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스틴 캠퍼스 SAS에 관해 질문드립니다.

  • #3729505
    날으는꽃돼지 174.***.131.91 789

    안녕하세요.

    미국에서 소교모 파운드리에서 반도체 팹돌이로 일하고 있습니다.

    삼성 오스틴 캠퍼스와 인터뷰 진행중인데, 혹시 근무하시는 분들 계시면 현재 분위기가 어떤지 알 수 있을까요?

    한 때 CPU 설계팀 수백명 레이오프 시키면서 한국식 근무환경에 역대 최저기업평점을 받았는데, 현재는 삼성본사의 적극적인 투자로 인력도 많이 뽑고 근무환경도 개선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혹시 현재 근무하시나, 최근까지 근무하셧던 분들 계셧으면 조언좀 들을 수 있을까요?

    전 그냥 평범한 대학나와서 겨우 영주권 받고 그냥저냥 밥 벌어먹고 살고 있습니다.

    • 지나가다 98.***.109.129

      모든 회사가 그렇듯 누구와 함께 일하는거에 따라 많이 다르겠지만.. 말그대로 노력을하는 거지 하루아침에 개선될 문제들은 아닌거 같네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 그냥저냥 47.***.55.252

      미국내 잡중에서 좋지는 않지만 그냥저냥 평타치는 정도… 한국 본사사람들 일하는 시간에 맞추어 미팅하면 아침일찍이나 밤에도 미팅가능.. 하지만 망할 염려가 적어 꽤 오래 버틸 수 있는 회사.. 요즘 인텔이 더 공격적으로 돈 더 줘가며 뽑는데 거길 알아보시느게 나을수도.. 개인적인 선택이 중요. 오스틴은 그나마 살만한 동네… 아리조나 또는 뉴 멕시코는 사막 한가운데… 오레곤은 살만한 동네…둘 다 빡시게 잘못 걸려서 마구 굴림 당하면 죽어남. 운이 필요…일할 때 살벌함은 인텔이 더 살벌.. 특히 자를 때 마구 잘라냄…

    • 삼성 134.***.137.84

      현재 그곳밖에 선택권이 없으시다면 나쁜 곳은 아닙니다. 다만 다운사이드는 본사가 갑이고 본사에 많은것을 맞춰야합니다. 또한 한국사람들이 득실하기 때문에 팀, 매니저마다 다르지만 한국특유의 갑질, 유교, 예의 문확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를 통해서든 네트워크를 통해서든 팀내 분위기와 매니저 인성을 캐치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팀내에 외국인 애들의 근무년수가 얼마나 되는지는 꼭 알아보세요. 제가 인터뷰 봤던 삼성팀은 한국인들은 대부분 10년 넘게 있었는데 외국애들은 대부분 3년안에 나간다고 해서 이미지가 확 떨어졌습니다.

    • PenPen 73.***.178.183

      직접적인 경험은 없지만, 위 댓글3개 보고 저도 댓글답니다.
      우선 미국에 있는 한국대기업은 나의 yearly performance review를 할사람이 누군가 (누가 내 bonus/raise를 결정하는가) 가 중요합니다. 그다음은 그 사람의 performance는 무엇으로 결정이 나는가가 중요하고요.

      우선 내 보스가 주재원이면 red flag입니다. 몇년뒤에 한국에서 누가 나와서 내 boss가 될지 모르고 미친놈이 와서 온갖 스트레스 받다가 나가야 하는 상황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또 이런 일을 몇년마다 go through해야하죠.
      보스가 현채 한국인이면 문제가 팀에 미국인들과 같이 있는 경우; 한국인들이 일을 더 많이 하고 (늦게 한국과 회의 – 출장자 오면 뒷치닥거리) 대우는 안좋은 경우가 있을수 있습니다. 반면 job security는 최고일수 있습니다. 미국인 다 짤려도 한국인은 살아남거나, 다른 팀에 넣어줌.
      개인적으로는 approval만 하는 사람이 아니고 진짜 실력있는 미국인 보스가 제일 나을것 같습니다.

      인터뷰하면서 다 알수는 없겠지만, 내 performance에는 안나와 있어도, 내 boss의 performance가 무엇이냐에 따라서, 내일을 아무리 잘해도 찬밥 취급을 받을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CFO 라인이라면 맡겨진 일도 잘해야 하지만, 뭔가 cost saving을 했느니 뭐 이딴것을 잘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맞겨진 일이 profit을 내는 일이 아니고 항상 cost가 발생하는 쪽일인데 하필이면 CFO밑이면 – 내일을 잘 해도 raise/bonus받을때에는 찬밥되는거죠. 넌지시 물어보세요. 나는 누구에게 report하느냐? 그 사람 title이 머냐. 나의 KPI는 뭐가 되느냐.

    • SAS 163.***.132.1

      SAS와 말씀하신 CPU 설계팀 레이오프 한 곳은 삼성내 다른 회사입니다. 후자는 SARC입니다. 분위기와 모든게 다르네요.
      SAS는 15년 전에 레이오프 한번하고 상황이 나아져 새로운 인력을 교육하는데 고생을 해서 이후 레이오프가 없는걸로 인사과에서 공표했습니다 그래서인지 Job Security는 매우 좋습니다. 그리고, 팹돌이라고 하셨는데 특수 조직만 빼 놓고는 한국과의 미팅이 없습니다. SAS는 독립적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주재원들이 한국과 미팅을 하고 로컬들은 한국과의 미팅은 기회조차 잡기 힘들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대부분이 미국 직원들이기 때문에 칼퇴가 문화로 잡혀있습니다. 근데, 한국 사람들 대부분은 이상하리만치 시키지도 않는데 다른 직원 퇴근할때까지 눈치보다 퇴근합니다. 이건 저도 이해가 가지 않네요. 주재원들 갑질은 옛말인것 같고 주재원들이 밤 늦게까지 한국과 미팅하면서 로컬과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하고 있네요. 회사내 한국 식당도 있고 올해부터 급여도 많이 개선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미국인듯… 미국 아닌듯.. 가끔 이 게시판에 알라바마 현대자동차와 비교하는데 이해가 안될때가 많네요. SAS는 입사 자격이 영주권자, 시민권자 (극소수 인원 제외) 라 회사의 갑질 같은 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아시아계보다 미국 사람들이 월등히 많기때문에 약간은 한국의 정이란게 없어 아쉽지만, 또한 한국 회사라 한국 사람들이 주류라 이것 또한 좋고 조금만 신경쓰면 승진하기도 좋습니다. 적당히 두개의 문화가 잘 어우러져 있는것 같네요. GWP라고 한국 삼성처럼 매달 Happy Hour도 회사에서 지원해 줘 팀원들이랑 맛난거 먹으러 다니고.. 좋고 안좋고의 의미는 팀내 인원들이 어떠냐의 문제인것 같네요. 저도 미국에서 회사를 몇군데 돌아다녔지만, 제 경험으로는 SAS가 제일 괜찮았습니다. 참고로 예전에 회사를 떠났던 미국 친구들이 SAS로 많이 돌아왔습니다. 다들 하는 얘기가 돌아보니 이만한데 없더라네요. 이거 나도 다시 돌아가야하나 가끔씩 생각합니다.

    • 1111 152.***.171.18

      어쩔 수 없이 업무 분위기 자체가 그냥 한국 본사에서 까라면 까야되고 수동적인 분위기
      샘성 간판만 보고 가기에는 가서 몇 달 근무 하다가 현타와서 그만 두실 듯

    • 누가 104.***.139.108

      미국살면 미국이 해드쿼터인곳을 다니세요
      삼성은 해드쿼터 갑질이 미국회사들보다 훨~~씬 심함

    • 1234 199.***.33.29

      오스틴에 삼성보다 대우 좋고 큰 회사도 많습니다. 저도 오스틴 사는데 올때 삼성 인터뷰도 봤었지만 삼성이 연봉이 가장 낮았었어요. 좋은 회사고 어디가서 삼성 다닌다고 하면 알아주기도 합니다. 특히 한국사람들 모임에서 삼성이라고 하면 꽤 잘나가는 사람으로 쳐줘요. 오스틴에 좋은회사 많아요. 반도체 펩에서 일했으면 삼성도 있지만, Dell에서도 근무할수있고, Apple 하드웨어도 오스틴 신캠퍼스 지으면서 지금 많이 뽑습니다. Applied Materials 라는 회사도 삼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반도체장비회사고요. NXP나 관련 반도체 관련 회사많습니다.

    • 날으는꽃돼지 174.***.200.53

      다들 친절한 답변들 감사합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