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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성격좀 개조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은가요? 제 별명이 꿀먹은 벙어리, 꿔다놓은 보리자루 등등 입니다. 전 그냥 제가 매력이 부족해서 남자들한테 어필을 못하나보다 싶었는데 성격도 한몫하는 것 같네요. 소개팅에서 남자가 서로 연락하고 지내죠 그러는데 어리둥절 서있다가 손흔들고 뒤돌아섭니다. 그 남자가 싫은 건 아닌데 상황을 파악 잘 못하고 남자가 호감을 보이면 겁이 나서 숨어버립니다. 사근사근하지는 못하더라도 퉁명스럽지는 말아야 할텐데… 몇안되는 남자들도 그렇게 무자르듯 끊어버리더니 연말에 방바닥이나 구르고 말이죠…
여성스럽고 나긋나긋하신 분들은 도대체 비결이 뭔가요? 서른여섯 노처녀 성격개조로 거듭나서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 재미있게 살고싶답니다. 스스로 소심하다고 생각은 안 하는데 말은 영 잼병인 듯 해요. 특히 남자랑 있으면 그 긴장감에 스스로 못이기고 표정관리부터 굳어지는 것 같아요. 특히 저의 화두는 ‘처음보는 사람한테 왜 내가 이런 개인적인 얘기를 해야되?’랍니다. 조언좀 해주세요~
생기지도 않고 시도해봤자 별 효과도 없는거 같드라구요. 편하게 생각하세요. 누구 말대로 인연을 아직 못만나서 그런게죠. 아마 님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남자분 만나면 성격개조 같은 거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으셔도 저절루 개조가 될겁니다. ^^
; 오해없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