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만불로 할수 있는..

  • #1376271
    qlsn 104.***.88.84 10209

    여긴 시카고 입니다.
    15년정도의 직장생활로 10만불정도 모았는데.
    회사 때려 치고 이걸로 장사를 시작할까합니다.
    무엇을 시작하면 좋을까요?
    벌써나이 42인데..돈은 이것 밖에 없내요.
    고민중에 이씁니다…
    세탁소 밖에 없는것 같아서요…

    • ㅎㅎ 208.***.40.183

      솔직히 십만불로 할수 있는 비지니스가 그리 많지 않으것은 알고 계시죠? 또한 하시더라도 그돈으로는 영세한 비지니스를 해야합니다…규모도 작지만 경쟁이 엄청 치열합니다. 특히 세탁소는 완전 노가다라고 알고 있습니다..직장에서 어떤일을 하셨는지 모르지만 편하게 일하시던분이 장사하게 되면 내가 뭐하는건가하는 의문이 들수도 있습니다..더군다나 지금은 완전 불경기라 남이 하던 비지니스를 인수가 아니면 새로운 가게 시작했다간 죽도록 모은 푼돈 다날릴수도 있습니다..그러니 세탁소를 하고 싶으시면 은퇴하시는분의 가게를 물려봤데 지금 하고계시는일을 때려치지말고 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 매상체크하고 세금보고 및 기타기술배우고 시작은 몇년후에 하세요…솔직히 지금은 뭘하면 안됩니다…특히 영세하면 힘만들고 돈도 못법니다..경기가 좋으면 장사를 경기가 나쁘면 남밑에서 일하는게 편합니다…특출난 기술이나 아이디어로 그라지에서 출발해서 투자받아 회사 키우는것이나 하고 싶은분야에서 오랫동안 일을해서 네트웟이나 하고자하는 비지니스를 아주 잘알고 있다면 다른 이야기이지만 경험없는 분야로는 가지 마세요..세탁소, 네일, 뷰티비지니스는 솔직히 그리 비전이 없습니다..결국 남의 나오바리로 들어가서 서로 치고받고 하는일이 다반사 입니다..특히 가격경쟁 같은거…지나가다 적어보았습니다…참고만 하세요..

      • 3 64.***.29.74

        뭐하시는 분이신지…컴퓨터쟁이 직장인들만 이싸이트 들어오는줄 알았는데….이거저거 지식이 많으시네요.

    • 궁금이 24.***.93.180

      할거 없어요 돈 더 모으세요

      그리고 세탁소는 하지 마세요 혹시 군대를 특전사 공수부대 나와서

      몸으로 하는건 자신있다 그러면 하세요

    • Lucky 107.***.214.214

      90년대후반- 2000년대 초반만해도…
      텍사스 특히 달라스에 도넛샵이 한인이 10만불로 할수있는 개인비지니스중 가장 승산이 있는종목이었습니다.
      새벽 일찍 일어나야한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가게가 오전11-12시 전에 끝나기 때문에 하루종일 온몸으로 중노동을 하는 세탁소보다는 훨씬 좋았었습니다.
      외딴곳 코딱지만한 가게도 한달에 순이익으로 6-7천불 가져갈수 있었습니다.
      진짜 웃기는게, 이 도넛샵 비지니스 모델이 남부.. 특히 텍사스가 아닌곳에서는 먹혀들어가질 않습니다.
      크리스피 크림과 덩킨도넛이 미국내에서 가장 고전하는곳이 달라스와 휴스턴이랍니다. 하도 한인영세업자들이 쎄서…

      물론 옛날얘기입니다만, 요즘도 잘하면 그정도는 가능한걸로 알고있습니다.

    • 달라스 108.***.232.249

      lucky분 말대로 10만불은 옛말이구요.
      지금은 20~30 만불 좀 되는 가게 진짜 잘 찾아서 확인 해야 하구요..
      그것도 그나마 잘 인수 받아서 두 부부가 해야 그나마 월급쟁이보다 낳습니다. 요즘은 동네, 사거리 어딜가나 도넛 가게라
      잘되는 가게 쉽지도 않을 뿐 아니라. 10개 Open 하면 경쟁이 치열해서 몇 개 못 살아 남는 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외지..좀 변두리로 가야 하는데, 그것도 집이랑 멀면 운용이 쉽지가 안구요. 요즘엔 변두리도 세탁소에, 도넛에 다 들어가서
      잘 못 들어가면 서로 죽는 꼴이라..절대 들어가면 안된다고 하네요.

      요즘 불경기는 맞는 것 같은데, Stock 은 왜 오르고 있는건지 요즘은 그냥 힘들어도 남 밑에서 그냥 버티는게 상책인 것 같습니다.
      괜히 개인비지니스 하다가 돈 읽고, 정신 나갈까봐..~

    • 늘 느끼는데 162.***.2.199

      윗분들 모두 형제나 일가친척에게만 해줄수있는 말씀들을 전수해주신것같습니다. 사실이 그렇습니다..
      ㅎㅎ분의 말씀대로 파트타임부터 하시던가…제가 뭣도 모르고 비지니스 오픈하고 고생 무지하는 사람입니다.
      정말 자리잡으려면 무지 고생하셔야하고 고생한다고 다 보장되지도 않고요…아무리 장사 잘되던 가게도 주인바뀌면 특히 미국분들은 경계를 하기때문에 다시 내고객으로 만들기가 쉽지않습니다.

    • max 208.***.85.187

      혹시 주변에 이거 정말 괜찮은비지니스인데 조금 빚내서 지금 수중에 있는 것 합쳐서 가게 인수하라는 유혹이 있으면 정말 냉철해지시길 바랍니다. 비지니스 경험이 전혀없으시면 아무히 작은 비지니스라도 리스크가 매우 큽니다. 적어도 관심있는 분야의 아이템이 있으시면 파트타임으로 일도해보고 비지니스 플랜도 꼭 꼼꼼히 따보시길.. 기본적인 세일즈부터 직원교육 재정관리등등 해야하고 신경쓸게 많아요..

    • GOGO 136.***.1.104

      비지니스 시작하는것보다, 어떻게 손털고 빠져나올수 있는가 의 시나리오를 만들어보는게 중요합니다.

      남의회사 샐러리 받으며 다닐때는 그냥 노티스주고 걸어나오면 그만이고
      주식이나 펀드같은건 돈만 손해보고 마우스 클릭 몇번으로 손털수 있지만….
      내 비지니스를 하게되면… 손터는게 정말 정말 저어어어어어어어엉말 힘듭니다.

      내집살때도…. 되팔경우를 어느정도 생각하지 않으면 나중에 피눈물 납니다 살때는 쉽게 생각하고 샀는데 안팔리면 고생하고 심하면 크레딧 망가지고 어디 가지도 못하고 정말 심할경우 가진거 다잃고 뱅크럽하고 쪽박차죠?

      비지니스는 그것 X 100 입니다.

    • OP 108.***.107.5

      소액으로 할 수 있는것중 하나가 델리가게 같습니다. 세탁소 인수는 어렵지 않을것입니다. 일도 꼼꼼하기만 하면 그닥 어려운것 없습니다. 단지 12시간 이상 붙어있어야 하는거랑 큰 육체노동은 없지만 잔잔한 육체노동(서있기)등이 있을수 있습니다.
      세탁인으로서 세탁이라는 업종을 봤을때, 세탁은 노하우가 많지않으면 고전이 많을것입니다. 경기가 좋았을때는 과장 많이 섞어서 빤쓰까지 세탁을 맏겼지만, 요즘은 사무직이 아닌이상(사무직이라도 스스로 물세탁해서 다리는 경우가 많이 늘어남. 그에비해 세탁소는 넘처남. 심지어 빨래방에서도 세탁을 받음.) 비싸거나 아끼는 옷들만 세탁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기에, 그래서 너무 까다롭고 조금만 이상해졌다 해도 세탁비를 안내려거나 물어달라는(걸래같이 생겼어도 몇백불짜리 셔츠도 많음) 그런 시비가 너무 많습니다. 그런거 저런거 다 피하려면 세탁업계에서 노하우가 좀 있어야합니다.

      저는 가족이 세탁업을 하기에 별다른 어려움없이 인계받고 하고 있으나, 만약 맨땅으로 그 액수로 해야한다면 델리나 도넛샵, 테이크아웃 커피같은것으로 알아볼꺼 같습니다. 장점은 벌써 윗분들이 먼저 설명을 하셨으니 더 할말은 없네요.

    • jdj 104.***.88.84

      글쓴이 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것 읽은 답글중에 너무나 감사한 걱정스런 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좀더 신중히 생각하고 참고 많이 하겠습니다. 다들 형들 친구들 같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정말 10만불로는 힘들겠군요….하….

      • 지나가다 98.***.234.49

        개인사업은 업종선정이나 돈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사업자의 의지와 노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