교분위기도 미국이 워낙 외국인들이 많다보니 좀더 이런 외국에서 온애들을 대처하는데 익숙하죠.
그리고 학교에서 가르치는 교육수준도 미국이 진도가 좀더 느리구요.
물론 학년이 지날수로 확확 어려워지므로 고등때 오면 적응힘듭니다. 최소한 중학교쯤엔 와야죠.그리고 애초부터 대체로 한국인부모는 애가 미국서 자라다와도 연고대 목표로 합디다. 즉 기준이 높아요.
반면에 미국에 중고딩때 와서 영어 못하는 애를 둔 한국부모가 아이비리그 목표로 하는건 드물져.
즉 미국에서 한국으로 가는경우에는 부모의 기대가 높은데 한국에서 미국으로 가는경우에는 기대가 낮아져요.
그냥 주립대라도 가면 감사하다고 합니다. -
한국 가지 마시고 미국에서 아이들 교육시키세요
저는 한국에서 그것도 대치동에서 아이들 교육시키다가 접고 미국에서 교육시키려고 온 케이스 입니다. 한국은 교육환경이 지옥입니다. 저희 아이는 강남권에서 전교1 등, 대치동 최고학원에서 수재 소리 들었습니다만 학원 다니고 공부 하는 거 보니 정말 한국은 아니다 싶어 좋은 직장 다 정리하고 미국 들어왔습니다. 미국 온지 일년도 안되었는데 저희 아이 성적이 state 상위 1% 이내 성적이 나오더라고요. 마국학교에서 전교 1등 하고 있고요. 비록 네이티브 영어는 아니지만 잘하더라고요. 저희 아이가 여기선 학원도 안다니고 운동도 열심히 하니 한국 가고 싶지 않다고 하네요.
아이들 교육이 가장 중요하시다고 생각하신다면 미국에서 키우세요. 그리고 싱글대디로서 아이들 키우신다면 미국이 더 나을 듯 싶습니다. -
싱글대디분이 생각이 많으신 이유는
한국에 가면 조부모님이나 가족의 도움을 받을수 있을거 같고
미국에서는 애둘 둘을 다 혼자서 다 봐야하기 때문에 당연히 한국행을 생각하는 거겠지요.저는 이런 상황에서는
한국행도 생각해볼만 하다고 봅니다.
만약 미국에서 교회를 다니신다던가 친한 누군가가 있어서
본인이 아프거나 예상못한 일로
애들 라이드도 못해준다거나 도움주지 못할경우
불안해지는게
당연하다고 봅니다.또한 애들이 한국가면 얻을수 있는 다른 가족들로부터의
정서적 안정감도요.
본인의 확신에 모든게 달려 있겠지만 이방인 1세대가 문화도 낮선 남의 나라에서
싱글대디로 어린애 둘을 돌보는데 부담과 두려움이 왜 없겠어요?
저도 미국에서 오래 살았지만 무슨일 생길때 미국애들과 아이들캐어 부탁할정도로 친해지기 쉽지 않아요, 미국 살기로 결심하시면 교회든지 한국분들과 교류하려 노력하세요, 그나마 한국분들에게 부탁하기가 더 쉽겠지요.저는 어쨌건
한국 돌아가는 옵션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60:40 으로 한국쪽입니다. 아니라면 마음을 강하게 잡으시고 항상 유사시 대책을 마련해 놓으셔야 할겁니다. 아니면 여자친구하나 사귀세요, 결혼은 말고. -
방학때면 무조건 애들 한국보내세요….한글말도 늘고 언제든 한국돌아갈 경우의 적응력도 생길거 같아요.
-
질문하신 분께 먼저 힘내시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 의견은 원글님 상황엔 미국이 훨씬 맞는다 입니다. 님이 싱글 대디인것에 대한 고려보다는 자녀들 연령 때문입니다. 제일 중요한 것일텐데 그냥 미국에 있는것으로 정하세요. 한국은 고려사항이 못된다 생각하시고 딱 맘 정하세요. 자녀 대학 보내는것 뿐 아니라 전반적인 젊은이들의 삶이 그래도 미국이 좀 더 살아가기에 낫습니다.
대입 전략에만 맞춘다면 사실 극소수 탑클래스 대학이 아닌 대부분의 대학은 고교 성적과 ACT (or SAT) 딱 두 개로 정해진다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 너무 겁먹지 마시고 학교만 잘 다니게 하시면 대학은 본인들이 알아서 갈겁니다. 고교부터는 최대한 빨리 운전면허 따도록 해서 일 있으면 직접 다니게 하고 때때로 동생 라이드 나눠하시면 되구요. 사실 중학교까지가 라이드 등으로 좀 힘이 들것 같긴 한데 원글님이 이미 언급하신대로 가능한 학교 프로그램 하게 하시고 주말에 할 수 있는 지역 프로그램들 찾아서 다른 기회 주세요. 이 정도로 하고서도 괜찮은 지역 주립대 갈 수 있느냐 걱정하셨는데, 물론입니다. 고교 gpa와 act 점수만 적당하면 가능합니다. 다른 활동 안봅니다. 지역 좋은 주립대 목표라면 고교 학군도 너무 최상위 학군에 목맬 것 없습니다. 그냥 적당히 잘하는 학교가 더 낫습니다.
좋은 친구들 많이 사귀게 되면 자녀들에게 제일 큰 도움이 됩니다. 괜찮은 교회 있다면 보내시는것 강력히 추천해봅니다. 어른들은 말 많고 뭐그래도 좋은 아이들이 아직 한인교회에 많으니 꼭 고려해 보세요. 아이들이 한국어에 능하지 않다니 자녀와의 소통에 신경 많이 쓰시겠지요. 자녀들과 약속하세요. 반드시 한국 코미디 프로나 드라마를 꼭 보면서 아빠랑 언어 문화적 차이를 좁히자고요. 이게 한국어 배우는데 제일 효과적입니다. 용기 잃지 마시고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
저 위 댓글들은 다들 배부른 소리같아요,,,무슨 하버드 엠아이티 전교 1등 이런 소리들만 하고 있으니…자기 꿈들 자랑하는것도 아니고..
싱글대디님은 일단 애들이 초등학생이고 재혼생각이 없으니 애들의 기본적인 정서적 필요와 안정감쪽에 많은 고려가 필요할듯합니다. 그러려면 가장먼저 아이들에게 확신과 신뢰와 안정감을 항상 보여주어야 할것입니다. -
그나저나 이혼을 미국에서 했으면
아빠가 양육권 갖기가 하늘에서 별따기보다 어려운데
엄마가 아주 큰 사고뭉치라도 했나보네요. 어쨌든 일단 “축하”드립니다. 엄마가 미국에 여전히 있고 방문권 가지고 있으면
원글님은 죽으나 사나
미국서 애들 키우셔야 합니다. 법적으로 한국으로 못데려가요 그런경우엔. -
마지막으로 말씀드리면 아이와의 소통을 말씀하셨는데
미국서 자란다면 아이의 한국어는 포기하시는게낫습니다.
미국에서 많은 한국인2세들 봤습니다.
어느정도 한국어구사가 가능한 확률은 10%도 안되는것같습니다.
절반정도는 아예 쓰기, 듣기, 말하기도 못하는.. 제백인친구들보다 못하는 까막눈이구요.
부모 둘다 한국인이고 가정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면 30%정도는 듣기는 대충 되는것같습니다. 물론 말하기는 안되구요. 한글학교 꾸준히 보낸케이스는 기초적 쓰기 읽기는 가능한것같습니다.
한국어를 잘 사용해줄수있는거는 엄마인데 그 엄마가 없고 아빠도 어릴때부터 일하느라 시간을 보낼시간이 없으니 아이는 한국어를 접할 기회가 극히 적습니다.아이가 크면 의사소통의 한계에 부딪히게될겁니다.
아이가 조금만 크면 이미 부모의 영어수준은 훨씬 뛰어넘거든요.
그건 받아들이셔야하구요.
제가 짐작하건데 원글님 아이는 듣기, 말하기 아무것도 안될확률이 높구요. 그나마 한글학교 꾸준히 보내면 읽고 쓰기 조금은 될것같구요.
한국어 가르치라는데 싱글대디로 살면서 그거 쉬운거아닙니다.얻는게 있으면 잃은게 있는법입니다.
미국살아보면서 장단점이 있더군요.
물론 미국의 자식교육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조건 좋지않고 단점도 못지않게 많습니다. -
한국에서 서연고 나와도 별볼일없습니다 대기업 노예죠 노예 미국에서 그냥 100위권내 대학나오는게 미래를 봐서도 훨 좋습니다
그리고 한국말을 꼭 가르치세요 정 가르치기 어려우시면 한인많은 곳으로 이사가시던가요 -
한국에서 애들 4학년까지 마치고 탈출한 엄마입니다.
한국 공교육은 완전히 망가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학교에서 가르치지도 않는 논술을 학원에서 배워 대학입시 시험을 봐야 하잖아요.
무엇보다 한국행을 말리고 싶은것은 만연해 있는 왕따문화입니다.
대한민국 어디를 가도 왕따문화는 그냥 일상입니다.
조금 뚱뚱하다고, 소심하다고, 말한번 잘못했다고, 이빨이 삐져나왔다고, 말을 천천히 한다고,
별 말갖잖은 트집을 잡아서 애들이 서로서로 타겟을 정해 괴롭힙니다.
그저 대부분의 아이들과 조금 다르면 괴롭힙니다.
님 아이들은 왕따 타겟이 될 가능성도 있겠지요.
그 괴로움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날마다 학교가는것이 지옥입니다.
학교 진도는 선생님이 쭉 뺍니다. 다지기 여러번 풀어보기, 모르는것 물어보기 등등은 다 학원가서 과외로 각자도생이지요.
못따라가면요? 그냥 버려요. 선생님들 상위 5%만 관심 있습니다. 나머지는 쓰레기 취급하고 귀찮아합니다.
지금은 한국에 있는 아이들도 어떤 방법이라도 있으면 미국가고 싶어하는 시점입니다..
님이 한국 들어가서 얻을 수 있는 정서적 안정과 조부모 도움등은 정말 미미합니다.
저는 40대인데 30-40대 이상은 한국이 여러가지 면에서 훠얼씬 좋습니다만
지금 아이들은 절대로절대로 아닙니다.
같은 노력을 해서 한국의 결과와 미국의 결과는 너무 차이가 납니다.
그냥 미국에서 고생하세요. -
위에 아줌마는 미국 공교육은 더 심각하게 망가지고 게다가 한국에 없는 마약 총기 문제들도 안들어 본 모양이군. 그래서 사람은 정보력도 골고루 있어야 하는데.
-
>국 공교육은 더 심각하게 망가지고 게다가 한국에 없는 마약 총기 문제들도
사는데 나름이죠. 이쪽 동네는 공교육 좋고 마약 총기 문제 없습니다. -
제가 올린 글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진지한 질문과 댓글들에 모두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싱글맘으로 한국에서 10년 미국에서 10년 살아온 경험자로서 한국보다는 미국에서 아이들을 키우기를 권해드립니다
먼저, 대학학비는 생각보다 많이 들지 않습니다. 물론 저의 경우이지만, ,,싱글이시면 재정지원을 받을 확률이 높고, sat성적이 상위 10%이내거나 고등학교 석차가 7% 이내에 들면 scholarship 받을 확률이 크구요, 방학때 아르바이트 해서 본인들 학기중에 필요한 용돈 벌면 되구요, 기숙사 말고 아파트에서 공동생활하구요,
미국에서 학교공부 착실히 하고 숙제 잘하면 위의 성적은 무난히 받을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혹시 공부에 흥미가 없더라도 그냥 내버려두세요,, 고등학교때 갑자기 열심히 하는 애들도 있고 대학들어가서 하는 애들도 있으니 그냥 기다리시면 됩니다.끝까지 공부를 안하면, 우리애는 공부에 소질이 없구나 생각하시면 되구요
질문하신 님이 그렇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애들은 적당한 대학,좋은 직장 가지고 잘 살아 갈겁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말은 애들을 키우다 보면 아이들 보다는 ,싱글이라서 더 악착같이 잘하려고 노력하고 어느새 그런 생활이 아이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남들이랑 비교하고 남의 시선 의식 하느라, 정작 내 아이는 상처 받을수도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님께서 생각하시는 것보다 휠씬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힘들구요, 그래서 애들한테 짜증 낼수도 있습니다 매일매일 아이들한테 최선을 다하시고, 힘들때가 있으면 아이들에게 솔직하게 힘들다고 얘기하시고 도움을 받으세요, 아빠가 힘들면 애들도 힘들어합니다, 그리고 아이들 키우는거 체력싸움입니다 건강하셔야 아이들을 그만큼 서포트 할수 있습니다
님이 올린글을 읽어보니 소박하시면서 책임감도 강하신듯 합니다 아이들도 잘 키우실 것 같구요
님이 행복하고 바르게 살면 아이들도 최선을 다하는 아빠 모습을 보면서 바르게 잘 자라줄 겁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순간순간 숨이 막힐만큼 힘들고 지치지만, 그만큼 행복하고 감동받고, 그리고 시간이 훌쩍 가서 애들은 금방 성인이 될꺼구요.
아이들 열심히 키우려는 님에게 힘을 실어드리는 말을 하고 싶었는데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
답변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무래도 여기서 자란 애들이니 여기서 키우고, 납득할만큼 열심히 하고 잘 하다보면 길이 있겠군요. 방학때 조부모님들이나 모시고 해야겠네요. 조언들 주신 것 처럼 한국어는 제가 좀 더 신경을 쓰고 공부시켜야겠습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제 지인이 한국에서 아주 큰 특목고 입시 및 대학 입시 학원을 합니다.
주로 용인 외고를 많이 보내더라고요. 고대 연대 서울대 붙고 나서 한학기 다니면서 미국 대학 입시를 준비하더군요.
최근 결과를 보면 연고대 붙는 학생들이 아이비리그를 쓰면 코넬 정도 붙는다 고 생각하지 그 위는 같이 생각 안하더라고요.
미국 입시 안겪어본 사람들- 특히 탑 10 위안쪽- 이 미국으로 석박사 하고 나서 미국 입시가 어떠네 저떠네 이러는거 보면
우습습니다 . 안겪어봤음 말을 마소. 아는척 지겹습니다 . 미국 학부 입시 그것도 탑 급 겪어보고 이야기 하시길
공부 잘한다고요. 공부 잘하는거 쉽죠 공부만 하라고 하면 좋겠네요 . 무슨 올림피아드도 한국이 어렵다고요? 이 아저씨들 뭘 알면서 말하나. 공부 하면서 운동으로스테이트 급 하고 악기로 내셔널 아너 오케스트라 하면서 수학 경시 미국 대표 캠프가고 하는게 아주 쉬워보이죠.? 경험이 없으니 쉬워보이는거고원글님 글에 답하면 제가 어릴때 영국에 거주하다 미국 거주후 한국으로 들어가서 한국 학교 다니고 한국에서 대학 나오고 미국으러 오고, 이후 한국 거주할 일이 있어서 제 아이들을 한국의 외국인 학교에 몇년 보냈었던 경험으로 보면
다양한 면에서 미국 거주 한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