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방치

  • #3162776
    평균탈출 73.***.213.182 2557

    안녕하세요. 미국 신생기업에서 3개월반정도 근무중인 사회 초년생 입니다.

    새로운 팀에 입사해서 정식교육 없이 작은 업무부터 시작했습니다. 2주정도 지나고 보니 제 전공(통계학)이나 job description과 전혀 다른 쪽으로 배정이 된걸 알게 되었고 팀 디렉터랑 이야기해서 데이터 다루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그러고 한달 정도 지나고 data compiling and cleaning 파트가 마무리 되간다고 했는데 아무런 관심도 없고 그 와중에 제 동기가 하는 프로젝트에 지시내리는것 보고 스스로 나가라는 뜻인가 하고 고민한적도 있었지만 연말 리뷰가 좋게 나와서 아직까지 현재 직장에 있습니다.

    리뷰하고 한달이 지나도록 별다른 피드백이나 디렉션이 없어서 계속 혼자서 진행중이고요. 가끔 새로 배정받은 data scientist 매니저한테 형식적으로 중간보고만 합니다. 제가 진행중인 프로젝트를 initiate 한 디렉터는 신경도 안쓰는것 같고요. 동기는 짧은 프로젝트 배정받고 디렉터한테 피드백도 받으면서 벌써 한두개씩 마무리하는데 저만 혼자 맨땅에 헤딩하는것 같아서 초조하네요. 원래 신입이 롱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끔가다가 중간매니저한테만 보고하는 이런경우가 흔한가요?

    인터뷰 다음날 오퍼가와서 잡은 직장이지만 턴오버가 높은 편이고 신입인데 방치 당하는 느낌이라 이직을 고민해봤는데 그러면 제대로 마무리한것도 없이 수습기간에 나간 것 같아서 나쁜 인상을 남길까봐 고민입니다. 직장생활은 처음이라 이런 경우 어떡해 대처해야되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다시한번 구체적인 아웃풋을 들고 디렉터에게 feedback 을 구해면 될까요?

    • 이런 98.***.50.59

      “리뷰하고 한달이 지나도록 별다른 피드백이나 디렉션이 없어서 계속 혼자서 진행중이고요.”
      –> 이문장만 보면, 좋은 상황은 아닌것 같은데요, 신입이 아니라 경력이라도 새로운 회사가서 이런 경우면 힘들듯 한데요. 신생기업이라고 하니 자기 혼자 알아서 다 잘 하기를 바라는 분위기일 수도 있는데요.
      1-on-1 같은 것도 안하나요? 보통 2주에 한번정도는 하지 않나요? 아침마다 scrum 같은 것도 안하나요?

      딱히 위에서 디렉션이 주어지지 않는게 문제라기 보다 소통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요? 다른 직원들도 원글님처럼 혼자 그냥 일을 하는거면 원래 그런 분위기인 회사인거고, 다른 사람들은 커뮤니케이션이 좋은데, 님만 혼자 방치(?)
      되서 일하는 분위기면, 안좋은 징조라고 봐야죠. 주변사람들 어떻게 커뮤니케이션 하는지 한번 보세요. 본인이 본인 상황을 젤 잘 알지 않을까요? 답답하겠네요. 이직 하려고 해도 1년은 있어야 되는데… 어쨌던 잘 해결되어 좋은 후기도 올려주시면 좋겠네요.

      • 원글 73.***.213.182

        조언이랑 댓글 감사합니다! 주변 커뮤니케이션 보고 배워서 해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sixt06 8.***.240.130

      이런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뭔가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는것 같아요. tea meeting이나 stand-up meeting에서 케쥬얼하게 일을 어사인하는데도 많아서 자기가 proactive하게 찾아서 일을 하지 않으시면 힘드실것 같습니다.

      • 원글 73.***.79.4

        네 일을 찾아서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 유학 199.***.224.193

      연말 리뷰가 좋다는 건 청신호이나,
      communication 이 없다면,,장기적으로 좋을리 없습니다.
      위에서 communication 시도를 않했다면,,,그만한 이유가 있을겁니다.
      하지만, active하게 접촉하시는게 좋습니다,어느 조직이나,
      의사소통및 회사 돌아가는 상황,,그리고,,팀 돌아가는 상황,,
      등을 알아야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으니까요,
      또,,팀웍이 필요한 일도 생길텐데,
      독단적인 업무는 도움이 안 되겠죠.

      • 원글 73.***.79.4

        조언 감사합니다! communication 좀더 노력해 봐야겠네요

    • 지나가다 174.***.8.140

      사수 없나요? 없으면 주위 둘러보고 한사람 찍으세요. 그리고 그 사람하고 친하게 지내면서 이런저런 정보 좀 알아내세요. 회사 돌아가는 상황이나 일하는 형태등등. 매니져가 뭘 줘야할지 아직 모를수도 있고 온지 얼마안됐우니 그냥 나둘수도 있고 뭐 그러면서 배워가는겁니다. 어디서 직장 생활을 하던 최소한 내 이력서에 한줄 채울건 건진후에
      이직을 하던지 하는겁니다.

      • 원글 73.***.79.4

        사수는 없지만 매니저랑 친해지고 있습니다. 이직은 좀더 때를 기다려봐야겠네요. 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