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 과실 사고 경우 자기 보험회사에 연락해야하나요?

  • #5559
    ick 130.***.254.26 6288

    어제 아내가 가벼운 접촉사고가 있었는데..
    사거리 우회전차선에서 신호대기중 (빨간불에 우회전 금지된 곳임) 뒤에 차가 뒷 범퍼를 살짝 쳤습니다.
    아주 경미한 충돌이라 차체에 손상없고 범퍼에 상대방 차번호반 볼트 자국이 살짝 찍힌 상태입니다. 상대방은 100% 자기 잘못이라고 사과하고 심지어 “내가 잘못해서 신호 대기중인 앞차를 박았다”는 각서(?) 까지 써 주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그쪽 보험회사에서 연락이 왔는데 보험회사에서도 자기들 고객책임이라며 인정합니다.

    이 경우 제 보험회사에 연락해서 보험회사끼리 처리하게 할까요..
    아니면 상대방 보험회사에 수리비 직접 청구할까요?

    경미한 사고라 견적도 얼마 안 나올것 같고.. 제 보험회사를 통하려니 번거로울것 같은데…

    보험 처리관련 경험이 없어서 망설여지네요.

    • 미동부 67.***.182.208

      물론 상대방입니다.
      본인쪽에 Claim하면 Deductible때문에 상당금액 자기돈을 내야 합니다.

    • fdr88 64.***.163.200

      그거시님 말씀처럼 누구의 잘못을 떠나 보험처리가 되는 상황이라면 자기 보험회사에 알리시는게 좋습니다. 조금 번거롭고 자기 잘못이 아니여도 왠지 찝찝할수도 있지만 상대 보험회사가 개입된 상태라면 보험회사 vs 개인이 아니라 보험회사끼리 처리하도록 하시는게 만일을 위해서라도 더 좋습니다.

    • CA 71.***.37.34

      저랑 정반대의 경우군요…저는 Bart역에 와이프를 기다리며 잠깐 주차를 했는데, 그만 깜빡잊고, Park로 하지 않은채 조수석에서 무얼 줍다가, 차가 굴러가 앞차를 박았습니다. 물론 앞차 뒷 범퍼에 제번호판 2개의 볼트만한 희미한 Tint가 났더군요.손으로 좀 문질르면 없어질것 같은…..상대방이 제 보험을 요구하길래, 무슨 보험이냐 걍 Cash로 딜하자 하니까 자기 차가 아니라 아버지 차라고 하길래, 그럼 명함 줄테니까 나중에 연락하라고 하였습니다. 한 2주후에 연락이 왔는데 근처 Body shop가서 견적받은걸 보내 왔더라구요($872.90)..넘 기가 막혀 보험처리 할라고 제 보험회사에 연락을 했는데 이것 저것 알아보니 금액이 작아 그냥 직접 딜을 하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그래서 더 싼 body shop이 없나 알아보니까 아직 희미한 작은 틴트도 그것만 도색 하는게 아니라 뒷범퍼 전체를 도색해야 한다면서….보험처리의 경우 $800, 직접 제가 돈 내는 경우는 $6-700 이라고 하더군요…그래서 전 직접 전화를 걸어 진짜 수리를 할꺼냐? 아니면 내가 걍 cash로 얼마 주겠다 하니까 되레 저보고 뭘 원하냐고 물어보더라구요…그래서 $500에 마무리 하자고 하여 그렇게 끝이 났네요…..우선은 견적받아서 보내 주세요….
      화팅입니다…

    • 유경험자 72.***.140.250

      전 원글님과 비슷하게 당한 케이스입니다.

      일단, 상대방에서 사고 클레임을 직접했으니까, 샵에 가져가세요.

      사실 한 두번정도 비슷한 경험을 했는데, CA님 말씀대로 여기선 왠만하면 아무리 작은 흠이라도 다 벗기고 다시 칠하더라고요. 보통 800정도 나와요.. 그러다 범퍼 아래로 우리가 육안으로는 찾지 못하는 곳에서 문제점을 발견하곤 한답니다.

      제 경우는 상대방 보험회사에 클레임하고, 그쪽 회사에서 제 보험회사 정보를 받아가더군요. 사고에 대해 이의가 있을경우 직접 제쪽 보험회사와 딜하는것 같았어요. 제 생각에는 상대 보험사에서 태클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굳이 본인 보험회사에 클레임 할 이유는 없을것 같아요.

      그리고, CA님의 경우와 같이 cash딜이 통하는 경우는 사고를 낸 사람의 보험회사에 클레임이 들어가지 않았을때 까지만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일단 클레임 올라가면 어쨌든 가해 차량의 보험료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하더군요. 즉, 다시말해 원글님의 상대방은 직접 보험 claim 한 것으로 봐서 cash 딜은 염두해 두지 않았던것 같네요.

    • 제 경우엔 70.***.196.134

      2년간 범퍼만 아주 약하게 세번 받혔는데, 두번은 상대 보험의 견적보는 사람이 견적보러 저희동네에 왔다 갔고, 한번은 그 보험사 바디샾에 가서 견적을 봤습니다. 다들 일률적으로 300-350불을 제시하더군요. 셋다 첵을 받을래 바디샾갈래 물어보더군요. 그 중 두번은 첵받아서 그냥 제 몸보신했습니다. 상대방 보험이 주는 첵은 원글님의 차량의 사고로 인한 감가상각에대한 보상이므로 고치든 말든 본인의 결정에 달려 있습니다. 어차피 고치지 않는 경우 언젠가 중고로 팔 때 그 만큼 덜 받게 되거든요.

    • 디씨 64.***.20.52

      제 경험으로요…
      본인 잘못이 아니어도 가능하면 본인 보험회사에 claim을 하시지 않는게 좋습니다…
      물론 본인 보험에 연락하시면 일은 무지하게 쉬워집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시면 기록에 남게 됩니다…
      물론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길…
      그거 뭐 내 잘못도 아닌데 뭐… 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렇지 않습니다…
      한 예로 Allstate는 지난 3년간 누구의 잘못이던 사고 기록이 있으면 받아주지 않구요… 실제 quote 계산에 들어가는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일이 복잡해질거 같지 않은 경우엔 상대방 보험회사에 연락해서 일을 끝내는게 이익입니다…

    • spn 12.***.209.151

      저도 얼마전에 주차장에서 옆에 차가 제 뒷바퀴부분을 긁고 갔는데 다행이 양심적인 사람이라 메모 남겨 놓고 갔더군요.그쪽에서 자기네 보험회사와 이야기가 끝난는지 보험회사에서 언제 만나자고 해서 차량인도해 주면서 렌트카받고 나중에 수리후 차량 받았습니다.특별하게 제 보험회사에는 연락을 한것은 없고요

    • 원글 130.***.254.26

      답변주신분들꼐 감사드립니다.
      일단 저희 보험회사 없이 상대방 보험회사와 일을 처리하려합니다. 사항도 경미하고..
      먼저 그쪽 지정 바디샵에 가서 견적부터 받아야겠네요.

    • 160.***.43.65

      저두 예전에 사고를 당했었는데요. 정말 원글님말처럼 경미한 사고였는데, 바디샵에서는 그렇게 말을 안하더군요. 일단 한번 부딪히면 범퍼안에 있던 쿠션이 죽어서 다시 사고가 날 경우 충격흡수가 사고 나기 전보다 적다고하더군요. 이런 경우 안에 쿠션만은 바꿀 수가없고, 전체 범퍼를 갈아주는 것이 원칙이라고 하는데, 저야 원글님처럼 상대방에서 무조건 잘못을 시인해서, 어차피 제돈 들어가는 거 아니라 다 갈았습니다. 근데 범퍼가격이 만만치 않더군요. 혼다 시빅이였는데 가격이 550불정도 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제 경우엔 스테잇 팜보험을 가지고 있었는데, 에이전트에 전화를해서 상의를하니, 에이전트분이 알아서 다 해결애 주셨습니다. 먼저 제보험으로 디덕없이 차를 고치게 해주고, 상대 보험에 클레임을 해주셨습니다. 보험료 인상이나 다른 건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