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자가 리얼터에게 커미션을 내는 경우?

  • #311074
    첫렌트 192.***.94.105 5865

    이제 미국에 막 와서 처음으로 렌트를 알아 보고 있습니다.
    리얼터 한 명을 소개 받았는데, 이 사람이 보여주는 집은 다 좀 비싼 듯합니다.

    그래서 craigslist를 뒤져 봤더니, 아주 마음에 드는 집이 적절한 가격에 나와 있더군요. 이 집을 그 리얼터에게 알려 주었더니, 리얼터가 집 주인한테 연락을 해 봤다고 합니다. 그런데 집 주인이, 자기는 커미션이 아까워서 리얼터를 고용하지 않겠다고 했답니다.

    그래서 그 리얼터가 나한테 하는 말이, “집 주인이 realtor를 원하지 않으니, 네가 직접 집 주인과 계약을 할 수도 있지만 foreclosure 및 이런 저런 위험이 있을 수 있다. 그런 검증 작업은 내가 할 테니, 커미션은 집 주인 대신 네가 내라. 보통 렌트비x12의 3% 정도를 커미션으로 받는데, 특별히 반 값에 해 주겠다.”라고 하더군요.

    말을 듣고 보니 맞는 것도 같은데, 왠지 세입자가 커미션을 부담한다고 하니 억울하고 돈이 아깝다닌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안전을 원한다면 리얼터의 제안대로 해야 하나요? 이곳은 캘리포니아인데, craigslist같은 곳에 나온 매물은 안전성이 떨어지는지요?

    • Zip(집) Kim 76.***.51.29

      California realtor Zip 입니다

      저한테 주소를 알려 주세요
      그러면 간단하게 loan amount 및 현재 lender 관련 사항을 통보해 드리께요…

      ziprealtor@ymail.com

      참고로 제 연락처는 951-271-1922 입니다.

      • 원글 192.***.94.106

        Zip 님, 메일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 realtor 71.***.254.118

      Zip님,
      저는 위의 리얼터는 아니지만,
      위의 리얼터는 클라이언트를 위해 뭔가 일을 했지요?
      님이 얻을 수 있는 것, 얻으려는 것은 무엇인가요?
      “제 살 깎아 먹기”란 말 아시지요?
      역지사지란 말도요?

      • 원글 192.***.75.30

        무슨 말씀인지는 알겠습니다.

        그런데, 제 경우에 리얼터가 ‘아직’ 뭔가를 했다고는 생각이 되질 않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craigslist를 찾았고, 거기에 전화번호도 안 나와 있어서 직접 그 집을 찾아 갔습니다. 그래서 그 집에 걸려 있는 렌탈 표지판에 있는 전화번호를 알아 내서 리얼터에게 알려 준 것입니다. 리얼터는 이 일에 끼어들까 말까를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확실한 건, 제가 커미션을 내겠다고 보장을 해야만 이 일에 착수할 것입니다.

        처음으로 미국에서 렌트를 구하는 사람으로서 제가 궁금한 것은, 이런 경우가 있기는 있는 건지, 그리고 이런 경우에 그 리얼터가 제시한 커미션인 12개월치 렌트비의 3%의 절반, 즉 한달 렌트비 x 1.8 정도의 수수료라면 적절한 것인지입니다. 이런 일을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이고 꼭 필요한 일이며 그만한 가치가 있다면 리얼터의 요구는 정당한 것이겠지요.

    • realtor 71.***.254.118

      월 렌트비가 2000불이라고 가정할 때 이 리얼터가 바라는 액수는 360불이네요.

      • 원글 12.***.3.130

        월 렌트비가 2300이어서, 414불입니다. 이쯤에서, 적당한지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참고 98.***.227.197

      렌트비에 비해서 소개비는 비싸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슈는 그 소개비를 왜 내냐하는 겁니다. realtor는 거래를 성사시키고 구전을 받는 직업입니다. 원글 내용에 말씀하신 “foreclosure 및 이런 저런 위험이 있을 수 있다. 그런 검증 작업은 내가 할 테니”는 realtor가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설사 했다하더라도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realtor는 전혀 책임이 없습니다.

      렌트를 구할때 일반적으로는 realtor 비용은 집주인이 내지만 (뉴욕에서는 세입자가 낸다고 하더군요), 상황에 따라서 세입자가 감사의 표현으로 어느 정도의 금액을 줄 수도 있겠지요. 그렇지만 렌트계약에 따른 법적문제를 맡아서 했다고 비용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 realtor 71.***.254.118

      원글님이 영어가 능통하고 미국 시스템을 잘 아시면,
      집주인과 얘기해서 가격흥정하고 소셜번호 주고 크레딧 체크 받고 시의 해당 부서에 가서 집 부채 상황 점검하고-여러 시간 걸릴 겁니다-하면 되겠죠.
      에이전트가 있으면 집을 보고 미국 집이나 로칼 사정에 익숙지 않은 세입자에게 집의 문제점에 대해 조언해 주고 크레딧 안 되면 에이전트가 왜 크레딧이 안 되는지 설명하고 양해 구하고 계약서의 세부 사항을 원글님께 설명해서 부동산 계약에 대한 무지로 인한 피해가 -나중까지도-없도록 도와주고 물론 부채 상황도 점검해 주겠죠.
      매우 reasonable한 분 같으니 한 번 본인이 판단해 보세요. 적당한지 어떤지…

    • ss 99.***.130.185

      윗분 리얼터님 세입자가 돈 아껴보려고 본인이 직접할수 있는 일인진 그리고 해보려고 도움을 청하려고 이곳에 글을 올린건데… 도와주겠다는 사람이 있는데 그걸가지고 직업의식 발동하여 그렇게 말할 필요는 없는것 같습니다. 크레딧이 없어서 렌트를 집주인이 못해겠다고 한다면 리얼터라고 안되는 일을 되게 해주는것도 아니고요. 그리고 $414 불이 적은 돈도 아니고요. 렌트계약서가 어려운것도 아니고 이곳에 올려진 자료만 검색해도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충분히 압니다. 뉴욕이나 엘에이에서 렌터에게서 fee를 받고 하는 경우는 있지만 그외 지역에서는 렌터에게서 받는 경우는 드문일 입니다. 그리고 zip 님도 순수하게 도와주겠다는 의도도 있을수 있지만 지금 렌터는 미래의 고객이 될수 있는 입장에서 같은 지역이면 지금 도움을 받아서 인연을 만들면 얼마든지 가까운 미래에 집을 구입할때 고객이 될수 있습니다. 그럴경우 여길 통해서도 서로에게 도움이 될수 일이 될수 있지 않을까요?… 당장 눈앞에 이익을 보다는 멀리 보는게 부동산 분야에 직업인으로서 성공할수 있는 있을것 같네요…

    • realtor 71.***.236.18

      어게인, 역지사지입니다.
      세상 일이 돌고 돌게 마련이라, Zip님이 반대의 위치에 즉 위의 리얼터의 위치에 놓일 날이 꼭 옵니다.
      그리고 위에도 썼듯이, 집 얻는 것, 혼자 가능하면 혼자 하시면 됩니다.
      다만 집주인과 의사소통도 불완전하고, 계약으로 인한 불안감도 있는 상태이면 도움을 받고 소정의 댓가를 지불하면 됩니다. 누구나에게 시간은 금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