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직장을 베이쪽으로 잡게 되어 집을 구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팔로알토/마운틴뷰/서니베일 이쪽 동네를 계속 지켜보고 있다가, 제가 싱글인 관계로 너무 심심할 것 같아 샌프란에 사는건 어떨까 싶어서 질문 올립니다.

1. 보통 한인 싱글 분들 어디 많이 사시나요? 베이쪽에? 샌프란에? 

2. 샌프란 사신다면 샌프란 안에서도 여러 지역이 있는데 어떤 곳이 좋나요?

3. 자동차는 필요 없나요? 출퇴근은 회사 셔틀이 있어서 출퇴근시엔 필요 없을 듯 한데 샌프란 내에서 왔다갔다 하기엔 불편하지 않나요?

학위 마치고 첫 직장이라 (30대초) 가족들이 많이 모여 사는 조용한 동네보단 걸어서 커피샵에서 공부하고, 클래식 공연, 미술관 등등 좋아합니다. 집에서 밥을 자주 해먹진 않고 그닥 한국 음식에 목메어 하지도 않구요. 

조언 부탁 드리겠습니다.

위에 말씀하신 동네는 싱글들이 살기엔 너무 조용한 동네인 것이 사실이죠. 오죽하면 회사 동료들이 점심 시간에 하는 얘기의 절반 이상이 조깅에 관련된 것라는.. 자동차는 필수구요. 특히 실리콘밸리에서 잘나가는 싱글들 스포츠가 몰고 다니는건 필수인거 같은 분위기라. (참, 점심 시간 나머지 절반은 차에 관한 것인듯.. ) 어쨌든 저는 샌프란은 잘 모르겠고, 산호세 다운타운도 싱글들 살기는 괜찮아요. 새로 지은 아파트나 콘도들도 적당한 가격에 나와 있고, 다운타운이 좁은 편이라서 걸어서 돌아다닐 수 있는데 대부분의 문화 시설이 모여있거든요.

제가 싱글일때는 샌프란 다운타운에서도 살만했습니다. 유니언스퀘어 근방에서 걸어서 5분이내에서 살았을때는 정말 차가 필요 없었습니다. 차가 있는게 오히려 불편했습니다. (주차때문에) 다운 타운이라고 무조건 랜트비가 비싼건 아니구요. 낡았지만 싸고 깨끗한 스튜디오 많이 있습니다. 장점이라면 덜 심심하지요 ^^, 님이 언급하신 커피샵에서 공부하고 공연, 미술관 거의 걸어서 다닐수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밤에 주무실때 시끄럽습니다. 소방차 소리, 이런 저런 다운타운의 잡소리가 여과(?) 없이 들립니다. 하긴 그것도 한 6개월지나니 의식해서 듣지 않는한 잘 모르겠더군요. 한국 문화(?)가 그리우시면 재팬타운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그쪽에 한국 음식점, 주점, 노래방 등등… 많습니다. 좀 그런 생활이 질린다 싶으면 센프란 동쪽에 있는 선셋 쪽도 살만 합니다. 중국인들이 많이 사는데 렌트비가 대체로 싸고 조용하고 그렇다고 다운타운에서 그렇게 먼것도 아니고 M 이었나 N카 였나? (기억이 가물) 암튼 전철도 다닙니다.

직장근처가 제일 편합니다. 만일 직장이 실리콘밸리인데 샌프랜에서 출퇴근하려면 보통 45분에서 1시간이상이고 (시간대에 따라), 반대방향도 마찬가지입니다. 직장이 샌프랜이고 싱글이면 다운타운 편하고 시내만 있으면 차도 필요없지만 주말이나 시외에 좀 멀리 나가려면 차가 편하지요. 이렇게 출퇴근 하는 사람들도 꽤 있고 caltrain등으로 통근 가능하긴 합니다.

직장이 실리콘밸리지역이면 언급한 팔로알토/마운틴뷰등은 night life가 꽤 있습니다. 주말에 샌프랜에 박물관이나 미술관, 공연장에 다녀도 되구요.

렌트는 샌프랜 다운타운이 좀 더 비싼 듯싶네요

감사합니다.

산호세 단탄도 밤늦게 (10시? 11시?) 갈 데가 있나요? 하다못해 스타벅스라도;; 산호세 단탄은 가본적이 없어서.. 참 엔지니어들 모여서 자동차, 조깅 이런 얘기 하는게 안타깝네요 ㅠㅠ

샌프란 다운타운이 보니까 회사 셔틀타고 1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지금 사는 곳도 뉴욕처럼 야밤에 시끄러운 곳이라 밤에 시끄러운 건 별 상관하지 않습니다. 유니언스퀘어 근방, 주도해서 살펴 보겠습니다.

ucsf나 다른 학생들분들도 대체로 이쪽에 기거하시나요?

제 글을 다시 보니 틀린게 하나 있네요 선셋은 센프란의 서쪽(바닷가)입니다
선셋, 델리시티(싸니까, 하지만 안개때문에 우울), 재팬타운(필모어,웹스터..) 그쪽에들 많이 살았었는데 요즘은 모르겠네요.

필모어, 웹스터 아직 한국 학생들 넘쳐납니다.

어디가 가족들이 살기 좋은 동네인가요?
좋은 elementary 와 junio high school 이 어디에 위치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