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신삥 주제에 전체 미팅에서 디렉터를 살짝 비판했습니다 This topic has [32] replies, 1 voice, and was last updated 9 years ago by 동의. Now Editing “신삥 주제에 전체 미팅에서 디렉터를 살짝 비판했습니다” Name * Password * Email Topic Title (Maximum Length 80) 대학 마치고 사회생활 시작한지 5개월입니다. 베이 지역에 있는 좀 큰 회사에서 일하는데 너무 엉망입니다. 저보고 회사의 문제점과 개선책을 내라 하면 오늘 밤 안에 책 하나 찍어낼 자신이 있을 정도입니다. 다른 회사 갈 걸 하는 후회도 들지만 이왕 온 김에 최소한 2년은 최선을 다하자 하는 마음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마음을 가지고 노력을 해도 제 매니저는 제가 무슨 일을 하는지 관심도 없고 알지도 못합니다. 1 on 1을 계속 가져도 마찬가지네요. 이미 그쪽으론 제가 포기했습니다. 이렇게 회사 전체에 대한 아쉬움이 많아서인지 디렉터나 매니저가 뭘 발표하는 시간을 갖으면 꼭 끝에 날 선 질문을 하게 됩니다. 물론 무례하게 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사람들이 비판이라는 것을 인지하는 수준입니다. 오늘도 약 40명 모인 팀 전체 미팅 끝지락에 손을 들고 발표 내용 중 모순된 점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대략 "투명성과 신뢰를 매우 중요한 가치로 여긴다고 했는데 회사 만족도와 연관이 큰 지표들을 당신들 스스로가 체점하고 우리에게 공개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얼마나 투명한지 우리는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라고 했습니다. 디렉터는 그 말 듣고 당황했는지 횡설수설 시작하고 결국 옆에 있던 다른 사람이 구원타자로 들어왔습니다. 이쯤되니 오히려 디렉터가 제 주변에 오면 긴장하는 모양이 요즘 연출됩니다.. 아마 디렉터는 제가 자신을 싫어한다고 생각하겠지요.. 사실은 그게 아닌데. 제가 젊다고 객기를 부리는게 맞겠지요? 그냥 조용히 2년 보내고 다른 회사 알아보는게 상수일까요? 사실 요즘 회사 executive의 딸과 같은 층에서 일하다 친해졌는데 어쩌면 내가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망상에 계속 사로잡힙니다. 말이 횡설수설 하네요. 어떤 말이라도 해주시면 달갑게 받겠습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Update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