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미국에 사는게 한국에 사는거보다 좋은점이 뭔가요??

  • #299229
    max999 220.***.121.103 7551

    미국은 의료보험은 무지 비싸고,,

    한국에 사는것 보다 미국에 사는게 좋은 점이 뭔지 모르겠어요??

    한국에 있다가 미국 사시는 분들…도대체 좋은점이 있나요?

    삶이 여유로와 보이는것도 아닌거 같고,,

    잡 구하기는 ,,어렵고,, 무시당하고,,차별당하고 그러지 않나요?

    제 주위에 그런분들만 있어서 그런가? 좋은 점 얘기좀 해주세요.

    • eee 68.***.250.196

      없다고 생각하는 분은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은 남고…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이런 시덥지 않은 질문을…

    • 타고난혀 38.***.222.120

      여자들이 화끈합니다.. 데이트 할때 돈 같이 내는게 당연하게 생각 하고요, 여자가 남자한테 아쉬운 소리 하는거 정말 싫어 합니다.
      남자 입장에서 동양인 여자들 무례한것 똑같이 무례하게 느낍니다.
      드센 여자 정말 많습니다, 이건 -_-..다른방식으로 기를 죽이는게 있기에 어느정도 trade off가능합니다.

      미국에서 오래 사신 한인들의 얼굴과 한국에서 오래 사신 분들의 얼굴을 비교 하다 보면, 미국에서 오래 사신 분들의 얼굴이 많이 젊어 보입니다.그만큼 인생의 값어치가 다르게 부여되어지는것 같습니다.

      잡 구하기는 개인 차인것 같습니다, 아는 일본여자는 미술전공하고, 손가락 잘 놀린다고 해서 머리 카락 심는곳에 들어갔다가 나온걸로 알고 있습니다. 무시, 차별은 한국에서 베트남과 캄보디아, 동남아 노동자들 받는거 비교 하면, 한국에서 외국인에게 주는 차별이, 미국에서 동양인에게 주는 차별보다 훨신 심각하고 못된게 많습니다.

      돈 받는거 생각하면 이정도 차별쯤하고 어느정도 trade off가능 합니다.

      사람들이, 항상 웃고 농담하고 가볍게 삽니다, 또 진지한 구석은 찾아보기 힘듭니다..그냥 바보 처럼 웃고, 그냥 그러고 삽니다… 그래서 항상 웃는게 자연스럽고, 어디서 저런 웃음을 갖을수 있나 하고 생각 하개 합니다..

      삶의 여유는 모르겠습니다.. 하루에 12시간씩 일하고 2잡 갖은 사람 수두룩 합니다…

    • duke 71.***.0.192

      전 엔지니어입니다. 한국에선 30대 후반부터 뒷짐지고, 부하직원 뒤통수 보다가 서류사인하고, 그러면서 진급하다(부장까지? 잘하면 이사? – 계열사 사장은 하늘이 내는 사람이나 하는걸로 압니다.전혀 제 관심분야도 아니고요-) 팔팔할나이에 짤리면, 이제 어디서 햄버거집을 차리나? 닭집은 어떨까? 고민해야 합니다.

      한데, 테크니션직 말고, 연구/개발쪽 엔지니어들은 일단 정년이라는 개념조차 없더군요. 한참 더 일할 수 있어서요..

    • 미국에서 216.***.71.163

      대략 5년정도 살아보고 다시 질문하시요.

    • …. 70.***.204.120

      한국에 있다가 미국 사시는 분들…도대체 좋은점이 있나요?
      -Yes.

      삶이 여유로와 보이는것도 아닌거 같고,,
      -It depends on what/where/how..

      잡 구하기는 ,,어렵고,,
      -It depends on what/where/how..

      무시당하고,,차별당하고 그러지 않나요?
      -You’re in foreign country. do not expect too much.

      제 주위에 그런분들만 있어서 그런가?

      좋은 점 얘기좀 해주세요.
      -As an hourly employee, over time/double time rate makes me really fun to work.
      -You can leave your work early to watch your kid’s baseball game.
      -You can have your own backyard to play soccer with your kids.
      -You can have your own backyard to hunt some deer.
      -many more

    • 1 69.***.11.134

      좋은점
      1.답답하지 않다 – 갈때가 많다.
      2.먹고 살기 힘들어도,잡은 많다.건강만 하면 그리고 엔지니어는 정년이 없다.
      3.주 40시간만 일한다.
      4.무시 당할 일이 있지만,영어 못해서 – 나 혼자 재미있게 살면 된다.누가 뭐라고 하는 사람 없다.
      5.공기 좋다.
      6.우리 애들은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며 살수 있는 기회를 줄수 있다.

      나쁜점
      1.의료보험이 비싸다.
      2.부모님이 보고 싶다.

      살아 보니 미국이 좋다.난 44살 한국에서 대기업에 다니다가 40살에 사표내고 이 곳 회사에 취직되어 왔슴.한국에 있는 친구들은 임원이 되어 명예가 있어 부럽기도 하지만..인생 맘 편안한게 최고…다 장단점이 있으나,2년에 한국에 한번 갔다 올 정도의 여유가 되면..미국서 사는게 더 나음.

    • 음… 67.***.220.89

      – 좋은점.
      한가롭다. 월급 많이 받고 경제적 안정이 생긴다. 장애에 대한 편견이 적다. 그외에도 많다.

      – 나쁜점.
      좋은것 많은데… 그래도 한국이 그립다.
      여기서 이렇게 살다가 죽으면 혼자 편히 살다 돈 어느정도 모으고 죽는것 이외에는 없는듯하다.

      이곳에서 교통사고로 손 가락 하나 못 움직일때, 다시 공부했다. 집앞까지 와서 태우고 가는 장애인 버스를 타고 다니며….

      그당시 한국에서 장애인들이 우리도 버스좀, 지하철좀 타자고 몸에 쇠사슬 묶고 목을 사다리에 집어 넣고 서로 몸을 묶고 소위 대모를 했지. 처절히..
      그걸 보며 난 펑펑 울었다. 난 남의 나라에서 만들어진 복지의 혜택을 누리는데…
      아직 한국이 미국 처럼 좋지는 않지만, 장애인 택시도 운행하고, 지하철에 에리베이터도 생기고, 적게 나마 저상버스도 도입이 되어간다.
      작년에 한국에 갔을때 장애인들이 그런다. 요몇년 사이에 사람들 인식이 그래도 많이 좋아진것을 스스로도 느낀다고…

      나 누구에겐가 또 빚을 지고 있는것이지…

      첫 미국 직장에서 보험이 주어졌다. 회사를 떠나도 그것은 미국에서는 나를 따라 다니고 내가 일어나고 씻고 하는것을 도와 주는 사람들에게 pay를 해 준다.
      어쩌면 내가 이곳에 남아있는 이유는 그 보험을 지키기 위함이야…. 남들이 다하는 일어나고 씻고 하는것을 걱정 없이 하기 위해서…

      올해 부터 한국에서 장애인 활동 보조 서비스를 국가에서 해주는것을 시범적으로 시작하고 있다. 그것을 얻어내려고 또 많은 사람들이 노력했고… 장애인들은 쪽팔림을 무릅쓰고 휠체어에서 내려서 몇시간이고 땅바닥을 기어서 서울의 어떤 다리 하나를 건너 갔다…..
      그 많은 사람들 중에 나는 없었다.

      조카들의 웃음소리가 듣고 싶다. 친구들과 소주 한잔 하고 싶고… 함께 살다가 죽고 싶은데… 그러기 위해 또 한국 들어가면… 난 또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혜택을 누리며 살게 되겠지…

      다치고 공부를 시작할때.. 장애인으로 살기 싫었다. 방안에 앉아서 돌아 가는 세상을 그냥 그렇게 창문을 통해 쳐다보기 싫었지.

      지금…
      일하고 좋은 월급 받고… 여유롭고.. 다 좋은데… 내가 세상 안쪽에서 함께 사는 것일까?
      한국에 변화를 만드는 힘 없는 사람들… 신세지고 있는 듯하다. 내가 그들 보다 많이 갖고 있는듯 한데… 신세지는것…. 갚아야지.

      조카들도 보고, 식구들도 보고, 친구들도 보고…

      죽을때….

      돈은 아마 좀 못남길꺼야… 삶도 좀 더 어려웠을꺼야. 하지만, 그 뭔가가 있을거야… 그러기를 희망해.
      준비해야지….

    • sunny 74.***.177.178

      한마디로 정의 하면, 없는 사람들이 맨땅에 헤딩하기가 한국보다 쉽다.

    • hhj 67.***.46.18

      현재, 미국에는 직장이 있고 한국에는 직장이 없다.

    • 동감 71.***.239.56

      저도 미국이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한 15년전쯤 이라면 모를까 오늘 현재의 미국 생활은 상당 부분 한국 보다 못하고 불편합니다. 시간만 허락한다면 사례를 100가지도 들 수 있습니다.
      특별한 경우이거나, 한국에서 어렵게 사시다 오신 분이라면 좀 다를 수도 있겠지만, 최근 몇년 동안 한국에서 수도권에서 중간 이상으로 사신 분이라면 미국에서 사는 것에 대해서 매우 불편해 해야 하는게 정상이라고 봅니다.

      그래도 사는건 여유롭고 편하지 않냐 하시는데(일 관련)… 저는 별로 그렇게 안 보이더군요. 한국에 계셨다면 부장이나 이사쯤 되었을 분이(물론 안 짤렸을 경우) 여기서 초급 엔지니어로 자신의 의견은 전혀 개진하지 못하고 시키는 일만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그렇지 않고 senior level들은 별로 없지요) , 물론 제 시각에서지만, 너무 안되보이더군요. 본인들 입으로는 편하다 말은 하지만 그 순간 그 분들의 표정을 보면 왜 그리 허전해 보이던지… 이분들 잠시 시간이 지나면 자기가 한국에서 어떠했고 그냥 한국에 있었으면 어쩌고 그런 얘기 다시 하지요 일견 후회스러워 하는 듯한 눈빛도 순간 보입니다. 그리곤 다시 그래도 지금이 좋데요. 마치 자신에게 주문이라도 거는 듯… 여유롭게 살고 있다는 이분들의 어께는 왜 이라 쳐져 있는 걸까요. 제 편견일까요. (저는 이분들에게 뭔가를 주문하는 입장인데, 우리네 정서에 따라 연장자를 대접하는게 몸에 밴 제 입장에서 여간 불편한게 아닙니다. )

      모르겠어요. 어느게 좋은지. 한국이라면 뭐 중년 넘어서면 불안하지요. 짤리면 장사해야 하는거고… 여기선 그래도 막일이라도 해 볼 수 있고(두달에 한번 새 직장을 찾아 떠 도는 것을 포함한다면)… 모두 갖을 수는 없겠지만, 여기선 어딘가 인생에 중요한 뭔가를 놓치게 되는 것 같아요. 여긴 너무 맥빠져서 사는 것 같아요. 물론 여기 사는 한국 분들만의 얘기는 아니지요. 상위권에서 벗어난 대부분의 미국 사람의 예이기도 하지요. 어느 외국인이 한국에 대해서 ‘한국 사람들 매우 energetic 하다고 했었는데, 그게 무슨 뜻인지 알겠어요.

      평온하고 여유로운 삶을 추구하시는 분들의 결정을 존중합니다.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미국 삶의 모습을 잘못 이해하고 미국을 찾는 분이 있다면(앞으로), 좋은 일은 아닐 것 같습니다.

    • 새내기 125.***.216.54

      저는 한국 대기업에서 일하다가 비교적 젊은 나이에 부장을 앞두고 직장을 나와 미국직장에서 엔지니어로 막 일을 시작했습니다. 저도 한국의 ‘회사의 부속품처럼 나의 삶이 없는’ 직장생활을 떠나 좀 더 나를 확보하고자 미국행을 결정했지요.

      반면 요즘 한국사회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해 가는 모습을 보면 정말 에너지가 느껴지지요. 그래서 ‘편하고 여유로운 것만’을 찾아서 미국에 안주하는 것보다 한국의 변화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참여해서 사는 것이 더 dynamic한 삶이 아닐까 생각하지요. 제가 걱정했던 것이 바로 윗분의 말씀처럼 미국에서의 편안한 삶이 자칫 ‘무언가 빠진듯한 삶’이 되지 않을까,였죠.

      하지만 여기까지는 일반론적인 얘기죠. 미국에서의 삶을 ‘무언가 꽉차게 만드는 것’은 개인의 몫이니까요. 저에게 미국행은 ‘안락’이 아니라 또 다른 ‘도전’입니다.저는 쉽지 않겠지만 저의 미국생활에 한계를 짓지 않으려고 해요.한국에 비해 여유로운 이곳의 여가시간을 통해서 자신을 즐기고 계발해서 더 많은 것들을 배우고 성장하고 싶어요. 미국에서의 삶도 한국에서처럼 긍적적인 긴장을 놓치지 않을겁니다. 모두들 be energetic!화이팅입니다!

    • 76.***.203.220

      미국에서도 충분히 energetic하게 적극적으로 사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과 다른 점은 본인이 직접 찾아서 self challenging을 많이 해야한다는게 아닐까 합니다. 한국에서는 본인이 아무리 느긋하게 하려해도 여기저기서 (회사건, 친척들이건, 친구들이건) 압력이 들어오고, 주변사람들이 그런 꼴을 못봐주죠. 그래서 하기 싫어도 “나이값”한다는 소리들으려면 열심히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뛰어야하는게 아닐까요? 반면에 미국은 본인이 그렇게 사는게 싫으면 그냥 살면 됩니다. 주변에서 뭐라하는 사람없고, 주변에서 압력이 한국처럼 들어오지 않습니다. 윗분말씀처럼 한국에서는 그래도 나름대로 한자리 했던 분들이 미국오시면 한국의 한자리 하던 생각이 당연히 날겁니다. 당연하겠죠. 당장 한국에 있던 인맥 (친척, 친구, 회사, 기타등등)이 없어졌으니까요. 한국에서 20년이상 만들었던걸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되는 겁니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고, 여러분야에 도전해서 정말 energentic하게 사시는 분도 계시지만, 대부분은 그냥 현재의 삶에 안주하게 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위의 글 중에 “상위권에서벗어난 대부분의미국사람들”도 마찬가지로 맥빠져서 산다고 하셨는데, 제 생각에는 관점의 차이가 아닌가 합니다. 제 주변에도 제 한국적 사고로 “맥빠져서” 일상적인 행복에 만족하며 하루하루 사는 미국사람들 많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들과 얘기해보면 본인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더군요. 나름대로 인생의 의미를 가지고 있고,나름대로 즐기며 살고.. (뭐, 한국도 마찬가지지요..말하자면). 제 짧은 생각으로는 (인생의 목적과 성공의 판단에 대한) 단극화 사회와 다극화 사회의 차이가 아닌가합니다. 제가 느끼기에 미국은 사회적 “성공”의 의미가 한국보다 훨씬 다양하고, 따라서 인생의 목적이 다양합니다 (돈 많이 벌어 억만장자 되는 것 부터,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친척들과 어울려 그냥 사는것 까지..). 그리고, 한국에서는 한번 실패하면 재기하기가 무진장 어렵지만, 미국에서는 재기할 기회도 있고, 다른 방향으로 바꿀수 있는 기회도 많지않은가요. “새내기”님의 말씀처럼 미국에서 사신다면, 한국만큼 energetic하게 충분히 사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동감 2 24.***.238.132

      물론 미국에서도 개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energetic하게 살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미국 이란 동네, 돌아가는 템포가 너무 느리지요. 그 속에서 energetic을 유지하기 위해서 무진장 애를 써야 할 것 갔습니다.
      그런데 그러다 보면 원래 기대했던 삶과는 좀 동떨어진 모습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원래energetic 이란 게 여유로운 삶과 trade-off 관계이며 공존할 수 없는 일 아닐까요? 진짜 극소수 초능력자들을 제외하면.
      그런데 재미있는 얘기 하나가 떠 오르는군요. 한국에서 energetic한 삶 속에서도 여유를 찾으면서 사는 사람도 있답니다. 개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이번글에서는,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희망 혹은 결의를 그런 것 보다는 각 나라에서‘more likely’한 상황을 얘기하고 있는 거겠지요.

      저는 미국 회사에 다니면서 느낀 게, 대개의 미국 사람들 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저는 일이 되도록 일을 하려 하는 반면, 미국 사람들은 ‘면피’가 최고의 가치이지요. 혼나지 않을 만큼만 일하고 잘못되어도 자기가 책임 지지 않는 방향으로 일을 하지요. (이건 제가 만나 본, 미국 사람과 일해본 한국 사람들 절대 다수가 동의 하는 내용입니다.) 그러니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거지요. 이런 자세로 일을 하고 있으니 energetic 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이 사람들하고 말 좀 해 보면 그야말로 청산유수지요. 처음엔 이들의 말에 여러 번 속았습니다만 이젠 안 믿습니다.
      물론 개중엔 억울한 치도 있을 껍니다. 이 큰 나라에 아무리 energetic 한 사람 몇 없겠습니까,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more likely’ 하다는 거지요.

      마지막으로 단적인 예 하나 들면서 마무리 하지요.
      한국에 에버랜드 같은 놀이공원 가면 거기서 일하는 분들 부담스러울 정도로 한껏 웃으며 친절하게 응대를 합니다. 이 동네 놀이 공원에 가 보면, 어쩌면 하나 같이 오만상 찌푸리고 있답니까. 아주 대 놓고 마지 못해 일하고 있는 티를 내면서 있지요. (물론 몇 명은 빼고요)

    • 초년병 64.***.166.252

      이제 막 미국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작은 도시의 조그마한 오피스에서 일하는데 아직 차별이나 이런건 느끼지 못했습니다.

      미국에 살아 아쉬운것은 (한국서 대학2년까지 다녔기때문에.. ) 친구와 가족이 보고 싶다는 겁니다. 미국서 꽤 오래 대학 생활 했는데, 나름 머리가 좀 컸다고 친구 사귀기가 쉽지 않네요. 고기 구우며 소주 한잔 기울이는 시간들이 그립다고나 할까.. 싫은것은 택스 많이 때는거.. 세금은 원래 내야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긴 하지만.. 인간적으로 너무 많이 냅니다.. 버는것도 별로 없는데.. ㅡㅡ;; 가끔 (자주 볼 일을 없지만.. ) paychek에 나간돈 보고 있음 도둑 맞은 기분이라고나 할까..

      나머진 다 좋습니다. 40시간 일하는거, 일 더하는것도 내 의지고 더하믄 더주고.. ^^ 돈보고 사냐고요? 건 아니지만.. 통장에 돈 들어오는 맛에 회사 다니는건 사실입니다. 한국 갔음 40시간 꿈도 못꾸죠.. 이번에 한국 가서 비슷한 직종에서 일하는 친구를 만났는데 일주일에 6일(기본) 하루에 평균 12시간 정도 일한다더군요.. 덕분에 생기는 시간적 여유도 너무 좋습니다.. 학교 졸업할때까지 거의 하루에 5시간이상 잔 적 없고, 도대체 남들은 어떻게 책보고, 언어공부하고, 교양쌓고 하는지 신기했었는데.. 이젠 좀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공부하고 인터넷 하고 노는 시간 이외에는 꼭 주위에 누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그런 시간이 너무 길어지다보니, 어떻게 운용할까 어떻게 하면 좀 더 발전적으로 놀수 있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하루에 8시간 이상씩 컴퓨터를 쥐고 있느라 결린 어깨도 풀 시간적 여유가 생겨 좋습니다. (심지어는 대학 생활 중에도.. ) 개중에 반은 억지로 마셔야 했던 술도 마시고 싶을때만 마셔도 되어 좋습니다. 지역마다 틀리겠지만 백화점 문 들어갈때 열어주고 기다려줄 수 있고, 공공장소에서 먼저 나가기 위해 한발 더 끼어 들어갈 필요없는 여유가 좋습니다.

      이런 생각 어떤진 모르겠으나, 어떤 사람이 여유로워 보이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이곳에 있으나 한국에 있으나 마찬가지로 여유롭지 못 할 것입니다. 무시당하고 차별 받는다 느껴진다면, 자신안에 무언가 열등감이 있지 않나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전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제가 자신없고 확실치 않은 곳에 있다고 생각할때 무시당하고 차별 받는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여러번 있습니다.) 잡구하는 것도 한국이든 미국이든 어려운 건 어쩔 수 없는 사실입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영어가 자유롭지 않은 이상 더 어려울테구요.) 적어도 제 입장에서는 같은 조건에서 잡을 구할때 이곳이 한국보다 쉬웠다고는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두서없이 사견을 적게되었네요.. 글을 읽다보니 한번 생각 해봄직 한 이슈인것 같아 끄적여 봅니다. 제 결론은, 객관적으로 한국이 더 좋다 아니면 미국이 더 좋다 이야기 할 수 없는 문제라는것입니다. 어쩔수 없이 미국에 있어야 한다면야, 최선은 열심히 영어배우고 문화를 익혀서, 이 안에서 좋은점을 찾는 겁니다. 좋은 회사 들어가서 잘 적응하면, (또는 사업 잘되어 안정되면,) 보험이나 차별은 별 문제도 아닙니다. (물론 여전히 잔재하기는 합니다만… ) 또, 본인에게 선택의 여지가 있다면 장과 단을 잘 따져서 단이 많음에도 무작정 버티고 있지 말고 장이 많은 곳으로 선택하여 가면 되겠죠. 당장 아쉬움이 남더라도 잘 따져 한 결정이라면 언젠가는 정말 잘 결정했구나 하는 때가 생기겠지요.

      어차피 내가 살아야 하는 내 인생이고, 남들 사는대로 쫓아 살 수 없는 내 인생인데 저 좋은대로 살아야겠죠? 남들이 좋다고 나도 좋은것도 아니잖아요.. ^^

    • 68.***.249.85

      미국에 대해 전혀 모르고 한국에서 직장 생활하다 이민온 경우입니다.

      10년 넘게 살아오면서 대체로 현명한 선택을 했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미국에서 살기가 좋은가? 또는 한국에서 살기가 좋은가? 하는 문제는 영원한 숙제이며 개개인에 따라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답을 내기 곤란한 질문인듯 합니다.

      한국에서 잘 나가는 사람들이 궂이 미국에 와서 고생할 이유는 없을 듯하고 반대로 미국에서 나름대로 행복하게 살고 있는 사람이 한국을 동경할 이유는 없을 듯 합니다.

      인터넷의 발달과 더불어 어디서 사는 가 하는 것이 점점 중요성을 잃는듯 보입니다.

      자기가 살고 있는 곳에서 나름대로 만족하며 자족한다면 그곳이 제일 살기 좋은 곳이라 봅니다.

      세계 어디를 가든 100% 모두에게 만족한 삶을 보장하는 곳은 없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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