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유학 혹시 후회한적 있으신가요??

  • #2924557
    hi 211.***.130.100 4017

    주위만류에도 불구하고 해외석사 하신분들은 현재의 선택에 만족하시나요?

    나름 확고하게 유학이란 목표를 설정했는데
    주위에서 너무 만류를 하니까 저도 모르게 휩쓸리는 것 같아요.

    • H0503 73.***.185.9

      전공에 따라 다를꺼 같네요~

      • ELECTRIC D 63.***.175.40

        졸업후 현지 취업될것같은 전공이냐 아니냐에따라..

    • 허망 129.***.73.243

      박사유학 혹시 후회한적 있으신가요?

    • 석사 108.***.132.188

      만류하는 주위가 누군가요? 유학 다녀온 사람인가요? 전공 분야도 잘 알고 유학 경험도 있는 사람이 만류하는 거라면 이유가 있겠죠. 공대쪽이 전공이라면 투자할 가치가 충분히 있지만, 석사 기간에 취직을 알아봐야 하기 때문에 아주 아주 아주 바쁘고 힘든 과정입니다. 과정이 짧아서 생각보다 몸고생, 마음고생이 무척이 심합니다. 영주권도 없고 취직 잘 되는 전공도 아니라면 유학 계획을 접거나 박사 후 귀국 생각하는 게 맞습니다.

    • 50 70.***.10.90

      한국에서 지방중에도 지방의 이름없는 삼류 대학 물리학과를 그것도 간신히 졸업하고 서울의 변두리 대학 전산학과로 편입했죠. 거기 졸업도 간신히 했는데 취업도 안되더군요. 그러다 우연히 테레비에서 미국 대학 캠퍼스를 보여줬는데 저거다 싶더군요. 부모님 몰래 토플 시험을 5번인가 보고 정확히 550 (당시엔 550이 밑바닥 커트라인이었습니다) 점 받아 미국의 시골도시에있는 이름도 없는 대학 대학원에 CS전공으로 석사를 나왔죠. 당시에 부모님 포함 형제 친척들 모두 절 미쳤다고 했죠. 한국에서도 취직도 못하던 넘이 무슨 유학이냐고. 맞습니다. 저같은건 유학을 꿈도 꿔선 안돼죠. 그래서 부모님께 한학기 등록금과 비행기표만 사달라고 했고 유학에 실패하면 진짜로 자살하겠다고 독기를 품고 나왔죠. 그리고 이름도 없는 미국 시골의 시골 주립대학에서 독하게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되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9년전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전 살아남았고 지금은 미국 대기업 소프트웨어팀 아키텍트입니다. 인생이 정말 짧더군요. 남이 하지말라고 하면 이번 생에서는 포기하고 다음생에서 다시 할건가요? 결국은 두려운겁니다. 겁이나는거죠. 그래서 구질구질 해지고 대충 남들처럼만 사는겁니다

      • ㅇㅇ 182.***.131.186

        ㄷㄷ 멋지셔요

      • 갈매기 220.***.82.210

        정말 원하시는걸 이루셨네요. 대단 하십니다.
        도전하지 않고 한국에서 계셨다면… ㄷㄷ

    • ㅎㅎ 73.***.68.57

      아니요

    • 조은날 209.***.52.48

      아유.. 뭘 또 이런 의미없는 질문을 하시고 그러셔요…
      10명 후회했고 10명 후회 안했으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11명 후회했고 9명 후회 안했으면?

    • 혼술 208.***.203.11

      본인한데 달려있습니다. 하지만 도피성 유학은 절대 금물입니다. 저는 대기업을 다니다가 군대식 문화에 염증을 느껴서 미국 대학원을 유학와서 취업후 10년을 돌아보니.. 대학원 학창시절때 잘하던 친구들만 아직 업계에 살아 있네요. 저같은 경우 하는것이 한국에서 생명이 짧아서(젊은 사람들만 씀) 미국에 왔지만 아직까지는 후회한적은 없습니다. 윗분처럼 대학원때는 정말 이것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3년간 공부했습니다. 밤샌적이 허다하네요.. 덕분에 졸업후 취업은 아주 쉬웠고 회사를 골라갔습니다. 본인하기 나름입니다. 10년동안 많은 분들이 취업상태를 유지 못해서 한국에 돌아가시더군요. 전달에 한국에 갔었을때 강사하는 제 친구한테 들어보니 이제는 교수나 강사도 포화상태가 되어서 유학후 한국에 돌아가도 메리트가 없는것 같더군요. 교수자리는 커녕 강사자리를 구하기도 힘들고해서 그만큼 리스크는 많습니다. 억대 도박이라고 할수도 있죠. 자기자신한데 거는 억대 도박. 하지만 패는 자기가 만들기 나름 ! 한번 사는 인생 자기자신한테 한번 걸어보시는것이 어떠실지 ^^ ( 끈기와 의지만 있으시면).

      • 지나가다 173.***.112.190

        자기자신에게 거는 도박!

        정말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