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 들이받아 버렸습니다 ..

  • #3787449
    코콩킹 24.***.81.25 5903

    과도한 업무량, 언어폭력 가스라이팅, 마이크로 매니징하던 상사
    어느 순간부터 저를 찍어서 괴롭히는 느낌, 하던 일도 뺏어서 다른 사람들 주고 제외시키는 기분이 들어서 회사가 너무 힘들던 차에
    어제 미팅중에 이에 대해서 들이받아버렸습니다…

    항상 조용하게만 있어서 호구되는것 같았는데 미국 문화에서
    이러면 퇴사 각오를 해야겠죠…? ㅠ

    • stunning 1.***.213.76

      전세계 공통입니다.
      당신이 높은 자리에 올라가도 동일합니다.
      상대가 미우면 그 사람이 웃사람이든 아랫사람이든 좀 지능적으로 안전하게 살짝 공격하세요.

    • Very 172.***.221.65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본인이 이길수잇는 판을 만들어야죠.. 이길수없으면 조용히 이직준비하는거고, 최악은 들이받고 보기 안좋게 터미네이트되거나 권고사직 당하는거죠.

    • 코콩킹 24.***.81.25

      Stunning. 감사합니다

      지나가며. 사실 무슨 말씀 하시는지 이해는 안가는데
      잘 마무리 하는게 중요하고, 가만히 있는게 제일 ㅂ 이긴한데
      제가 들이받음으로서 내편 될 사람을 적으로 만들었다는 말이죠?
      …??? 저런 상황에서는 그냥 가만히 있는게 답이라는 말인지 아무튼
      답글 감사합니다

    • 코콩킹 24.***.81.25

      Very. 감사합니다 조용히 잘 준비해서 이직하겠습니다 ! 막 여러사람 앞에서 공개적으로 들이받은건 아니어서 다행이네요 써주신분들 글 보니까

    • 들이받어 76.***.42.228

      저도 들이받은적 잇습니다.
      인신공격하고 과도한 업무량 해서
      인도놈 상사가 가스라이팅에 소리지르고 해서 저도 소리질럿더니
      가스라이팅 등이 좀 적어졋습니다.

      물론 짤릴수도 잇다는 생각에 퇴사하긴 햇습니다만
      들이받을수도 잇죠 사람인데
      이직준비 꾸준히 하시고 아무일 없엇던거처럼 그냥 일하시면 됩니다.

    • 3 24.***.12.190

      꼴통을 부릴땐 제대로 부려야지 애매하게 부리면 역공의 발판만 주는격

    • 지나가다 73.***.228.208

      상사를 들이 받는 분들 여럿 봤습니다만,
      어김없이 길게는 6개월 2-3개월 내에 퇴사하거나 아니면 짤리더군요.
      저 같으면 일단 그 상사를 1:1하면서 정중하게 사과할 것 같습니다. (시간을 벌어야 하지 않나요)
      그리고 1-2개월 목표로 최대한 다른 직장을 알아 볼 것 같아요. (잘못하면 생각보다 일찍 짤릴 수 있어요.)

    • Rf 71.***.66.61

      일단 들이 받으셨으니 다음 액션을 취하셔야줘
      업무를 다른 사람주고 이런부분은 skip 매니져에 알려지면 매니져도 불리하기 때문에 자기도 조용히 넘어갈려고 할꺼 같네요.. 일단 사과하시고 컴플레인 하신 부분을 되짚어 주세요.
      이직준비는 당연히 하시면서 개선되지 않으면 스킵매니져랑 상담하세요.
      저도 들이받지는 않았지만 컴플레인은 한적이 있는데 말안해주면 매니져도 잘모르고 괜찮은줄 알거 같습니다. 저는 컴플레인후 매니져 태도가 1% 바꿘거 같은데.. 지금은 둘다 각자의 길로 이직 했어요 ㅋㅋ

    • . 73.***.69.127

      이직 준비하시면서 어느정도 준비끝나면 상사 아예 매장 시켜버리세요 그게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이득일 겁니다. 다 큰 사람들이 싸우고 화해하고 하하호호 하는거 쉽지 않습니다

    • Sam 47.***.234.227

      상사 매장? 정의를 실현하는 건 의지만으로 안됩니다. 상사 매장시킨다는 그런 헛소리는 생각도 마시고 본인에게 최대한 유리한 것만 챙기세요. 일단 매니저와 미팅 갖고 감정이 과해서 실수한 것 깔끔하게 사과하시되 비굴하게 하지는 마세요. 당연히 무조건 이직이 답입니다. 저런 매니저 밑에서 본인 고생시키지 마세요.

      • . 73.***.69.127

        디렉터들을 3-4건 목 날라가게 한 직간접적 경험에서 나온 거라… 상사 매장 시키는게 헛소리라고 생각하는 게 무슨 헛소리인지 모르겠군요. 사회 생활 경험이 부족하신가.. 사안이 심각하면 legal 하고 vp+ 하고 잘 이야기 하세요.

    • 안된다 160.***.37.46

      이건 상사의 말도 들어봐야 된다
      니가 개망나니 일수도 있잖아?

    • 들이받어 76.***.42.228

      저는 상사한테 들이받은 다음날
      사과하고

      소리를 지르면 내 업무능력이 떨어져서
      소리를 안지르고 애기해주면 업무능력이 올라갈거 같다
      이런식으로 애기하고 더 열심히 햇습니다.

      결국 시간벌어 딴대로 이직햇구요
      이직준비 반드시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skip level에게 이야기하거나 hr에 찌르는거는 결국
      회사입장에서 도움이 안되기 때문에 회사는 상사편을 들게 마련입니다.

      이직준비 하시고 상사가 시키는일 더 열심히 하시도록 하면서 시간벌고
      이직해야됩니다.

    • 지나가다 216.***.19.212

      직장에서는 항상 포로페셔널하게 그리고 스마트하게 움직여야한다. 꼭 고래고래 소리를 안지르더라도 그 사람이 너가 어려운 사람이라는걸 알려주게 할수있은 방법은 여러가지임. 결국엔 아쉬운 놈이 나이스하게 찾아오게되있다.

      • 노인 98.***.149.0

        간만에 들어보는 현명한 조언이군…

    • Gopro 174.***.131.244

      전 잘하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스가 원글님의 일을 남에게 준다는것른 사실 나가라는 뜻이거든요. 어차피 더 이상 다니기엔 상당히어려운 직장이었지요. 이젠 오히려 맘 편히 가지시고 다른직장 생길때까지 현재직장 다니시면 되겠네요. 머리가 나쁜 보스가 아니라면 더이상 원글임을 대놓고 괴롭히지 아노을것입니다. 그대신 지금 원글님 모르게 원글님 쫓아낼 물밑작업 더욱 가열차게 하겠네요.

      직장다니다보면 어차피 별야별 종류의 인간들과 숱하게 부딪쳐야만 하지요. 그러다보면 별일 다생기는거야 오히려 정상적입니다. 당장 죽고사는일 아니면 차라리 질하셨습니다.

    • 노인 98.***.149.0

      받을 만 하면 받아도 된다
      다른데 이직 알아보지 말고 거기 계속 다녀라 나가라 할 때까지

    • . 98.***.134.123

      직속상관이면 서로 밀고끌고 해야하는 관계이기 때문에 서로 함부로 대해선 안되는 관계인데 이 경우엔 이미 싸움나기전에도 관계가 깨진거 같으니 그냥 나가는게 답으로 보입니다. 평소에 윗사람 원하는거 잘하고 조용히 지내다가 keep him inline하기 위해서 문제점 제기하고 ego도 보여주면서 성깔있네 하는걸 느끼게 해야합니다. 반대로 상사도 님 기어오르지 않게 하기 위해서 가끔 잘못한 점 지적하고 명령 내리고 하는거 해야합니다. 아니면 부하직원이 친구인줄 알더군요.

    • e2s2 165.***.37.15

      들이 받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가장 좋은건 감정을 배제하고 이성적으로 대처하는겁니다.
      저라면 상사가 부당하게 대했던 근거들을 수집해서, 그것을 바탕으로 상사와 대화를 하고 해결되지 않으면
      그 위에 상사로 올라가서 대화하는 방식으로 행동했을것입니다. 노력했던 근거도 남겨두고 나중에 판세가 불리할때
      그런 근거들이 판세를 뒤집을수 있습니다.

    • 코콩킹 24.***.81.25

      조언글들 감사합니다. 우선 살짝 들이받은 대상은 단기프로젝트에서 만난 타 오피스에서 리모트로 일하는 상사이구요, 이 태스크팀은 한달 반 뒤에 해체 될 예정입니다. 이미 뒤에서 절 프로젝트에서 내보낼 작업을 했었는지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는데 제 라인매니저 선에서 스태핑이 관리 되기때문에 어떻게 넘어간 부분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프로젝트 종반부여서 교체를 할 적당한 인원도 명분도 부족했겠지요 (하지만 제 매니저도 4개월 장기 휴가를 갈 예정이어서 실질적으로 이어엔드 리뷰까지는 어떤 상황이 올지 모르겠습니다 전 조금씩 이직 준비를 하며 10월 H1B activation까지 버텨볼 생각입니다). 감정을 절제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최대한 침착하게, 현실적인 업무량과 시간적 제한 , 상사의 프로젝트 스케줄에 및 기대에 대해서 물어보았었습니다 – 물론 본인도 모른채 갈구기만 했으니 당황하였고 과하게 말한 것에 대해 사과하였구요 제가 미안하다는 이야기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만 고려해보아야 겠네요 .. 그래도 너무 예 예 하다보니 졸로 보였나봅니다

    • 지나가다 73.***.228.208

      당연히 너무 예 예 하면 안되죠. No 해야 할 경우에 No라고 해야 합니다만 이렇게 No라고 표현하는 방법이 한국 문화와 미국 문화 사이에 다르더군요. 저도 한국 회사에서 6년 근무했지만, 그곳에서는 자기 자신만의 선이라는 것을 마음 속 깊이 정해 놓고는 그 선만 안 넘어서면 예예 하죠. 그렇다 그 선 넘으면 갑자기 감정적으로 폭발합니다. 그 폭발이 No지요. 하지만 미국 회사에서 이렇게 하는 것은 (아무리 일 잘해도) 해고 당하는 지름길입니다. 여기 미국에서 20년 가까이 일해보니 이곳 사람들은 조금만 No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도 No라고 아주 nice하게 최대한 감정을 배제하고 그리고 논리적으로 따박따박 이유를 따져가며 설득합니다. 그리고 nice한 것과 저자세와 또 다릅니다. 미국 사람들은 nice하면서도 당당하게 따지더군요. 문화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 점을 극복하지 못하면 이직해도 비슷한 상황에 처할 확률이 높아 보이네요.

    • .. 108.***.81.180

      직장 상사가 완전히 잘못됐고, 더해서 부적격자이고,
      부하직원이 확실히 옳은 경우가 자주 있다.
      돈키호테가 되어, 잘 못된 상황을 바로잡을 필요 없다고 생각 한다, 무엇 때문에? 회사를 위해? 사회를 위해? 국가를 위해?
      회사가, 사회가, 국가가, 당신이 그렇게 상사 들이 받는 것을 원 할거라 생각 하나?

      조용히 회사를 떠나라…

    • 1234 73.***.51.174

      감정적으로 대응하면 해고의 구실만 주는거니, 안보이게 대응하세요.

      그리고 그 만행을 주위에 은근하게 계속 알리는것도 필요합니다. 그 보스는 당신을 안좋게 얘기하고 다닐거고, 다른 사람들은 그 사람 말만듣고 당신을 나쁘게 봅니다. 이는 어디나 공통이더라고요. 그리고 회사에서 좋은 사람이 다른사람에게 질투 등으로 시달려도 도와주는 사람 잘 없습니다. 스스로 정신력이 강해지고 이기는 방법을 강구하세요.

      저도 대만사람이 보스인데, 마이크로 매니징에, 자기편 갈라치기에 따돌림에 정말 나쁜여자인데, 남들이 보기엔 되게 쿨하고 마음 씀씀이가 매우 섬세하고 좋은 사람입니다. 제 일을 잘해서 저한테 함부로 못할 뿐이지, 따돌림 시킬려고 하는데, 제가 여러 방면으로 쉴드 잘 쳐 놓았슴. 인간 심리에 대해 더 공부하려고 함.

      회사에서 능력자들이 부당대우 받는 경우를 보고, 그 사람이 나한테는 친절하니 눈감지 하지 말고, 은근하게 도와주어야 합니다.
      다른 회사로 옮겨도 그런놈이 또 있을수 있으니, 이때 대처법 잘 공부해 이기세요. 업보는 어디 안갑니다.

    • 모델 149.***.215.104

      저도 매니져들이 짤리는 거 몇 번 봤어요. 사람들 모여서 스킵 레벨로 찌르고 하면 상사도 짤려요. 무조건 매니저만 유리한 것도 아닙니다.

    • 경험 192.***.54.37

      몇번 들이받아본 사람으로서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일단 들이 받으셨으니 다음 액션을 취하셔야줘” 가 가장 현실적인 내용이구요,
      상황에 따라 윗선과 이야기 해 볼 필요도 있겠네요.

      상사가 매장된경우: 여러명을 고의적으로 괴롭혀 여려명이 회사를 떠나거나 타부서로 옮겼는데, 그때 HR에 코멘트를 남겼던게 그상사가 해고까지 가게된적이 딴 한번 있었습니다. Sr. Dir이었는데 Dir이 나가면서 VP에게 조곤조곤 이야기를 잘 한것 같더군요. 그때 이전이직자들 서류 다시보고 VP가 HR에 연락하여 수개월 monitoring하고 내보내더군요. 모든 미팅에 HR을 보내니 결국은 나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