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투가 진짜 우리 민족 고유의 것인가요?

  • #3574554
    == 184.***.180.252 1571

    사실 상투를 보면 여러군데에서 보인다고 하네요. 예를 들어 아래를 볼까요?
    https://file.namu.moe/file/8bc9e381797334eb33da66e3ba501be1ec652f99fdb594793d9799bb36b7927947f839440d36d8e61141a45f6e18f3d783836170ce7ceb2fb5b19914b5e35bf8
    이건 일본식 상투입니다. 일본애들도 상투를 했네요. 굳이 변발을 해가면서 상투를 남겨둔것은 그 상투를 이용해서 모자를 써야 했기 때문이라네요?

    그리고 무협지 만화나 진시황 유물 보면 진나라 군사도 상투를 한게 보이고 한나라 중국애들도 상투를 하긴 했던듯합니다.
    https://w.namu.la/s/933e02ccc2561109d996fd52a0b6778cf51e6d38405795465b0032921970104a4f44ed1268fcfe1d30cfc75f9c473df97eee207ce5b1ddeedaed8a687d5855854318985092b6d998efa97a19ec2c37d934decb692ed57378eef39ddea198b982b7a2cee30602149e4a675269ebc6be11
    그런데 그당시 중국의 상투는 위와 같이 동이족의 상투와는 다르다고 하는군요. 어떻게 다르다는 거지?

    그리고 사마천의 사기에서도 상투튼 풍속이 동이족의 풍속이라 했다는군요.

    근데 상투가 사실은 위상짜와 북두칠성 두 짜(혹은 머리 두짜)를 써서, “상두”라는 한짜에서 기원했다는 군요. 이게 도대체 말이되나? 동이족만 쓴거라면서 한짜에 어원이 있다고? 말도 안돼. (물론 동이족이 한짜를 처음 발명해냈기 때문에 상투도 그래서 “상투”가 처음 은나라 동이족이 만들어낸 아주 오래된 한짜 단어 라고 설명하는것은 가능합니다.)

    어쩼든 상투는 방식이 달랐는지는 몰라도
    마야 문명에도 나타나고 수메르 벽화에도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꿈 보면 테니스 선스 나달도 치렁치렁한 머리를 위로 상투로 묶더군요.

    • ㅇㅇ 58.***.210.99

      한국에서 말하는 고유의 상투는
      “조선족 사회에서 전통 성인식을 거친 남성의 머리 모양” 을 말하는 것임..
      니가 씨부렁 거리는 머리 닿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님
      우리나라 전통의 성인식을 거친 남성의 머리 모양으로, 추계(推髻), 수계(竪髻)라고도 하며, 머리를 정수리로 올려 모아 작은 막대같이 틀어 감아 매어 작은 방망이 같이 모이게 하였고, 머리카락이 흘러 내리지 않게 망건으로 머리 주변을 정리하기도 하고 수건으로 감싸기도 하였다. 이 감싸는 것에 의하여 즉 갓등에 신분을 나타내는 도구로도 사용되었음.

      상투는 중국의 『사기』에 위만이 조선에 들어올 때 ‘추결(魋結)’을 했다는 기록이 있고, 『삼국지』위서 동이전에 괴두노계(魁頭露紒)인 머리를 들어내고 ‘날상투’를 했다는 기록도 있고, 고구려 고분 벽화에도 다양한 모양의 상투가 묘사되어 있어, 크기가 다른 방망이 모양의 상투, 쌍상투 등이 보여지는 데. 역사(力士)나 장사(壯士) 등은 상투를 그대로 드러내었고, 귀인층 등은 상투가 보이지 않도록 관모 등을 썼다.(즉 그것이 갓 등 신분을 나타내는 모자로 변형) 이후 관모의 형태는 변화가 많았으나, 상투는 크게 변하지 않고 조선 시대에까지 이어졌다. 나이가 어려도 혼인을 하면 상투를 틀었고,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혼인을 하지 않으면 상투를 틀 수가 없었다.(요것이 다른 나라와의 차이점이라면 차이점) 따라서 혼인을 못한 사람 중에는 혼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상투를 틀기도 했는데 이런 경우 ‘건상투’라고 하였다. 즉 우리나라의 상투의 개념은 단순 머리 모양을 말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혼인유무”를 알 수 있는 머리모양임..
      민족 고유의 것 그것은 고유라는 의미를 어디다가 갖다 부치는 가에 따라 다름

      • == 184.***.180.252

        이 이야기는 다 인터넷 검색하면 나오는 이야기인데 물론 우리의 상투에 대해서는 비교적 인터넷에 잘 알지…
        내가 궁금한 것은 중국의 상투야. 중국의 상투는 과연 진짜 다른 의미 였을까? 한족 총각은 상투를 아예 안했을까? 한족도 상투를 했다면 진짜 장가 여부와는 상관없이 햇을까? 이런 기록은 전혀 없다는 이야기지. 비교해서 이야기를 해놔야 진짜 그 차이가 확실해 지는덴데…

        중국의 상투는 진나라 황제무덤에도 나오고 한나라에도 있었던듯한데 기록이 별로 없어. 동이족의 상투와 뭐가 다른지에 대해서는 전혀 기록이 전무한듯하고. 후대로 내려오면서 북방민족의 지배를 받으며 특히 청대에 와서는 변발령에 의해 완전히 없어져 버리지.

        그런데 진나라 황제무덤에 점토 인형 군사들이 모두 다 상투틀은걸 보고 많은 한국사람들이 상투가 중국것인데 우리도 따라서 한걸로 오해를 하는듯해. 이게 대부분의 우리 문화에 대한 한국사람들의 사고방식이지. 한국 풍속의 모든게 중국에서 왔다는… 그래서 그걸 확실히 할 필요가 있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