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다보니 수영장 있는집에 이사를 가게 됐습니다. 수영장 관리에 돈만 들어가고 일주일에 한번 와서 약만 넣고 대강 청소하고 가는게 별반 하는일이 없는것 같아 직접 해볼까 하는데 수질 관리를 위해 필요한 약의 종류와 얼마나 자주 넣어 줘야하는지 해보신분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도 뜻밖으로 수영장있는 집을 사게되서 첫해는 고생좀 했습니다. 처음 이사와서 은행물건이라 물상태가 안좋아서 처음 청소와 오프닝을 업자에게 맡겼는데 건성건성 하고 전문지식이 너무 부족해서 관리를 스스로 하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어렵지않습니다. “leslie”( http://www.lesliespool.com) 라는 수영장 물품판매 전문업체나 가까운 수영장관리 샵에 가시면 샘플병을 하나줄겁니다. 거기에 물을 담아서 수영장 사이즈와 정수방식(salt or chlorine)을 알려주시면 무료로 검사하고 약품을 어떤걸 얼마만큼 넣는지 알려줍니다. 클로라인 방식이라면 ph조절용 용액과 클로라인 탭을 주로 넣습니다. 클로라인 수치가 넘 낮으면 부스터라는 가루를 넣기도 하는데 일단 물이 안정되게 되면 물에 붕붕뜨는 클로라인 디스팬서에 탭(주먹만한 실린더)을 넣고 녹으면 다시 채우고 그러면 됩니다. 처음엔 공부삼아 주말마다 가서 질문도 좀 해보시고 하면 대충 감이 잡힙니다. 그리고 10불정도하는 테스팅킷이 파는데 저는 프라스틱스틱으로된걸 쓰는데 물에 담근후에 15초있다 색을대조해 보며 물상태를 알아볼수 있는데, 여러모로 유용합니다. 그리고 괜히 필터 넘 오래 돌리지말고 필터를 자주 청소 해주면 물순환이 잘되서 6시간돌릴거 두세시간이면 원사이클 돌릴수 잇을겁니다. 필터 청소및 분해방법은 브랜드의 웹사이트에 가면 잘 나와 있고, 유투브뒤적거려도 정보가 넘쳐납니다. 첫 해는 많이 해맸는데 올해는 별다른 관리없이도 크리스탈클린입니다. 주말마다 아주 즐겁게 즐기고 있어요. 특히 우리집 골든리트리버가 아주 수영장에서 살아요. 전혀 어렵지 않으니 빨리 오픈하셔서 즐거운 여름보내시기 바래요.
감사합니다.
필터 청소부터 시작해야 할것 같네요.
지금 수영장 관리하는 사람이 필터 교환에 $500이라던데 위 싸이트를 보니 필터 카드리지가 $74이군요. 지난번에는 Algae한병 넣으면서 백몇십불을 청구하더니… 어처구니가 없게 덤텡이를 씌우려 하는군요…
역시 미국은 알고 직접하면 싸고 누군가를 시키면 항상 말도 안되게 비용을 청구하는것 같네요.
제가 원래 처음 오프닝했던 사람을 정기 매인터넌스 계약을 하려다 안한 결정적이유가 필터 청소한다는 사람이 양복바지입고와서 전화기 왼손에 쥐고 오른손으로 그것두 젯분사 노즐두 아닌 열린 수도파이프로 손가락으로 꾹눌러서 청소하는거 보고 ‘진짜 이건 아니다’ 싶어서 였습니다. 실제로 해보면 어렵지않은데 귀차니즘으로 인해 여러가지 금전적 누수가 나는게 미국생활인거 같아요. 자기가 한다구 해도 어짜피 약값은 들기때문에 매월 20불 정도의 금액과 본인의 레이버가 들지만 약간의 실패후에 깨끗해지는 물을 보는 보람은 꽤 큰거같아요. 그돈을 아껴 식구들과 맛있는데 먹는데 쓰는 즐거움도 크구요. 참고로 저희 옆집은 60불 주고 맺기는데 우리집수영장이 훨씬 깨끗해요. 이유는 저는 아무부담없이 좀 더러워지면 청소하구 하지만 그집은 이미 페이를 해서 본인이 건드릴수록 손해(?)니까요.ㅎㅎ 아, 참고로 레슬리 이멜리스트에 이름 올리면 쿠폰보내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