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하면 미국 왜 왔나 싶다

  • #3216408
    ㅁ나럼니ㅏ엄ㄴㅇ 73.***.210.35 3616

    일단 부끄러운말이지만 책으로만 영어 공부했다.

    대학교도 한국에서 나왔고

    토플이랑 아이엘츠 어찌어찌해서

    영주권까지 따고 미국 회사에 들어왔다.

    회사 입사전까진 모든게 다 좋았다.

    전화로 업무처리도 어느정도 가능하고 문제가 없어보였다.

    근데 일을 시작하니까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다.

    영어가 안들린다. 그냥 얘네가 하는 말이 뭔지 하나도 안들림..

    여태까지 영어의 껍질만 공부했던거다. 유투브, 라디오, 티비쇼, 물론 백프로는 안들리는데 어느정도는 소화하는데

    실제 미국인들이 얘기하는게 안들리니까 위축되고 이야기에도 못끼고 그냥 웃기만하고

    가슴이 막 답답하고

    물론 미국에 온지 1년도 안된 주제에 엄살이 너무 심한거 아니냐라고 할 수 있다.

    근데 걱정되는것은 나아질거라는 기미가 안보이는것?

    그냥 멘붕이다, 뭔 말만하면 하나도 안들린다 ㅠㅠ

    이런 사람들 많이 있나?

    진짜 너무 힘들고 퇴근하면 기분좋지만 집에와서 할 것도 없고 (친구가 없음. 자신감도 없음.)

    그냥 너무 우울하다.

    • 조언 172.***.44.68

      그래서 미국이 재미없는 지옥이고 한국은 재미있는 천국 돈도 잘 모이고.

      • 헬조선 175.***.242.2

        현실은 서울대나와도 국내대기업 박봉 야근노예 하다 나이차면 닭튀기러 가는 인생이 헬조선임

    • 68.***.228.98

      미국같이 덜 발전된곳 에서 사는것보다
      훨신 발전된 한국이 좋습니다.

      이런이유로 한인들이 한인타운에서 살고 한국회사에서 일하는 이유 입니다.

      • 108.***.194.106

        이건 새로운 게소리네.

        • 이건 68.***.37.55

          ㅋㅋㅋ 공감..

      • 108.***.213.43

        미국오면 미국회사에서 일하는게 정상이지 한국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치고 그렇게 업무 잘하는 인간 본적이 “별로” 없음
        그냥 한국에서 하던짓거리 미국와서도 함

    • 막가 108.***.46.233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입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시간이 지나야 해결되는 것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전에는 해결안되는 것이 바로 영어이지요.

      포기 하지 말고, 끝까지 공부하고, 안되도 말하고,
      노력해 보세요. 이민생활 정신력 싸움입니다.

    • 걱정말아요. 24.***.162.193

      누구나 겪는 시기이며 시간이 해결해줄겁니다. 저 또한 그랬구요. 사람마다 달라요. 누구는 듣기부터 트이고 누구는 말부터 트이죠. 저도 듣기가 제일 늦게 트였어요. 전 3년정도 걸린거 같아요. 그래도 여전히 못알아들을때가 종종 있습니다. 단어를 몰라서가 아니라 속도를 못 쫓아 가는거죠.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한겁니다. 너무 좌절하지 마세요. 최소 3년, 넉넉히 5년은 살면서 영어를 익히시라고 말씀드릴게요. 사실 그렇게 걸리기도 하구요. 온지 1년 안되셨다고 했는데 제일 좌절감이 클 시기라고 말씀드릴께요. 전 2년차까지 힘들었어요. 하지만 분명한건 시간이 지날수록 나아진다는 겁니다. 재밌는건 점진적으로 나아지는게 아니예요. 어느 순간 갑자기 좋아져요. 그러다 또 정체기…좀 있으면 확 올라가고… 이런 패턴을 많이 보입니다 공통적으로요.

    • 고고 174.***.2.241

      영어가 문제란걸 알면서도 대부분 그걸 회피합니다. 좀 지나면 눈치로 대충 알아 듣겠지. 절대 아닙니다. 절대로 영어 공부 게을리 말고 죽어라 공부하고 연습하세요. 잘 못알아 들어서 물을 때도 자신감 갖고 차분하게 물으세요. 아는 것과 모르는 부분을 함께 말하시고요. 현실을 회피하면 결국 짤립니다. 여기서 절박한 마음 놓지 말고 적극적으로 사람들에게 붙으세요.

    • 지나가다 104.***.166.31

      그러면서도 10년 20년 살아갑니다. 나중에는 내가 니 영어를 알아듣느니 니가 내 영어를 알아드러라 하면서 삽니다.

    • Han 166.***.248.90

      저총으로쏜다는분 아이피 추적해서 신고할게요.

    • 미국사는사람이 107.***.75.94

      미국서 총으로 쏜다는말을 함부로하면 어떻게되는지 모르나?
      신고 수준이 아닌데제정신이 아니네

    • 지나가다 76.***.195.119

      총쏜다는 사람 아이피 FBI에 report했습니다. 저런사람이 또 학교같은데 가서 총질할지 모르죠. 너 이제 좆됐다.

    • 73.***.210.35

      원글인데요

      싸우지 마세요;;;

      하 영어때메 진짜 미쳐돌아버리겠네

    • 1 174.***.12.128

      원글님.
      영어 때문에 고생이 많으시겠어요.
      그러니 뭐하러 언어도 안 되서면 쳐 기어오냐?
      그냥 한국에로 쳐 돌아가던지.
      왠 푸념짓?
      ㅈㄹ하지말고 그냥 쳐 돌아가.
      왜 여기 많은 사람들이 니 영어 안 되는거도 걱정을 해 줘야하냐?

    • J 184.***.220.175

      영어 웬만큼 잘해도 이 빌어먹을 나라에 내가 왜 왔나 하는 생각드는데…영어도 잘 못하면 ..원글은 그런 생각 어련하겠냐?

    • 직장 108.***.131.180

      비슷한 경험은 미국 직장 초기에 했었던거 같습니다. 영어가 안되는 이유는 영어로 듣기 말하기 시간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출퇴근 하면서 라디오를 음악 방송 말고 뉴스하는 채널로 틀어놓고 들으면서 다니셔도 도움이 되지 싶습니다.

      그리고 직장내에 한명이라도 친한 사람을 만드는게 영어 늘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영어로 대화를 하려면 우선 미국애들이 주로 이야기 하는 토픽에 대해 관심을 갖으셔야 합니다. 정치, 스포츠, 집 수리등등.. 미국애들이 주로 이야기 하는 토픽이 있습니다. 관심 가지고 티비도 보시고 신문도 보시고 하세요.

      힘내세요. 이제 일년이니 앞으로 더 나아질겁니다.

    • 168.***.6.5

      감사합니다 영어는 매번 접하고 있습니다.

      정말 힘들지만 열심히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