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07-1319:10:57 #391071꿀꿀 63.***.132.170 16117
물론 인터뷰때 다녀와서 대충은 봤습니다만,,
시카고 북쪽 촌동네와는 분위기가 너무 달라서 참 색다른 기분이 들어서요,,시카고는 날씨 변화가 심하고,,
겨울에 눈많고,, 봄가을엔 잔디 깎느라 좀 고생하고,, 여름은 습하고,,
그래서 그렇지,,
나름 녹지가 많고,,산은 별로 없어도 나무가 우거진 좀 푸르스름한 느낌이라면,,
sunnyvale 쪽은 거의 나무아니면,, 잔디나 잡초가 다 말라서 뉘리끼리 한 분위기 랄까요,,멀리 주변산은 황토색 벌거숭이 산들이 보이고요,,
7월이면 비가 안온지 오래되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요,,
그럼 봄가을과 겨울엔 어떤가요,,
듣기론 겨울에 눈은 안오고 화씨 40도 안팎의 온화하고,,
우기가 있어 이슬비같은게 자주 온다던데,,
그럼 겨울과 봄가을엔 그래도 좀 녹색으로 변하나요?아직 어떻게 될진 모르지만,,,
그냥 거기 사시는분들 어떠신지 궁금해서요,,제가 7월에 가서 딱 잡초들 죽었을때 가봐서 그런거 같기도 해서요,,
산호세나 sunnyvale 사시는 분들,, 댓글좀 달아주세요,,
감사합니다,,
-
-
새신랑 12.***.68.254 2009-07-1319:17:08
여름에는 비가 안와서 잔디밭에 물안주면 다 말라 죽죠. 근데 잔디밭이 있는 곳은 어디나 스프링쿨러가 있어서 문제 없을텐데, 어디에서 노란 잔디를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산쪽이야 물을 줄 수 없으니 여름에는 노랗고, 겨울엔 파래지죠.
잔디밭이 파랗고 노란게 사는데 주요한 포인트는 아니실테고, 기후만 얘기하자면 여름엔 덥고 메마르고, 겨울엔 쌀쌀하고 비가 많이 오죠. 그래도 습한 느낌은 안듭니다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눈이 올 정도는 아니고요.
기후로만 봐서는 이 동네 만한 곳을 찾기 힘드실 거에요. 사람들이 캘리로 오는 이유중 하나가 날씨가 아닌가 싶네요.
아시겠지만, 물가나 집값은 무지 비쌉니다. 그래도 안정된 직장 있으면 살기 좋은 것 같아요. 재미는 없지만 말이죠. -
sunnyvale 134.***.139.73 2009-07-1321:27:50
동쪽산들은 5월부터 12월정도까지는 그렇게 황토색 벌거숭이 느낌이구요. 11월정도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면 1월부터 4월정도까지는 초록색 (멀리서 보면 마치 산에 잔디 깔린것처럼..)으로 아주 분위기 있게 변하죠. 반면에 바다쪽 방향인 서쪽의 산들은 큰 나무들이 사시사철 푸릅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건조한 날씨죠.
-
꿀꿀 69.***.199.198 2009-07-1321:54:36
제가 잔디나 잡초가 누래졌다는곳은 주로,, 자동차 전용도로처럼,, 차선 많은 도로들 사이나 주변 언덕이 완전 누래져 있더라고요,,
주로 동네길이나,, 인도 주변엔 나무와,, 잔디말고,, 땅에 붙어 사는 나무들은 스프링쿨러를 오후에 계속 물을 뿌려주긴 하더군요,,
제가 지지난주에 다녀왔는데,,햇빛은 강해도,, 습하지 않아 그늘에서 선선해서 날씨는 참 좋아 보였습니다,, 봄엔 파래진다니,, 그또한 나름 괜찮을듯 하고요,,
일단 오퍼는 준다는데,, 원하는 연봉을 제시해줄지가 젤 관심거리 입니다,,
집값비싸서 렌트 살아야 되는데,, 연봉이라도 잘 받아야 될거 같아서요,,
감사합니다,, -
꿀꿀 69.***.199.198 2009-07-1322:01:05
사실 미국에서 사는게 어디나 별로 재미는 없지만,, 전 애가 셋이라 그냥 애들 키우는 재미로 살아야 하는데,, 여긴 골프비가 저렴해서 싸게 골프 칠곳이 많은데,, 그때 인터뷰 하러 갔을때 근처 골프장 보니,, 한두군데 빼곤 대부분 해변에 있는 좋은 곳들이라,,무지 비싸서 아마도 제가 갈만한 곳들은 별로 없어 보이더군욘,,
다른건 몰라도,,그게 잴 걱정입니다,, -
golf 24.***.9.251 2009-07-1322:58:19
Just check out this site “www.golfnow.com” and you will know there are a bunch of discount tee times around the bay area. You may also want to know that you can play golf all year around, let alone even in January.
-
0xd055 76.***.6.14 2009-07-1323:10:02
음 꿀꿀님 콘공장에서 별 재미 못보시나보군요. 결과가 어떻게 되든 만족스런 직장생활로 이어지시길.
-
꿀꿀 69.***.199.198 2009-07-1400:07:31
베이 area 에도 저렴한곳이 좀 있나요? 여기는 30불 미만에서 해결하는데요,,,
0xd055 님,, 콘공장,, 원래 재미 보러 간건 아니었고욘,,
원래 california 쪽에 관심이 좀 많았었지욘,,
우연찮게 먼저 가신분이 좋은 기회를 주셔서 기회가 생겼습니다,,
암튼,,확실하게 가게 되면 발표하지욘,, -
sunk 71.***.196.117 2009-07-1400:29:30
날씨 좋고, 애들 학군도 괜찮죠. 그런데 렌트가 아직까지 많이 비쌉니다. 아는 분이 3베드 하우스에 사시는데 2500불이라더군요. 가격이 괜찮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엄청 낡은 집이라더군요. 집을 사려면 한 70만불은 줘야 할 것 같구요.
-
꿀꿀 63.***.132.170 2009-07-1411:25:06
그러게요,, 저도 좀 유심히 조사해 봤는데요,, 학군 중상위 인곳이 3배드 2500 정도고요,, 중간정도 되는곳은,, 3배드 한 2000불 정도하드라고요,, 물론 저야 머 2배드 1500불 정도 생각하고 있는데요,, 학군 너무 좋지 않은곳으로요,, 팔로알토 같은 좋은데는 3배드는 3000불도 넘어요,, 집값도 말할것도 없지요,,
70만불이면,,학군 중간정도 되는곳에 1500sqft 밖에 안되는 집이고요,,
제가 지금 시카고 북쪽 촌동네에서,, 24만불 짜리 4배드 2200 sqft 짜리 5년째 살다가 지금 집값이 16만불 로 떨어졌는데,,
우리동네 정도 수준 학군에, 우리 집 만한집은 거의 100-120만불 하는거 같드라고요,,사실,,저도 그쪽으로 가게 되면,, 내집 마련은 생각도 안할려고요,,
그런데,,지진에 대한 우려는 좀 어떤가요,,
아무래도 서부다 보니,, 딱 생각나는게 지진인데요,,
산호세 쪽은 어떤지 궁금하네요,,물론 별걱정 다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그래도,, 의견좀 듣고 싶어서요,, -
써니베일 24.***.155.187 2009-07-1414:43:05
처음 오신 분들은 지진에 대해 많이 걱정하는 편이지만,
오래살다보면 그냥 익숙해져서 그냥 그래요.
마치 다른나라 사람들이 보면 한국이 언제든지 전쟁이 날 것같아서 불안해하지만 사는 사람들은 그냥 아무렇지 않게 살듯이요. -
0xd055 64.***.211.64 2009-07-1415:00:14
저는 1년에 약 한 달은 그쪽에서 지내는데, 아직 이사가고 싶은 마음은 없네요. 애들도 없고 부부 둘만이었다면 생각이 달랐겠지만요.
지진. 음하하. 그쪽에서 지낼 때마다 사는 사람들에게 지진 이야기 꺼내면 분위기가 이상해지더군요. 그래서 더 이상 지진 얘기는 안꺼냅니다. 위에 써니베일님 말씀같이 그냥 둔감해져서 사는 것이죠. 위험은 분명히 있죠.
작년에 원래 사는 동네에 수십년만에 조금 큰 지진이 왔는데, 오히려 그 때 써니베일에 가 있어서 노쳤습니다. 좀 아쉽더군요.
자연 재해가 없는 곳은 드물고요, 그저 항상 aware하고 준비하고 있는게 중요하겠죠.저의 경우는 마당있는 집에서 사는 것이 매우 중요한지라, 왕대장님이 건너오라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말을 던져도 전혀 동하지가 않습니다. 안오면 너 짜른다 이렇게 나오면 좀 더 설득력이 있겠습니다만…
-
꿀꿀 63.***.132.170 2009-07-1415:08:21
그러게요,,마당있는집에서 살면야 좋겠지만,,서부에선 회사생활해선 힘들겠지요,,
저도 애가 셋이라,,한창 밖에서 뛰어놀 나이에,, 지금은 동네가 주택가인데다가 워낙 lot 이 커서 큼직한 트램폴린에 놀이터에,, 텃밭도 일구고 사는데,,
애들이 잴 답답해 할거 같긴 합니다,, -
음 98.***.40.57 2009-07-1415:32:47
서니베일이건 산호세이건 방2개에 1500불짜리 아파트는 공동세탁장을 쓰는 작은 (개인소유의) 아파트가 대부분입니다. 저도 작년에 아파트 구하면서 집안에 세탁기 있는걸 첫째 조건으로 삼았더니 방2개에 모두 1900불은 넘었습니다. 학군 상관없이요. 팔로알토쪽은 좀더 비싼 것 같구요.
-
꿀꿀 63.***.132.170 2009-07-1417:38:09
Craiglist 가보니 요즘은 렌트비가 좀 낮아진게 아닌가 싶던데요?
전 가능하면,, 타운하우스 마냥 생긴 렌트로 구해볼 요량입니다,, 집앞에 차고나 드라이브웨이 있는 곳으로요,, 코스코에서 물건 사나를때 너무 힘들거 같드라고요 일반 아파트는욘,, -
Ray 209.***.124.98 2009-07-1420:40:49
전 타 주에 가족이 있고 주중에만 Santa Clara에 있는 회사에 출근합니다.
이 힘들고 어정쩡한 생활도 거의 2년이 되어가는데도 캘리에 정착하고자 하는 마음은 별로 안듭니다.
꿀꿀님이 예를 들어 말씀하신 황토색 벌거숭이 산, 저도 님과 비슷한 생각을 자주 했었거든요.
그리고, 주택비용 (렌트건 구입이건)에 너무 거품이 많아서 정말 휴식다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집’을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새로 이사오는 분과 달리, 오래 전에 이 곳에 집을 사서 살고 계시는 분들은 주택비용 부분에 대해 고민이 좀 덜 할 겁니다.
학군이 좋다고 하는데,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사람마다 좋은 학교의 기준은 다를테니까요.
그러나, 원하는 한국 음식 언제든지 먹을 수 있고, 얼굴 색깔 같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 대도시 주변이라는 것 등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밖에도 장점은 아주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도 아직 이 곳으로 이사할 것이지에 대한 판단을 못 내리고 있어서 항상 고민거리입니다.
일단 좋은 오퍼받으시고 좋은 결정 내리세요.
-
Sunnyvale 98.***.83.199 2009-07-1423:52:31
여기 산지도 1년이 되었네요. 날씨로 따지자면 완벽하지는 않은것 같은게 여름에 2~3주에 한차례식 100도가 넘는 날이 있어요. 이 땐 힘들죠. 오늘도 100도 날씬데 하루종일 헉헉대고 있어요. 그렇지만 봄가을 날씨는 매우 좋고 또 길어서 일년의 반정도는 봄가을 날씨인 것 같아요. 겨울은.. 온화하죠. 전 한겨울에도 회사는 그냥 가디건 하나만 걸치고 다녔어요. 습도는 매우 건조한 편으로, 낮잠 불편하게 자고 일어나면, 항상 목안의 수분이 증발해버려 목안이 컬컬함을 느껴요.
학군으로 보자면 Sunnyvale은 El camino Real 을 중심으로 남쪽은 학군이 좋고 북쪽은 히스패닉이 많이 살아서 그런지 학군이 별로 에요. 남쪽은 특히 Cupertino와 맞닿아 있어서 특히 더 사람들의 선호를 받고 있어요. 집값은 위에 여러분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이 그냥 살만하다 싶은 집은 100만불이 넘지만 그래도 그것이 Cupertino나 Palo Alto, Los Gatos 같은 곳에 비하면 그래도 싼편이네요. 전 아파트에 살지만, 이곳에서 집을 산다고 하면 오래되고 비싼 이근처 집들은 별로 땡기지가 않네요. -
꿀꿀 69.***.121.207 2009-07-1506:27:50
조언들 감사합니다,,저도 사실 지진은 크게 신경안쓰는데요,,자꾸 마누라가 쓸데 없는 걱정을 해서리,, 그래도 마누라 의견을 무시할순 없자나요,, 그래도 지진때메 가지 말자 그런건 아니었고,,그냥 어느정도 신경을 쓰시는지 궁금했던겁니다,,
암튼,, 산호세는 100도까지는 안올라가는지 알았는데요,, 그때 갔을때 한 90도 정도였는데,, 다들,, 그정도가 최고 온도라고 하시길래,,ㅋㅋ -
Y 67.***.154.66 2009-07-1510:18:54
산호세는 집값이 장난 아닙니다. 크레이그에 나온 곳들 가보시면 아마 별로 얻고 싶지 않으실 것 같아요. 물가도 무척 비쌉니다 (저 동부에서 살았는데요, 모든 면에서 너무 차이납니다). 날씨 좋은 것 빼면 저는 산호세 권하고 싶지 않네요. 학군좋은 사라토가, 쿠퍼티노, 팔로 알토, 로스 가토스는 집값 정말 미국 최고 수준일 겁니다. 쇼핑센터에 사람도 많아 주차난도 있습니다 (동부에서 겪어보지 못했던 것들…)
-
꿀꿀 63.***.132.170 2009-07-1510:33:14
거기가면 집 살 생각도 안하고 있긴 한데요,, 그나저나,, 지금 있는 집은 어찌 처리 될지 참 걱정이네요,,
-