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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216:40:38 #163760세세뇽 121.***.114.128 6157한국에서 서울 4년제 대학을 나와미국취업에 대해 관심이 있어 이리저리 알아보는 중인데 참 그 접근 루트가 쉽지않네요;특히나 저같이 사회경험이 부족한 초짜 신입에게는 더더욱…제가 지금까지 알아본 몇가지 경로는1. 한국의 대행업체, 에이전트를 통한 인턴쉽 및 취업 – 여기선 가장 부정적으로 보시는 방법이기도 하지만 현실적으로 보다 손쉬운(?) 루트는 요런게 아닐까 싶네요 ㅜ2. 미국 대학원 진학 후 잡 구하기 – 어찌보면 가장 정석적이면서 바람직한 방법이지만투자되는 시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은 부분이겠죠3. 일단 미국을 들어와 이력서를 뿌린뒤 일자리 얻기 – 말그대로 맨땅에 헤딩하기 일려나요? 듣기론 한상기업쪽은 이런식으로도 인력을 뽑아서 쓴다곤 하던데4. 미국내 채용&구직 사이트에 이력서 등록 후 잡 찾기 – 한국에 머무르는 상태에서 온라인을 통한 구직인데 연락올 확률이 희박하지않을까뭐 아무튼 이정도입니다,한살이라도 젊을때 나가서 일해보고픈 마음에 이렇게 고민중이고뜻이 있는곳에 길이 있다곤 하는데 머리에 쥐가나게 찾아봐도 참 쉽지가 않네요미국에서 학위를 따거나 국내에서 경력을 그럴싸하게 쌓은뒤 이직이 아니라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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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145.167 2012-01-0216:52:59
대강의 분위기 파악은 하신 것 같네요.
저는 결론을 먼저 쓰는 것을 좋아해서요..
결론: 쉽고 좋은 길은 없습니다.
미국인들이 외국인을 쓰는 이유는 뻔합니다.
값이 싸게 막 부려먹을 수 있거나, 미국인에게 없는 skill이 있거나.
게다가, 말이 잘 안통하는 외국인을 고용할 경우에는 뭔가 더 특별한게 있어야겠죠.
(한국사람이 영어 잘한다는 것과 미국인 기준으로 말이 잘 된다는 것은 다릅니다)1. 그나마 가장 쉽죠. 다른 방법에 비교해서.
그만큼 인생이 고달파집니다.
최저수준의 임금에 거의 중노동에 시달릴테구요..
여기서 다른 미국 회사로 옮기실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다른 분들의 ‘전설’이 나에게도 일어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전설’은 ‘전설’이고 ‘현실’은 ‘현실’입니다.
원글님이 ‘전설’을 쓰실 확률도 있지만, 그 확률은 높지 않습니다.
저라면 그런 확률에 제 인생 걸지 않습니다.2. 가장 정석이고 장기적으로 봤을때도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원글님의 나이라면 이쪽이 가장 좋습니다.
인생 4-5년 살고 말 거 아닙니다.3. 최악의 방법이죠. 불법 이민자가 되어 쫒겨다닐 확률 99%입니다.
4. (2)번 다음으로 정상적인 방법입니다.
미국애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경력이 있으면 오케이.한살이라도 젊을때 정석대로 가세요.
한살이라도 더 먹으면 그만큼 더 힘들어집니다.
가능성도 더 낮아지구요.제 동생이 같은 질문을 한다면 2번입니다.
그 외의 방법을 생각한다면, 문에 못질해버립니다.-
음냐 99.***.67.10 2012-01-0308:58:32
잘 정리해 주셨네요.
제 소견을 약간 덧붙입니다.
3번의 경우 불체자 확률이 99%라는건 과장이 심하네요.
자신이 확실한 스페셜티와 경력이 있다면 3+4 도 나쁘지 않습니다. 지원은 온라인으로 하고 주소는 미국주소로 하는거죠.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미국 회사에서도 모셔올 정도의 능력과 경력을 가진 분에 한해서입니다. 그런데 그정도 자격이 되면 무작정 미국에 건너와서 구직활동하느라 시간을 보낼 새가 없겟죠. 현 직장 다니면서 온라인으로 충분히 가능하니까요.
미국경력 없는 외국대학을 갓 졸업한 신입이 이렇게 해서 정상적인 직장을 구한다는건 거의 불가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결론적으로 “불법 이민자가 되어 ㅤㅉㅗㅈ겨다닐 확률 99%” 이건 과장이 심하고, 미국 체류비 소비하면서 직장 못 구하고 한국으로 돌아갈 확률이 99%라는게 적절한 듯 합니다. 여기서 직장이라 함은 한인이 운영하는 막장 사업체는 예외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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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글들 98.***.254.64 2012-01-0216:56:25
이미 관련된 글들이 많이 올라와 있으니 찾아보시면 쉽게 결론 내실 수 있을 겁니다. 윗분께서도 정리 잘 해주셨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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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이명박 64.***.195.186 2012-01-0302:49:04
분야가 어느쪽인지 모르겠지만 제생각에는 한국에서 경력을 쌓으면서 영어공부 열심히 한 5-10년후를 보고 미국에 취업해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요즘 한국도 나름 선진국이라 많은 분야에서 경력을 쌓으면 인정해주는 분위기 입니다. 여기 있어보니 미국대학 졸업자보다 한국에서 경력쌓으신 분들이 훨씬 좋은 회사에 다니는걸 많이 보았습니다. 한국이 취업이 어렵다고 하지만 한국인이 미국에 취업하기보다 어렵지는 않을것 같네요.. 위분 말대로 인생 4-5년이 끝이 아니니까요.. 잘 계획해서 도전 해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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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 67.***.223.66 2012-01-0316:15:51
1. 99%는 사기입니다. 인턴으로 일한다고 가정했을때.. 대행업체/브로커가 중간에서 떼먹는 비용과 실제 비자 수속에 필요한 비용을 비교하면 어이가 없을 정도죠. 차라리 그 돈으로 공부를 하거나 학원을 다니면서 본인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투자하세요.
2. 공부를 계속할 생각이 있어서 석사를 하는거고 그래서 유학을 생각하는거면 괜찮지만.. 취업이라는 조건으로 대학원 가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정확한 데이타는 없지만.. 모르긴 몰라도 미국에서 유학 마치고 미국에 직장 구해서 남는 사람은 전체 유학생의 10%도 안된다고 봅니다. 그 10%도 안되는 사람들 중에서 상당수는 직장 구하는게 여의치 않고 신분문제 때문에 미국내 한국 대기업 지사나 한인업체에서 일하겠죠.
3. 엄밀히 따지면 방문비자로 들어와서 구직활동을 하는건 불법입니다. 그리고 방문/여행을 와서 보는 미국과 실제로 살면서 보는 미국은 또 다릅니다.. 사람/상황에 따라선 아주 많이 다를수도 있습니다.
4. 굿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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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71.***.172.109 2012-01-0500:04:20
위에 상황들 메치나 엎어치나 뭐하러 미국 오심까? 옛날이야 미국에 온다는 자체만으로 뭔가 다르고 대단한 인생을 경험한다고 믿었지만 지금은 뭐하러 타국에서 생고생 합니까? 지나고 나면 돈벌고 늙는건 매 한가지고 이런저런 이유로 이산가족처럼 살게 될지도 모르고 부모에게 효도도 임종도 못보고 살지도 모르는데…제 주위에 사람구실 못하고 미국에서 빛바랜 아메리칸 드림 흉내 내다 거시기 되는 사람들 부지기수인데 뭐하러 미국 옵니까? 한국이 전쟁이라도 나서 못 살겠다가 아니면 한국에서 인생 뿌리 내리고 사는게 1000배는 옳은 일입니다. 미국에 발 들여 놓고 나서 실컷 경험하고 나면 별거 아니라는 걸 알게 되겠지만 그땐 돌이키기엔 너무 슬플겁니다. 저는 제 형제자매에게도 미국에 오지마라 합니다….너무 허허벌판이고 어디가나 뭐 대단한 특색이나 문화도 없고 저질 대중문화 획일적인 환경 너무 단조롭고 사람 적막하고 썰렁하게 합니다.인간들 사는 꼬라지는 정말 짜증 납니다…지 본처 애가 3인데 회사에서 다른 년 만나서 그년 애와 또 하나 불륜해서 애 만들고 지금 처와 이혼하고 이럽니다 나이가 고작31인데…그러고는 차일드 서포트 내느라고 사는 돈 죄다 날리고 이혼할때 돈 뜯기고 …많은 미국 사람들이 여기서 대동소이합니다….나이 개념도 장유유서 개념도 희박하고 거의 없어서…63살 노인네가 23살 짜리 여자 먹고 쉽다고 대화중에 거침없이 말합니다…그사람만 그런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런 사고로 살아갑니다…단 사이가 가까워져야 그런 대화를 들을 수 있음 안그러면 다 미국사람들이 바르고 친절 한 줄 앏니다.. 미국에서 애들 똑바르게 전인교육 시키기가 쉽지 않습니다….여기 미국사는 한국사람이나 여러나라에서 온 이민자들 자기 합리화 시키지 않으면 대부분 쪽 팔리고 열 받아서 미국 살기 어렵기 때문에 쥐 뿔도 없는 자존심 세우려 미국에 사는 것 합리화 시키거나 한국에 사는 거 폄해하기도 합니다….물론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제대로 사는 사람 그리 많지 않습니다…차라리 그 고생히면 한국에서 가족과 부모와 형제 친적 친구들게 더 열심히 사는게 더 복 받은 삶이라고 개인적을 생각이 됩니다….미국에서 미국놈들과 오래 직장생활 하다보니 미친것 같네요…살다보니 그리 좋은거 없네요… 남의 떡이 커 보이는 것 처럼 본인이 이 위치나 경험을 해보면 뭐 하러 여기까지 왔나…? 그로 인해 잃은 것은 없나 생각하게 됩니다….미국직장생활 젤 좋은 점 대낮에 집에 온다….나쁜 것 이유 같지 않은 이유로 짤릴 수 있다… 아부하고 고자질 하는 인간들 드럽게 많다…젓 같은 미국직장 생활의 단상입니다…왠만하면 미국에 오지마세요…여행만 하세요. 저도 제 동생들 친척들에세 말합니다 그리고 말립니다 양심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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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98.***.254.64 2012-01-0503:56:54
공감 가는 부분이 많습니다만, 사람들이랑 아직 충분히 가깝질 못 해서 그런지 위에 언급하신 류의 스토리들은 못 들어봤습니다.
말씀하신 내용들이 사실이 아니라는 뜻이 아니라 그런 삶에 대해서 직접 옆에서 들어보고 싶은데 그냥 얕은 인간관계만 해서 그런지 그런 얘기를 해주는 사람들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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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기우기 98.***.149.228 2012-01-0821:42:17
공감 가는 부분 많습니다. 저 여기 펍에 가면 50대 남성이 20대 여자 작업하는거 자주 봤습니다. 장유유서 개념 같은 건..ㅡ.ㅜ
제 단편적인 생각으로는 이것이 서양이 동양을 식민지 시절 압도할 수 있었던 능력이라고 봅니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 인터넷, 비행기, 자동차 우리가 사용하는 것 모두 백이면 백 이들이 해낸것입니다. 남의 시선 신경쓰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이것 또한 단편적인 예이지만 제 3학년 룸메이트는 토종 백인 미국인, creative writing 전공, pre-calculus F, 장래 희망이 소설가, 다른 수업은 신경도 안씀. 수업 안 들어가고 제적 경고 받아가면서 소설만 씁니다(한국 나이로 15살때부터 썼답니다). 물론 대부분 출판사에서 무시 당했지만 그렇게 몇 년을 써댄 결과, 지금 몇 권 출판 계약 맺었습니다. 그 친구가 쓴 단편 소설 몇 편 리더스 다이제스트에 곧 실립니다. 수십만불 벌었습니다(백만불 좀 안된다더군요). 한국인들이 보기에는 그렇게 7~8년 터무니 없이 시도 해대는것은 우스워 보이기도 하지만 바로 이런 남의 눈치 안보는 개인주의 정신이 지금의 서양 선진국을 만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이작 뉴턴, 아인슈타인, 라이트 형제, 에디슨 모두 이런 류의 사람들이지 않았나 싶구요.
50대 남성이 20대 여성을 작업하는 것은 비도덕적이지만 개인주의에 의하면 둘이 좋아하면 하는것이죠. 가당치 않은 변명으로 미국을 변호해봅니다 -
지나가다님의 답글이 인상적이네요 현실적이고 솔직한 답변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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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없음 184.***.17.46 2012-01-0502:19:43
2번을 통해서 현재 미국 대학원에 재학 중이고, 현재 한국 1개, 미국 현지에서 2개 오퍼 받았습니다. 위에 ‘쩝’ 님께서 말씀하신 확률에 대한 신빙성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학교의 Professional School 에 진학하시면 취업이 ‘수월’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잘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인과 co-work을 하거나, interview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영어 실력, 미국에서 인정해주는 석사 학위, 그리고 미국에서 수요가 있는 분야의 전공이시라면 충분히 해볼만 합니다.
물론, 석사를 위한 시간과 돈이 투자되는 것을 감수하셔야 겠지요. 아카데믹 석사를 하고 취업하는 것은 모르겠지만, professional school 로 대학원 하시고 취업하시는 것 나쁘지 않습니다. 저는 1년짜리 3학기 프로그램 다니는데, 99% international 로 이루어진 학생 구성에도 불구하고, 평균 75~80%가 굴지의 IT 기업에 취업합니다. 평균 연봉이 대학원 기간 내의 학비 + 생활비보다 높구요. (즉, 투자한만큼은 뽑아낸다는 소리죠.)
CS 전공자이시고, 좋은 professional school에 진학 할 수 있으시고, 그 시간과 돈, 그리고 유학와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고 살아남으신다면 취업 충분히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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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없음님 220.***.158.149 2012-01-0508:42:15
님 CS전공자인데……프로페셔날 스쿨이라면..
CS관련 전산대학원말하시는거죠?…..그리고대도시나 회사들 많은곳에 가야
아무래도 가능성이 있겠죠?….경력쌓고 석사가려고합니다2년과정이아니라 1년과정 CS관련 프로페셔날 과정은 어떤과정이 있을까요..
정보좀 얻고싶습니다…….1년짜리 석사과정인가요 부탁좀드립니다 아는분 이라면…어떤분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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