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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코스트와 예상치 못한 바가지 요금 등으로 악명이 높은 저가 항공사 스피릿. 몇년전, 당시 이 회사의 악명을 모르고 아무생각 없이 멕시코 왕복 비행권을 샀는데…특별히 이해될만한 이유(기상악화 등)없이 갈때 지연출발로 연결편을 놓쳐 하루를 허비한데더 일정을 급하게 바꾸느라 손해도 막심했고..그런데 돌아올때도 특별한 사정없이 지연출발과 그에 따라 연결편을 놓쳐 또다시 하루를 허비. 게다가 4인에 작은 호텔방 하나의 바우치만 제공해서 열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직후 검색해보니 악명이 높은 것을 그때 알았습니다. 티켓값은 싸지만 이리저리 해서 어찌되면 그리 싸지도 않다는..그후론 늘 피해해오던 비행사였죠.
그런데 두시간 비행거리에 위치한 도시를 연결없이 당일 방문하고 돌아와야하는 일정이 있고 그래서 체크인 할 짐도없고 게다가 여차하면 연기할수 있는 일정이라 부담감이 덜해 어제 다시 스피릿 항공사 비행기표를 예약했네요. 예약하는 과정에서 자리선택안하고 랜덤하게 정해주는데로 앉는 것으로 하고 예약을 마쳤습니다. 그런데도 얼마후 자리를 고르라고 이메일이 왔는데요. 악명이 높은 항공사라 함정이 혹시 있나해서 작은 글씨도 놓치지 않고 읽었는데요.. 좌석표를 보니 가격표가 되어있더군요. 궁금한건 이걸 꼭 골라야하는건지 불분명해요. 이게 혹시 그럴리는 없지만 앉는 좌석에 대한 비용을 따로 차지하는 건지 (그렇다면 입석도 있는 건가? ㅎ) 아니면 특정좌석 고르는 priority에 대한 옵션가격으로 안고르면 알아서 랜덤하게 좌석을 지정해주는 건지(이것도 이상한게 이미 예약과정에서 자리 선택하지 않았는데 왜 또?)… 사실 보통의 항공사같으면 당연히 좌석 옵션으로 생각되지만 스피릿 항공사라 혹시 보딩전에 미리 고르지 않거나 아니면 옵트아웃을 안하면 게이트에서 엄청나게 차지 하는건 아닌지 별게 다 신경쓰이네요.
모든 서비스를 쪼개서 차지하는 사기성이 있는 회사라 모든게 의심의 눈초리를 거둘수 없네요 ㅎ 두시간 비행이라 굳이 특정 좌석이 필요하지도 않고 그것때문에 저가의 메릿이 없어지는 것도 싫고..최근에 이용해 보신분의 의견을 듣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