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대학정시에 지원하는 수험생입니다.
다름아니라 제 점수로 연세의대정도는 무난하게 합격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의대를 나오면 전문의 받은후 세후 연봉 2억은 쉽게 가져간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제 수준의 머리로 서울대 공대를 나와 미국에서 CS석사를 하면 한국돈으로 연봉4억은 그냥 땡긴다고 하던데 정말인가요?

미국현지에서 미국대기업(A사,G사,F사 등등)에 일하시는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400K요??????
누가 그런 소리를 해요. 박사급도 갓 졸업하면 보너스 다 합쳐도 그정도 까지는 받기 어려워요 (대부분의 경우).

그리고 미국에서 세전 4억 받아봤자 생활비하고 세금 떼고나면 한국 2억이 날 수도 있어요.

한국에서 의대나와서 세후2억이 절대 평균은 아닌것같은데요

나중에 실망하겠네

서울대 공대후 미국유학 vs 연세의대
EDITDELETEREPLY
2017-12-1404:33:39 #3155786
엘리트 211.***.198.248 71
안녕하세요.

이번 대학정시에 지원하는 수험생입니다.
다름아니라 제 점수로 연세의대정도는 무난하게 합격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의대를 나오면 전문의 받은후 세후 연봉 2억은 쉽게 가져간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제 수준의 머리로 서울대 공대를 나와 미국에서 CS석사를 하면 한국돈으로 연봉4억은 그냥 땡긴다고 하던데 정말인가요?

미국현지에서 미국대기업(A사,G사,F사 등등)에 일하시는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야 기분좋다!

믿건말건 상관없지만 서울의대 졸업하고 보드따고 공보의하는 형이야

댓글 잘 안다는데 심심해서 몇마디만 해줄게

반말이 기분나쁘면 걍 읽지 말고 넘겨

한국전문의 세후연봉2억 이거는 ‘부분적인’ fact야
연대정도면 그래도 비급여가 주로 되는 과 혹은
신경 정형 재활 등등이면 가능
지방에서 일하면 각종술기 다 되는 내과도 아직 가능하려나
근데 니가 보드딸때 어찌될지는 아무도 모르겠지
그래도 망하면 다 같이 망하지 의사만 망하겠냐 설마

포항공대 나와서 미국에서 박사딴 ai 엔지니어인 친구 한국돈으로 연봉 6억 넘게 받고 취업했다 실리콘밸리에 별로 유명한 회사도 아님 돈 많이 받지 회사에서 집도 주고 차도 주더라

근데 돈이 선택의 중요한 모티베이션이 된다면 생각을 잘해야 될거야

10년전에 공대갈때 ai전공하면 돈 많이 벌줄 알았겠냐 걔가
그냥 흥미가 있어서 몰입해서 하다가 얻어걸린겨
나중에 좋대 이런거야 많지만 다 좋은것도 아니고

의대도 10년전 수석은 안과갔고 5년 전 수석은 내과갔는데
돈으로 치면 중간밖에 안가 요새는 내과 미달인데도 많고

그리고 너가 머리가 좋다고 자부심이 있나본데
단순하게 배우는게 빠른거면 걍 의대가는걸 추천함
우리나라 애들이 그게 머리가 좋은거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음
아니라 진짜 머리가 좋가 싶으면 공대가고

수고해라

“그냥 땡긴다고 하던데”
그건 아니죠. CS하고서 돈 잘 벌고 사는 사람들이 범접하지 못할 대단한 사람들이라고 하는게 아닙니다. 그에 맞는 사람이 아니면 오래 하기 힘들다는거죠.

그리고 거기까지 가는데 많은 실패요소가 있습니다. 그리고 실력있는 사람이 되는게 전제 조건이지만, 실력있다고 돈 잘버는게 아니라 운이 좋아야 합니다. 정말로 90%가 운입니다. 요즘 디맨드가 많아서 탑 탤런트들은 대체로 좋은 대우를 받는 것이지만, 조금만 상황이 달라지면 그 숫자는 많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리스크와 리턴을 생각하면 한국에서 의대 가는게 낫죠. 나는 CS/엔지니어링이 좋고 그걸 맘껏 하고 싶다… 그런거라면 공대를 가세요.

무조건 연의가라
서울공대 나오든 어디 나오든
지렁이 좃털 만한 프로그래머랑
하늘같은 의사랑
어디 비교하겠쏘냐
직업 자체가 하늘과 땅차이다.

설사 서울공대후 미국와서 구글에 프로그래머로 취업해도
대머리 되는건 시간문제
허나 의사라는 직업은 면허나오고 나면 그때부턴
굳이 일에 스트레스 안 받으면서 편안하게 살아도 된다
물론 의대 졸업하고 전문의 되는게 정말 힘들지만…

미국 의사 할려면
한국 의사하는게 훨신 낫다
한국에서 미국 의사되는건 애들 교육 + 선진기술 이거떄문에 오는거지….

미국의사 돈 액수가 많다고 다 좋은거 아니여
많이 번 만큼 세금때지,
말프랙티스 또는 오버챠지 때문에 보험사한테 쫒기는 신세 될지도..
또 로우숱 걸려서 탈탈 털리면 순식간 풍비박산 난다
미국에서 버는 연봉 반해야 한국에서 버는것 정도

미국사람들이 아무리 잘난 동양인이더라도
동양인한테 진찰받고 싶겠냐
아님 백인한테 받고 싶어하겠냐

미국은 한국에서 지렁이 조털만한 취급(ex. 프로그래머)받는데 여기선 좋은대우를 받는 직업이나..
정말 못사는 사람이나 최저 임금 받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이민 와서 살기엔 정말 최고 같다
의사나 전문직이 이민으로 와서 살기에는 너무 아까워.. 세금으로 다 나가거든..

연의 무난하게 넣을정도면 재수해서
설의가라. 설의가면 탄탄대로다
물론 연의도 최고지만

내가 이 댓글로 한 사람 인생 살렸다고 생각하고
자축으로 오늘은 값비싼 쇠주에 돼지갈비나 해야것다

인술이 아니라 돈만 벌려고 의댜냐 공대냐 저울질?
의대 꼭 가서 정형외과 전문의 공부해서
나랑 미국에서 소 닭 돼지 정형합시다.
이제 막 대학 갈 나이에 돈만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과잉진료다 뭐다 햐서 사람 망치는 거 여럿 봤음.

위에 공보의하시는 분이 글을 달았으니, 반대케이스인 제가 달아볼게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서울대 공대내에서 5%안에 들 자신없으면 무조건 의대입니다. 게시판에 AI 연봉 몇 억이니 이런건 사실상 “그냥 그런 사람도 있다” 정도 수준이에요. 분야도 잘 맞아야 하고, 본인도 열심히 해야하며 산업사이클이 본인 일하기 시작할 즈음에 떠야해요. 하나하나도 이루기 쉽지 않은건 짐작가죠? 그리고 어떤분야라도 사이클상 10년이상 가기 어려워요. 그 말인 즉슨, 커리어 동안 10년 반짝하면 다음10년은 짤릴까말까한 애매할 수 있을 정도의 처지에 몰릴 수 있다는 거예요.

저는 서울대 학석했구요, 학부때는 중상위권~상위권 정도였고 운좋게 제 분야 top3학교로 박사왔는데요. 이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의대나온친구들하고 비교하면 솔직히 그들이 낫습니다. 돈도 잘 벌고 결혼적령기에 이르니 장가도 잘 가대요 ㅋㅋ 아 요새 CS일부가 연봉 인플레 심해서 그렇지, 타 분야는 꽤 잘해도 신입박사기준으로 ‘세전’ 15만불도 녹록치 않아요.

한국이 싫어서 미국에서 반평생정도 살고싶다면 모를까, 의대 추천합니다. 요새 의대도 예전만 못하고 하락세인건 맞는데요. 그 하락세의 시작점이 이미 너무 넘사벽으로 높았습니다.

어그로인듯

돈이 다냐… 연대의대 서울대 공대 둘다 떨어지면 과관일텐데

다 자기 하기 나름이구요
의대 그렇게 대단하지 않습니다
의대나오구 ㅋ 의사 안하고 화학 생물 과외 가르치는 사람도 있어요
그분말이 의사보다는 과외 수입이 비교 안되게 넘사벽 차이랍니다 시간도 더 많고

세상 바뀌는 건 정말 순식간이고,

사람들이 꿈에도 예상 못 한 방향으로 바뀝니다.

5년~10년 정도만 하더라도, CS는 참 비관적인 기피 분야이었는데,

순식간에 최고 인기 분야로 바뀌었죠.

한국에서는 아직은 의대가 최고이지만, 이것도 어느 순간에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바뀔 거라고 봅니다.

즉, 본인 적성도 중요하고, 세상이 적어도 10년에 한 번은 바뀐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둘다 적성에 맞아야할듯.. 그리고 AI에 박사받고 6억은 아님..( 진짜 몇백명중에 한명은 가능성이 좀 있을려나…)
30만불정도받는 사람은 보아왔음. 그리고 이것도 이제 슬슬 포화가 되어감..요즘은 개나소나 전부 AI라 그리고 이 AI라는게 리눅스같이 오픈소스라 누구나 공부할려면 쉽게할수있어 진입장벽이 상당히 낮음.. 나같으면 무조건 의대..하지만 적성에 맞아야지…

goog/fb 오퍼받았던 사람인데요.

두회사 모두 l5/e5 가면 total comp 로 350k 갑니다 (2017년 현재 – swe ladder)

구글을 예로 들면 첫직장을 구글에서 시작하면 l3로 시작 (학석사). l4까지 가는데 1.5-2년. l5까지 가는데 빠르면 2-3년안에 갑니다. 그니깐 빠르게 승진하는 경우 졸업후 5년안에 350k 가 될수있다는 계산 나옵니다. 그리고 박사를 안했으니 저 5년이 시간상 손해가 아님. 심지어 그 5년동안 꾸준히 돈을 벌고있는거임.

다른회사에서 구글로 이직해오는 경우는 downlevel 이 일어나서 5-10년 경력은 l4 오퍼 주는경우가 대부분이라 그럴경우 l5까지 가는데 이직한 이후 승진까지 2년. 이럴 경우 l5 까지 가는데 총 경력이 10년이 될수도 있고요.

세후 2억이면 세전 2억오천 정도?
국민소득 대비로 따지면 미국 의사 못지않네.

당신 구글오퍼 받은사람 맞아요? 구글이라고 뭐 특출나게 많이 주는거 아니에요. l5면 시니어 엔지니어인데 본봉은 170 k에서 왔다 갔다 합니다. 거기에 보너스가 있고 RSU 가 있지요. RSU는 주식가격에 변동되어 가치가 정해졌다고 볼순 없지요. 보너스까지 받으면 잘 받아봐요 210 언저리고요. 거기에 RSU 까지 연도별로 쪼개서 더한다면 270정도이지요.

이글은 어그로 같고 우선 위에서 -1억 밑에서 -2억 하면 대략맞을듯

한국에서 의사로 돈 많이 버는 세상은 지났습니다
다만 40대 후반에 직장에서 짤리거나 하는 걱정은 좀 덜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