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03-0711:08:10 #3183532쀼링쀼링 166.***.157.98 6070
엔지니어로 갑자기 잘살고 있다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본사 인사과에서 링크드인으로 연락이 왔습니다. 전 거의 인생의 절반이상을 미국에서 살아서 한국삶에 대해 잘 모릅니다. 혹시 이쪽에서 잘아시는 분께서 이쪽 삶이 어떤지 알려주셧으면 좋겟습니다. 한국에서 밥벌어먹고 살아본적이 없어서 한국삶이 궁금하기도합니다.
전 그냥 주립대 컴싸 학사 졸업해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130k 정도 벌고있습니다.감사합니다 선배님들
-
-
인터뷰 경험삼아 해보시고 얼마나 오퍼를 잘 주는지 받아보세요.
-
지금 미국에서 받는 만큼 준다면
가는거 추천 -
저도 받았는데.. 일단 무시…
한국서 부장이면 일억 4천정도 준다고 하네요.. 3년전 애기니 지금은 모르겠지만…
가서 버틸 자신있음 오케..
지금은 엔지니어니 일만 잘하면 오케이지만 가면 간부급이라 정치력도 아주 중요하죠.. 인간관계도 중요한데 그회사 문화상 중간에 들어가면 글쎄요 -
참고만 하세요.
일단, 2000년 초반 부터 초중반(2005년 이전) 현재 책임급들 엄청 많은것은 아실테고,
2000년 초반 사번은 보통 책임말년이나 일부는 수석, 일부는 고홈, 등등, 40대 초중반 쯤 되는 사람들인데,
이들이 현재 삼전을 성장시킨 주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고생도 했죠. 지인들보면 장난이 아닙니다. 진급 다 안되서, 수석 진급인력들은 매우 적고요. 이제 삼전 본사에서 보통 해외 유명한 사람들을 임원이나 윗급으로 데뷔를 시켜서, 그 중간에 실무 인력들은 살아남기도 쉽지 않고, 진급도 안되고, 결국 그냥 그럭저럭 버티는 인력들 엄청 많아요. 이런거보면 국내파 참 불쌍도 하긴 합니다. 영어도 안되, 고생은 고생대로 해, 인정은 못받아..
요지는, 수석으로 가든, 상무로 가든, 그 위치의 인력들이 쌔고 쌨습니다. 만약 해외나, 외부에서 영입된 인사라면, 글쎄요. 적응도 쉽지 않고, 돈이 다가 아닙니다. 돈이 다일 만큼 그렇게 줄리도 없고요. 문제는 견제를 한다는거죠.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보니, 아무리 해외에서 날고 기고 와도, 적응 하는게 쉬울까 생각합니다. 정치도 장난 아니고요. 그리고 아시다시피, 공채문화라 은근히 그런게 있습니다.
물론 제가 생각하는것이니, 다른 분들은 다르게 생각하실수도 있군요.-
중국의 화웨이는 늑대 정신을 얘기하죠.
이에 비교해 삼성은 사냥개 정신이라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죽자 사자 뺑이쳐서 주인에게 갖다 바치는..불현듯 오늘날 성장한 화웨이를 보니 모택동 등소평 콤비가 20세기 중국의 근대화를 2-phase로 잘 이끌어 냈다는 생각이 드네요.
공산주의로 봉건적 계급 구조 속의 썩은 노예근성를 일단 씻어내고 그 다음에 자본주의를 도입해서 말이죠.이에 비해 봉건적 체계는 그대로 두고 여기에 자본주의만 갖다 붙여 최고의 사냥개 집단으로 성장한게 삼성이죠.
정신만 좀 관리하면 사냥개의 삶이 늑대의 삶보다 편하죠? 정신 관리가 안되면 쪽은 많이 팔리지만..
-
-
제 주변에 삼전 상무로 갔다가 2년 못버티고 짤리고 오는 사람 숫하게 봤습니다. 물론 능력차이겠지만
갔던 사람들 다 실리콘벨리에서 엔지니어로 잘 버티고 있다가 연락받고 인터뷰 하고 간 케이스죠.
삼전 인사팀에서 외국인재 뽑을때 경력보고 적성보고 일단 뽑아가는게 목표입니다. 과연 이사람이
삼전에서 살아남을 만한 인간형인가는 보지 않습니다. 갔다가 잘 못버티네 하면 바로 짤라버립니다.
삼전으로선 그렇게 해서 100명중 몇명 건지면 되는것이니 손해볼것 없죠.
본사 인터뷰할때 국제선 비즈니스 좌석에 호텔, 기사등등 한번 경험삼아 갔다오는것도 괜챦은듯. -
참고로 저 아직 27살에 학사출신 경력 2년정도된 엔지니어입니다 ㅜ 다 상무 임원이런이야기들하시길래
-
소프트 엔지니어인데 메모리 사업부에서 연락이 왔으면,
99%는 SSD 사업부에서 펌웨어 엔지니어로 채용을 하기 위함 입니다.그 나이면 선임을 달아 줄테고, 2-3년 후에 짤릴 걱정은 없지만,
반대로 외국에서 공부하고 경험 있다고 다른 대우도 전혀 없습니다.보통 인사과에서 써치해서 주기적으로 컨택을 한 후에 6월 정도쯤
과, 부장 면접을 보기 위해서 임원들이 미국을 돌아다닙니다.
임원급은 7월달 …-
흠,, 신기하네요 소프트웨어인데 펌웨어로 채용을하려고 뽑는다니. 삼전 워라벨은 어떤가요? 지금 솔직히 9시반 출근 4시반 퇴근 이런식이라 워라벨은 아주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금이 좀 쎄서 좀 그렇구요. 한국으로가면 부모님 집도 있어서 집세도 안낼테고 세금도 적게뗀다고 들었습니다.
-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삶에 대해서 아실 필요 없어요. 그냥 없거든요. 거기 한번 들어가면 인생이 없어지고 직장만 존재하게 됩니다.
부서마다 케바케 겠지만 사내정치는 밀림의 왕국 + 막장드라마고요. 27살에 학사로 들어가면 그냥 개노다가 막일만 하다가 인생이 끝나는 수가 있습니다. 뭔가 말하려고 하면 어린 것이 감히 소리나 듣고요. -
가실꺼면 대학원 가셔서 박사나 최고 석사는 하시고 경력 쌓아서 임원으로 대우 잘 받고 가세요.
-
연봉은 얼마나주나요?
-
항상 똑 같은 레퍼토리.
절대 승진안되고요, 그냥 잠깐 2-3년 피빨리러 가는겁니다. 물론 돈은 제대로 주지요.다녀와서 좋은 곳으로 옮길 발판으로 삼으면 됩니다.
-
한국 가시면 일단 나이 따지고 드는거부터 못 버텨요. 미국같이 직장내 인간 관계가 수평적이지도 않구요. 신입사원 MT 부터 질려버리실듯.. 강력 비추드립니다. 시작도 좋으신데 미국서 더 큰 꿈을 키워 나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은 사회전체가 희망이 없다고 해야할까.. 별로입니다.
-
댓글들이 너무 네거티브 하게 쓰셨네요
고참책임 수석이상이면 댓글처럼 관리자모드 +정치력이 요구됩니다만
요즘은 보직없이 엔지니어만 하는 수석들도 많아요.기업문화도 10년전하고 많이 달라졌어요
근무강도 대체로 많이 약해젔고
출퇴근도 자율이고 잔업도 많이 사라졌고요
(오후 6시 이전출근. 최소 4시간근무. 주 40시간.주52시간초과금지)
동호회 스포츠시설 등 인프라도 엄청 좋아졌고요
사원들 만족도도 많이 높아졌습니다젊으시다면 한 5년다니실 생각으로 도전해보세요.
-
도전하고 다시 미국돌아와도 경력이 인정될까요? 참고로 시민권자입니다
-
-
삼성 인사과에서 실리콘 벨리 직원들 찔러볼때 회사 네임벨류로 거르면서 찔러보나요?
-
한국 군대는 갔다 왔나요? 부모님은 한국에 있고 본인은 시민권자라니 확인이 필요해 보이네요.
여자분이라면 상관이 없겠고..참고로, 병역 기피가 의심되는 국적이탈이나 상실은 한국내 취업은 둘째치고 입국부터 거절될 수도 있습니다.
병무청에서 이런 판단을 할 때, 당사자의 국적이 바뀐 시점 전후로 부모님의 한국 거주 여부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즉, 부모님은 한국 사는데 혼자서 외국국적을 취득했다면 어쩔 수 없이 외국에 살아야해서 국적을 바꿨다기 보다 병역을 기피하기 위해서 그랬다고 판단한다는 겁니다. 참고하세요. -
한국 삼성 경력이 문제가 되겠습니까? 나름 글로벌 기업인데요.
다만 메모리사업부 소프트웨어 개발 경력이면
이후 본인 커리어 폭이 어느정도 정해지겠죠
클라우드 AI분야보다는 시스템이나 SoC 회사들 잡 오퍼를 더 받으시겠죠그건 본인이 고민하셔야겠네요
-
저 군대 안갔다왔어요 ㅜ 부모님이랑 다같이 9학년때 와서 아버지 가 영주권따셔서 그걸로 저도 영주권땃고 저만 여기서 자리잡았은후 부모님은 한국돌아가셧습니다. 아버지는 아직도 미국왔다갔다 하셔서 영주권 보유하고 계십니다
-
삼성을 떠나 한국기업으로 취업하시면 안될것같네요
사정을 떠나 현재구도만 보면 병역기피각이네요.
-
삼성은 보안프로그램 때문에 일 못함. 랩탑 엄청 느림.
야근하는 이유도 컴터가 느려서 임. -
부모님의 영주권 보유 여부는 한국 정부는 관심이 없습니다.
출입국 정보로부터 한국내에 실제로 거주하는지만 확인하는 거지요.병역기피의 판단은 여러가지 정황으로부터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고 심사관의 재량권도 어느 정도 있는 거으로 이해합니다.
따라서, 한국 취직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한국 병역법 전문 변호사와 상담을 미리 해보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시민권 취득 후에는 아마도 미국 여권으로 한국을 드나들었을테니 문제가 있어도 드러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취직을 하려면 서류 정리가 반드시 필요할테고 이 과정에서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한국과 같이 병역 의무가 있는 나라에서는 병역기피는 아주 민감하고 심각한 문제로 일반 상식차원의 정서에 비해 훨씬 엄격하고 까다롭게 다뤄진다는 점을 잊지 말고 신중하게 대처하세요.
-
국적상실신고는 이미 마신상황이며 한국에 마지막으로 2013년에 들어가고 간적이 없습니다.
-
-
그냥 미국에 계세요.
딱 보니 한국가면 100% 후회하실듯…
어릴때부터 인생절반을 미국에서 살았다면 사실상 한국인정서도 아니고 미국인정서라고 봐야하져..
님같은 케이스는 그냥 미국에 남으시는게 좋아요.
미국서 한국경력 별로 안쳐줍니다.
미국서 한국회사 취직하러가는경우는 대다수가 영구귀국을 생각하고 가는겁니다.
대체로 1세들이 그렇죠. -
넹 알겠습니다 ㅜ 갑자기 들떳나봅니다 ㅜㅜ
-
한국 들어가시게 되면 50세 이후 경력이 불분명해 집니다. 미국에서 대부분 생활하셨으므로 한국 직장 문화 적응이 쉽지 않으실거 같습니다. 혹시나 임원으로 가시게 된다면 짧게 일하고 미국으로 돌아오실 생각을 하셔야 할거예요.
-
그냥 미국 취업비자로 들어가시면 문제없는데요? 그리고 F-4비자는 올해부터 법이 바껴서 만41세가되어야지 군미필자는 신청 가능합니다.
-
절대 가지 마세요
제가 한국에서 스카이 공대 나와서 삼전 다니다 대리때 그만둔 사람인데 그때가 제 인생 최대의 암흑기였습니다
개발 쪽은 대부분 야근 일상이고 낮에 커피 마시고 담배 피고 미팅 하고 설렁설렁 일하다 저녁 먹고 본격적으로 일하는 분위기예요
회사 안에서 세끼 다 주고 자정까지 통근버스 다니는 이유가 있습니다
새벽까지 술마시고 노래방가는 회식 엄청 자주 있어 개인 시간 거의 없고 싱글이면 연애하기 힘들고 유부남이면 가족들 보고 살기 힘듭니다. 여자면 더더 버티기 힘들구요. 당시 우리 부장, 상무 보고 그런 인생 살기 싫어 그만 두고 기회가 생겨 미국 왔는데 절대 후회 없어요.
엔지니어 연봉이나 대우나 삶의 퀄리티나 여기가 훨씬 낫다고 보심 됩니다 -
사람 막노동시키냐…
거늬, 재용이 지가 하라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