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잘 맞아?

안 맞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저냥 대충대충

껴

맞춰가며 살고 있어?

안 맞는단 생각은

네 생각이니
네 마눌님 생각이니?

전 자야 후 자야? 후

자지?
.
.
.
.
.
국민유지버스티 박사 있잖아 왜에?

일명

복사기

로 불리우는 박사 말야.

그

복사기 박사

의 대표 논문을 살펴 봄

‘주먹코인 남자와 키 큰 여자’,

‘콧구멍이 큰 남자와 입이 크고 튀어나온 여자’

등의 남녀의 궁합이야말로

체리따봉이래.

음……너언,

거의 납작콘데
마눌님은 키가 큰 편이잖아.

그리고 너언,

콧구멍이 개미구멍 만한디
마눌님의 입은 약간 크고 튀어나왔잖아.

해 네 부부의 궁합이 안 맞는단 생각은

네 생각였던 거야
네 마눌님 생각였던 거야?

전 자야 후 자야? 후

자지 ?

그러함이리니

젖은 손이 애처로운 마눌님 손을 살며시 잡고선 그래,

코도 작고
콧구멍도 작디작은
이 못 난 놈하고 살아줘서 고마워.

마음고생 시켜서 미안하고.

특히,

몸고생,

육체적 고통을 안겨줘서 더더욱 미안해.

라고 사과하는 거다 이?

나우 이?

사람이
잘 못을 인정하는 것처럼 아름다운 것도 없어.

인정하고 사과하는 사람은
아름다움의 극치인이랄 수 있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사과

로
인간의 아름다움을 잃고 사는
한심한 인간 쓰레기도
눈만 뜨면 볼 수 있는 주변에 있잖아.

반면 넌 아름다운 인간이니

마눌님께

진심어린 사과.

하는 거다 이?

옥퀘이?
.
.
.
.
.
.
해 내 연굴 해 봤어.

그

복사기 박사

의 남편은 어떻고
둘의 속궁합은 어떨까고 말야.

와, 대단하더라.

저 복사기박사의 논문을 보기 전엔
신경도 안 쓰고 넘어가서 몰랐었는데

논문을 정독하고 나서 보니까

복사기 남편의 얼굴에서 보이는 건

코,

코뿐야.

코에서 막 광이 막 나 막.

복사기 박사는
키가 좀 큰 편이고
주딩이도 좀 튀어나온 편이라

언뜻,

저 부분, 속궁합이 끝내주겠다 생각했었거든?

근데 잘 봐.

둘이 붙어있음
금방 싸우고 나온 표정이라 둘 다.

싸우고 나왔어도
밖에 나오면 틸 안 내잖아 보통은.

근데 그 부분
얼마나 심각하면 그래 나와서도 표정관리가 안 될까?

그래서 꼼꼼히 살펴봤더니

그거드마안?

그 자식 코에서 광이나길래

주먹코면서 콧구멍도 따라 엄청 큰 줄 알았더니

니기미.

주먹콘 개뿔,

딸기코였어 딸기코.

얼마나 술을 처빨아댔는지.

그러니,

색기 어린 복사기 박사의 얼굴에

화색 (화냥기의 색)

화색이 돌겠냐고.

봄 항상 굳은 표정

리얼돌

표정일 수 밖에 없는 건,

그 자식이

납작코에 콧구멍은 개미구멍에
모양은 딸기코라.

그래 그런 거라.

걸로 끝나면 좀 좋겠냐만,

키도 크고 입도 크고 튀어나와

아름답기로 소문난

대한민국

은 뭔 죄가 있어

마음고생
몸고생
육체적 고생을 하고 살아야냐고.

건 바로

그 자식과 대한민국이

속궁합이 안 맞아서 그래.

해 대한민국 얼굴에

맑고 밝고 명랑하고
화사한 화색이 돌라면

그 자식과 대한민국이 서둘러

이혼,

이혼을 해얀당게에?

이혼하는 것 만이 답이라니까아?~~~
.
.
.
.
.
근아전아 얘,

넌 여기서 뭐하고 있냐?

빨랑 마눌님께 사과하래두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