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무선사업부라고 했을 때요 보통 미친 업무강도라고 하는데 이게 엔니지어들만 그런건가요 업무에 상관없이 다 그런건가요? 예를 들어 마케팅, 기획, 인사부 등등도 다 주7일 근무제 야근 근무가 기본인가요? 엔지니어링으로 가신 분들의 글은 많이 봤는데 혹시나 다른 분야는 상황이 다른지 궁금합니다. 

밤 11시 퇴근하려면 조퇴결재받고 가야합니다. 다들 퇴근을 잘 안해서요.

야근 수당이 비 엔지니어들에게도 나오나요? 11시 넘어서 수원에서 분당 집까지 뭐 타고 가나요?

수원캠퍼스는 주차장 시설이 최근에 매우 잘만들어서( 별도주차건물완비) 다 차를 가지고 다니죠. 식당도 R5건물지하에 신라호텔급 식당도 완비하여, 완전 호텔수준입니다. 아마도 최근하기 싫어질겁니다. 그리고 집보단 회사에서 주무시는게 몸에 더 좋습니다.

고만해라 쪽 팔린다

쪽팔리는데요? 이상한 질문 같아요? 그렇게 잘 알면 좀 알려주세요.

위에 적으신 부서마다 또 다릅니다. 정확한 부서명을 써주시면 좀더 도움이 될텐데요… 무선 사업부라고 해서 늘 바쁘고, 모든 부서가 바쁜건 아닙니다. 바쁘기로 소문난 선행연구팀들도 중기적인 목표가 마무리 되고 안정화에 접어들면 편안한 분위기로 얼마동안은 유지됩니다. 저녁도 집에서 먹구요. 그러다 다시 타오르면 집에 늦게 가고 그러는 것이죠. 전반적으로 힘듭니다. 하지만 매일매일 365일 힘든건 아닙니다. 그런건 다 소문소문소문.

“저녁도 집에서 먹구요”

ㅋㅋㅋ 이 한문장만 읽어도 365일 힘들어 보이네요.

아니오.

그런 식으로 따지면, 대한민국 샐러리맨들 가운데 평일에 집에서 편안하게 저녁 먹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되겠습니까?

삼성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웬만한 기업 직장인들이 바쁘게 아웅다웅 사는 것은 다 마찬가지입니다.

일찍 퇴근하라는데 안하면 인사고가에 벌점 준다며 ….
왠 야근? 능력 없어서?

실제로 힘든건 아침저녁으로 지랄하는 상무죠.. 일하는 시간보다..그래서 집에 빨리 못가는 겁니다.

삼성 다녔던 사람으로서 삼성 다니는 중에도 삼전에 대해서 욕심이 났었습니다. 가면 좋죠.. 그것도 삼전 중에서도 최고로 잘 나가는 무선사업부인데요… 윗분 말씀대로 일이 힘든것보다 지랄하는 상무가 더 문제가 되겠죠…

퇴근하면 뭐합니까 상무가 전화로 지랄하는데….집에서 밥먹다가 전화 붙잡고 방에 들어가서 한참 통화했던게 한두번이 아니네요…그러고 나면 소화도 안되고 내일 갈굼 당할걸로 잠도 잘 안오고…식당 메뉴는 일부러 저녁이 더 좋죠. 밥 쳐먹고 집에 가지 말고 일하라고……씨펄 전 억울해서 개인적으로 오후 3시 넘어가야지 진짜로 일 했습니다.

제친구도 SDS 랑 물산 다니는데..둘다 3끼를 회사에서 먹고 살던데..
저녁을 집에서 먹을 수도….. 한국 대표기업의 현실..이러면 더 행복해지나…

고참 과장급 내지는 차장부터는 대개 토요일에도 나옵니다. 주중에 야근이야 늘상하는 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