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풀이….여자끼리의 회사생활… 피곤합니다.

  • #164903
    아휴… 24.***.82.143 8921

    저도 여자지만….여자들은 말이 참 많습니다.
    말도 많고, 질투, 샘도 많고,
    웬 남일이 그렇게 궁금한지…
    정말 미치겠네요.

    제가 늦게라도 일하면 자기 일이 없어도 꼭 같이 늦게라도 일해야 하고,
    행여라도 집에서 쉴 일 있으면 절대 회사오지 말라고 팔짝팔짝 뛰고,
    자기들 쉬는 시간이면 꼭 같이 가서 이야기 들어주고 수다 떨어줘야 합니다.
    제가 따로 노는 꼴을 못 봅니다.
    같이 우루루 몰려 다녀야 하고, 무언가 서로 이야기해야 직성이 풀리는지..
    제가 행여 일이 바빠서 못가면 난리가 납니다.
    제가 프로젝트가 없어서 놀고 있으면 지네들끼리 제가 일없다고 비웃음거리 만들고,
    제가 프로젝트가 많아서 바빠 미치고 있으면 지네들끼리 무슨 일을 어리석게 열심히 하냐고 비웃음거리 만들고,
    뭐 그리 눈치보고 정치를 하는지…
    그 중 제 옆에 앉은 년은 제가 모니터로 뭘 보고 있는지 거의 30분에 한번씩 체크하고 내가 뭐하나로 다른 인간이랑 떠들어대야 직성이 풀리는 년입니다.
    지난 번에 이 년이 다른 남자 옆에 앉았을때, 거의 한시간에 한번씩 그 남자 갖고 놀리는 이야기를 IM 으로 받았네요…
    이건 악의가 아니라, 그냥 이년 성격이 그래요.
    베트남여잔데…. 늘, 늘, 지루해 하고 사람들이랑 왁자지껄 떠들어대야 직성이 풀리는 여자…. 와~~~하하하.. 하고 해야지, 안 그러면 불안해 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만만하니, 저 씹는게 일이구요.
    제가 현재 이년 페이스북 포스팅을 subscribe를 안 해서 저한테 은근 불만이구요.
    (전 페이스북 피곤합니다. 있으니 가끔 들어가서 둘러보지만, 왜 남 저녁 먹은것까지 제가 봐야 하는지…원… 쓰잘데기 없는 거 올리는 인간들은 그냥 subscribe 안 해 버립니다… 그 사실 알면 많이들 실망하거나 화내더군요…. )

    제 위의 위의 매니저가 절 이뻐해서, 제가 이년이랑 가까이 지내니까 제 옆자리에 이 년을 앉혀 준듯 싶은데… 아주 돌아가시겠어요.
    이 여자 포함, 나이가 비슷한 여자 두명이랑 어울리는데..
    정말 이년들은 누군가를 씹지 않으면 못 견디나 보네요.
    그냥 듣고 맞장구쳐주는 정도지만..
    정말 가끔은 짜증나고 미칠것 같네요.
    아….전 그냥 정말 일만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정말 일만요…

    무시하고 지내려면,
    또 와서 괜히 속 뒤집어 놓고…
    아주 미치고 돌아버리겠습니다.

    • Marriage 199.***.131.153

      아직 처녀 분이신 것 같은데 (노처녀인지 아니면 그냥 처녀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시집부터 가셔서 자식들 키우시면서 정착을 하시면 원글에서 언급하신 고민들은 단숨에 싹~~ 사라지게 됩니다.

      • 원글 24.***.82.143

        저는 싱글그룹에 속하고, 저 외에 또 3명의 아줌마 무리가 있습니다.
        그 세명이 만나면, 아기 키우는 거, 살림살이하는 거, 애들 키우는 걸로 또 수다수다수다…
        이 싱글 그룹과 이 아줌마 그룹이 함께 하면, 이야기는 아줌마 그룹 위주가 됩니다.
        아줌마 두명은 좀 눈치 빠싹하고 둘 사이 결속력이 강하고, 한명은 저와 비슷한 입장(약간 따?)인데…
        저와 다른 점이라면, 이 아줌마는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수다 떠는 걸 좋아하고 얼마나 자기가 행복한가, 자기 남편이 훌륭한가, 자기 아이들이 잘 크고 있는가에 대해서 끊임없이 끊임없이 이야기합니다.
        이 아줌마가 자꾸 저희랑 친해지려고 그러는데…
        아아아….
        미쳐 버리겠습니다. 정말….

      • 지나가다 64.***.250.180

        그건 아닌것 같은데요. 결혼하는 거랑 다른 여자들이 수다쟁인 것이 뭔 상관관계가 있다는 건지요?

    • bk 151.***.224.45

      제가 여자가아니라서 다른건 잘 모르겠는데, facebook 에 관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페이스북은 자기 블로그+다른사람과 친목 이정도로 생각해주셔야댑니다.
      쓰잘떼기 없는 말도 구구절절 나오고, 자기가 뭐먹었는지 무슨옷을입는지 쇼핑은 뭘했는지
      이런거 올라오는건 뭐 어찌보면 당연한거죠.
      그런 사진들이 올라오는게 어찌보면 더 재밌기두하고요.

      뭐 사람마다 선호하는 네트워크방식이 다를수도있습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유저의 일상(?) 을 사진에 담아 올려주는 사람들의 페이스북에
      한번이라도 더 클릭하게 되고,
      반면에 무슨 정치이야기 구구절절 (국회의원들이 어쨌다는둥 대통령이 어쨌다는둥) 하는사람
      들 페이스북에는 솔직히 들어가기도 싫어지더라구요. 꼬우면 지가 정치하든가? 뭐 이런식이죠.

      근데 가만보면 그런거 올리는사람들이 친구수도 적고 댓글도 안달리고 그러던데 ㅎㅎ

      • 140.***.45.33

        그러니까

        그 인간들 뭐먹었는지 무슨옷을입는지 쇼핑은 뭘했는지 올라오는 게 님에게는 당연할지 몰라도, 원글님에게는 왕 짜증인거죠. 나는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친하지도 않은데 facebook 친구라는 이유로 그런 것들이 자꾸 화면에 올라오니까요. 물론 unfriend 하면 되지만 그러면 또 ji랄 할 것 아닌가… 원글님 얘기는 그런것 아닌가요

    • 지나가다 208.***.136.131

      하하…공감가네요..읽는도중 피식 피식 웃었습니다. 저 주위에도 아줌마들이 좀 있거든요…
      전 그래서 헤드폰 꾸~욱 끼고 일합니다…

    • 128.***.1.202

      참 이상한 사람들이네요. 일에나 집중하지 남의 사생활 간섭까지 할 정도면 어지간히 할일없는 사람들인가 봅니다. 저 같아도 짜증나겠어요.

    • ISP 38.***.181.5

      원글님 말씀 10000% 동의 합니다.

      어쩌다 보니 여자들이 우글거리는 곳에서 일하게 되었는데, 아주 죽겠습니다.

      하다 못해 남자인 제가 어떤 옷을 입고 다니는지, 지갑은 뭘 들고 다니는지 시계는 어떤시계를

      차고 다니는지 등등 신경들 씁니다.

      그리고 어찌나 말들이 많으신지, 잡담들 투성입니다.

      그리고 회의 하려고 모이면, 2/3는 집안 얘기들 합니다.

      지금 회사를 뜨려는 이유중에 하나가 여자들 때문이기도 합니다..

    • 마자 12.***.6.143

      아마도 여자들 특징이 세계 공통인거 같네요, 글을 읽다 예전 한국에서 회사생활이 생각이 나네요… 여직원들끼리 우루루 몰려다니고 거기 안에서 서열이 정해져 있고, 동참하지 않는 사람을 왕따시키고 온갖 곤란한 일을 하도록 분위기를 만들고…여기저기 다니면서 이간질 시키고…시끄럽게 업무시간에 떠들고…결국 우리 부서 여직원이 왕따를 당해서 혼자 밥먹는게 불쌍해서 함께 다녔더니 둘이 그렇고 그런사이라고 소문나고…헤헤…참 어이없는 거 많더라구요…바빠 죽겠는데 그럴시간들은 어디서 나는지 모르겠고…그러다가도 쫌 어려운일 생기면 남자들한테 부탁하고 업무평가받을때 조금이라도 다른 사람이 더 잘받으면 남녀평등 운운하면서 불합리 하다고 떠들고…
      일잘하는 여자들도 많았지만, 참 보기에 한심한 여직원들 많았어요…그런 여직원들 스스로가 동등한 대우를 받지 못할 행동과 사고를 많이 하더군요…구설수에 휘말리지 마시고 그냥 본인일 열심히 하는게 최고인거 같아요, 회사에서 만나는 사람들 아무리 친하게 지내고 해도 결국 돌아서면 남인걸요…

    • 아이고 207.***.62.244

      맞는 말씀입니다. 저도 회사에 비슷한 부류의 여자들이 많습니다. 저도 여자지만 독립심이 강해서 섞여서 그 난리치는 걸 별로 안 좋아합니다. 말들도 참 많습니다. 회사에 가쉽거리는 다 쫓아다나면서 알려고 하고, 자기가 모르는 일이 발생하면 마치 죽는 것 같이 느끼나 보더군요. 참 자기 인생을 그렇게나 열심히 살고 자기를 그만큼 생각하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하지만, 그걸 모르는 것 같더군요

    • 저도직장인 67.***.29.254

      그 여자 그냥 개 무시하세요..지가 짜를 힘이라도 있습니까? 그냥 개무시가 상책입니다..

    • 완전동감 98.***.53.89

      전 제 건너편 방에 있는 아줌마가 원글님 회사에 있는 그 분과 완전 같습니다.
      제 모니터 + 저의 복장 + 다른 사람들 일거수 일투족을 시시콜콜 라디오 방송하듯이
      8시간 내내 떠듭니다.
      이 아줌마의 보스는 한 술 더 떠서 8시간 중 4시간은 쿵짝을 맞추어줍니다.

      저는 내일 건너편에서 그 옆방으로 이사갑니다. 하하하~~~ 이게 뭔지…

      지금 하시던대로 신경쓰지 마시고 원글님 하고 싶으신대로 하시고 저얼대 수다쟁이들에게
      휩쓸리지 마시고 귀머거리 3년한다 생각하세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산답니다.

      같은 팀에 23년 일한 아줌마가 있는데 전 그 분을 극진히 예외적으로 챙기고 있습니다.
      같은 팀에 단 하나 있는 아줌마인데 포지션은 낮아도 정말 열심히 일하려고 하고
      다른 사람들 뒷담화는 별로 안 하시는 것 같아서 더 맘이 가는 것 같습니다.
      아줌마들 모두가 그런 건 아니니 그 중에서 맘이 따뜻하고 업무적으로 항상 같이
      일하는 분은 좀 챙기시기도 하시면서 건승하시기를…

    • ddddd 175.***.148.36

      똥은 더러워서 피하는 겁니다…

    • asdf 67.***.6.90

      ㅋㅋㅋㅋ

      곰팡이 냄새 나는 할아버지들이랑 일하다가 가끔씩 마켓팅 미팅 끌려 들어가면
      어찌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또다른 세상의 여인들과 휩싸여 웃으며 인사하고
      이리저리 눈돌리기 바쁩니다. ㅋㅋㅋㅋ

      암튼 남녀 비율은 적당히 석여 있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한쪽으로 치우쳐 있으면 좀 힘들더군요….
      그리고 직장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사실 업무적인 스트레스 보다 인간에게서 오는
      스트레스가 제일 큰것 같습니다.
      일이야 밤을 새든 뭘하든 하면되는데 사람은 어찌 할수가 없지요…..

    • ㄷㄷ 129.***.4.176

      저도 여자지만, 이런 여자들이 싫습니다.
      그래서 여대는 죽어도 안간다고 했고, 오히려 공대를 갔구요.
      제 이런 다른(?) 성격때문에 여고시절 왕따도 당해봤네요.

      여자들보다는 남자들과 친하게 지내고 일하는 게 훨씬 맘이 편합니다.

    • sky 119.***.91.102

      전 세계 남자들을 보면..다들 주관이 있고, 어느정도 자기만의 인내심 예절, 가지고 있는 내성치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여자들은 보면, 그때 그때 환경조건에 맞게, 죠져줘야 좋아합니다. 여자란 그렇습니다. 늘 수다스럽고 늘 관심받기는 원합니다. 그래서 조물주께서는..남자가 여자를 조져주는..신체를 주셨는지도 모릅니다.

    • 진짜 공감가네요 112.***.136.154

      정치질 진짜…
      적하나 생기면 그사람 매장시킬려고 이사람 저사람한테 뒷담화 시도하고
      그러면서 일하는거보면 책임지는일은 하나도 안하려고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