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지어지는 집을 구매할 때, 어떻게 품질을 가늠하시나요?

  • #3598484
    새집 76.***.28.49 1607

    최근에 새로 짓는 집에 관심이 생겨서, 처음으로 돌아보니, 많은 빌더들 (Pulte, Toll Brothers, DR Horton, Lennar Corp, NVR, KB Home, Taylor Morrison, Meritage Homes, etc) 이 있더군요.

    그런데, 제가 건축쪽에는 문외한이라서, 그냥 새집을 들어가면 모든게 다 좋아보입니다.
    듣기로는 빌더들도 나름 품질차이가 있어서, 새집이라고 무턱대고 사면 안된다고 하네요.

    그러면, 새로 지어진 집을 볼 때, 어느 부분을 자세히 봐야 하는지요? 집전체 자세히 수도꼭지, 싱크, 화장실 변기, 하나하나 열거하려면 끝이 없을테니, 외벽이나 마루처럼 중요한 부분으로 전체 품질을 가늠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그리고, 위의 열거한 빌더들이나 또 다른 빌더 중에서 추천해 주실만한 빌더 들이 있을까요?

    마지막으로, 보통 인기있는 동네의 10 ~ 30년 된 집들보다, 새로 지어진 집들이 바이어들에게 인기가 없다고 하던데, 이유가 뭔가요? 보통 새로 개발된 땅에, 새로 지어진 집이면 경쟁이 치열할것 같았는데, 막상 그것도 아닌듯 싶더라구요.

    • ㅁㄴㅇㄹ 73.***.163.171

      인스펙터 데리고 가서 봐야죠. 전에 아키텍트분이 집 짓는 거 보니까 짓는 중간 중간에 사람 데려가서 검수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더라고요.

      좀 붐비는 지역 같은 경우는 이미 괜찮은 로케이션에는 이미 집이 지어진지 오래고 새로 짓는 집은 짜투리 땅에 지어서 그런 경우도 있고 아직 인프라가 다 안 지어져서 그럴 수도 있고 아니면 요새는 땅값이 비싸서 lot size가 작을 수 밖에 없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새집은 시간이 갈 수록 없어질 수 밖에 없는 새집 프리미엄이 가격에 들어가니까 집값 상승의 가능성이 기존에 지어진 집 보다는 낮다고 볼 수도 있고요.

    • 영일Sam 96.***.81.126

      일반적으로 새로 지어지는 집을 구매하는 경우에는
      계약서에 사인하기전 그 내용을 관련분야 변호사와
      상담한 후 사인을 합니다.

      물론 계약서상에
      품질을 확인할수 있는 조항으로
      빌더가 Residential Construction Specification booklet을
      제공하는지 보면됩니다.
      절대 구두로는 100% 믿지마시고요.

      아래 링크는 spec 샘플입니다. 참고하시고요.
      http://www.leightonfarmhomes.com/wp-content/uploads/2018/04/Leighton-Farm-New-Construction-Spec-Sheet-Apr-2018.pdf

      제가 원글님( 새집을 구하는 사람)의 경우라면
      유명한 대기업 빌더보다는
      해당 지역에서 10, 20년 이상 빌더로 비지니스를 하고 있는
      중소 기업 빌더들을 뒷조사? 한 다음 (해당 주 State attorney’s office)
      어떤 상품을 offer하는지 살펴본 후 마음에 든다면
      계약서 사인하기전 변호사에 의뢰하여
      전반적으로 검토한 후 진행하면 되겠습니다.

      멋진 집 사십시오!

      아래 채널이 미국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MZYNzRpj7JZ-zv99d8kAmw/featured

    • ㅃㅆ 174.***.235.23

      제대로 바보인 듯.
      그럼 헌집 품질은 어떻게 가늠하냐?
      바보인 듯

    • Realtor 75.***.31.208

      새집은 그 동네에서 오래동안 영업한 리얼터나 거래를 많이 한 리얼터들한테 빌더가 어떤지 몰어보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집 엉망으로 만들고 AS 별로면 입주자가 리얼터를 들들 볶기 떄문에 리뷰가 좋을 수 없지요..

      그리고 오래된 집은 새로 만든 단지보다 로케이션이 더 좋겠지요.. 그리고 lot도 넓고 건축 자재도 더 충실하고 섭디비젼이 다 완성되고 조경도 완성된 모습을 보여주니 단지 자체가 안락한 느낌이 더 들겠지요. 미국 집은 관리만 제대로 하면 30년 지나도 새집 못지 않습니다.

    • 어이 216.***.154.172

      보통 워런티 1년정도 주고 살면서 하자가 발생하면 고쳐줍니다.
      워런티 있는지 물어보세요.

    • dam 129.***.2.193

      집에 들어가는 재료의 quality에 따라 같은 3000sf 집이라도 값이 두 배 이상 차이 나기도 합니다.
      재료이 바닥이 카페트냐 마루냐, 카페트면 얼마나 비싼 카페트냐, 카페트 안에 들어가는 패팅은 얼마짜리냐. 마루바닥이면 얼마짜리 마루 바닥이냐.
      타일이 들어간 곳은 얼마나 넓으냐, 타일은 얼마짜리냐…
      부엌에 식시 세쳑기는 얼마짜리냐, 오븐은 어느 회사거 얼마짜리냐…
      화장실 캐피넷 탑도 그라니아트 돌판이냐, 돌판이면 어느 정도 grade자리냐… 천장의 등도 recessed light냐, 아니냐. 하여간 하나하나 다 가격이 다릅니다.

      그리고 같은 건축회사도 커뮤니티에 따라서 같은 면적의 집을 200-250k에 맞추기도 하고, 400-500k에 맞추기도 합니다.

      여러 커뮤니트를 보고, 여러 사람들 하고 얘기한 결과 KB home, Dr, Horton, Lennar가 low grade의 집을 짓습니다 (최소한 우리 동네에서는).
      Toll Brothers와 Meritage home 은 mid-to-high grade의 집을 짓구요.

    • 지나가다 165.***.50.164

      그분야를 잘아는 전문가가 아닌한 알수 없습니다. 회사 명성이 있으면 상대적으로 좋은 자재를 썼다고 믿을수 밖에요. .그리고 인스펙터는 그런거 안 봅니다. 단지 집에 여라가지 기능이 제대로 동작하는지 법대로 만들어진건지를 첵크하지 품질을 보는게 아닙니다.

    • Turbo 174.***.139.115

      본인이 직접 땅을 사서 빌더를 직접 골라 백지상태에서 집짓는 것이 아니라면, 빌더 선택에 많은 고민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HOA가 있는 community에 짓는 빌더들은 이미 신뢰성이 검증이 된 빌더라보면 됩니다. 신뢰와 능력없이 수백,수천,수만 가구의 집을 지어올 수는 없습니다.
      저는 빌더로부터 새집을 두번 샀고, 지금 딱히 이사계획은 없지먼, 어떤 빌더가 어느 community에 어떤 집을 짓고 있는지 종종 빌더 웹싸이트를 재미삼아 살펴봅니다. 지금 사는 9년된 집은 로컬 빌더가 지었고, 그 로컬 빌더가 더 큰 national builder로 인수된것을 어제 알았습니다. National 빌더로 바뀌었어도 이쪽 지역에는 여전히 같은 모델의 집들을 짓고 있더군요. local이든 national이든 크게 중요치는 않다는 말입니다.

      학군이나 소득수준에 따라 community가 등급이 형성되고, 집값 등급에 비례해서 빌더들 수준이 정해집니다. 그리고 같은 community 안에서도, 빌더간 등급 차이가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고가의 집을 짓는 빌더가 있고, 상대적 중저가 모델을 짓는 빌더가 있고. 집값이 차이나는 이유는 빌더의 집짓는 수준이 문제가 아니라, 집에 들어가는 자재와 물건이 더 고급이기 때문에 비싸다고 보면 됩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비싼집이 좋고, 싼집이 덜 좋다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결론은 본인이 원하는 가격대에 원하는 형태의 집을 사면 됩니다. 빌더가 누구인지는 중요치 않습니다.

      다만, 비슷한 크기의 비슷한 floor plan이라도 비싼 자재가 들어간 집들이 resale value에서 과소평가를 받을수는 있습니다. 첫 buyer는 빌더가 비싼 자재를 썼다는 것을 인식하고 비싼값을 지불하지만, second, third buyer들은 빌더가 누구인지까지는 잘 모르기에, “이집은 크기에 비해 왜 이렇게 비싼거야?”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저희 뒷집이 제 집과 비슷한 모양과 크기지만 고급자재가 쓰여 초기 구매가는 더 비쌌지만, 되팔때에 초기 가격 대비 비싸게는 못 팔더군요. 가성비를 중요시 여긴다면 해당 community 내에서 중간 수준 집들을 좋습니다.

      저는 두번 모두 인스펙터는 안썼습니다. walk through 만으로 충분했고, 기본 1년 warranty를 통해 사소한 문제는 모두 고쳤습니다.

      비슷한 위치의 집이라면 당연히 새집이 더 비싸고 인기가 더 많습니다.

      오래된 집이 더 인기있는 경우는 딱 두가지 경우입니다. 

      1. 오랜 년식을 극복할 정도의 다른 장점(location, 학군)이 있을 경우. 

      2. 어느 지역이든 고가보다는 저가의 수요층이 훨씬 크기 때문에, 오래된 집은 감가상각으로 가격이 저렴해서 잘 팔려나갑니다.

      10년 안쪽의 잘 관리되고 노후되지 않은 실내 디자인의 집들은 새집에 근접한 값을 받고 팔리기도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다른 조건이같다면 새집이 훨씬 인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