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한 컴공 졸업 vs 이름 없는 미국대학 컴싸 졸업

  • #3510817
    민세리 211.***.11.54 2768

    부모님이 학비 부담된다는 얘기도 많이 하시고 원래도 외국인으로서 쉽지 않은 미국취업이 코로나때문에 더 안 좋아진 것 같아요.

    제가 다니고 있는 미국 대학이 랭킹도 전혀 안 높고 잘 알려진 대학도 아니고 이공계쪽이 강한 학교가 아니라서요.
    취업쪽은 잘 몰라서 이름없는 미국대학 나와도 미국취업이 가능한지 모르겠네요.

    서강대 한양대 성균관대 중에 편입으로 들어갔다는 전제하에 미국대학을 졸업하는 것과 서성한에서 졸업하는 것중에 어느게 더 좋을까요?

    미국취업 생각을 아직 버린게 아니긴한데..

    한국대학 편입했는데 나중에 미국취업 미련 남으면 대학원을 미국으로 가서 취업을 하던가 한국에서 경력 쌓고 미국 취업을 하면 어떨까 생각중인데 비현실적일까요? 제가 취업쪽은 잘 몰라서요.

    조언 부탁드릴게요ㅠㅠ

    사실 무리하게 학비내서 미국대학교졸업하고 미국에서 opt기간 내에 취업하면 본전인데 제가 쟁쟁한 외국인들 사이에서 그정도 성적과 실력이 안 되는거 같아서.. 미국 취업 못하고 돌아오는게 제일 걱정이라서요. (한국에서 딱히 미국대학을 알아주는것도 아니니까요ㅠ)

    그리고 미국 it쪽 연봉하고 한국에서 연봉의 차이가 왜 이렇게 많이 나는지도 궁금해요(물가 고려한다고 해도요)

    

    • 73.***.177.138

      신분해결이 안되셨으면 미국에서 대학을 나오든 대학원을 나오든 시작이 어려울 수 있어요. 능력과 상관없이….. 일단 미국을 오는 방법으로는 취업보다는 학교 입학이 쉽겠지만 영어며 그다음이 더 문제일거에요

    • slda 198.***.107.126

      이미 미국 대학에 다니고 계시니까 졸업까지는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한국에서 신입 개발자 취업 경쟁은 잘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미국이 더 기회가 많을거같습니다. 한국들어가서 다시 나오기는 더욱 힘들거같다는 생각이네요.
      최대한 졸업 전까지 CPT/OPT를 활용하는 방법으로 기회를 계속 찾는게 (한국리턴보다) 더 쉽다고 생각들어요. 물론 코로나 상황이 힘들겠지만, 그래도 회사 입장에선 좋은 신입 개발자를 뽑고 싶어할겁니다. 학교 커리어 사이트에 프로필 올려두면 가끔 스타트업 회사에서 연락이 오기도 합니다. 전 학기중 CPT로 파트타임으로 스타트업에서 거의 최저시급받고 일했는데, 덕분에 다른 기회도 생겨서 계속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제가 졸업한 미국 학교 랭킹을 보니까 130~150위권이네요. 그래도 FANG급으로 간 학생들도 여럿봤고 중소기업, 스타트업도 많이 들어갔습니다. 제 주관적인 입장이고 글이 길어질까 여기까지만 쓸게요.

    • O 174.***.135.33

      언급한 학교들 한국에서 거의 탑수준 인재들이 가는 곳인데 지금의 상황과는 비교도 안되게 어려운 도전이고 가능하기만 하면 정말 좋은거죠. 님이 외국인 학생 생분이면 미국 취업 가능성 희박. 영어 엄청 잘하고 영주권 있으면 현재 학교에서 미래에 도전하세요. 아니라면 한국 가야함.

    • ㅋㅋ 107.***.1.37

      일단, 대졸신입 취업이 미국이 많이 빡센 정도라면 한국은 지금 지옥인걸로 암. 티오 조또 안나고 공채도 없어지고 있고 역대 사상최대인걸로 아는데 상황 조사부터 해보셈.

      그리고, 님은 보이기론 미국취업 못하고 한국가는걸 (1) 실패하는 것이라 생각함 (2) 실패하는 것이 두려움 실패하면 인생 좆된거라 생각함.
      이 두가지 이유 때문에 결정 못하는 것으로 추정됨. 실패는 끝이 아님. 시행착오를 겪어야 길이 뚫리기 시작하는건데 한번에 실패없이 스무스하게 가야한다는 강박을 갖음. 이유들을 보면 항상 다 비슷비슷함. 돈 때문에, 나이 때문에, 남 눈치보느라 등등. 근데 인생에 그런 경우는 별로 없음. 인생은 님이 돈이 없든 시간이 없든 목숨이 위태롭든 님 사정 알바없이 흘러감.
      시행착오가 있어야 거기서 성공법을 배우고 그걸 발판으로 차츰차츰 업글되어 성공에 다다름. 취업 하나만 놓고 생각해봐도 답 나옴: 이력서부터 몇십번을 뜯어고치게 되며 면접 몇번을 조져봐야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감이 잡히고 이걸 해낸 놈은 취업하고 못이겨낸 놈은 그만큼 더 고생하게 됨. 그러나 포기하지 않으면 그 놈도 결국 취업함. 포기하고 길을 돌아가면 또 그 길에서 다시 시행착오부터 시작하겠지. 전적으로 님 마음과 의지에 달린건데 돈없고 부모님 눈치보이니 실패하면 좆되는 마인드로 임하면 뭘해도 못함. 취업만으로도 빡센데 그 강박과 부담을 짊어지고 어찌 해내겠음? 인생 짬밥도 한참 안되는 얘가.
      쫄리면 뒈지시든가 라는 말이 있음. 자신없음 시작도 하지 마셈. 시간과 감정만 소모할테니. 인풋이 쓰레기면 아웃풋도 쓰레기임. 애매한 마인드로는 이룰 수 있는게 없음.

      끝으로, 대학원 옵션도 구려보임. 지금 미국학부 명성이 후달리는게 맘에 걸리고 자신없게 한담서? 글고 부모님 돈 부담되시는게 힘들담서? 그럼 대학원은 명성 좋고 부모님한테 손 안벌리고 가야될텐데 명성좋은 미국대학원 등록금 생활비 얼말까? 억소리 나오겠지? 한국 대졸신입 월급으로 그거 언제 모으려나. 대기업 가도 하아안~참 걸린다. 그 때쯤이면 시집갈 나이.
      고민 좀 해보시고 잘 판단해보시고 어느 쪽을 선택하든 확실한 마인드로 임하길.

    • ㅋㅋㅋ 73.***.14.54

      미국에서 취직해서 미국에서 살고 싶으면 미국대학,
      한국에서 취직해서 한국에서 살고 싶으면 한국대학.
      깔끔하죠 ㅋㅋ

      한국대학갔다가 미국에서 다시 자리잡고 사는거 비현실적이고 어려워요. 미국 가고 싶어하는 한국 사람한테 가장 자주 해주는 조언이 미국에서 학위 다시 시작하라는거에요. 한국대학 갔다가 미국가고싶어지면 미국에서 학위 다시 하실래요? 보통 석사로 하긴 하지만 비쌀텐데…

    • ….. 66.***.124.6

      제가 글을 읽으면서 느낀 점입니다. 뭐 고지식한 사람의 feedback일수도 있겠지요.
      글 전반에 미국 대학이름 없고 한국의 서성한은 상대적으로 이름있는 곳이란 이야기가 많이 풍깁니다. 즉, 본인이 어찌 준비하고 공부할 계획은 안 보이고, 그냥 대학 이름과 취업 관계에 만 관심이 있어 보입니다.

      본인이 정말 독립적으로 일하는 성인이 되려면 본인의 생각 부터 바꿔야 할듯 합니다. 본인이 정말 열심히 공뷰할수 있는 분야 찾으셔서 한번 죽도록 해 보는것 역시 젊은 나이에 할수 있는 특권입니다.

      • Wolf 68.***.27.232

        이분의 답 글이 좀 쓰겠지만 맞는 말씀입니다. 저는 미국에서 포춘 50대기업 여러군데에서 일하다 이번 다시 Top 10 테크기업에서 일하고 있는데 저랑 같이 일하는 백인 친구 중 하나는 이름 없는 학교 어카운팅 전공하고 나와서 요리사로 10년 일하다 부트캠프에서 공부하고 취업하고 온 친구 인데 정말 칭찬해주고 싶을 만큼 열심히 하고 잘합니다. 이 친구처럼 칼리지 하어어들을 많이 관리해봐서 미국 대학교 졸업하고 취업해서 일하는 그런 친구들을 많이 겪어봤는데 제가 느낌은 학교의 네임벨뷰가 꼭 그 사람을 정의하지 못한다 입니다.
        좋은 학교 친구들이 똑똑하기는 하지만 일이라는 것은 커뮤니케이션, 자세, 열정, 노력, 피드백 여러가지 것을 고려해야 하는데 좋은 학교 나왔다고 앞에 말한 것을 꼭 잘하는 것은 아니예요. 요리사 였던 친구는 자기가 부족한 것을 아니까 백인임에도 참 열심히 살고 잘합니다. 미국에서 좋은 학교 나온다는 것은 좋은 기회를 더 가질 수는 있지만 일단 그 자리로 가게되면 실력과 경험이 더 중요하게 됩니다.
        그 사람이 잘해내고 있으면 학벌이나 학교이름 가지고 뒷자리 잡는 일이 없어요.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고 거기예서 자기의 열정을 가지고 실력을 가지게 된다면, 특히 미국에서라면 학교이름이 아주 중요하지는 않다라고 얘기 드리고 싶네요.
        물론 한국은 미국이랑 좀 틀리죠. 한국은 이름과 배경이 실력보다 더 중요한 곳이니까요. 앞으로 한국에 살고 싶으면 한국이건 미국이 이름이 유명한데 가고 미국에 살고 싶으면 학교 이름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자기가 미래에 어떻게 성공하고 싶은지에 더 노력하라고 하고 싶습니다.

    • N 68.***.22.237

      서성한 편입 전제… ㅎㅎ ㅎㅎ ㅎㅎ ㅎㅎ

    • 1 128.***.71.12

      이런 진로 고민 글들의 대부분은 대학이름값, 한국대학과 비교, 남들 눈 이런 쓰잘때기없는거 운운하면서 시간보내다가 정작 핵심인 본인이 뭘 하고싶은지에 대한 고찰이 빠져있음. 물론 학부생 수준으로 본인이 잘하고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분야를 찾기 힘든점은 이해함. 그래도 적어도 앞으로 나는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그럴려면 이런 분야를 공부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해도 될까 말까한데 학교탓, 쟁쟁한 외국인탓 계속 안되는 이유 찾기에 급급함.

      이왕 미국까지 온거 본인이 하고싶은 분야에 상당한 시간을 투자해서 실력을 갖추고 CPT 활용잘해서 쟁쟁한 외국인이될 생각을 하길 바람. 학부단계에서는 폭넓게 경험하고 치이고 방향성을 깨닫는게 가장 중요함.

      본인 실력문제일뿐 학교탓, 코로나탓, 외국인탓 그만.

    • 전구 174.***.158.91

      지금 보니 어딜 졸업하냐를 따질 상황이 아닌데요. 자기 자신이 문제인데, 평판 조금 좋은데 졸업한다고 뭐가 운좋게 풀릴 것 같나요? 학교가 문제이기 이전에 자신이 문제입니다. 성숙했다면 되면, 세상에서 나에게 맞는 것들을 찾아다니는게 아닙니다. 그런 사람은 아무것도 안풀리는데 그저 세상탓 환경탓만 하죠.

    • 24.***.127.247

      미국 Top 회사에 보면 잘 알려지지 않은 학부 출신 많습니다. 현재 실력이 안된다면 석사까지라도 해서 기회를 잘는게 좋을 듯 합니다

    • 원글 박제합니다 73.***.18.107

      서성한 컴공 졸업 vs 이름 없는 미국대학 컴싸 졸업

      2020-08-29
      12:56:36
      #3510817
      민세리
      211.***.11.54

      부모님이 학비 부담된다는 얘기도 많이 하시고 원래도 외국인으로서 쉽지 않은 미국취업이 코로나때문에 더 안 좋아진 것 같아요.

      제가 다니고 있는 미국 대학이 랭킹도 전혀 안 높고 잘 알려진 대학도 아니고 이공계쪽이 강한 학교가 아니라서요.
      취업쪽은 잘 몰라서 이름없는 미국대학 나와도 미국취업이 가능한지 모르겠네요.

      서강대 한양대 성균관대 중에 편입으로 들어갔다는 전제하에 미국대학을 졸업하는 것과 서성한에서 졸업하는 것중에 어느게 더 좋을까요?

      미국취업 생각을 아직 버린게 아니긴한데..

      한국대학 편입했는데 나중에 미국취업 미련 남으면 대학원을 미국으로 가서 취업을 하던가 한국에서 경력 쌓고 미국 취업을 하면 어떨까 생각중인데 비현실적일까요? 제가 취업쪽은 잘 몰라서요.

      조언 부탁드릴게요ㅠㅠ

      사실 무리하게 학비내서 미국대학교졸업하고 미국에서 opt기간 내에 취업하면 본전인데 제가 쟁쟁한 외국인들 사이에서 그정도 성적과 실력이 안 되는거 같아서.. 미국 취업 못하고 돌아오는게 제일 걱정이라서요. (한국에서 딱히 미국대학을 알아주는것도 아니니까요ㅠ)

      그리고 미국 it쪽 연봉하고 한국에서 연봉의 차이가 왜 이렇게 많이 나는지도 궁금해요(물가 고려한다고 해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