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남동부 소도시 (25만 인구) 에서 5년째 살고 있는대요, (3인가족, 8살아이 하나) 캘리포니아 세크라멘토에서 잡오퍼를 받았는데 그 도시는 살기가 어떤가요?
과거에 앨에이 ,오렌지카운티에서 10년 거주한 경험은 있습니다, 남캘리포니아와 비교했을때 분위기가 많이 다른가요?
날씨,물가,학군…. 경험있으신분들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베이쪽과 달리 많이 덥더라고요. 인랜드라 그런지 3-4월만 되어도 온도가 90도 이상으로 넘어가기 시작합니다. 한여름엔 무척 온도가 높아요. 아리조나 피닉스랑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저도 오렌지 카운티 살때 친지 방문으로 자주 갔었는데 새크라멘토 다운타운은 좀 위험한 느낌이었어요. 하여간 인랜드쪽은 같은 캘리라고 해도 날씨가 서프라이즈..
새크라멘토내 한인 커뮤니티가 있긴 한데 꽤 작습니다. 남가주에 비교하긴 무리이고… 그래도 한인식당/마켓 등은 잘 구비되어 있습니다. 보스톤 한인 상권 생각하시면 될 듯. 날씨는 꽤 덥고 – 새크라멘토 아래 붙은 데이비스에 몇년 살았는데 여기는 여름에 비 안오고 온도는 120까지 올라갑니다.
새크라멘토 다운타운은 위험하기로 꽤 유명하구요 (15년전 얘기라 바뀌었을지도), 남쪽의 Elk-Grove같이 새로 짓는 동네는 괜찮다고 합니다.
북가주나 남가주나 인랜드 쪽은 쪄 죽는 사막인 건 어차피 똑같아요. 새크라맨토는 레익 타호나 요세미티 가까운 편이라 놀러 가기는 좋음. 다른 캘리 도시들에 비해 좀 떨어지는 건 사실인데 주도인만큼 웬만한건 다 있고 안전한 동네 골라서 살면 치안 문제 안 됨. 사막 기후 싫어하면 초기 적응하긴 어렵긴 함.
친한 친구가 살아 매년 놀러가는데, 다른 캘리포니아 대도시 비해, 집값 물가 저렴하고, 공무원이나 안정적 직장 많아 그런지 교육 및 생활 수준 높아서 분위기도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도시가 동쪽으로 커가서 동쪽 폴섬(Folsom)쪽 동네는 새로운 집들도 많고, 학군이나 살기도 좋아 보이더군요. 날씨 여름 덥지만, 겨울 타호로 스키 타러 가고…동쪽 동네는 나름 사계절 즐길수 있다고 합니다. 교통 경우 주말 엘에이나 SF 가기도 편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