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지원_국문 vs. 영문 이력서

  • #156831
    예비 삼성맨 129.***.235.52 6606

    안녕하세요.
    미국서 이공계 박사 졸업 예정자 입니다.
    삼성 LED 지원하려고 하는데요.

    (1) 준비한 영문 이력서를 이용해도 될까요? 아님 국문으로 따로 준비하는것이 좋을까요?
    (2) 삼성 LED 란 회사가 처음 생긴것 같은데, 다른 삼성계열사와 연봉이나 일의 강도 수준이 비슷하겠죠?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일하시다가 미국으로 오시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에 들어가야해서 이곳에 지원합니다. 들은 이야기로는 평균 5년 일한다는데… 그 다음엔 보통 어떤일을 하나요? 이제 지원하기 때문에 많이 알 필요는 없지만, 장기적 계획을 세우는데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선배 152.***.235.188

      말단 신입으로 입사해서 다니다보면 일도힘들고, 학위도 부족해서 공부를 더할까 고민도하고, 다른회사는 어떨까 등등의 생각으로 퇴사하는 경우도 많이있겠고 그래서 신입사원 근무연수가 평균 5년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원글님같이 박사학위를 받고 과장급 정도로 남들보다 경쟁우위의 상태로 시작하는 사람은 경우가 다르지요. 더이상 진학할 일도 없고, 나이도 적당이 있고, 동기들보다 보통은 승진연수에 앞서있고, 또 삼성보다 더 좋다는 회사가 국내에 어디에 있습니까….무슨 입사도 전에 벌써부터 다음 일을 고민하고 계십니까? 뼈를 회사에 묻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일할 각오를 다져야할 때입니다. 어떻게하면 빨리 회사에 적응하고, 남들보다 실무능력에 앞서고, 인간관계는 또 어떻게해야하나 관련된 비즈니스맨을 위한 책들도 좀 읽고, 일어, 중국어 공부할 계획도 세우고….이런게 현재 필요한 단기/중기 계획이고, 임원까지 승진하고 서바이브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하고 고민하는게 님이 세워야할 장기계획입니다. 박사학위에 과장급이상으로 입사해서 삼성정도되는 회사서 다니다가 그만둔다는 것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한 그곳에 적응 못하고 경쟁에서 낙오되어 도피하는거라고 단호히 말씀드릴수있습니다. 나온 사람들은 핑계가 많지요. 일이 허접하다, 너무늦게 퇴근해서 개인/가정생활이 없다, 상사가 X같아 싸우고 나왔다, 월급이 적다…다 허접한 핑계이거나 미숙한 생각입니다. 패배자들의 얘기 귀담아 들을 필요없습니다. 회사서 잘하는 사람들은 그런거 다 긍정적으로 소화합니다. 다른 어디를 가도 더 나은 곳은 별로 없습니다. 회사, 특히 대기업은 아프리카 밀림입니다. 영악하고 부지런한 강자만이 최종적으로 승리합니다. 건투를 빕니다.

    • 지나가다 68.***.122.54

      회사 그만두고 나오는게 낙오되어 도피라…

      일이 허접하다, 너무늦게 퇴근해서 개인/가정생활이 없다, 상사가 X같아 싸우고 나왔다, 월급이 적다…다 허접한 핑계이거나 미숙한 생각이라…

      “선배”님 혹시 삼성임원이신지? 아니시면 회사 그만두고 나오지 마세요. 그건 낙오되어 도피하시는 겁니다. 허접한 핑계이거나 미숙한 생각도 하지 마시고요. 님께도 건투를 비세요.

    • 누굴까 82.***.184.135

      저의 경우 여기저기 지원하면서 쓰던 영문 이력서 그냥 보냈는데요. 별 상관 없을 거예요. 어차피 입사 전에 인사카드에 한글로 이것저것 적어내긴 합니다.

    • Ray 209.***.124.98

      저도 영문으로 보냈었는데 연락이 와서 한국공장 사람들과 컨퍼런스 콜까지 했었습니다.

      제가 다른 회사의 오퍼를 수락했지만요.

    • 지나가다2 65.***.57.34

      회사에 뼈를 묻는다…
      한국에 있을때는 이런 사명으로 일을 했던적도 있던것 같은데 미국에 살다보니 이런말 들을때마다 왜이리 거부감이 드는지…
      미국에서 일하다보니 회사도 생각하지만 제 생각을 먼저하는 사고방식으로 바뀌어 버렸네요.

    • bakas 67.***.118.2

      요즘 한국도 그래요. 누가 회사에 뼈를 묻어요. 언제 짤릴지 모르는데….
      단 1%가 임원이상 간다고 생각하면 되요..

    • 선배 152.***.235.188

      이제 한국서 갓 직장생활을 할 사람에게 기왕이면 그곳서 성공하기를 바라며 필요한 마음자세를 경험적으로 말씀드렸을뿐입니다. 이미 그리 가기로 정한사람에게 그곳에서 잘 서바이브하도록 조언해주는것이 선배의 도리이지, 뭐같은 곳이니 대충몇년때우고 나와라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까? 단 1%가 임원이 된다고 했는데 한 조직에서 제가 말씀드린 자세를 가지고 일하는 사람 또한 고작 1% 정도이고 그사람들이 임원이 되는겁니다. 여기 댓글의 99%가 제의견에 반대할것 알고있습니다. 어차피 성공할 사람은 1%이니까요.
      저는 임원을 목전에 두고 가족문제와 신분문제로 타의적으로 미국으로 돌아올수밖에 없었습니다. 사정이 좀 다름니다. 여기 글올리는 분들 대부분 한국서 과장급 정도 이하 근무하다 왔으리라 추측됩니다. 중간관리자이하와 부장급이상, 즉 일을 받는 사람하고 일을 주는 사람의 사고와 경험은 확연히 다릅니다. 저는 후자의 시각에서 장기적으로 회사서 임원으로까지 성공하기 위한 마음자세를 말씀드렸습니다. 한국회사, 미국회사 각각 다니기에 장단점이 있습니다. 한국회사에 들어가려는 사람에게, 여러 문제도 많은 그곳에서 그래도 서바이브하고 성공하기위한 조언을 드렸을뿐입니다. 이게 왜 비난을 받아야하나요.

    • 150.***.210.24

      제가 볼 때에 “선배”님의 말씀 맞습니다. 하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다소 거부감이 듭니다. 현재 미국서 일하시는 분들의 시각으로 봤을때는 말이죠. 온라인 상에서 님의 나이와 경력을 모르는 상태에서 다소 고압적인 어투도 좀 그렇습니다.
      의도는 좋으나 전달 방식에서 좀…

    • 선배님께 71.***.60.223

      성공과 행복은 동일하지 않습니다. 선배님의 두 번째 글에는 동감을 하지만, 아무리 격려차원이라 하더라도, 삼성을 그만둔 사람들을 모두 패배자로 매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삼성이 훌륭한 회사인 지는 받아들이는 사람의 가치관과 입장에 따라 다르겠죠. 다른 분들의 글이 비난이라고 생각이 들 지는 않습니다. 자기 글에 토를 단다고 비난이라고 하면 좀 심하지 않을까요. 온라인은 소통의 장입니다. 그런 의미를 좀 이해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 s맨 203.***.218.6

      원래 전기서 분사한 회산데, 전기는 전자와는 달리 매우 근무환경이 괜찮습니다. 칼퇴하는 분위기기도 하고, 여기 계신 분들 전자 일부 빡센 사업부서 고생하시다 나가서 s사 부정적으로 얘기하시는 분이 많은데, 무슨 중소기업도 아니고, 빡센 것은 “복불복”입니다. 전자서도 칼퇴하시는 분도 많고 널널한 계열사에서도 야근하는 곳 많습니다. 부서랑 과제에 달려있는거지요. LED는 분사해서 지금 계속 키우려고 그룹에서 미는 회사라 비젼은 매우 좋은데, 좀 빡세게 일이 진행될 것이라 각오하고 오셔야 할 것 같네요. 미국서 학위하셨다면 기술적으론 어느정도 인정받는 셈이니, 물론 외국학위자들이 넘쳐나긴 합니다만, ‘선배’님이 말씀하신 거 처럼 비지니스 마인드를 좀 더 키우시면 임원될 확률은 낮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뭐 꼭 밀려서 퇴사하는 사람만 있지 않는거 같으니 적당히 걸러서 스스로 판단하시면 될 것 같고, 다시 말씀드리면 근무환경(빡센거)는 “복불복”이고, ^^ 임원등 성공여부는 위의 선배님 말대로 본인의 의지에 달린 것이니 열심히 하시면 성공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도움이 되셨음 하는 맘에 한 자 적습니다. 공격성 악플은 제발 사양.. ^^

    • 선배 152.***.235.188

      글을 잘 안올리는 사람인데 제 말씀에 오해를 하시는 부분이 있는것같아 그것만 해명하고 들어가겠습니다. 한국기업서 근무하다가 지금 미국에 와있는 사람을 패배자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 문맥을 잘 읽어보세요. 신입으로 입사해서 수명자로서 심적/육체적 고생만하면서 상위관리자로서 누릴수있는 보람과 특혜를 맛보지 못하고 더 나은 인생과 커리어를 위해 퇴사할 수 있습니다. 그걸 나무라지 않습니다. 저도 신입 한국에서하다가 미국학위와 직장생활후 다시 한국에 들어갔다가 다시 피치못할 개인사정으로 미국으로 돌아온 케이스입니다. 여기대부분의 분들, 중간관리자 이하만 경험하고는 한국기업하면 끔찍한 기억으로만 말씀들하시니 꼭 그렇지는 않다는것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그힘든 시절이 지나고 자리가 올라가면 또 그렇게 한국기업처럼 재미있게 일하고 싶은 곳도 없습니다. 괜히 부장, 임원이 미쳤다고 그렇게 열심히 일하겠습니까? 다 자기들이 일이 재미있으니 그렇게 할 수 있는거죠. 원글께서 박사학위자라고하니 30대 초중반으로 나이도 제법 있다고 가정했고, 최고의 한국기업을 선택해서 귀국한다고 하는데 문맥을 보아하니 입사전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되었고 또 그나이에 그직급으로 입사하는 사람은 입사에 임하면서 기왕 임원까지 해보겠다는 자세로 승부를 거는게 낫지 한 몇년 일하다가 뭐 좀더 좋은데 편한대로 옮기지하는 생각으로는 현재에 적응하기도 힘들고 미래도 없다는 것을 나름 여러 인생들 삶을 목격하고는 조언한 겁니다.

    • s맨 & 선배님 117.***.89.178

      께서 하신 말씀들에 동의합니다. 생각이 다른 분들이 보시기에 약간 거부감이 들 수도 있으나, 내용상으로는 크게 틀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회사생활 꽤 오래 한 사람으로서 별다르지 않게 생각합니다.

    • Y 66.***.65.196

      선배님 말씀에 100 % 동의합니다.

    • Dreamin 63.***.211.5

      15년전에도 영문이력서 사용하여 취직했읍니다.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고려하는 것보면
      적응을 잘할 것같기도 하지만
      밀림의 정글이라는 곳에서 서바이벌할지…..

      삼성전기에서 분사되었다는데 삼성전기는 전자보다
      한단계아래입니다.

      참고로 미국의 LED가 요새 죽을 쑨답니다.
      자동차에 왕창 쓸려고 개발했다가 차가 잘 안팔리니
      미국LED회사에서 감원을 왕창했답니다.

      제가 생각에는 삼성LED가 중소기업사이즈 일것같네요.
      삼전의 TV에 납품하니 주 고객은 있지만
      회사가 크기 위해서는 자동차, 일반 조명을 해야하는데
      자동차는 고신뢰성이 요구되고, 일반 조명은
      중국회사와 경쟁해야 겠지요.

      제가 그만 두고 미국올때
      제 형이 친척에게 말하길 적응못해서 미국간다고
      할때 씁쓸하였읍니다. 맞을수도 틀릴수도 있읍니다.
      미국물먹고 나면 사람이 편해질라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성공하시길

    • 지나가다 68.***.122.54

      선배님:

      님의 원글에 먼저 “조언”한다고 글의 의도를 밝히셨어야 하고요. 글중에 “….장기계획입니다. 박사학위에 과장급이상으로…..” 에서 박사학위 이후 부분은 조언이라고 보기엔 오바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의 오해를 받으시는 것이고요. 요점만 간략하게 하셨으면.

    • 상호관계 128.***.27.113

      뼈를 묻는다는 각오는 일하게될 본인의 의지에도 달려있지만, 회사가 개인들을 어떻게 다루느냐에도 좌우됩니다. 회사에게 존중받지 못하고, 의견을 무시당하고, 박봉에 시달리고, 사적으로 괴롭힘당하고, 가족과 보낼 시간까지 빼앗기면서도 충성할만큼 가치가 있다는 생각을 하면 충성하면 되고, 아니면 언제든 털고 나오면 됩니다. 반대로 회사 입장에서도 직원들을 진심으로 위해주고, 의견을 존중해 주고, 여건이 허락하는 하에서 좋은 대우를 해주고, 공평무사하게 진급시킨다면 좋은 직원들이 알아서 남게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서구의 주식회사라는 기업형태가 내포하는 지향입니다. 좋은 회사 취직했다고 무조건 몸바칠 각오를 하라는 것은 지나친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 참나 67.***.44.24

      홍석현X파일(떡검들뇌물),4%지분이건희가그룹회장,김용철변호사가폭록한수백억비자금/고객들보험금까지훔쳐서비자금만들고/증거은폐하고배임유죄받은놈들은승진에 스톱옵션에 법위에 있는삼성/ 60억증여받아(16억세금) 200조원그룹경영권 장악한 이재용/ 무소불위의 법위에 있는 삼성을 만든것들이 저런 ‘선배’같은 개념없는 인간들 때문이지…

    • 예비 삼성맨 129.***.235.52

      답변들 감사드립니다. 영문 이력서 써도 된다는것과…저에겐 기대 이상의 답변들… 가정사가 아니라면 저도 미국에 남고싶은데, 학교는 하늘에 별따기인것 같고, 회사에서 받아준다면 감사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