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좋고 물좋고 비 많이 오는 노스웨스트 지역에서 살다가 직장 문제로 유타주로 옮긴지 벌써 반년이 넘어갑니다. 솔트레이크에서 붂쪽으로 한시간 떨어진 곳에 사는데 여기 물에 석회가 있네요. 가습기를 사용하는데 집안에 온통 하얀가루가 뽀얗게 쌓였습니다. 가습기도 일주일 사용 안했더니 안에 석고덩어리가 붙어있고 작동 안합니다. 물은 원래 사먹지 않는데 석회질을 보고는 물을 사먹게 되더군요. 걱정이 되서 찾아보니 미국사이트는 석회에 대해서  나쁘게 설명이 안되어 있고 한국사이트에선 담석이 생긴다고 합니다. 이 지역 사람들도 많이 물을 사먹습니다. 석회 때문인지 피부도 거칠어진거 같기도 합니다. 석회 몸에 좋은건가요 아니면 나쁜건가요?

나쁜 것으로 압니다. 제가 아는 분도 석회수를 10년 복용하셨죠. 결국 이에 풍치가 와서 엄청나게 고생하십니다. 물은 다른 지역에서도 사서 먹습니다.

당연히 석회는 몸에 안좋죠.

쉽게 생각을 해보시면, 돌맹이를 미세한 가루로 빻아서 물에 타먹는 셈입니다.

근데 그 가루가 워낙에 미세해서 웬만한 정수기로는 여과가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마누라는 이미 담석 수술 받았구요, 저 역시 CT찍고 담석이 있는거 알지만 참을만해서 아직 수술은 안하고 살고 있습니다. 의사말로도 켈리에서 담석은 가장 흔한 질병중에 하나라고 하고 그 이유는 식수 때문이라 하더군요.

faucet filter 정수기 달았는데 2주도 안되서 물이 안나오더군요. 석회수 정말 아닌거 같아요.

저도 유타에 삽니다. 반갑습니다.

보통 석회가 많이 포함된 물은 여러가지 문제가 있죠. 정수기로는 걸러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집들이 연수기(water softener)라는 것을 사용합니다.

담석 또는 결석 문제는 (생기기 전에) 물을 많이 자주 드시고 화장실을 자주(?) 다니시면 문제없습니다.

RO water….. reverse osmosis filtration 다세요. 수돗물을 그냥 식수로 사용한다는 이야기는 한국분에게서는 거의 처음 듣는군요.

왠만한 정수기 설치해도 석회질은 걸러지지 않은걸로 압니다.
잘알아보시면 석회질이 어느정도 걸러지는 필터가 있나봅니다. 저희도 이스프링즈 쓰고 있는데요 저희집꺼는 석회질은 안걸러지지만 캘리포니아에서 파는 같은 제품이지만 그것은 걸러진다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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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끓여
불순물을 떨구어낸 기체인
수증기로 만든 후
그것을 식혀 액체로 만들어
마시면
순수한 물을 드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물을
증류수라고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