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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620:49:00 #160149궁금 173.***.188.42 11235
질문 그대로….
삼성전자는 아니고, 삼서계열사에 면접을 보고 오퍼에 사인해서,
12월에 귀국예정이고, 1월초부터 입사예정입니다.그런데 다른 삼성계열사에 수시접수로 이력서를 넣었는데,
한국에 들어오면 면접을 보자고 합니다.
그쪽에서도 제가 귀국할 쯤이면 이미 입사할 곳이 결정되어 있기는 하겠죠? 하고 말을 했고, 제가 네라고 대답은 했는데, 삼성계열사 라고는 말을 못했습니다.저는 그 곳에 더 마음이 있어서 면접을 보고싶은데,
이런 경우는 면접을 보고, 나중에 더 진도를 나갈경우, 양측 계열사에 알려지는건 아닌지…1월초부터 입사라 회사를 다니다가 1개월도 안되서 다른 곳으로 옮기면
모양새도 보기 안좋겠죠?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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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144.196 2010-10-2620:57:24
계열사면 큰 상관없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같은 회사 다른 사업부는 좀 복잡할 것 같구요.
한번 정하면 오랫동안 일 할 곳인데, 1달 다니다 퇴사하는 것은 큰 흠결이 안될 것 같습니다. -
저도 삼성 75.***.185.65 2010-10-2623:02:50
혹시 삼성 어느쪽 계열산지, 프로세스에 얼머나 걸리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저도 인터뷰는 했는데 연락이 없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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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삼성 24.***.59.70 2010-10-2702:31:35
아무리 개인적/이기적인 세상이라고 하지만 입사하자마자 퇴사하고 다른 곳으로 간다면 기본 예의가 아니지요. 더군다나 다른 계열사로 간다는 건 퇴사하는 계열사 관계자들의 자존심을 건드리고 허무하게 만드는 아주 부도덕한 행위입니다.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세요. 절대 그러지 마세요.
그리고 기술적으로 한달만에 퇴사하고 다른 계열사로 가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입사하면 바로 다음차례 그룹사 연수에 들어가게 되어있습니다. 연수들어갔다 나와서 바로 퇴사하고 시치미 때고 다른 계열사가서 또 연수들어가고….말이 안되겠죠? 이미 그룹사 연수에 들어간다는 것은 그룹차원에서 님의 인적사항이 관리에 들어갔다는 거지요. 한달만에 퇴사하고 다른 그룹사에 취업이 가능하도록 삼성 인사관리체계가 그렇게 허술하지 않습니다.
정히 다른 계열사에 대한 미련이 있다면 이렇게 하세요. 우선 가고 싶은 계열사 담당에게 지금 바로 연락하여 다른 계열사 오퍼를 수락한 상태인데 (계열사는 아직 밝히지 마시고) 여기를 훨씬 가고 싶어했다. 그래도 입사가 가능하냐? No 라고하면 바로 땡이고, Yes라고 하면 가장 빠른 시간에 면접이 가능하도록 스케쥴 fix하고 언제쯤 오퍼결정이 날지도 confirm 한 다음에, 오퍼 받은 회사에 연락하여 현지에서 사정이 생겨서 (적당히 둘러대고) 귀국이 좀 늦춰지겠다 입사일을 조정해달라 부탁해보세요. 이미 오퍼를 준 상황에서 오퍼를 취소하기는 회사입장에서도 굉장히 번거로워서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더군다나 해외인력 영입하면서 일정 연기는 자주 있는 상황이기에 별 의심없이 들어줄겁니다.
문제는 가고 싶은 계열사에서 다른 계열사에서 오퍼를 준 것을 안 상황에서 일을 추진할 것이냐하는 겁니다. 제 경험으로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부장급으로서 해외인력 많이 뽑아봤습니다). 다만 님이 얼마나 그 계열사에서 뽑고 싶어하는 스펙을 가졌냐에 따라 그 확률이 달라지겠죠. 평범한 수준이면 타 계열사에 미안해서라도 그만 둘테고 정말 탐이 난다면 뺏어라도 오겠죠. 아무튼, 제가 퇴사한지 몇년되었고 정확한 인사규정을 모르는 상황에서 조언을 드리자면 이상황에서는 오퍼받은 사실을 숨기지 않는게 옳을 듯합니다. 그쪽에서 규정을 알아보고 되면 된다고 안되면 안된다고 하겠죠.제가 님이라면 그냥 오퍼 받은 계열사로 갑니다. 삼성 계열사 다 거기가 거기입니다. 다같은 삼성이고 회사일이라는 것도 다 하다보면 거기가 거기고 그렇습니다.
또 제가 님이라면 정말 다른 계열사로 가고싶다면 그곳에서 면접이 가능하다고 하면, 1월달까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다음주에 면접하자고 일정잡고 한국 다녀옵니다. 그럼 오퍼받은 회사 일정도 미룰 필요 없잖아요. 이렇게 active하게 행동하지 않으면 삼성이나 미국에서나 성공하기 어렵습니다….좋은 성과있기를 바랍니다.-
동의 216.***.65.10 2010-10-2707:09:54
저도 윗분 의견에 동의합니다. 법적으로나 규정상으로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반드시 가능하다는 게 아니라).
하지만 그게 계속 들어나지 않을 가능성은 매우 낮은데, 뺐긴 쪽에서 나쁘게 생각하는 건 당연하고 모르고 뺐어온 격이 되어버린 쪽에서는 기분 좋게 생각할까요? 그것도 같은 그룹 내에서?
신뢰가 갑니까?
이런 일로 입사가 취소 되거나 할 수준은 아니지만, 이렇게 행동하는 사람에게 큰 일 맡기고 싶으십니까? 아주 중요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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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 76.***.217.138 2010-10-2717:57:36
원글입니다.
질문을 하면서도 저도 아주 찜찜한 기분을 떨칠 수가 없었는데,
윗분께서 아주 따끔하게 말씀해 주시니 미련을 버리게 되었습니다.처음본 계열사는 금융계열이었고, 후자는 삼성경제연구소 였습니다.
경제연구소는 처음 세미나 발표를 10분의 심사위원이 참석해서 진행하고,
다시 일주일 후, 임원면접이 있다는데…그렇게 오래 한국에 머물기도 좀 애매합니다.그런데 제가 삼성 금융계열에 다니다가, 추후에 삼성경제연구소로 옮기는건 내부 규정상, 도의상 등 가능한 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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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내 216.***.65.10 2010-10-2807:03:13
그룹 내에서는 많이들 옮깁니다. 그걸 문제 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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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맨 203.***.218.6 2010-10-2817:21:43
삼성 현직인데요.
계열사간 이동은 거의 불가능하고요..복수지원도 원칙상 불가능입니다.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저라면 새로 면접 보자고 한 회사에만 말을 해 보겠습니다.
다른 쪽에 합격했는데, 그 곳도 삼성계열사인데, 나중에 문제가 되지 않겠나?
그러나 난 너네 회사에서 더 일하고 싶은데, 합격 보장이 없으니 고민 중이다.그럼 답이 올 것입니다.
아마 인사 직원은 오도록 힘을 써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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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122.***.164.31 2010-11-2207:10:05
저는 삼전을 포함 삼성 계열사 3곳에서 오퍼를 받았었고, 나머지는 안간다고 했습니다. 상관없습니다. 그냥 다른 회사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현 삼성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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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 128.***.228.151 2010-11-3017:42:10
저도 비슷한 문제 때문에 삼성쪽 인사과에 직접 물어 봤는데,
결론은 이렇습니다.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 SDI 등등은 계열사이긴 하지만, 다른 회사입니다.
즉 오퍼을 중복으로 받으셔도 상관없습니다.하지만, 같은 회사, 즉 하나의 회사안에서 여러개의 오퍼를 받는것은 문제가 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경우, 사업부 별로 사람을 모집하는데,
반도체 사업부, LCD 사업부, 무선통신 사업부 등등..
만약 이중 하나의 사업부에서 오퍼를 받으면 나머지 사업부에는 오퍼를 받을수 없게 됩니다. 즉, 싸인하시기 전에 잘 선택하셔야 겠지요. 먼저 싸인한 오퍼에 우선권이 있고, 뒤어 날아온 오퍼는자동 취소 됩니다.
어떻게 보면 참 당연한데, 혼란스러워울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오퍼는 회사에서 하는것이고, 사업부에서 하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하지만, 계열사간의 중복 오퍼는 문제될것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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