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카고 서버브쪽에서 IT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습니다.

항상 중서부나 동부쪽에서만 살아서 켈리 라이프는 어떤지 평소에도 많이 궁금하고, 기회가 되면 실리콘벨리 쪽에서 일을 해보고 싶습니다.

FAANG 다니시는 분들 보니까 연봉들도 어마어마하고, 정말 대단하신 분들 많더라고요.

실리콘벨리의 물가, 세금, 부동산 역시 연봉 못지 않게 많이 비싸던데,

현재 FAANG 정도 되시는 IT 기업에서 일하시는 분들 계시면 실리콘벨리에서의 삶이 어떤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혹시 시카고 서버브쪽에 궁금한거 있으시면 댓글 남겨 주시면 저도 아는 선에서 성심껏 담변 드리겠습니닷.

좋은 하루되세요~!

졸업 후 계속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FAANG은 별 인연이 없지만 보통 스타트업들 보면 베이스 레인지가 120k~170k정도더라고요. 매니저나 진짜 뛰어난 엔지니어 아니고서는 그 이상 찾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근데 싱글이시면 충분히 먹고 살고 저축할만 합니다. 그리고 angellist 가보시면 그 이하 (80~110k)인 경우도 수두룩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아직 싱글이고 작은 회사에서 일하는 게 제 상황에 더 맞기 때문에 그렇게 하고 있는데 대기업 체질이시고 FAANG에서 오퍼 받을 수 있으면 삶의 질이 꽤 높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아이를 키운다면 어떤지는 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서울 물가, 뉴욕과 함께 세계 7위
英이코노미스트 생활비 분석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19/03/165852/

서울 빵값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도 전 세계 주요 도시 중 일곱 번째로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18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전 세계 생활비 2018(Worldwide Cost of Living 2018) 보고서를 발표했다.

서울은 조사 대상 133개 도시 중 미국 뉴욕, 덴마크 코펜하겐 등과 함께 공동 7위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6위)보다 순위가 한 계단 하락한 것이다. EIU는 뉴욕 물가를 기준점인 100으로 잡고 식품·의류·주거·교통·학비 등 160여 개 상품·서비스 가격을 반영한 세계생활비지수(WCOL index)에 따라 도시 물가 순위를 매겼다. 조사 결과 서울은 뉴욕과 세계생활비지수가 100으로 같았다. 서울 빵값은 1㎏ 평균 가격이 15.59달러로 상위 10위권 내 도시 중 가장 비쌌다. 맥주 값도 평균 3.13달러로 뉴욕(3.33달러) 취리히(3.25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 헤어 커트 가격은 60.13달러로 가장 싼 편에 들었다.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는 프랑스 파리, 홍콩, 싱가포르였다. 스위스 취리히가 4위, 제네바와 일본 오사카가 공동 5위였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미국 로스앤젤레스는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살만합니다. 일단 지원하시고 오퍼 받으신 후에 많이 고민 해보세요. 오퍼를 받으면 감을 잡으시기 좀 쉽거든요.

약 5년전에 faang 중 한 곳으로 와 bay에서 살게 됐습니다. 살인적인 주거비에 애들 교육비로 돈을 많이 썼음에도 불구하고 주식이 많이 올라 현재 가치가 $1m이 넘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요즘 이곳엔 흔히 있는 경우고, 심지어 저 보다 1년 먼저 이곳에 와 nVidia에 들어간 지인은 저보다 최소 3-4는 더 벌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이런것은 아닙니다. 저와 비슷한 시기에 온 친구는 tech회사에 다니지만 rsu도 많이 없고 주식도 거의 오르지 않아 그럭 저럭 먹고 삽니다. 케바케고 복불복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평균 삶의 질은 결코 좋다고 할 수 없겠습니다. 집 값과 걸맞지 않게 낡고 오래된 집, 지저분한 거리, 절대 부족한 녹지, 수준 낮은 공교육, 넘쳐나는 노숙자 등 등. 모든것을 만족할순 없고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천당도, 지옥도 될 수 있습니다.

꼭 FANG 아니더라도, 잘나가는 성장중인 회사들 까지 포함하면 페이 좋은 회사들 많아요.
과소비만 안하면서 살면 베이스로 할거 다 하면서 rsu받는건 다 세이빙 할 수 있습니다.
집을 사려고 하면 그때부터 좀 고민이 많아집니다

개인적으로 돈있으면 살기 좋습니다. 한인 커뮤니티도 잘 형성되어있고 나름데로 할것도 많고 … 하지만 돈있으면 어디든 살기 좋죠.

미국 스타트업 경험도 있고 faang에 다니고 있는 엔지니어입니다. 아껴서 살면 베이스로 할거 다하구요. RSU를 팔지 않고 차곡차곡 4-5년 담아두면 밀리언은 가볍게 찍구요. 5-10년 담아둔 다른 친구들은 조기 은퇴 알아보고 있습니다. 스타트업은 또 스타트업대로 핫한 섹터에 벨류에이션 좋은 곳 잘들어가서 운이 맞으면 (faang 보다 들어가기 오히려 쉽지 않죠) 목돈 만질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죠. 엔지니어로 이보다 더 좋은 기회를 많이 주는 곳이 있나 싶네요.

서울 세계 물가가 10위권이라 실리콘이나 서울이나 똑같은 금액받았을때 또이또이합니다. 물가선동 자제하세요.

ㅎㅎ/

첫 직장도 아니고 경력자에 완전히 relocation을 하야하는데 알아보고 지원하는게 우선이지 ㅉㅉㅉ

RSU는 최근 5년간 테크주가 미친듯이 오른 영향이 있어서이지 앞으로도 이 트렌드로 오른다는 보장은 없어요. Nvidia는 운좋은 경우고. 망하기 직전까지 갔었으니.

자 시카고 서버브쪽은 어떤지 들어봅시다.

faang rsu 는 매년, 그리고 대부분 performance evaluation에서 평균정도 하면 매년 주나요?
Irvine s사는 평균정도 매년 어느정도는 받습니다.

2004년에 UIUC CS 석사하고 주욱 베이 살고 있습니다.
지금은 회사에서 허락해줘서 한국서 재택근무중이고요.

처음은 FAANG로 시작했고 (그때는 FANG이라는 단어도 없었던거 같아요.) Apple이 split 하지도 않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주가도 80불 이였어요. (제가 80불에 사서 기억납니다.)

지금은 작은 스타트업에 다니는게 결론은 저는 official하게 3년전이 은퇴했어요. 3년전에 제가 30대 후반이였습니다.

베이에 payoff 된 집 2채 있고 주식은 6.5M 정도 있구요. 오래전에 왔고 CS붐과 함께 아주 운 좋게 저의 재산도 커리어도 같이 성장한거지만 지금 2020년에 베이 온다고 하면 글쎄요… 집값도 오를만큼 오르고 IT산업도 다시 한번 평가 받을거 같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저는 아주 만족합니다 (얼마 전 실리콘 밸리로 온 케이스). 우선 집 사이즈는 1/4로 줄었는데 (가격은 >2배) 갈 데도 많고 해서 아주 좋습니다.

4인 가족 외벌이인데 베이스로 생활비(모기지 포함(재산세 제외))를 해결하고 RSU는 고스란히 모으고 있고요. 현금 보너스 같은 경우는 재산세나 다른 목돈 나갈 게 있으면 쓰고 있고요. 401k나 ESPP도 예전 회사보다 더 많이 하는 것 같고. RSU는 거의 3배 가까이 올랐네요.

Fanng 시애틀이나 뉴욕으로 가세요.
베이 오피스와 연봉이 같습니다.
베이지역은 공교육이 안좋습니다.

Bay area가 특별히 살기 좋은 점은…. 없다고 봅니다. High tech 직종 사람들에게는 많은 단점들에도 불구하고도 거기로 갈만한 많은 이유들이 있는거죠. 그냥 단순히 실리콘 벨리로 간다고 삶이 좋아지는건 당연히 아닙니다.

자신의 커리어가 훨씬 클 수 있고 또 크고 싶은데, 현 지역/직장에서 매우 제한이 된다면 심각히 고려해볼 만 합니다. 동시에 거기엔 가족들의 삶도 고려가 되어야죠. 일단 가족이 같이 결정하여 마음 먹으면, 어디든 가면 적응하고 정붙이고, ‘여기가 좋다’라고 생각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그저, 삶의 가장 중요한 가치를 노치지 않게만 조심하세요.

저는 40대중반이고
주식 7.5밀리언정도 401k포함이구요
렌탈 프러퍼티2채랑 개인 하우스 2채있구요. 렌탈수익만 해도 편하게 생활중이구요. 테넌트들도 다 좋으신분들이구요.
다 페이오프된상태입니다.
저도 회사 주식이 불어서 자산이 급격하게 늘어난 사람중 1명입니다. 거의 은퇴 상태나 마찬가지죠.
파트타임/프리랜서로 일 조금씩 하는 수준입니다.

우와 렌탈 집은 샌프란에 구매하셧나요? 7.5밀리언이라니 정말 부럽습니다. 전 30살 초반 마케터인데 꿈도 못 꿀 것 같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