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조카(여기서 태어난 2세) 중학교 수학을 가르쳐 보려하니 한국말 써서는 도저히 대책이 안나오더군요. 피타고라스 정리 하나만 해도 용어 자체가 달라서 첨엔 애 좀 먹습니다. 애보는 앞에서 문제 푸는거야 문제없다 쳐도 영어로 잘 설명해 줄 수 있느냐 그게 관건이더군요. 사교육 시장은 별루 활성화 안되어 있는듯….한국과 달리 학교에서 주는 부담은 주로 숙제라서 그거 따라가기도 바쁜데 과외라…과외 필요함 다들 학원 가더군요. 무엇보다 과외만 해서 먹고 살거라면 어딜가든 본인 역량에 달려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근에 제가 저희 집 주변에 SAT학원 광고를 좀 보게 되었는데요,
제가 사는 지역은 한국인들 많은 지역입니다..
웬 학력들이 그리 빵빵한지, 이게 뻥 아니야 싶게
막 동부에 아이비 리그 나온 젊은 애들이 꽉 잡고 있더라고요..
뭐, 광고 낼려니까 그런 사람들 위조로 광고를 냈을 것이지만
그걸로 봐서는 학원에서도 에이스는 동부에서 좋은 학교를 다니고 있거나
졸업한 젊은 아이들이 선호되는것 같습니다..
당장 우리 아이 수학을 가르쳐 봐도 혹은 주에서 보는 시험을 봐도
수학의 절반이 영어입니다.. 이해가 되시는지..
요즘 전미의 커리큘럼이 커먼 코어로 이동하면서
이런 현상이 더 심해진것 같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응용문제요.. 문제 설명은 5~10줄씩 나오는데
막상 그 문제를 이해하면 연산은 아주 간단한 것들..
이런게 80%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