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석사 유학 vs 박사 유학 고민이 있습니다

  • #3794443
    lilillli 49.***.58.133 2957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의 서카포연고 중 하나의 공대를 졸업한 만 2년차 대기업 직장인입니다. 미국 정착을 목적으로 석사와 박사 유학 중에 너무 고민이 되어 문의드립니다.

    전공 : 산업공학

    GPA 3.7~3.8/4.0

    Tofel / gre 미취득

    연구경험 X

    직장경력 : 대기업 2년 (전공 유관)

    목표 대학 : 석/박 모두 top 50 이내 희망

    유학을 생각한 이유 : 전문성 및 자유로운 이직 희망

    제가 궁금한 사항들입니다.

    1. 석사유학 vs 박사유학

    – 석사 유학을 간다면 2년 정도 회사를 더 다녀서 돈을 모으고 자비로 가야합니다. 박사 유학은 풀펀딩이 지원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학계로 진출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석사 유학으로도 충분한 노력을 기울인다면 비자와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연구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전문성&자유로운 이직‘이라는 조건이 만족된다면 인더스트리에 대한 생각이 더 큰 것 같습니다.

    학부시절에 연구경험이 없어서, 장기간의 박사과정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기도 합니다.

    – 엔지니어로서의 성장을 꿈꾼다면 반드시 박사학위가 필요한지, 아니면 석사학위로 인더스트리에 취업해서도 충분히 커리어를 성장시킬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2. 박사 유학을 추천하실 경우,

    다이렉트 ph.d vs 퇴사 후 국내 석사를 거쳐서 박사유학

    – 다이렉트 ph.d를 도전했을때는 퇴사를 하지 않고 재직하며 준비할 수 있어서 심적으로 금전적으로 안정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연구경험이 전혀 없이 약 3~4년 정도의 업무 경험만으로 입시를 치루게 됩니다.

    박사 입시에서 경쟁력이 있을지 의문이 들고, 합격한다고 해도 연구 경험이 전혀없이 타지에 박사로 유학을 가서 제대로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 퇴사 후 국내 석사를 거쳐서 박사유학을 도전한다고 하면, 연구경험과 주제를 잡아서 박사입시에 어필할 수 있는 메리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석사가 논문을 출판하기가 쉽지 않은 전공입니다) 어드미션 확률이 확실히 높지 않을까 생각되며, 연구경험이 있기에 미국 박사생활 적응도 수월할 것 같습니다.

    3. 석사 유학을 추천하실 경우,

    전공을 CS/EE로 바꾸어 지원하기 vs

    전공유관의 회사 경력을 살려서 학부 전공으로 지원하기

    – 미국 취업이 용이한 CS/EE 전공이 아니라서, 취업문이 넓은 CS/EE 전공으로 바꿔서 지원하는 것과 기존 전공으로 지원하되, 전공유관의 회사 직무경험을 살려 지원하는 것 사이에서 고민이 됩니다.

    – CS와 EE 사이에서 선택한다면, 코딩이 적성에 맞지 않는 것을 느꼈기에 EE 전공으로 지원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JA 73.***.53.192

      이멜 주시면 갠적으로 조언 드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 글쓴이 49.***.58.133

      ㄴ 정말 감사합니다 선배님. 이메일 전달드렸습니다.

    • 아발론 71.***.80.127

      오지마라!
      웬만하면 한국서 살거라

    • 172.***.85.166

      토플 지알이 점수도 없고, 아직 준비된게 하나도 없는거 같은데… 석사냐 박사냐의 문제를 고민할 단계는 아니라고 봄. 말로만 저렇게 하지 결국에는 다른핑계를대로 유학 안 올것 같음.

    • abc 47.***.93.206

      몇 년 후

      GRE/GMAT 없이 가능한 탑 30위권 석사 있을까요? 아직 토플은 안 봤는데 외국인과 이야기하면 네이티브인지 알았다는 말 자주 듣습니다 토익은 900 넘고요

    • ㅁㄴㅇㄹ 73.***.130.5

      1. 회사 댕길 꺼면 어지간해서는 박사 필요 노노.

      2. 연구경력 없이 direct phd는 공상과학소설임

      3. 일단 cs/ee로 어드미션을 받을 수 있는지부터 생각하시고 뭐 지금은 어느쪽으로 오든 잡마켓 시궁창인데 전에는 cs 말고는 정착 가망 없었음.

      산업공학이든 경영이든 대부분 그 전공의 탈을 쓴 데싸라던지 info system management라던지 테크회사 software engineer를 키워내는 학과라 사실 코딩 관심없으면 미국 잔류가 전반적으로 어려웠음. 지금은 테크회사들이 긴축하느라고 신입들은 취업하기 어렵다던데 어떨지 모르겠네.

    • ㅗㅅ야ㅐㅍ호 174.***.28.91

      ㅋㅋㅋㅋㅋㅋ
      니가 개쥐뢀을 떨어봐라
      이민이 가능한가
      ㅋㅋㅋㅋㅋㅋ
      개나소나 다 이민이래
      넌 이민은 고사하고 취직도 못 해

    • lilillli 211.***.147.15

      ㄴ ㅁㄴㅇㄹ님 감사합니다.

      일단 제 상황에서 다이렉트 ph.d는 포기하는게 맞고,
      회사다닐거 박사학위는 필요하지 않지만
      data science/info system management로 석사 어드미션을 노리고 SWE로 테크회사에 취업하는게 가장 낫다는 말씀이시군요 (요새는 그마저도 확실히 않지만..)

    • 지나가다 73.***.228.208

      “유학을 생각한 이유 : 전문성 및 자유로운 이직 희망” 중에 전문성은 한국에서도 가능한 것 같은데요. 한국보다는 미국에서 자유로운 이직 기회가 더 많은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자의보다는 타의로 이직하게 되는 일이 많아서 정신적으로 좀 많이 힘들 겁니다.

    • ㅇㅇ 74.***.153.72

      다 떠나서 이제 h1b 확률이 10%대인데… 현실적으로 niw하고 영주권따면서 취업하거나 차라리 다른 나라 알아보는게 나을듯…

    • lilillli 211.***.147.15

      ㄴ지나가다님
      말씀하신대로 한국에서도 직무 역량은 충분히 쌓을 수 있는 것 같네요.
      그러나 연차가 차면 이직이 안되는 한국의 고인물 문화보다는 레이오프 위험이 있더라도 나이/정년과 상관없이 개인의 역량을 키워서 자유롭게 옮겨다닐 수 있는 문화를 갈망하는게 컸습니다.
      아무래도 타의적 이직에 직면하게 되면 스트레스가 클 수는 있겠군요…

      • 지나가다 73.***.228.208

        미국에서도 나이가 전혀 상관없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제가 있는 곳에서도 나이가 찼는데도 버티는 분들은 지존에 가깝게 실력이 좋은데도
        매니저 자리에 욕심 안 내고 평 엔지니어로 책상과 모니터만 바라보면서 꾸준히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뿐인데 그 수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수백명 직원 중에 고작 10명 내외).
        즉, 알게 모르게 다 내쫓기는 것이죠.
        그리고 이렇게 내쫓긴 분들은 더 이상 다른 직장을 잡지 못하는 것 같아요. 아무리 백인이라도.
        하지만 자기 계발에 게으르지 않고 항상 엔지니어로서 기술적으로 항상 첨단을 유지할 수 있다면
        한국보다는 미국이 더 나은 것은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나이가 좀 있다 싶으면 미국이어도
        이직이 생각한 것만큼 자유롭지는 않습니다.

    • lilillli 211.***.147.15

      ㄴ ㅇㅇ 님
      네 h1b 확률이 많이 낮아졌다고는 들었습니다
      영주권 취득의 관점에서는 박사유학 or 캐나다 석사유학이 안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Peter 104.***.239.252

      저도 들어서 아는데 취업비자가 추첨이라네요.
      유학해도 취업못할 가능성이 높으니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신분때문에 스트레스, 고생만 하다 한국들어가시게 될까 걱정됩니다.

    • IE출신 71.***.235.136

      걍 박사하고 교수 하세요. 인더스트리는 영주권 받고 빠져도 됨.

    • lilillli 49.***.58.133

      ㄴ 확실히 이제는 영주권 문제가 커보여서..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박사로 나가거나
      타국으로 돌리는게 맞을지도 모르겠네요

    • none 47.***.182.43

      전공바꿔서 산업공학 석박사 인더스트리 종사중입니다. 저는 산공 석사 없이 바로 박사과정으로 유학왔습니다. 석사가 있어야만 박사과정으로 받아주는 건 아닙니다. 박사과정으로 오는 것이 석사보다 장학금이나 조교자리를 받을 기회가 많습니다. 학계에 실망해 방향 틀어 취업을 했는데 학교가 아닌 취업엔 오히려 석사가 더 낫습니다. over qualify 로 안받아주는 경우가 많았고 박사를 요구하는 회사는 적습니다. 지금 직장도 한때는 반 이상이 박사였지만 지금은 석사학위자가 더 많습니다. 박사 따니까 연봉 조금 올려주긴 하더군요.

      학교 있을 때 같이 있던 친구들 보니 애플, HP 갈 땐 석사였는데 지금 보니 박사나 MBA 를 땄더군요. 더 따는게 필요하거나 이득이 되니 했겠죠. 한국에서 석사 하고 박사로 유학하는 건에 대해서는 한국 대학원에서의 연구 방향이 미국에서의 연구 동향을 따르는지 잘 생각해보셔야 할 것입니다. 그게 안 맞으면 괜히 한국석사하며 시간 낭비하는 꼴이 될 수 있습니다. 링크인 같은데 검색해보셔서 어떤 분야를 회사에서 원하는지, 그 분야가 본인이 좋아할만한지 논문 검색 해서 알아보시면서 TOEFL, GRE 쳐 보시고 방향을 확실하게 잡으신 다음에 유학오세요.

      요약하면 취업문을 열고 들어가는데는 석사가 박사보다 유리. 하지만 일단 들어간 뒤엔 박사 있으면 좋음. 펀딩엔 박사과정이 석사보다 유리. 업계 동향 파악하며 셤치르고 결정.

    • 123 64.***.246.6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의 서카포연고 중 하나의 공대를 졸업한 만 2년차 대기업 직장인입니다. 미국 정착을 목적으로 석사와 박사 유학 중에 너무 고민이 되어 문의드립니다.

      전공 : 산업공학

      GPA 3.7~3.8/4.0

      Tofel / gre 미취득

      연구경험 X

      직장경력 : 대기업 2년 (전공 유관)

      목표 대학 : 석/박 모두 top 50 이내 희망

      유학을 생각한 이유 : 전문성 및 자유로운 이직 희망

      제가 궁금한 사항들입니다.

      1. 석사유학 vs 박사유학

      – 석사 유학을 간다면 2년 정도 회사를 더 다녀서 돈을 모으고 자비로 가야합니다. 박사 유학은 풀펀딩이 지원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학계로 진출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석사 유학으로도 충분한 노력을 기울인다면 비자와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연구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전문성&자유로운 이직‘이라는 조건이 만족된다면 인더스트리에 대한 생각이 더 큰 것 같습니다.

      학부시절에 연구경험이 없어서, 장기간의 박사과정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기도 합니다.

      – 엔지니어로서의 성장을 꿈꾼다면 반드시 박사학위가 필요한지, 아니면 석사학위로 인더스트리에 취업해서도 충분히 커리어를 성장시킬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2. 박사 유학을 추천하실 경우,

      다이렉트 ph.d vs 퇴사 후 국내 석사를 거쳐서 박사유학

      – 다이렉트 ph.d를 도전했을때는 퇴사를 하지 않고 재직하며 준비할 수 있어서 심적으로 금전적으로 안정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연구경험이 전혀 없이 약 3~4년 정도의 업무 경험만으로 입시를 치루게 됩니다.

      박사 입시에서 경쟁력이 있을지 의문이 들고, 합격한다고 해도 연구 경험이 전혀없이 타지에 박사로 유학을 가서 제대로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 퇴사 후 국내 석사를 거쳐서 박사유학을 도전한다고 하면, 연구경험과 주제를 잡아서 박사입시에 어필할 수 있는 메리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석사가 논문을 출판하기가 쉽지 않은 전공입니다) 어드미션 확률이 확실히 높지 않을까 생각되며, 연구경험이 있기에 미국 박사생활 적응도 수월할 것 같습니다.

      3. 석사 유학을 추천하실 경우,

      전공을 CS/EE로 바꾸어 지원하기 vs

      전공유관의 회사 경력을 살려서 학부 전공으로 지원하기

      – 미국 취업이 용이한 CS/EE 전공이 아니라서, 취업문이 넓은 CS/EE 전공으로 바꿔서 지원하는 것과 기존 전공으로 지원하되, 전공유관의 회사 직무경험을 살려 지원하는 것 사이에서 고민이 됩니다.

      – CS와 EE 사이에서 선택한다면, 코딩이 적성에 맞지 않는 것을 느꼈기에 EE 전공으로 지원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그냥 174.***.194.42

      지나가다가 포스팅을 보게 되었네요
      석사나 박사나 둘다 너무 좋은 계획이네요. 석사나 박사를 받고서 미래의 커리어에 대한 계획보다, 혹시 내가 이 학문을 얼마나 좋아하지에 대해서 질문하고 대답할 수 있었거나 고민이 되셨다면 석사 혹 박사 중 어디로 가야할지 아시지 않을까 싶네요!

    • 지나가다 173.***.163.181

      토플 지알이 먼저 보세요. 그 시험들 정도는 거의 평소실력으로 보셔서 원하는 학교 미니멈 성적 정도 나와야 그나마 유학생활이 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