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가 본인 업무외 타인 일을 시킬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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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21212 174.***.135.89 4132

    안녕하세요

    직장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현재 저는 미국회사에서 스페셜리스트로 일하고있는데
    상사가 제 업무외에 같은 팀의 다른 사람의 업무를 같이하라고 자꾸 지시를 하네요. 저는 A라는 일을 하기 위해 왔는데 B업무의 보조를 하라는식인데 당연히 이에 대한 보상은 없습니다. 다 알아두면 좋다는 식이죠.

    혹시 미국직장내에서 이런경우가 있는지,있다면 어떻개 대처해야하는지 경험많은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 a 64.***.218.106

      본인의 입지가 불안한겁니다. 그래서 사내 정치에 말려든거죠.
      회사에서 돈받고 일하는 직장인은 시키는 일은 뭐든지 해야 합니다.
      실력있고 언제든 다른 회사로 갈수 있는 능력있는 사람이라면 회사에서 무슨 일을 시켜도 오히려 그 기회를 이용해서 새로운 기술과 경험을 쌇고 그걸 다시 다른 회사로 이직할때 경력사항으로 추가하려고 은근히 즐깁니다.

      본인의 입지가 불안하고 능력이 안되니 직장내 정치가 시작되고 자존심 내세우고 나보가 직급이 낮은 사람한테 혹시 내가 밀리는건 아닐까..이런 생각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게 바로 전형적인 사내 정치의 시작이고 헬직장생활로 스스로 걸어들어가는 길입니다.

      직장인은 언제든 다른 직장으로 옮길수 있도록 평소에 준비를 해놓아야 합니다. 이력서를 늘 업데잇 시키고 평소에도 구직활동을 꾸준히 하면서 정말 맘에 드는 잡이 나오면 이력서를 보내고 합격이 되든 안되든 그런과정을 통해 새로운 경험과 트랜트를 익히는겁니다.

      한가지 중요한 사실은 직장인은 매 4-5년마다 계속 직장을 주기적으로 옮겨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게 제일 중요합니다.
      미국엔 평생직장이란 개념 자제가 없고 애사심 동료애 이런거 존재하지 않습니다.
      받은 만큼만 확실히 일해주고 내갈길 가는겁니다. 언제든 좋은 직장 나오고 연봉 올려주면 그 회사로 옮기고 그 다음 몇년후 또 옮기고..그걸 못하니까 한직장에서 계속 버티려고 사내 정치에 휘말리고 스트레스 받고 퇴근해서도 우울해지는 겁니다.

      6개월후 이직할 결심이 있는 직원은 오히려 일이 많아지면 그걸 좋아합니다. 경험과 기술을 동시에 축적할수 있으니까요. 그런 마인드로 직장생활을 해야 합니다.그럼 다른 사람과 신경전 벌이거나 진급문제 연봉 문제 서열 문제 이런걸로 시간낭비할 생각 조차 들지 않습니다.

    • . 216.***.144.41

      그 다른 사람의 일을 도와주기 위해 오버타임으로 일을 해야 하나요? 그렇지 않다면 불만을 가지실 필요없이 그냥 매니저가 시키는대로 일을 하면 됩니다. 너무 정치적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 사람마다 75.***.3.196

      확실히 사람마다 다르군요. 저는 한가지만 하면 지겨워 하는 스타일이라서 그런지, 다른 일이나 다른 사람 일 시키면 재밌게 하는데. 뭐 처음 배울 땐 힘들지만, 자기 분야도 확장할 수 있고 해서요. 저라면 즐기면서 할 거 같습니다.

    • ttt2 136.***.43.87

      좋게 생각하면 님은 이제 회사에 필요한 존재

    • 72.***.96.112

      자세히는 모르지만 그냥 보기엔 오히려 B가 혼자 일을 하기가 버겁거나 잘 못믿어워서 님을 붙여준듯. 이런경우는 매우 많고요 시니어가 될 수록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경우는 더욱더 많아 집니다.

      님에 마인드를 좀 바꿔야 할듯. 일단 회사에서 내것은 단 한개도 없습니다. A라는 일을 하기 위해 왔는데……교수입니까? 회사가 원하면 무슨일이던 하는겁니다. 둘째는 남을 도와주면 님이 돋보입니다. 보아하니 님은 일을 잘하는 사람이고 믿을 맨이기 때문에 잘 안되는 일에 투입을 하는 거죠. 다른 팀원들이 님을 더 필요로 하게 만드시면 님에 입지가 튼튼해 집니다. 그렇게 여러가지 일을 관여하고 넓게 알다보면 님이 크는 것이고 메니져도 되는 것이죠. 좋은 기회입니다. 적극 도와주세요.

    • 브랴드 174.***.79.97

      흠, 또 또 헛소리쳐하는거 보소 ㅋㅋ

      • 72.***.96.112

        글을 써라 똥을 싸지 말고.

    • q 24.***.204.7

      노조에 속해 있어서 내 업무는 xyz다 라고 명시 되어 있는게 아니면 상사가 내가 하길 원하는게 제 일입니다. 근데 아무거나 안시키고 일관성이 있는 일을 보통 맡는 경우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딴대로 가버리거든요. 상사한테 이런건 내 커리어에 도움이 안된다 상의해 보시고 안되면 딴데로 가버리는게 정답 같습니다.

    • 공더경 174.***.79.97

      흠은 어디 남부 젓같은 학교 박사받고 힘들게 직장생활하는 도라이죠?

    • 23 172.***.35.179

      말씀하신 본인 일이라는것은 누가 정의한 거죠?
      뭔가 착각하고계신거 같은데,
      보스가 시키는 일이 바로 본인 일입니다.
      보스가 누군가의 일을 도와주라고했다면,
      누군가를 도와주는 일이 본인 일입니다.
      본인이 본인일 하는데, 추가적인 보상을 원하시는건가요?

    • 펜펜 73.***.178.183

      >상사가 제 업무외에 같은 팀의 다른 사람의 업무를 같이하라고 자꾸 지시를 하네요.
      위에 다른 분들이 쓴것 처럼, 사실 direct 보스가 하라고 하면 그게 내 일입니다.
      여기서 direct보스의 정의는, 나의 performance review를 하고 내년 봉급인상과 보나스를 정하는 사람입니다.
      그게 아닌데 자기도 보스라면서 일시키는 사람이 있으면, 무시하면 됩니다.

      보스가 해도 되고 안해도 된다는 입장이면, (교통정리를 안해주면)
      가끔 내가 정리를 해야 할때가 있는데, 그럴땐 이렇게 판단하면 됩니다.
      지금 이일이 정말 잘못되면, 누가 제일 크게 혼이 날 사람인가? 예를 들어 일이 잘못되서 100만불 손해가 났다면, 누가 제일 크게 징계를 먹을건가? 뭐 나도 손해를 보겠지만, 우선 다른 사람이 더큰 손해를 보면, 우선은 그사람일입니다.
      또는 지금 이일이 정말 잘되면, 누가 제일 큰 상을 받을 사람인가? 100만불짜리 contract를 따왔는데, 내가 보나스를 받는가? 아니면 오, 회사를 위해서 정말 큰일했어! 칭찬만 듣고; 상을 저넘이 다 받는다면, 우선은 저넘일입니다.

      근데 무조건 안해주면 그런 경우가 있어요. 그럴때에는 안되면 혼나는 내일먼저 하고; 시간남으면 그때 조금 하고; 자꾸 늦장을 부리세요. cusotmer랑 demo하는 날에 갑자기 배탈이 나서 안나온다든지 할수도 있는 일이고 말이죠. 급한넘이 나말고 다른 사람 대리고 가겠지.

    • 192.***.55.52

      고민하지 마시고 매니저가 하라는건 하시는게 직장생활에 좋습니다.
      나중에 이직할자리 생기면 생까고 무시하시면 됩니다.

    • Me 71.***.26.162

      비슷한 입장에서 오랬동안 고민해왔는데 답글들이 많이 도움이 되네요. 이직 준비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