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남편, 아이, 저, 그리고 혼자인 언니 이렇게 한동네에 살고 있습니다. 

도합 6명이 살 집 입니다.

현재는 아파트 두채에서 두집이 나눠 생활 하고 있는데 집을 사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네요, 

현재 사는 동네가 직장까지 다들 가깝고, 학군 및 모든 조건을 봤을때 

이 동네에 집을 사고 싶다는 결론을 온가족이 내렸습니다. 

문제는 언제나 그렇듯이… 집값이 만만치가 않아요 ㅠㅠ

저희 가족은 똘똘 뭉쳐서 서로 도와가면서 미국서 10년간 살아왔습니다.

지금은 이 세가족이 다 함께 한집에 살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집가격은 120만불 하고 방은 4~5베드에 4배스 규모의 집 입니다.

문제는 집값이 120만불인데 다운페이 할수 있는 돈은 부모님께서 주시는 돈 30만불 입니다.

그외의 돈은 론을 받아서 해야합니다. 

저와 남편, 그리고 언니 이 셋은 직장에서 일을 하는데 셋다 안정적인 직장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이 셋이 받아오는 월급을 넷으로 계산해보니 매달 14000불 입니다.

zillow 에서 30만불 다운페이하고 월 내는 금액을 대략 계산해보니 

월 5500정도를 론으로 내야하더라구요

물론 론을 받을때 셋다 받아야 한다는 점도 있구요. (세명 다 크레딧은 괜찮습니다)

이렇게 하는게 과연 잘하는 일인지. 

론이 버는거에 비해 너무 많이 들어가는건 아닌가 궁금도 하구요

또 이렇게 세가족이 공동명의로 집을 구입하는게 가능한지도 궁금합니다…

여러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왜 그리 비싼집을 사셔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60만불짜리 두채 사는게 나중에 생길지 모르는 가족간의 분쟁을 사전에 예방 하는 방법 아닐까요?

베드룸이4-5개 4배뜨 같으면 아마도 건물만 최소 4000-5000 sq. 이상 갈텐데요.

간단히 생각해서 청소는 누가 하고, 건물 관리, 야드관리는 누가 하지요?

(제생각에는 남편분이 그거 혼자 다 하셔야 하는데, 남편분이 동의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같은 집에 산다는 건 생활을 같이 한다는건데, 그게 쉬울지요?

예를 들어 언니가 시집이라도 간다고 하면, 나머지 론부분은 누가 내야 하며,

또, 처음에 다운페이 부분을 어떻게 언니 한테 돌려 줘야 할지등…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니라 봅니다.

저도 ISP님 의견에 동감입니다.
여태까지 가족들이 똘똘 뭉쳐서 서로 도와가면서 미국서 10년간 살아오셨다면서
이제와서 서로 등돌릴 일이 생길 위험을 감수할 이유가 없죠.
다큰 성인들이 다같이 살면 갈등이 생길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은 ‘우리 가족은 다르다’고 생각하실지 몰라도, 사람들 다 비슷해요.

가능은 하겠지만 차라리 두채를 사서 한집은 원글님, 한집은 부모님하고 언니…이렇게 사는게 낫지 않을까 싶은데요.

120만불이라고 하는걸로 봐서 아마 집값이 원체 비싼 지역이라 60만불짜리가 학군이 안좋던지 허술하던지 그럴것 같은데…그래도 그렇게 많은 성인들이 한집에 같이 사는것은 좀 이해가 안됩니다. 물론 상황이 안좋아서 여러가족이 사는 경우도 있지만 크레딧도 좋고 안정된 직장도 있는데 여러 성인이 한집에 사는것은…

게다가 집 사기도 전에 벌써부터 언니가 시집가면 어떻게 나눠야 할지 걱정이 되시죠? 그러니까 부모님은 모시고 산다고 쳐도 언니분은 따로 나가는게 맞을것 같네요. 같이 살더라도 원글님 집이고 언니가 결혼하기 전까지 같이 사는 식으로 원글님한테 페이를 한다든지…이런 형태가 되어야 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