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지않고 달려도 10시간이 더 걸릴텐데 1,3 살 아이데리고는 좀 멀지 싶은데요. 중간에 쉬었다 가면 새벽에 나가도 밤에 떨어질겁니다. 시차때문에 1시간 손해도 보고요.
부모님 나이가 어떠신지 모르지만 차안에 오래 있는것도 많이 고단해 하실겁니다. 거기다 왕복이니까 시간이…
저도 시카고 사는데 사실 이쪽이 가볼만한 곳이 딱히 없죠. 보통 중부에선 시카고쪽으로 놀러오는 판이데. 가까운 주변이 아이오와, 인디아나, 위스컨신 뭐 별로 답이 없네요. 온통 콘 필드에. 정적이 여행을 좋아하신다면 그나마 위스컨신쪽이 경치가 좀 있긴한데. 도어카운티도 여름에 가족끼리 놀러가기도 합니다. 뭐 특별히 볼게 있는건 아닌데 그냥 조용한 곳에 쉬러 가는거죠.
메모리얼 데이 전후면 위스콘신 델도 괜찮습니다. 물놀이 많이 하는 유원지인데, 통나무집 하나 빌려서 같이 바베큐 해먹고 감자 구워먹고, 고속 보트 타고 말도 탔는데 제 딸 5살짜리가 엄첨 좋아했고, 어머니는 배를 거의 45분가량 고속으로 시원하게 태워줘서 좋아하셨드랬습니다. 시카고에서 3시간 정도 걸립니다.
곁들여 시카고 다운타운에 볼 것도 많습니다. 공부좀 하셔서 관광시켜드리면 아주 좋아하실 겁니다. 시얼스 타워는 가지 마세요. 햇콧이 났습니다. 너무 오래기다려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