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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와 국산차 비교글 아름다운 글
주변에서 보면 수입차가 좋긴 하지만 비싸다, 가격대 성능으로 보면 국산차가 더 좋다, 비슷한 가격이라면 조용한 국산이 낫다…등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하십니다. 또 비교적 저렴한 2~3000만원대 수입차들을 타보곤 차라리 국산 그랜져나 소나타 타는게 낫다는 말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말 들을때마다 전 답답합니다. 정말 국산과 수입차 간의 정확한 사실을 알려서 가능한 수입차를 사도록 하여 국내 자동차메이커가 차를 제대로 만들도록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는 국산차 운전경력은 약 15년에 몰고다녔던 차는 스텔라, 스쿠프, 씨에로, 액센트, 레간자, 브로엄, 구에셈, 뉴에셈이며 수입차로는 스트라투스, 몬데오입니다.(머 자잘하게 몰아본 차까지 따진다면 국산,수입 무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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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차량 외장
디자인 부분은 개인적 취향이니 따지지 않겠습니다. 일단 외산차량은 풍동실험을 국산차량보다 더욱 정밀하게 하는지 풍절음이 적습니다. 이는 고속주행에 들어갈수록 그 차이가 커집니다. 실제 외산차들은 200키로를 넘겨도 차가 터질것같은 그런 소음은 없습니다. 걍 좀 빠르네…하는 느낌으로 쭈욱 나갑니다.2. 도장
국산차는 도장이 보통 3겹입니다. 녹막이칠+색상도장+클리어코트 이렇게 3중 구조이죠. 수입차는 색상도장면이 이중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도장이 더욱 튼튼하고 오래가며 변색이 잘 안됩니다. 또한 국산페인트 자체 기술력의 한계로 시간이 지날수록 수입차와 국산차의 표면 색상변화 차이는 커집니다.3. 강판
옛날에는 수출형과 내수용이 강판 두께가 다르다고 했습니다만 요즘은 그렇진 않고 똑같습니다. 다만 품질이 다릅니다. 국산차 수출형(현다이 비교)은 일제 신일철의 자동차전용강판을 씁니다만 내수용은 포스코 냉연강판을 쓴다고 알고있습니다. 신일철의 자동차용 강판기술은 세계 최고입니다.
또한 수출용 차량의 철판은 고장력강판+아연도강판의 구조로 그냥 깡철판 대비 몇십%이상 강도가 세며 녹도 나지않습니다.
수입자동차들은 기본적으로 고장력강판+아연도강판으로 만들어져 튼튼하며 내구성이 높습니다.4. 조립
차량의 뼈대를 조립시 스팟용접으로 조립합니다. 스팟용접이란 군데군데 점으로 찍어 용접하는걸 말합니다. 내수용과 수출용은 용접간 거리가 다르다고합니다. 수출형이 더 조밀하게 용접한답니다. 수입차들은 여기에 부분적으로 레이저용접이라고해서 점(스팟)이 아니라 선으로 용접을 합니다. 강도가 더욱 세지는 거지요~외국서는 차체의 강도까지 수치로 표시하고있습니다만 국내차는 절대 그런거 안합니다. 비교가 안되거든요~5. 엔진
동급 배기량대비 수입차와 국산차의 수치상 마력이나 토크는 비슷합니다. 예를들어 2000cc nf소나타와 포드 몬데오를 비교하자면 소나타 143마력, 최대토크 19.1, 몬데오 145마력, 최대토크 19.5로 별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는 수치상일 뿐입니다.
차가 최고속을 내기위해서는 마력이 높아야하지만 실제 힘을내서 달리거나 추월하는데는 토크가 더 중요합니다. 소나타를 보면 최대토크 19.1/4500RPM이렇게 써있습니다. 즉 4500rpm에서 최대의 힘을 낸다는 말인데 국산의 경우 일상사용영역대인 저rpm(2000~3000rpm)에서는 이 토크가 너무낮아서 제대로 힘을 내질 못합니다.
반면 수입차들은 저rpm부터 고rpm에 이르기까지 토크가 비슷합니다. 그래서 저속에서부터 고속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큰힘을 내며 달려갑니다. 따라서 많은수의 인원이 탈수록, 에어컨을 켤수록 그 격차는 더 벌어지게 됩니다.
NF소나타 2.0의 제로백이 11초대인데 반해 몬데오2.0이나 BMW320 아우디 A4 2.0은 모두 제로백이 9.8초인것이 그 증거입니다.또한 국산차 엔진은 저알피엠서는 조용하지만 고알피엠으로 갈수록 엔진저항이 커져서 괭음을 내며, 엔진회전수가 빠르게 올라가지도 못합니다만 수입차들은 가속한다고 밟으면 엔진 rpm이 엄청빠르게 치솟으며 올라갑니다. 이는 회전저항이 작기때문에 rpm상승이 부드럽고 빠른것이며 이에따른 가속력도 훨씬 빠릅니다.또한 고rpm에서의 소음도 국산대비 크지않고 부드럽기 때문에 걍 고속으로 계속 밟아도 무리없이 잘 갑니다.(단 아이들링시 조용하지는 않습니다)
6. 미션
국산차와 수입차들의 기술적 차이가 가장 벌어지는 부분이 바로 미션입니다. 변속충격같은건 수입차들도 있습니다. 다만 미션의 반응속도(효율)에서 차이가 납니다.
국산차는 급가속시 가속페달을 밟으면 엔진 rpm만 우선 치솟으며 우웅~하다가 약 0.7~8초 후 기어변속되며 가속이 되기시작하는데 반해 수입차들은 가속페달을 밟으면 0.3~4초만에 변속이되며 가속됩니다. BMW M시리즈 같은경우 수동미션과도 거의 차이가 없을정도로 빠른가속이 가능합니다(0.05초대??)즉 미션반응이 빨라서 가속력이 빠르며 이로인한 연비도 높습니다.7. 실내 및 기능
수입차들은 사고때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내구장재 플라스틱을 거의 우레탄 소재로 사용하던지 아니면 부드러운 소재의 플라스틱을 사용합니다. 국산차는 딱딱한 저가 플라스틱을 쓰지요~ 이러한 딱딱한 플라스틱은 사고시 운전자에 큰 타격을 입히게 됩니다.가죽시트 또한 품질이 다릅니다. 국산차들 천연가죽시트라 선전하지만 사실 등짝과 엉덩이 부분만 가죽이고 나머진 레자입니다. 또한 질감도 나빠서 뻣뻣하고 몇년 쓰다보면 갈라지고 터져서 보기 흉하지요~ 수입차의 가죽시트는 천연가죽 100%가 대부분이며 부드러운소재의 고급가죽으로 몇년을 써도 갈라지거나 하지 않습니다. 또한 통기성이 좋도록 거의다 구멍이 뚫려있어 여름에 덜덥지요~
오디오 부분도 훨씬 좋습니다. 머 수입차는 비싸니까 옵션으로 좋은 오디오 달아줬겠지~라고 하시는데 그럼 SM5 최고급형 LE의 스피커는 어떻습니까? 400원짜리 중국산 트위터에 2000원짜리 중국산 스피커~ 울 에셈과 비슷한 가격의 몬데오는 소니 6CD체인져에 성능좋은 스피커를 달아서 음질차이 엄청납니다. 제가 현재 처남의 몬데오와 SM을 같이 모는데 정말 제 SM을 보면 울고싶습니다~T.T
선루프도 차이납니다. 모든게 원터치로 작동 되며 스위치조작이 매우 편리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SM에 달린 선룹과 수입차에 달린 선룹을 열고 비교해보세요~구조적으로 다릅니다. SM선룹은 왤케 허접하게 보이던지…게다가 국산차 선룹은 1~2년 지나면 찌그덕거리기 시작하지요?수입차는 절대 찌그덕거리는거 없습니다.
수입차에만 달린 크루즈컨트롤이라고 아십니까? 정속주행장치 인데요~차가 달릴때 크루즈 버튼만 누르면 그속도로 계속 갑니다. 더우기 +(가속)-(감속) 버튼도 함께 있어 달리면서는 아예 발을 쓸 필요가 없이 손가락만으로 가속과 감속을 해가면서 편하게 운전할수 있습니다. 자동차전용도로나 시골 국도, 고속도로에서 아주 유용하지요. 이렇게 운전하고 가면 서울<->부산 왕복해도 전혀 피곤하지 않습니다.
8. 내구성
수입차는 강한 차체와 좋은 부품, 부드러운 내구장재를 써서 몇년이 지나도 잡소리하나 안납니다. 특히나 국산차 처음 샀을때 차문을 닫으면 탁~하고 닫히다가 한 1년 지나면서부터 텅~하면서 닫히지요?게다가 유리창도 처음에는 착~하고 닫히다가 세월가면서 점점 처억~, 삐익~, 삐그덕~ 하면서 늙어가는 소리를 냅니다. 수입차는 그렁거 쩌녀없습니다. 몇년이 지나도 실내 잡소리 하나 없으며 유리창, 문짝 맞물리는 소리도 새차때 그대롭니다. 엔진소리와 미션 반응도 새차때 소리 그대로입니다. 국산차 1년만 지나면 커지는 엔진소리, 헐렁거리면서 덜덜떠는 미션을 보다보면 정말 어떤땐 경이롭기까지 하더군요~9. 안전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제가 가장 실망했던 부분이 이 안전에 관련된 부분입니다.
우선 모든 차량에는 기본적으로 5마일범퍼가 달려있습니다. 5마일 속도에선 충돌해도 범퍼만으로 커버를 할수있고 범퍼도 원상복귀되야 합니다. 수입차들은 모두 기본 5마일범퍼를 달고있으며 범퍼겉의 플라스틱재질도 깨지지않도록 말랑말랑한 플라스틱 소재로 만듭니다. 게다가 충격흡수를 위해 범퍼와 차체가 맞닿는곳에 쇼바까지 내장된 차도 있습니다. 국산차는 어떤가요? 툭 받으면 좍~깨져버리는 다라이소재 범퍼와 안에는 스티로폼이 들어있습니다. 에셈 범퍼 내부를 함 보시지요 하얀 스티로폼 들어있습니다. 이건 국내소비자는 걍 타다 죽어라~라는 소리밖에 안됩니다.위에서 수입차는 철판재질과 용접방법의 차이로 인해 강도가 다르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게다가 국산차는 차량 문쪽에 아무것도 없이 텅 비어서 옆에서 받히면 차 쪼개지고 바로 사망입니다. 아시죠?
수입차는 모든차량문안에 강철빔을 장착하고 측면충돌 실험에 통과해야 출고됩니다. 측면충돌 실험 어케하는지 아시지요? 콘크리트 덩이로 차량 측면에 54km속도로 충돌시켜 사람이 안다쳐야 합니다(별5개 기준). 국산차는요? 아마 쪼개지겠지요~~~여담이지만 제가 스트라투스 몰때 정비소에서 같은 스트라투스를 몰던 분들 만난적 있었습니다. 그분말씀이 자기가 음주운전하다 전봇대를 받았는데 전봇대가 넘어가더라….하시더군요.국산차로 전봇대를 받으면 어떻게 될까요???
정면충돌시 대부분의 운전자는 밀려들어오는 핸들에 의해 가슴뼈가 많이 부러집니다. 이를 방지하고자 모든 수입차들은 충돌시 핸들이 내부로 접혀 들어가면서 에어백이 터지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충돌시 핸들이 밀리면서 운전자 가슴팍을 치지 않게 합니다. 또한 급브레이크시 오른다리에 강한 힘을 주며 밟게되는데 이상태에서 충돌하게되면 그 충격파가 브레이크페달을 밟고있는 오른다리로 전해져서 다리뼈가 산산조각이 납니다. 수입차들은 급브레이킹하면서 충돌시 브레이크페달이 따깍 옆으로 꺾이면서 오른다리를 밀어내어 충격파가 다리를 치지않게 하면서 BAS(브레이크어시스트시스템)이 계속 브레이크를 잡고있습니다. 이러한 장치는 아마 국산 에쿠스에도 없을겁니다.
이외에도 후방추돌시 목부상을 방지하는 액티브헤드레스트도 기본이구요~전 에셈에 액티브헤드 옵션으로 넣었는데 안전도 빵점 나오더군요~ 참내….
에어백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저는 커튼에어백까지 6개 모두 달았습니다만 순 엉터리더군요~설명서 보니까 “측면에어백과 커튼에어백은 차량전복사고나 구를시 터지지 않습니다~”라고 작게 써있더군요. 걍 바로 옆에서 정확하게 차가 받아야지만 에어백이 터진답니다. 아니 전복사고시 커튼에어백이 안터지면 뭐하러 그걸 답니까? 측면에어백만 있으면 되지요~(물론 측면서 받으면 국산차는 다 쪼개지니깐 측면에어백 있으나마나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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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들은 차체 여러군데에 안전센서가 달려있어서 전복시나 구를때 모든 에어백이 터지면서 사람을 보호하게 되어있습니다. 국산차는 정면에어백은 정확이 정면에서, 측면에어백은 정확히 측면에서…받아야지만 터집니다. 약간이라도 비틀어져서 받치시면 에어백 안터지니까 반드시 사고날때 각도를 조정해서 받치셔야 됩니다.이외에도 저렴한 수입차라도 앞유리 전체열선에 자외선 차단유리, 리모컨으로 유리창 선룹 모두 조정가능(차 유리창열고 내렸을때 다시 시동켜야하는 번거로움이 없지요?)하며, 룸램프를 켜도 운전자 눈이 부시지않게 구조가 되어있어 불꺼불꺼~소리 안해도 됩니다.
제가 비교해드린 수입차는 전부 2천만원~3천만원대의 저가 수입차입니다(주는 몬데오~). 이보다 고가의 차량들은 정말 비교하기도 싫습니다.
단순이 차 한번 타보고 소나타나 그랜저가 더 조용하네~승차감 더좋네…이러지 마십시오. 아는사람이 들으면 웃습니다.수입차는 부품값이 비싸서 못타겠다고요? 국산차 3번 부품교환하러 갈때 수입차 1번 부품교환하러가서 3배 비싸게, 대신 3배 좋은 부품으로 교환한다 생각하십시오~그럼 유지비 똑같습니다. 신차뽑기~이런거 없습니다. 영업사원, A/S 가면 소비자 정말 왕처럼 대접해 줍니다.
비엠, 렉서스, 벤츠처럼 비싼 고급차는 수리나 부품구하기가 어려워 수리하는데 시간걸리고 하지만 일반적인 저렴한 수입차들은 그런 첨단장비가 없기때문에 국내서도 얼마든지 수리가능하고 또 시간도 많이 안걸립니다. 오히려 차산지 몇년 지나도 이상한 부품들은 리콜이라고 무상으로 척척 교체해줍니다.우리모두 이런 좋은 저렴한 수입차 많이타서 국내 자동차산업이 발전할수있도록 애국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