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릿항공 (Spirit Airlines)

  • #3607594
    비행기 131.***.254.11 1874

    히든코스트와 예상치 못한 바가지 요금 등으로 악명이 높은 저가 항공사 스피릿. 몇년전, 당시 이 회사의 악명을 모르고 아무생각 없이 멕시코 왕복 비행권을 샀는데…특별히 이해될만한 이유(기상악화 등)없이 갈때 지연출발로 연결편을 놓쳐 하루를 허비한데더 일정을 급하게 바꾸느라 손해도 막심했고..그런데 돌아올때도 특별한 사정없이 지연출발과 그에 따라 연결편을 놓쳐 또다시 하루를 허비. 게다가 4인에 작은 호텔방 하나의 바우치만 제공해서 열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직후 검색해보니 악명이 높은 것을 그때 알았습니다. 티켓값은 싸지만 이리저리 해서 어찌되면 그리 싸지도 않다는..그후론 늘 피해해오던 비행사였죠.

    그런데 두시간 비행거리에 위치한 도시를 연결없이 당일 방문하고 돌아와야하는 일정이 있고 그래서 체크인 할 짐도없고 게다가 여차하면 연기할수 있는 일정이라 부담감이 덜해 어제 다시 스피릿 항공사 비행기표를 예약했네요. 예약하는 과정에서 자리선택안하고 랜덤하게 정해주는데로 앉는 것으로 하고 예약을 마쳤습니다. 그런데도 얼마후 자리를 고르라고 이메일이 왔는데요. 악명이 높은 항공사라 함정이 혹시 있나해서 작은 글씨도 놓치지 않고 읽었는데요.. 좌석표를 보니 가격표가 되어있더군요. 궁금한건 이걸 꼭 골라야하는건지 불분명해요. 이게 혹시 그럴리는 없지만 앉는 좌석에 대한 비용을 따로 차지하는 건지 (그렇다면 입석도 있는 건가? ㅎ) 아니면 특정좌석 고르는 priority에 대한 옵션가격으로 안고르면 알아서 랜덤하게 좌석을 지정해주는 건지(이것도 이상한게 이미 예약과정에서 자리 선택하지 않았는데 왜 또?)… 사실 보통의 항공사같으면 당연히 좌석 옵션으로 생각되지만 스피릿 항공사라 혹시 보딩전에 미리 고르지 않거나 아니면 옵트아웃을 안하면 게이트에서 엄청나게 차지 하는건 아닌지 별게 다 신경쓰이네요.

    모든 서비스를 쪼개서 차지하는 사기성이 있는 회사라 모든게 의심의 눈초리를 거둘수 없네요 ㅎ 두시간 비행이라 굳이 특정 좌석이 필요하지도 않고 그것때문에 저가의 메릿이 없어지는 것도 싫고..최근에 이용해 보신분의 의견을 듣고 싶네요.

    • Seasoning 67.***.65.18

      체크인 할때 자리 지정 안하면 자동으로 지정 받습니다. 물론 자리 선택여지는 없고요.

      저가항공들이 공통적으로 가지는 문제들이고요. 말씀하신 내용들을 다 겪어봐서 고충을 압니다. 알면서도 몇년간 싸니까 자주 타야할경우는 뭐든지 옵션 안하고 타면 탈만하더군요.

      • 비행기 131.***.254.11

        감사합니다. 동감하시는군요. 예 중요한 일정이나 짐이있고 커넥션이 있는경우는 저가항공사를 피하고요 이번처럼 짐도 없고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경우는 저가항공사도 괜찮을 듯해서 이번에 시도해봅니다. 싸기에 물론 이것저것 불편은 감수할 요량이지만 터무니없이 막판에 바가지 요금피해나 낭패를 당할까봐 경험자분께 여쭌겁니다. 가격이 60불이라 일반메이저항공사 티켓값의 절반도 안되더군요.

    • ㅇㅇ 174.***.195.190

      좌석 배정이 랜덤인 스피릿 항공의 경우 체크인 열릴때 체크인을 빨리하셔야 합니다. 오버부킹도 잦아서 일단 늦게 체크인하면 좌석이 없어서요.

      • 비행기 131.***.254.11

        o o 님, 이론,,,좌석이 없을수도 있다? 헐. 여하튼 일찌감치 공항가서 체크인해야겠군요. 이런건 참 유용한 팁이네요 . 감사합니다!

    • 172.***.22.249

      비행기 아저씨. 열받긴 하지만 이런글 읽고 그 쉬기는 더 흥분하고 좋아할겁니다. 원래 미친.놈들이 변태스럽죠.

      • 비행기 131.***.254.11

        ㅎㅎ 그런가요? 그래도 비아냥대고 욕설을 포함한 댓글 에는 더한 욕으로 대응해야 저도 속이 후련하죠. 이 “ㅁㅊㄴ”이 자기 지금보니 자기 댓글 삭제했네요 ㅎㅎㅎ 아마 제가 쓴 그놈 부모 욕설쓴거도 봤을테죠. 아 시원하네. ㅎㅎ 저도 그 놈 댓글에 대한 제 댓글을 내렸습니다.

    • 밥버거 73.***.186.128

      스피릿 항공 모토가 저가항공사가 아닌 ‘초’저가 항공사입니다 (ultra low cost carrier). 저같은경우 대학생때 친구랑 그냥 2~3시간짜리 배낭하나만 가지고 갔는데 문제 없었습니다. 잘 알고 가면 좋지만 모르고가면 진짜 별거별거 다 차지해서 결과적으론 메이저항공사랑 가격 비슷해질때도있어요. 기억나는게 보딩패스 하나 프린트하는것도 차지할려해서 그냥 바로 앱 다운받고 체크인한거 기억나네요.

    • 166.***.158.182

      스피릿 최악이죠

    • North 98.***.234.111

      일정취소를 밥먹듯 책임감 없이 하는 최악의 항공사입니다. 제대로 정비는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 지인들에게는 절대 비추하는 항공사입니다.

    • 최근에 75.***.3.196

      LA, Atlanta 왕복 직항 두번 이용했는데, 전 좋았습니다. 어차피 가격이 싸길래, 걍 big front seat로 업그레이드 해서 이용했습니다. 업그레이드 해도 저렴한 편이라 편하게 이용했습니다. 담에 이용시에는 저런 점은 유의해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