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미국 시민권자이고 재외동포 신분으로 현재 한국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한국 국적이며 군대도 다녀왔습니다.
이전에 미국에 유학생으로 있었으며, 일 경력도 있고, 소셜넘버, 미국 계좌도 다 아직 유효합니다.

제가 곧 미국으로 돌아가게 되어서, 한국에서 결혼 준비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다 하고 가려고 합니다.

1. 한국에서 혼인신고 후 남자친구가 미국에 방문비자로 와서 결혼영주권 (CR1?) 을 진행하는 것이 나을까요?

2. 남자친구가 미국에 방문비자로 와서 미국에서 혼인신고 및 결혼영주권 (CR1?) 을 진행하는 것이 나을까요?

3. 약혼자비자보다는 CR1을 더 추천하나요?

감사합니다.

만약 지금 한국에서 일을 하고 있고 미국에 새 직장을 잡아서 일을 하러가시는 거면 가시기전에 한국에서 결혼/혼인신고 후 exceptional circumstances로 배우자 이민 비자 신청하시는게 가장 빠르게 영주권 받는 방법입니다. https://kr.usembassy.gov/immigrant-visas-i-130-exceptional-situational/

결혼이 한국이던 미국이던 상관은 없고요. 두분 다 한국에 계시면 굳이 미국와서 결혼식 하실 이유 없습니다. CR1 배우자 이민비자는 미국에 와서 신청하는게 아니라 한국에서 거주하는 동안에도 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 B2 관광비자나 ESTA로 와서 신분조정으로 영주권 신청하는 것은 CR1이 아니고 (굳이 따지자면 CR6 지만 뭐 중요하진 않죠) 신분조정을 할 목적으로 B2/ESTA로 들어오는 건 이민법 위반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약혼자 비자보단 배우자 비자를 추천하고요. 그 이유는 약혼자 비자나 배우자 이민비자 둘다 시간은 비슷하게 걸리는데 (젤 위에 언급한건 약혼자비자보다 더 빠릅니다) 약혼자 비자는 들어와서 결혼식하고 다시 신분조정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만 배우자비자는 입국즉시 영주권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관광비자로 들어와서 신분조정이던 약혼자비자로 들어와서 신분조정이던 제가 비추하는 이유는 취업허가 (EAD)랑 여행허가 (AP) 나오는데 6-12개월 걸리기도 하는데 그동안 미국에서 아무것도 취업활동을 못하고 미국 바깥으로 나가지도 못하게 갇혀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전 와이프(시민권자)와 결혼한 지 몇년 됐을 때 ir1으로 한국에서 신청했는데 영주권 받는데 3개월 걸렸네요. 참고요.

요즘 K1 (약혼자비자)도 진행에 1년 이상도 걸려서 CR-1 진행 추천드립니다
두분 한국이시면 한국에서 혼인신고하시고, 서류 신청하면되고 CR-1 도 요즘은 1년이상 무조건 걸리는듯합니다
1년 ~ 1년 6개월 진행기간 소요되니 그 기간동안 가끔 ESTA로 미국 왕래하면서 지내셔야하구요
Ir-1 3개월은 꽤나 예전 이야기 같네요 코시국 이후로 굉장히 느려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