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코로나사태로 이민국 일정이 다 늦추어 졌지만, 이민 절차 중에 계신 모든 분들께 모든 일이 순조로우시기를 기원합니다.
늦었지만, 작년 시민권 인터뷰에 대한 간단한 후기 올립니다. 원래는 조지아주 아틀란타로 인터뷰일정 잡혔었지만, 알라바마로 이사한 후 주소변경 신청을 하니, 인터뷰 장소가 알라바마 몽고메리로 변경되었고, 날짜도 약 2주 정도 늦추어졌던 것 같아요.
저는 그동안 택스낸 것, pay stuff 서류 등, 혹시 몰라서 필요할 것 같은 모든 서류를 준비해 갔었는데,저의 경우는 그런 것들은 다시 검사하지 않았습니다. YouTube로 시민권 공부 계속 틀어 놓고 한 2-3주 계속 연습했던 것 같아요. 시간 보다 일찍도착했고, 이민국 직원들에게도 먼저 친절히 인사를 건냈습니다. 알라바마가 백호주의가 강할 것 같아서 인터뷰하기 전에 다소 걱정되었었는데, staff 대부분 친절했고, 저를 인터뷰한 심사관도 아주 친절하였습니다.
인터뷰하기 전에도 진실을 말할 것을 선서하고 시작하였습니다. 필기 시험으로는 George Washington인가, 대통령 이름을 써보라고 하더군요. 참고로 종이에쓰는 것이 아니라, 기계 (크레딧 카드 사인할 때 쓰는 것 과 비슷한) 위에 쓰는 것 이더군요. 그리고, 나라의 유사시에 싸우라는 요청을 받으면, 미국을 위해 싸울 수 있느냐고 해서,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어요. 시민으로서 미국에 대한 충성심을 묻는 문제였던 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예상문제만 열심히 공부하시면, 무사히 다 통과할 수있는 문제들 이었던 것 같아요.
시민권 선서식은 인터뷰 날짜와 달라서 다시 그곳으로 2시간(왕복 4시간)을 운전해서 가야 했습니다. 시민권 증서받을 때 이민관과 함께 사진찍는 순서가 있는데 (대학교 졸업식때 학위증서 받을 때 처럼), 옆사람에게 부탁하거나 해서 서로 사진 찍어 주고 하더라고요.
짧지만,혹시 참고가 되실까 해서 글 남깁니다. 모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